국내여행

[통영여행 2] 통영 해저터널

푸른 바다. 2016. 7. 20. 15:05

통영 해저터널

 

 

 

 

 

 

아침 일찍 동피랑 벽화마을을 둘러보고 

일제 강압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근대에 만들어지고 선조들의 피땀이 섞인 

역사적 가치가 있는 문화재이기에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통영 해저터널로 갔다.

 

 

 

 

통영 해저터널 당동 쪽 입구

 

경상남도 통영시 당동과 미수2동

연결하는 해저터널은

 2005년 9월 14일

 등록문화재 제201호로 지정되었으며,

 통영시장 소유이다.

 

 

 

 

통영시내 당동 쪽 터널 입구에

관광안내소가 있다.

 

 

 

 

통영해저터널은

통영과 미륵도를 연결하기 위해

일제 시대에 건설된 해저터널이다.

 1932년에 완공된 동양 최초의 바다 밑 터널로

길이 483m, 너비 5m, 높이 3.5m이다.

 

 

 

 

용문달양 현판

 

양쪽 터널 입구에 한자로 용문달양이라고 쓰여 있는데

용문을 거쳐 산양에 통하다라는 뜻이다.

 (용문은 중국 고사에 나오는 물살이 센 여울목으로

잉어가 여기를 거슬러 오르면 용이 된다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산양은 바로 미륵도이다.

 

 

 

 

통영 해저터널 입구의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제201호로

지정되었다는 동판이다.

 

 

 

 

 

 

1932년에 완공된 동양 최초의 바다 밑 터널이다.

 길이 483m, 폭 5m, 높이 3.5m 규모이다.

 바다 양쪽을 막는 방파제를 설치하여 생긴 공간에

 거푸집을 설치하고 콘크리트를 타설하여 터널을 만든 뒤

다시 방파제를 철거하여 완공했다. 

터널 입구는 목조 기둥에 왕대공 트러스 구조이다.

 

 

 

 

 

 

 

 

들어가면

 

 

 

 

해저터널이라고 쓰여 있는

해저터널이 시작하는 곳이 나온다.

 

 

 

 

터널 길이는 483m로 엄청 긴데

지하차도처럼 만든 것은 

완만한 경사때문에 그런 것 같다.

 

 

 

 

걸어가다 보면 안쪽에

해저터널 공사 당시 사진과

 통영 관광 명소들에 대한 소개 판넬이

전시되어 있다.

 

 

 

 

 

 

 

 

해저 13m에는 

통영 해저터널 공사 당시의

과정이 담긴 사진이 있다.

 

 

 

 

장비도 변변찮은 그 시절에

인력만으로 팠으니,

강압적인 일제 밑에서 일한

선조들의 노고가 찡해져 온다.

 

 

 

 

 

 

한산대첩의 고장 통영

 

1592년(선조 25) 7월 8일

 한산도 앞바다에서 이순신이 이끌던

조선 수군이 일본 수군을 크게 무찌른 전투.

 진주대첩, 행주대첩과 함께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불린다.

 

 

 

 

 

 

 

 

통영의 자랑스런 예술인 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박경리선생님이 계신다.

중학교시절에 토지를 읽은 뒤부터

내 평생을 존경해 왔다.

 

 

 

 

 

 

 

 

 

 

 

 

 

 

 

 

해저 13m 표시 (만조시)


해저 13m에 왔지만 전혀 느껴지지 않고

해저라는 사실 자체도 모르겠다.

좀 서늘하다는 느낌 말고는...

 

 

 

 

원래는

자동차가 지나 다니던 해저 도로였다는데

폭이 꽤 넓긴 해도

차 한대 지날 수 있는 넓이 같은데

일방도로였는가 모르겠다.

 

 

 

 

 예전에는

통영과 미륵도를 연결하는 주요 연결로였지만

현재는 차량의 통행이 금지되었고

 바로 옆 충무교와 마지막으로 지어진 통영대교를 통해

 차량통행이 가능하다.

 

 

 

 

환기구

 

환기가 잘 되어서인지 공기가 거북하지가 않다.

 

 

 

 

이 터널은 만들어진 지 오래되었고,

 낡은 공법으로 만들어진 관계로

 바닷물이 스며드는 등 노후화 되었다.

그리하여 1967년 해상에 운하교

충무교가 완성된 뒤로는 차량의 통과가 금지되었다.

 

 

 

 

 터널 내부는

 포장된 경사로로 약 483m 길이인데,

 콘크리트 구조가 되어 약간 음침한 분위기다.

한참을 걸어

맞은편 입구인 미수동에 다 와 간다.

 

 

 

 

뒤로 보고 미수동 입구를 찍었다.

 

 

 

 

당동에서 들어와 해저로 이어진

해저터널을 걸어 미수동으로

나왔다.

 

 

 

 

 미수동 쪽 입구에도 용문달양이 있다.

 

양쪽 바다를 막고

바다 밑을 파서 콘크리트 터널을 만들어,

 터널 입구에 용문달양이라고 써 놨는데,

 섬과 육지를 잇는

해저도로 입구의 문이라는 뜻이다.

 

 

 

 

 

 

통영반도와 미륵도 사이는

 판데목이라고 부르는 좁은 해협인데,

 그 해협을 건너 미륵도로 가기 위해,

바다 양쪽을 막는 방파제를 설치하여

그 밑을 파내어 당시에는 동양 최초이고,

우리 나라에서 오직 하나인 해저터널을 만들었다.

이 공사는 1927년 5월에 시공하여

1932년 12월까지 5년 동안 걸린 대공사였다.

 인마와 차량이 통행할 수 있었고

 관광성이 높아 한때 통영지방의 명물로서 유명하였다.

 

 

 

 

그 전의 미륵도는 밀물 때는 섬이 되고,

 썰물때는 도보로 왕래할 수 있었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 어민의 이주가 늘면서

 이동을 편하게 하기 위하여

 해저터널을 만들게 된 것이다.

 

 

 

 

 

 

미수동 쪽은 관광안내소가 없고

관광안내도 표지판만 서 있다.

 

 

 

 

 

 

 

 

 

 

다음 행선지는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를 타러 갈 예정이다.

 

 

 

 

 

 

오미사 꿀빵 도남점

 

미륵산 케이블카를 타러 가는 길에

통영시 봉평동에 있는 분점인

오미사 꿀빵 도남점이 있다.

 

 

 

 

 

 

 

 

매장이 넓고 깨끗하다.

 

 

 

 

 

오미사 꿀빵 안에 들어있는 소가

팥이 아닌

호박과 자색고구마가 들어있는 꿀빵이다.

 

 

 

 

시식용 오미사 꿀빵

 

 

 

 

사진을 찍자 직원 분이 다시 차려주면서,

이쁘게 찍히라면서 나무 잎파리도 하나

옆에 놔 주었다.

 

 

 

 

통영 오미사 꿀빵의 자태

 

윤기가 반지르르하면서

엿이 가늘게 늘어나

줄이 생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