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해 친구집에서 먹은 점심과 저녁
참으로 오랜만에 평해 사는 친구집에 놀러왔다.
친구와 친구 신랑이 마련해 준 점심과 저녁인데
얼마나 맛있는지 유구무언이다.
이제는 직접 구워
선물하는게 이력이 났다.ㅎㅎㅎ
오늘 점심으로 먹힐려고
잡혀 준 60cm쯤 되는 한치 (큰 놈을 대포라 한단다.)
친구 신랑이 잡아서 찍은 사진
친구가 손목 통증을 느낄 정도로 곱게 썰은 한치
양푼이에 각종 야채와 함께 넣어
친구 신랑이 푸짐하게 무쳐서
한 컷 찍고는
폭풍 흡입 ㅋㅋㅋ
정말로 맛있다.
친구의 밑 반찬 솜씨
저녁에는 홍게로
방금 인근의 친구 단골 가게에서 막 쪄 온 홍게
먹기 좋게 정리 해 주는 친구 신랑
먹음직한 홍게
게딱지에 있는 장
게딱지에 있는 장을
양푼이에 긁어 넣고 금방 핸 밥을 투하,
실파에 참기름을 넣고 비볐는데
이 맛은 평생 기억될 그런 맛이다.
또 먹고 싶다.
친구라는 요소가 빠지면
아마 집에서는 이런 맛이 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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