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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방송이 선정한 죽기 전에 가 봐야 할 곳 50

푸른 바다. 2014. 10. 27. 19:57

 

BBC 방송이 선정한 죽기 전에 가 봐야 할 곳 50

 

 

 

 괄호 안 숫자는 내가 가 본 곳 18

 

1. 미국 / 그랜드캐년   (1)

2. 호주 / 그래이트 베리어 리프 (대보초)

3. 미국 / 플로리다 디즈니월드

4. 뉴질랜드 / 남섬

5. 남아프리카공화국 / 케이프타운

6. 인도 / 암리차르 황금사원

7. 미국 / 라스베스   (2)

8. 호주 / 시드니   (3)

9. 미국 / 뉴욕   (4)

10. 인도 / 타지마할   (5)

11. 캐나다 / 밴프 국립공원 루이즈호수

12. 호주 / 울루루 카타추타 국립공원

13. 멕시코 / 치첸이사 (마야문명)   ()

14. 페루 / 마추피추   ()

15. 미국 / 나이아라 폭포   (6)

16. 요르단 / 페트라

17. 이집트 / 피라미드   (7)

18. 이탈리아 / 베니스    (8)

19. 몰디브

20. 중국 / 만리장성       (9)

21. 짐바브웨 / 빅토리아 폭포

22. 홍콩

23. 미국 / 요세미티 국립공원   (10)

24. 미국 / 하와이

25. 뉴질랜드 / 북섬   (11)

26. 아르헨티나 / 이과수 폭포

27. 프랑스 / 파리   (12)

28. 미국 / 알래스카

29. 캄보디아 / 앙코르왓   (13)

30. 네팔 / 에베레스트

31. 브라질 / 리우데자네이루

32. 케냐 / 마사이마라 국립공원

33. 에콰도르 / 갈라파고스제도

34. 이집트 / 룩소   (14)

35. 이탈리아 / 로마   (15)

36. 미국 / 샌프란시스코   (16)

37. 스페인 / 바르셀로나   (17)

38. 아랍에미레이트 / 두바이

39. 싱포르

40. 세이셀공화국 / 라디게섬

41. 스리랑카

42. 태국 / 방콕

43. 바베이도스

44. 아이슬랜드

45. 중국 / 서안 진시황 병마용

46. 스위스 / 알프스 마터호른산

47. 베네수엘라 / 엔젤폭포

48. 이집트 / 아부심벨   (18)

49. 인도네시아 / 발리

50. 타히티 / 보라보라섬

 

BBC 방송국이 제작한 죽기 전에 가봐야 할 세계 최고 여행지 (Best 50)

 

1. 비바람이 7억 년 동안 빚은 미국 그랜드 캐년(Grand Canyon)

미국 애리조나 주에 있는 길이 350㎞, 너비 6-30㎞, 깊이 약 1,600m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 협곡은

콜로라도 강이 콜로라도 고원을 가로질러 흐르는 곳에 거대한 융기(지반이 높아짐)에 의하여 생긴 것인데,

계곡 벽에는 시생대(지질시대 중의 최초의 시대로 약 30억 년 전으로 추정함)이후

7억 년 동안의 많은 지층이 나타나는데 그 지층의 빛깔은 적색 또는 주황색이 많다.

계곡 벽에는 많은 단구(강물이나 바닷물의 침식에 의하여 강이나 바다의 연안에 생긴 계단형의 지형)

계단 모양을 이루며 계곡 저지에는 콜로라도 강이 곡류(꾸불꾸불 물이 흘러 감)한다.

단구에는 하바수파이(Havasupai) 인디언 보호지구가 있으며,

고원에는 나바호, 카이바브, 후아르파이 등 인디언 부족의 보호지구가 있다.

그랜드 캐년의 중심부는 1919년 국립공원(2,600㎢)으로 지정되어 세계적인 관광지가 되었다.

 

2. 세계 최대의 대보초(섬이나 육지의 언덕에서 떨어져 해안선에 평행 으로 발달한 큰 산호초,

언덕과의 사이에는 호수와 같이 얕은 물을 이룸) 인 호주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

면적 207,000㎢, 길이 2,000㎞, 너비 500-2,000m으로 북쪽은 뉴기니 남안의 플라이(Fly) 강어귀에서

남쪽은 퀸즈랜드(Queensland)의 레이디 엘리엇(Lady Elliot)까지 이어져 있다.

대부분이 바다에 잠겨 있으나 군데군데에 무수히 많은 조그마한 산호초가 바다 위에 나와 있어

대륙의 방파제와 같은 외관을 한다.

대륙과의 사이의 초호는 수심 60m 이하의 대륙붕이며,

바깥쪽은 급경사를 이루어 갑자기 깊어지며 파도가 높고 세다.

초호 안을 항행하는 것은 많은 암초 때문에 위험하나 근래에는 관광시설이 발달하여

케인즈(Keynes)와 브리즈번(Brisbane)은 관광의 중심지를 이루고 있다.

 

3. 미국 플로리다 주에 있는 올랜도의 디즈니월드(Disney World)

정식 명칭은 월트 디지니 월드(Walt Disney World)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휴양지로 올랜도에서 남서쪽으로 약 32㎞ 떨어져 있다.

개발되지 않은 호수와 늪지대의 환경을 잘 살려 조성하였으며 1971년 개장하였다.

건설 당시 면적은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에 있는 디즈니 랜드보다 훨씬 넓은 111㎢이었다.

마법의 왕국은 디즈니랜드에 있는 것과 유사한 내용과 시설로 이루어져 있는데

신데렐라 성, 메인 스트리트, 모험의 나라, 개척의 나라, 환상의 나라, 미래의 나라 등의 테마랜드가 있다.

실험적 미래도시인 EPCOT 센터에는 미래의 세계와 세계 11개국의 모습이 인공호 주위에 조성되어 있으며

각국의 역사, 특산품, 요리 등이 즉석에서 연출된다.

‘영화의 세계’라는 주제 아래 1989년 세워진 영화촌 ‘디지니’ MGM 스튜디오에서는 영화촬영 장면을

직접 보거나 체험할 수 있으며 할리우드와 뉴욕 거리를 재현한 6개 구역이 있다.

 

4. 반지의 제왕 촬영지인 뉴질랜드(New Zealand) 남섬(South Island)

면적 151,971㎢, 인구 약 93만 명인 뉴질랜드 최대의 섬으로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840㎞ 가량 뻗어 있는 길쭉한 섬이며,

북쪽은 쿡 해협(Cook Strait)으로 북섬(北島)과 마주보고, 남쪽은 포보 해협(Foveaux Strait)으로

스튜어트 섬과 마주보고 있다.

산악과 구릉지가 많으며, 중서부의 서던 알프스(Southren Alps Mt.)의 최고봉인

쿡 산(3,764m) 및 3,000m를 넘는 고봉군과 많은 빙하가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며

태즈먼 산 부근과 나더 고개 부근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남서부에는 많은 피오르드(Fiord)가 후미져서(물가의 굽어 들어간 곳이 매우 깊다.)

피오르드 랜드 국립공원을 이루고 있다.

 

5. 희망봉이 있는 남아프리카의 케이프타운(Cape Town)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 주의 주도로서 배후에 테이블 산(최고봉은 해발 1,086m의 매클리어 봉)

라이온스 헤드(Lions Head)가 솟아 있으며, 테이블 만에 면해 있는 천연의 양항이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의회의 소재지로서 기후는 온대의 지중해성 기후이며,

1월 평균 기온 20.3℃, 7월 평균 기온 11.6℃이며 연간 강수량은 526㎜로 겨울인 5-8월에 비가 많다.

주민의 약 35%가 백인이며 유럽풍의 대도시 경관이 눈길을 끌고

1652년 4월 네덜란드 동인도회사가 아시아 무역의 보급기지로 건설하여

처음에는 네덜란드어로 카프스타드(Kaapstad)라고 하였으나 그 후 영국계 식민활동의 기점이 되었고

남극 관측의 보급기지로도 알려져 있다.

백인 전용으로 1829년 세운 케이프타운대학과 유색인 전용으로 1960년 세운 서 케이프대학을 비롯하여

각종 전문학교,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식물원, 동물원 등이 있다.

1666년에 기공한 성곽과 1699년에 기공한 네덜란드의 신교 교회 등 역사적 건물이 많다.

 

6. 시크교(Sikhism)도의 총본산 인도 암리차르(Amritsar)의 황금사원(Golden Temple)

암리차르라는 이름은 ‘감로의 땅’이란 뜻으로 1577년 시크교의 제 4대 구루(Guru : 法主)인

람다스(1574-1581)가 무굴제국의 황제인 악바르에게 하사 받은 곳에다

시크교 신앙의 중심지인 성천 ‘암리타사라스’(불멸의 연못) 주변에 건설하였으며 시의 명칭은 여기서 비롯된다.

사원 안쪽 연못 중앙에는 실제 황금으로 만든 황금 사원이 만들어져 있으며

종교의 숭고함과 경건함을 잘 나타내고 있고 이것은 시크교도의 총 본산인데 황금사원 입구에는

창을 든 경비가 보초를 서고 있다.

입구를 넘어서면 넓은 인공 못에 둘러 쌓인 황금사원이 나오고 못의 주변은 하얀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길과

회랑과 건물이 계속 있고 회랑을 돌아가면 못 중앙의 황금사원으로 들어가는 통로가 나오는데

시크교도들은 못 속에 들어가 몸을 정결하게 하고 사원의 여기저기에서 기도를 올린다.

사원 안에는 두 가지의 규율이 있는데 첫째는 머리를 수건으로 덮어야 한다는 것이고

둘째는 신발을 벗어야 한다는 것이다.

본래 시크교는 초대 교주인 나나크(Nanak)가 흰두교의 신애 사상과 유일신을 믿는 이슬람교의 신비사상을

융합하여 1521년 창설한 종교로 인도 서북부 펀자브(Punjab) 지방에 퍼졌으며

처음에는 람다스푸르라고 했다가 나중에 암리차르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는 ‘흰두도 없고 무슬림도 없다’고 주장하며 힘든 노동을 통해 얻은 것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것이 신앙생활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5대 교주(1581-1606)인 구르 아르준(Arjun, 1563-1606) 때 교전이 성립되고

암리차르에 본산이 건설되는 등 일단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

황금 사원 안의 모든 건물은 종교적인 의미를 함축하여 나타내고 있는데 동서남북 네 방향의 문은

인간의 평등함을 나타내고 출입문의 내리막 계단은 모든 인간이 신 앞에서 스스로를 낮추고

‘나’를 버리라는 의미이다.

인도에서 머리에 터번을 두르고 칼을 차고 다니는 사람을 봤다면 아마 그들은 시크교도일 것이다.

그들은 정의를 위해서라면 칼을 사용해도 된다고 신이 말했다고 한다.

*시크교의 계율

1)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는다.(터번을 쓰고 다님)

2) Kraparn 이라는 칼을 차고 다닌다.

3) ‘꺼차’라는 펜티를 입고 다닌다.

4) ‘껑기’라는 빗을 가지고 다닌다.

5) ‘꺼라’라는 팔찌를 하고 다닌다.

 

7. 도박과 환락의 도시 미국 라스베가스(Las Vegas)

인구는 약 48만 명이고 관광과 도박의 도시로 네바다주 최대의 도시이다.

19세기말까지는 소규모의 광업과 축산업을 하던 마을이었으나

1905년 남캘리포니아와 솔트레이크시티(Salt Lake City)를 잇는 철도가 완성되면서

현대적인 도시로 건설되기 시작하면서 1911년 3월 16일에 시가 되었다.

1936년 세계 최대의 후버댐이 완성되고, 도박장이 늘어나면서 도박과 관광지로 각광을 받게 되어

네바다 주의 최대의 재원이 되었으며 연중무휴의 독특한 사막휴양지로서

고속도로 연도에는 호화스런 호텔, 음식점, 공인도박장 등이 즐비하며 야간에도 관광객으로 성황을 이루어

불야성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대 환락가가 되었다.

현재 상업과 광산지역의 중심지이기도 하며 풍부한 물과 고립된 위치 등으로 말미암아

주위에 원자력위원회의 폭격, 핵폭발 실험장, 넬리 공군기지, 사격장 등이 입주하면서

방위산업이 도시경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이곳은 이혼 수속이 간단한 것으로도 유명하여 이혼을 목적으로 전국에서 많은 사람이 찾아오기 때문에

일명 ‘이혼의 도시’라고 불린다.

1700년대 초에 에스파냐 인들이 부근 지역을 발견하였고, 1855년경에 모르몬(Mormon)교 지도자인

브리검 영(Brighamyoung)이 파견한 30여 명의 교도들이 요새를 지었으나 1857년에 인디언들이 파괴하였고

1864년 미군이 ‘베이커 요새’를 세웠다.

에스파냐어로 초원이라는 뜻의 지명은 라스베거스 계곡을 처음으로 발견한 에스파냐 인들이 지은 것이다.

 

8. 오페라 하우스의 도시 호주 시드니(Sidney)

오스트레일리아 남동부에 있는 항구도시로 뉴사우스웰스(New South Wales) 주의 주도이다.

인구 394만 명으로 전 인구의 1/4이 몰려 있으며, 포트잭슨(Port Jackson) 만에 면해 있는

이 나라 최대의 도시로 상공업, 문화, 교육의 중심지이며,

세계 3대 미항의 하나인 시드니 항이 있어 관광지로도 유명하다.

중생대의 사암층의 대지와, 서쪽 내륙에는 이암질(진흙이 딱딱하게 굳은 것)의

파랑상(작은 물결과 큰 물결)이 저지를 사이에 두고 해발 1,000m 전후의 불루 산맥이 남북으로 뻗어 있다.

커팅(Cutting)된 오렌지 조각에서 디자인이 유래되었다는 시드니 항구의 오페라 하우스는

14년간의 공사 끝에 1973년에 완공되었다.

5개의 크고 작은 공연장과 부설된 방도 약 1,000여 개가 된다.

가장 큰 콘서트 홀(Concert Hall)의 경우 2,700명의 관객을 수용하고,

1,600명을 수용하는 오페라 극장도 있다.

 

9. 이민자들이 세운 세계의 중심 도시 미국 뉴욕(New York)

면적 787㎢, 인구 800만 명(교외를 포함하면 1,600만 명)으로 미국 최대의 도시이며

1790년이래 수도로서의 지위는 상실했으나 미국의 상업, 금융, 무역의 중심지이며 또 공업도시로서

경제적 수도라고 하기엔 충분한 지위에 있다.

이 거대한 도시는 미국 내에서도 독자적인 세계를 이루는 독특한 도시이며 국제적으로는 대 무역항으로서

대서양 항로의 서단에 위치하는 가장 중요한 항구이며 1920년대 이후에는 런던을 대신하여

세계 금융의 중심지가 되었다.

1946년 국제연합(UN) 본부가 설치된 후에는 국제정치의 각축장이 되었다.

맨해튼은 시의 중심부이며 그 남단에는 금융 중심지인 월가(Wall Street)가 있고

브로드웨이(Broad Way) 42번 가는 타임스 스퀘어로 시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며

UN 본부도 동쪽 이스트(East) 강가에 있다.

맨해튼의 북동부는 흑인 거주지구로 알려진 할렘(Harlem)가이며

1960년대는 많은 범죄와 폭동이 발생하여 빈민가의 대명사처럼 되었다.

 

10. 영원한 사랑을 노래한 인도의 타지마할(Taj mahal)

아그라(Agra) 교외 아그라 성 동쪽 2㎞에 있는 아무나(Yamuna) 강이 바라보이는 곳에 만들어진

궁전 형식의 묘이다.

타지마할은 ‘마할의 왕관’이라는 뜻으로, 무굴 제국의 황제 샤 자한(Shah Jehan)이

지혜와 총명이 넘치는 사랑했던 왕비인 뭄타즈 마할(Mumtax Mahal)이 17년 간의 결혼기간 동안

14명의 아이를 낳고 15번째 아이를 낳다가 1629년 사망하자

그녀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하여 세운 것으로 1632년부터 22년 동안 국가의 재정이 기울어질 정도의

거액을 들여 완성하였다.

특히 달밤의 타지마할의 아름다움은 형언 할 수 없으며, 인도. 페르시아 양식의 대표적 건물로서

세계적으로 이름 높으며 세계 문화 유산 목록에 등록되어 있다.

 

11. 캐나다 밴프(Banff) 국립공원 루이스 호수(Lake Louise)

호면 고도 1,990m, 최대수심 70m, 길이 2.4㎞, 폭 1.2㎞으로 앨버타주 밴프 국립공원 안에 있다.

빙하에 의해 깊게 팬 땅에 빙하가 녹으면서 호수가 되었다.

1882년 캐나다 퍼시픽 철도를 건설하던 노동자가 발견하였으며, 빙하에 깎인 미세한 진흙이

호수 바닥에 가라앉으면서 햇빛에 반짝여 물 빛깔이 청록색을 띤다.

처음에는 에메랄드 그린 호수라고 이름이 붙었지만 후에 빅토리아 여왕의 딸 루이스 공주의 이름을 따서

루이스 호수가 되었다.

호수 주위에는 빽빽한 침엽수림으로 덮인 산들이 둘러싸고 있으며,

호수 바로 앞에 있는 높이 3,264m의 빅토리아 산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경치는 세계에서 유명하다.

밴프 국립공원은 대규모 빙하와 호소, 고산목 초지, 온천, 야생동물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여

1885년 캐나다 최초의 자연공원으로 개설되었다.

 

12. 호주의 울루루(Uluru)-카타쥬타(Kata Tjuta) 국립공원

오스트레일리아 노던(Northern) 주의 앨리스 스프링스(Alice Springs)에서 남서쪽으로

약 340㎞ 떨어진 오스트레일리아 중앙부의 사막지대에 자리잡고 있으며 총면적은 1,325㎢이다.

울루루(에어즈 록)와 카타쥬타(올가 산)는 6억 년 전의 지각 변동과 침식에 의하여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아난그 족이 정부를 상대로 반환 소송을 제기하여 1993년 에어즈 록은 울루루로,

올가 산은 카타쥬타라는 원래의 이름을 되찾게 되었다.

* Uluru(Ayers Rock)

사암질이며 해발 고도 867m, 바닥에서 높이 330m, 둘레 8.8㎞로 단단한 한 장의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세계 최대의 단일 암석인 붉은 바위산으로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없다.

바위 표면은 시간과 구름의 농도에 따라 7차례씩 모습이 바뀌는데

특히 석양에는 타는 듯한 붉은 빛깔로 장관을 이룬다.

원주민인 아난그 족의 말로 울루루는 ‘그늘이 지는 장소’라는 뜻이다.

* Kata Tjuta(Mt. Olgas)

울루루에서 서쪽으로 30㎞ 떨어진 지점의 올가 산에 돔 모양의 기암 36개가 늘어서 있는 기암군으로

둘레는 7㎞이다.

표면이 맨둥맨둥한 거대한 바윗덩어리가 머리처럼 불쑥불쑥 솟아 있는데 압도적이거나 웅장하지는 않다.

그래서 울루루는 남성에, 카타쥬타는 여성에 비유되기도 하며 거대한 바위 사이에는 계곡이 형성되어 있고

바위 표면에는 캥거루의 발자국, 식물, 인간의 모습이 새겨져 있는 몇 점의 암각화가 있다.

원주민인 아난그 족의 말로 카타쥬타는 ‘많은 머리’라는 뜻이다.

1994년 유네스코의 세계 유산 목록 중 복합 유산으로 등록되었다.

 

13. 마야 문명의 보고인 멕시코 치첸이샤(Chichen Itza)

멕시코 유카탄(Yucatan) 반도 북서부의 도시 메리다(Merida)의 동쪽 약 110㎞ 지점에 있는

마야문명의 대 유적지로 건조한 석회암 지대에 있고, 유적은 석회암, 회반죽한 흙, 목재 등으로 되어 있다.

이트사(Itza) 족에 의한 최초의 취락(상호 부조의 생활을 목적으로 하는 인류의 집단적 거주) 건설은

530년 이전의 일이라 하며, 7세기에 일단 포기되었다가 10세기에 재건되었고,

11세기 이후는 마야 신제국의 종교의 중심지로서 번영하였다.

13세기초에 이트사 족은 아스테크-톨테카 족의 연합군에 패하였으나

그 이후부터 가장 전성시대를 맞아 많은 건물이 만들어졌다.

그러다가 15세기 무렵에 갑자기 폐허가 되었다.

유적은 8㎢의 넓은 지대에 걸쳐 있고, 피라미드처럼 생긴 카스티요(El Castillo),

그 동쪽에 전사의 신전, 도로 건너편에 있는 천문대 등이 알려져 있으며 세계 문화유산 목록에 등록되어 있다.

*카스티요 신전

91계단의 피라미드라고 불리며 길이 55.3m의 정사각형, 높이 23m, 9개의 층으로

사방 벽면에 4개의 계단구조를 갖춘 피라미드형의 신전이다.

네 개의 계단은 각각 91칸이어서 정상의 계단까지 합치면 정확히 365칸이 되어

태양력의 일년 날수와 동일하다.

매년 춘분과 추분에 해가 지기 시작하면 북쪽 계단에 피라미드의 꼭대기까지

마치 꼿꼿이 선 뱀의 모양으로 그림자가 생긴다.

그 그림자는 9층으로 된 피라미드의 층마다 굴곡되어 마치 뱀이 구불거리며 기어가는 것처럼 변하기 시작하여

마지막으로는 뱀이 가느다란 모양으로 변하여 피라미드를 내려오는데 이 장관은 3시간 22분 지속된다.

여기서 우리는 마야 인들의 예술적 건축기술과 천문학적 지식수준을 알 수 있다.

 

14. 잉카(Inca)문명의 보고 페루의 마추피추(Machu Picchu)

페루의 쿠스코(Cuzco; 옛 잉카제국의 수도)에서 남쪽으로 114㎞ 떨어져 있는

해발 2280m가 넘는 고산지대에 약 1만 명이 거주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잉카 문명 중에서 스페인 정복자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유일한 잉카 유적이다.

1911년 미국인 하이람 빙엄(Hiram Bingham) 교수가 발견하기 전까지는 수풀에 묻힌 채

아무도 그 존재를 몰랐기에 마추피추(Machu Picchu; 젊은 봉우리)를

‘잃어버린 도시’ 또는 ‘공중의 도시라’고 불린다.

특히 공중의 도시라고 하는 것은 산과 절벽 그리고 밀림에 가려서 밑에서는 전혀 볼 수 없고

오직 공중에서만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도시 절반 가량이 경사면에 세워져 있고 유적 주위는 성벽으로 견고하게 둘러싸여

완전한 요새 모양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는 태양의 신전, 산비탈의 계단식 밭(배수시설이 되어 있음), 지붕 없는 집, 농사를 짓는데 이용된

태양시계, 콘돌(Condor)모양의 배, 피라미드 등의 유적이 남아 있는데,

그들은 20ton이나 나가는 돌을 바위산에서 잘라내 수십 ㎞ 떨어진 산 위로 날라다 신전과 집을 지었는데,

면도날도 들이밀 틈이 없이 정교한 솜씨로 돌을 잘 쌓아 수준 높은 건축 기술을 보여주었다.

여기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이다.

잉카 인들은 18세기 후반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 마추피추를 버리고 더 깊은 고산지대로 떠났다고

가정을 하는데 왜 사라졌는지는 아무도 알지를 못한다.

마추피추를 발견할 당시 여자들의 미라(Mirra)만 발견되고 남자들은 없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또 무엇일까?

 

15. 미국과 캐나다의 나이아가라 폭포(Niagara Falls)

미국의 5대 호 중에서 이리(Erie) 호의 물이 온타리오(Ontario) 호로 흘러들면서 이름이 나이아가라 폭포이다. 절벽에 의해 약 50m의 낙차가 생기는데 이 낙차가 폭포를 만드는 것이다.

이 폭포는 나이아가라 강의 중간에 있는 고트(Goat) 섬(미국령) 때문에 크게 두 줄기로 갈린다.

고트섬과 캐나다의 온타리오 주와의 사이에 있는 폭포는 호스 슈(Horse Shoes; 말발굽처럼 생김) 폭포 또는

캐나다 폭포라고 하며 높이 48m, 너비 900m에 이르는 것으로

미국에서 보는 나이아가라보다 훨씬 더 웅장하며 장관이다.

고트 섬 북쪽의 미국 폭포는 높이 51m, 너비 320m에 이른다.

이 폭포는 1678년 프랑스의 선교사 루이 헤네핀 신부에 의해 발견되었다.

옛날 인디언들은 나이아가라 폭포를 ‘천둥소리를 내는 물’이라고 하였으며,

연중의 계절과 하루의 시간에 따라 물소리가 달라지는 것을 신이 노한 것으로 알고

매년 아름다운 처녀를 제물로 바쳤다고 한다.

물 떨어지는 소리는 7만 6천 개의 트롬본을 동시에 불어대는 소리에 준하고,

물의 낙차를 이용한 수력발전량도 4백만 ㎾이다.

 

16. 7대 불가사의 요르단 페트라(Petra)

요르단 남부에 있던 도시로 기원 전.후에 교통의 요충지였으며 또한 아랍계 유목민인 나바테아(Nabatea)인 들이

건설한 해발 950m의 산악도시로서 최고 높이 300m의 바위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그들 왕국의 수도이면서 실크로드(Silk Road)의 길목으로 대상들이 들어가는 상업의 요충지로 번창하였다가

106년 로마제국에 멸망되었으며, 6세기경에는 큰 지진으로 함몰되어 폐허가 되어 수세기 동안 방치되었다가

1812년 스위스의 한 젊은 역사가이자 탐험가인 요한 루트비히 부르크 하르트가 발견하여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고, 1929년 콘웨이와 호스필드에 의해 본격적으로 발굴이 시작되었으며,

1982년에는 성 입구의 문을 비롯해서 로마 원형극장과 여러 유적이 추가로 발굴되면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곳은 암벽을 깎아서 만들어 놓은 거대한 암벽도시의 유적이 그대로 남아 있으며 주변의 경관은 아주 대단하다.

이곳에 나타나는 건축양식은 초기의 단순하고 투박스러운 나바테안 고유의 건축양식을 시작으로 해서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건축양식을 거쳐 후기의 세련되고 건축미가 넘치는 그리스, 로마 식 건축에 이르기까지

시대적 흐름에 따라 건축양식의 변천을 잘 보여주고 있다.

유적 가운데 가장 유명한 카즈네피라움은 장례 사원으로 추정되는 건축물로서 바위산 벽면을 깎아 만들었다.

영어 식 이름은 Treasury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해적들이 보물을 훔쳐 이곳에 감추었다는 이야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라고 하며 실제로 보물이 감추어져 있다고 현지인들이 믿는 항아리 부조에는

지금도 실탄 흔적이 남아 있다.

카즈네피라움은 나바테아의 왕 아레타스 Ⅲ의 무덤으로 활용되었다

이 사원 오른쪽에는 2세기 초 이곳을 지배한 로마인들이 바위산을 깎아 만든 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극장 유적이 있고, 극장 왼쪽에는 로마시대의 시가지가 있으며 거기에는 열주대로가 뻗어 있으며

왕궁, 신전, 공공 욕장 등이 있다.

이 페트라는 영화 ‘인디아나 존스/마지막 성배’의 촬영장소로도 유명하다.

 

17. 파라오의 부활을 꿈꾸는 이집트 피라미드(Pyramid)

피라미드는 초기 왕조시대의 마스타바(Mastaba)에서 발전된 것으로

제 18왕조 초에 왕묘가 암굴묘의 형식을 취할 때까지 계속되었다.

최성기는 제 3-5왕조로 ‘피라미드의 시대’라고 부른다.

최고의 피라미드는 사카라(Saqqarah)에 있는 제 3왕조 제 2대 조세르(Zoser) 왕의 ‘계단식 피라미드’이다.

이것은 종교적으로는 옛날부터 존재했던 헬리오폴리스(Heliopolis; 태양신앙의 중심지로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 있다)를 중심으로 태양신 숭배가 피안의 신앙과 결부된 결과이며,

계단은 죽은 국왕이 하늘로 올라가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피라미드는 일반적으로 고대 이집트의 국왕, 왕비, 왕족 무덤의 한 형식이지만,

피라미드 그 자체는 왕(Pharaoh)의 미라를 보호하기 위한 시설이며

현재 80기가 알려져 있으나 옛날 모습을 간직한 것은 아주 적다.

쿠푸(Khufu) 왕의 피라미드는 B.C. 2,550년 무렵에 카이로 남서쪽 15㎞에 위치한 것으로

‘대피라미드’ 또는 ‘제 1 피라미드’라고 일컬어지며, 7대 불가사의 가운데 가장 크고 유일하게 현존하는 것이다.

이것은 평균 2.5t의 돌을 230만 개나 쌓아올렸는데

10만 명이 3개월 교대로 20년에 걸쳐 건조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피라미드를 건조함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무거운 석재를 필요한 높이까지 운반하는 점이었다.

그래서 피라미드 측면에 직각으로 경사로를 만들고 석재는 썰매로 운반하였다.

정상까지 다 쌓고 나면 위에서부터 외장을 완공시켜 가면서 서서히 경사로를 낮게 하여

완성시키는 방법을 취하였다.

 

18. 물의 도시 이탈리아 베네치아(Venezia)

영어로는 베니스(Venice)라고 한다.

베네치아의 역사는 567년 이민족에 쫓긴 롬바르디아(Lombardia)의 피난민이

베네치아 만 기슭에 마을을 만든 데서 시작된다.

만 안쪽의 석호(라군(Lagoon))위에 흩어져 있는 118개의 섬들이 약 400개의 다리로 이어져 있으며

섬과 섬 사이의 수로가 중요한 교통로가 되어 독특한 시가지를 이루며

교통수단은 운하, 곤돌라, 다리 등을 이용하고 흔히 ‘물의 도시’라고 부른다.

시가지는 본래 석호의 사주(sand bar. 바닷가에 자연히 이루어진 모래와 자갈로 된 둑)였던 곳에

들어섰기 때문에 지반이 약하여 근래에 와서는 지반의 침하와 석호의 오염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도 시내에는 들어올 수 없다.

베네치아의 구 시가지에 있는 산마르코(San Marco) 대성당, 두칼레(Ducale) 궁전,

아카데미아(Accademia) 미술관 등은 미술과 건축예술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베네치아는 로마, 피렌체(Firenze)와 더불어 이탈리아의 중요한 관광지이며 유리 및 섬유제조업이 발달하고

베네토(Veneto) 주의 주도이다.

 

19. 신혼여행의 성지 산호초 섬 몰디브(Maldives)

인디아(India) 남단의 남서부 500㎞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1,190 개의 작고 아름다운 산호섬들이 늘어서 있고,

맑고 투명한 인디아 바다 한복판에 있는 ‘지상 최후의 천국’이라고 불리어지고 있다.

정식 명칭은 몰디브공화국(Republic of Maldives)이고 수도는 말레(male)이며

디베히(Dhivehi)를 공용어로 사용하지만 영어가 널리 쓰이고 있다.

바닥까지 보이는 따뜻한 바닷물,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종류의 산호군과 물고기 그리고 코코넛 나무의 천국으로서 인도양의 에머랄드 물빛이 감도는 아름다움을 수 천년이나 간직하고 있는 나라이다.

남북으로 약 760㎞, 동서 120㎞의 해역에 흩어져 있는 1,200여 개의 작은 산호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중에서 202개의 섬에만 사람이 살고 있고, 주민들은 100% 이슬람교이다.

기원전부터 몰디브에는 인도와 스리랑카로부터 사람들이 이주해 살았던 불교국가였으나

12세기에 아랍인들이 들어와 이슬람국가가 되었다.

포르투갈과 영국의 식민지를 거쳐 1965년 독립국가가 되었고 지금도 이슬람국가인 몰디브는

최고의 권력자가 술탄(Sultan)이 아닌 대통령제 공화국이다.

 

20. 달나라에서도 보인다는 중국의 만리장성(Great Wall of China)

동쪽 산하이관에서 서쪽 자위관에 이르며 (명대에 완성됨),

지도상의 길이가 약 3,200㎞(실제 총연장은 약 6,500㎞)에 이른다.

(서울과 부산을 8번 왕복하는 거리임)

장성의 기원은 춘추시대의 제에서 비롯되어 전국시대를 거쳐 천하를통일한 진의 시황제가

B.C. 214년에 증.개축을 하여 흉노에 대한 방어선을 구축하였다.

장성의 대부분은 흙으로 쌓았고 부분적으로 햇빛에 말린 흙벽돌이나 돌을 쌓았으며 산의 조건에 따라

자연적인 벼랑을 이용하기도 하였으며 중요한 부분은 돌이나 벽돌로 건축했다.

성벽은 높이 6-9m, 폭은 상부가 4.5m이며 기부는 9m이다.

당시 진나라의 인구 중 3명에 한 명은 장성 축조에 끌려갔다고 하니 백성들이 혹사를 얼마나 당했는지

알 수 있다.

장성을 건설하면서 죽어간 사람들의 수만 해도 자그마치 100만 명이 넘었다고 하니

그야말로 백성들의 피와 눈물 그리고 죽음으로 지어진 성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청대 이후에는 군사적 의의를 상실하고 단지 중국 본토와 만주, 몽골 지역을 나누는

정치와 행정적인 경계선에 불과하게 되었다. 달나라에서도 보인다는 말은 와전된 것이다.

1987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목록에 수록되었다.

 

21. 아프리카의 꽃 빅토리아 폭포(Victoria Falls)

아프리카의 잠비아와 짐바브웨이의 두 개의 국가의국경을 가르는 빅토리아 폭포는

폭이 1,676m이고, 6개의 폭포(악마, 메인, 무지개, 안락의자, 동쪽, 말굽폭포)로 이루어져 있고,

해발고도 약 90m의 고원에서 흘러내리는 잠베지(Zambezi) 강의 물이 너비 약 1,700m의 폭포로 바뀌어

70-108m 아래로 낙하하며, 나이아가라 폭포의 2 배가되기 때문에 ‘빅폴’(Big Fall)이라는 애칭으로 많이 불려진다.

이 폭포는 아래쪽의 강폭이 50-75m에 불과하여 반대쪽 낭떠러지 끝에서 내려다 볼 수 있을 뿐이며,

하늘에서 보면 마치 강이 갑자기 땅속으로 사라져 연기가 되어 피어오르는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짐바브웨 쪽에서 보아야만 그 웅장한 모습을 잘 볼 수 있으며 특히 짐바브웨 정부에서는

이 부근을 국립공원과 동물 보호구역으로 설정하여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폭포의 수량은 분당 30만 톤에 달하며, 폭포로 인한 물보라와 안개가 높이 300m에 이르며,

주변 500m까지 자욱하여 65㎞ 떨어진 곳에서도 그 모습이 보여 원주민들은 치솟는 물보라만 보이고

굉음밖에 들리지 않기 때문에 ‘모시 오아 투냐’(천둥처럼 울려 퍼지는 연기)라고 불렀다.

관광은 우기인 4-5월에 수량이 많아 보기가 좋지만 갈수기인 9-11월에는 안락의자 폭포와 무지개 폭포는

거의 물이 없다.

물의 침식작용에 의해 현재 폭포는 원래 위치보다 80㎞ 상류 쪽으로 옮겨져 있으며

폭포 하류에 이어지는 협곡은 과거 폭포의 낙하지점이었던 곳이다.

폭포의 침식은 지금도 진행되고 있으며 새로운 폭포가 생길 조짐을 보이고 있다.

1904년 잠비아와 짐바브웨를 가로지르는 철도가 건설되었고 폭포 하류에도 철도 교량이 놓여 있는데

특히 유럽의 젊은이들에게는 이곳에서의 ‘번지점프’가 대단한 인기를 얻고 있다.

빅폴은 1855년 영국 탐험가인 리빙스톤(Dr, David Livingstone; 1813-1873)이 발견하여

빅토리아 여왕의 이름을 따서 ‘빅토리아 폭포’라고 명명하였고 세계 자연 유산에 들어 있다.

 

22. 천 개의 표정을 가진 홍콩(Hoxg Kong)

중국 대륙의 남동부에 있는 특별행정구.

면적은 1,101㎡, 인구는 684만 명이고 정식 명칭은 ‘영국령 홍콩’이었으나 1997년 7월1일 중국으로

반환 뒤부터는 중화인민공화국 홍콩특별행정구로 바뀌었다.

주도는 홍콩 섬의 빅토리아 시(홍콩 시)이며, 주강 하구의 동쪽 연안에 있는 홍콩 섬과 구룡반도 및

그 밖의 260여 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 인구의 99%가 중국인이고 그 중 대부분이 광동인이며

공용어로는 영어와 베이징어가 함께 쓰이고 있으나 일상적으로 통용되는 언어는 광동어이다.

영국이 아편전쟁에서 승리한 후 1842년 ‘난징 조약’이 체결되고, 1898년 신계(New Twrritories) 지역을

99년 간 조차(가옥 또는 토지를 빌림)조약도 체결하였다.

1997년 중국으로 반환 뒤에 중국은 홍콩을 앞으로 50년 간 자본주의 체제를 유지하며

외교와 국방을 제외한 부문에서는 항인항치(홍콩은 홍콩 인이 통치 한다)라는 원칙을 세웠다.(1국가 2체제)

중국인들이 홍콩을 방문할 때는 세관구역을 통과해야 하며 국경선도 그대로 두었으며

화폐도 중국과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홍콩은 볼거리 천지이고 쇼핑의 천국이다.

 

23. 메타세쿼이아(Merasequoia) 숲으로 유명한 미국 요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켈리포니아 주의 中部 시에라네바다(Sierra nevada) 산맥(山脈)의 서쪽 일대에 있는 면적 3,06㎢의 대자연공원이며, 1890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버스로 4시간이 소요되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국립공원 중의 하나이며, 끝에서 끝까지 관통하는 도로는 동서 횡단 도로 하나뿐이다.

공원의 동쪽 경계는 시에라네바다 산맥의 주맥(主脈)에 해당하며, 해발 고도 3,000

m의 고산(高山)이 이어져 있고, 공원의 서쪽과 남쪽의 입구 일대에는 세쿼이어【Sequoia : 소나무과(科) 삼목속(杉木屬)에 속하는 고목(高木)】의 거목(巨木)들이 늘어서서 장관(壯觀)을 이룬다.

한겨울에는 엄청난 양의 눈이 산 위에 쌓였다가 녹으면서 강물을 만들어 머세드 (Merced)강으로 내려보낸다.

오늘날에도 계속적인 지층(地層)의 변화가 지속되고 있어서 1996년에도 8만 톤의 바위들이 계곡으로 쏟아져 내렸다.

원주민인 아메리칸 인디언들은 요세미티 계곡을 ‘하품하는 입’(place of gaping mouth)이라고 불렀으며, 요세미티란 이름은 인디언들이 곰 사냥꾼들을 따라와 곰을 보고 요세미티라고 외치니 사냥꾼들이 이 계곡을 요세미티라고 불렀다.

지금도 북미(北美)에는 흑곰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약 2만 마리 정도)

공원 중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아래와 같다.

。 엘 캐피탄(El Capitan); 대장 바위, 1,000m의 화강암 바위가 수직으로 쭉 뻗은 모습이 웅장하고 신비롭다.

。 하프 돔(Half Dome); 둥근 바가지를 반으로 잘라 엎어놓은 형태의 암벽으로 요 세미티의 상징이다.

。 종탑 바위(Cathedral Rocks); 3개의 바위가 뾰족한 고딕 양식의 성당(聖堂) 종탑 (鐘塔)을 연상시킨다.

。 보초 바위(Sentinel Rock); 전망대와 같은 모양을 하여 보초 바위라 한다.

。 면사 폭포(Bridalveil Fall); 폭포에 바람이 불면 옆으로 퍼지는 모습이 신부의 면 사포 같다고 하는 데서 유래됨.

。 요세미티 폭포(Yosemite Fall); 모두 3단(윗단: 1,430 feet, 중간 단: 675 feet, 아 랫단: 320 feet 등 총, 2,425 feet × 0.3048 =739.1m)으로 이루어진 739m의 폭포로 미국에서 제일 높다.

 

24. 알로하(Aloha) 하와이(Hawaii)

하와이 주(州)는 면적이 16,792㎢이며 인구는 128만 명이고, 주도(州都)는 호놀룰루(Honolulu)이다.

미국의 50개 주 가운데 가장 남쪽에 위치하며, 북태평양의 동쪽에 있는 하와이 제도(諸島)(일명 샌드위치 제도)로 구성되는데, 하와이 제도는 니하우. 카우아이. 오하우(호놀룰루와 진주만이 있다), 하와이 등 8개의 큰 섬과 130여 개의 작은 섬들이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완만한 호(弧)를 그리면서 600㎞에 걸쳐 이어져 있다.

최대의 섬은 하와이 섬이며 주민의 대부분은 오하우 섬에 살고 있으며, 모든 섬은 화산섬이고 남서쪽으로 갈수록 화산 형성의 시기가 늦은데 해안에는 곳곳에 산호초가 형성되어 있고 기후는 전역(全域)이 열대에 속한다.

카우아이 섬 북동 사면(斜面)의 와이알레알레(Waialeale)는 연평균 강수량이 12,000

㎜에 달하여 인도 아삼(Assam) 주의 체라푼지(Cherrapunji : 연간 최대 강수량이 23,000mm)와 하께 세계 최다우지(最多雨地)가 되고 있다.

폴리네시아(Polynesia)系 민족이 하와이에 이주한 것은 5세기경이고, 그 뒤 오랫동안 부족간의 싸움이 있다가 1782년 카메하메하(Kamehameha, 1739-1789)Ⅰ세가 섬 전체를 통일한 후 1893년까지 왕조(王朝)가 지속되다가 1894년에 공화국이 되었고, 1897년에 매킨리(Mckinley) 미국 대통령에 의해 합병조약이 체결되어 다음해에 미국의 주권(主權) 하에 놓이게 되고, 1900년에 준(準) 州가 되었다가 1959년에 알래스카에 이어 미국의 50번째 주가 된 이 섬은 1778년 영국의 탐험가인 제임스 쿡 선장이 처음으로 발견하면서 샌드위치 섬이라고 이름 붙였다.

19세기 후반에 사탕수수와 파인애플 재배에 성공하여 제당업(製糖業)이 번창하였다.

* 알로하(Aloha)

alo와 ha의 합성어이다.

alo ; presence 즉 존재를 의미하는 것이고

ha ; breath 즉 호흡. 숨결을 의미한다.

합하면 존재의식을 의미하는 모든 의미의 단어를 포괄하는 것으로 사랑, 자비, 고마움, 안녕....등등 모든 것을 의미하고 있다.

*폴리네시아 문화권

뉴질랜드를 기점으로 동쪽으로는 이스터 섬, 북쪽으로는 하와이 제도를 연결하는 거대한 삼각형의 문화권(文化圈)을 형성하였다.

 

25. 공기를 수출하는 나라 뉴질랜드의 북 섬

뉴질랜드 북 섬은 개척의 역사가 처음 이루어진 곳이며 뉴질랜드의 역사, 전통, 문화, 삶의 방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습을 갖고 있다.

인구 약 280만 명으로 남 섬과는 쿡해협을 사이에 두고 마주 대하고 있으며 북단 노스(North) 곶에서 남단의 팰리스(Palliser) 곶까지 길이는 816㎞이다.

형태상으로는 북서쪽이 좁고 긴 오클랜드 반도가 돌출(突出)해 있으며, 북동쪽에는 플랜티만(灣), 동쪽에는 호크만이 있어 변형된 마름모꼴을 이룬다.

중앙부에 활화산인 루아페후(Ruapehu, 2,799m, 1995년에도 분출이 일어난 활화 산)를 주봉(主峰)으로 하는 타우포(Taupo) 화산대가 있으며, 섬 전체는 고원 형태를 이룬다.

중심도시는 오클랜드(Auckland,)와 뉴질랜드의 수도인 웰링턴(Wellington)이 있다.

°오클랜드

전체 뉴질랜드 인구의 1/4 이상인 약 120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뉴질랜듸 최대의 도시이자 교통,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다.

오클랜드는 1840년부터 수도가 웰링턴으로 옮겨가는 1865년까지 25년간 식민지 시대의 수도였는데 이때 오클랜드라는 도시 명이 붙여지게 된다.

그 유래는 25년간 식민시대 당시 뉴질랜드 총독이었던 윌리엄 홉슨(William Hobs

on)이 그가 존경하던 당시 인도 식민지의 총독이자 당대의 영웅으로 추앙(推仰)받던 오클랜드경(卿)(Lord Auckland 1784-1849)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한다.

오클랜드의 고지라고 할 수 있는 에덴 동산 전망대에서 도시를 내려다보면 멀리 와이테마타(Waitemata) 항구에서 반짝이는 바다 물결이 보이고 하우라키 만(Haura

ki Gulf)에 늘어서 있는 작은 섬들의 모습과 도시풍경 속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집들이 예쁘게 보인다.

오클랜드 시민들의 최고 여가거리는 요트 타기인데 전 세계에서 도시 시민 1인당 요트 개수가 가장 많은 도시로 돛배의 도시(City of Sails)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웰링톤

1865년 이후부터 뉴질랜드의 수도이고 정치와 행정의 중심지이며 두 번째로 큰 도시이고, 인구는 약 33만 명이고 금융과 예술의 주요 중심지로 북섬 최남단의 항구도시이며 국내 운송(運送)의 중심지이다.

웰링톤을 처음으로 발견한 사람은 ‘쿠페’라는 마오리족(族) 탐험가이며, 1840년대 윌리엄 웨이크필드라는 유럽인이 도착하면서 마오리족(族)들로부터 땅을 사들여 이 지역을 많은 분쟁 끝에 항구 중심으로 개발하였다.

바람이 심한 날에는 인도(人道)를 걸어다니다가 바람에 밀려 차도(車道)로 내려가는 경우가 있고 차량 통행이 금지되는 해변도로 구간이 있을 정도로 바람이 분다.

°이 외에도 화산의 유황 냄새가 가득하여 ‘유황의 도시’라고 불리는 로토루아의 간헐천(間歇川) 그리고 약 5천 명이 살고 있는 마오리족(族)의 전통 춤, 해발 357m에 위치하고 있으며 길이가 40.2㎞나 되고 넓이는 606㎢에 달하는 (싱가포르와 비슷한 크기) 뉴질랜드 최대의 호수가 있는 타우포(Taupo)는 거대한 화산 폭발로 생성되었다.

타우포 호수에서는 송어 낚시가 유명하며 매년 4월 25일경 주말에는 국제 송어 낚시 대회가 열리며 번지점프도 유명하다.

 

26.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이과수폭포(Iguazu Falls)

이과수폭포는 1541년 이과수강을 탐험하던 스페인인(人) 알바로 누네스 까베자 데 바까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국경 사이를 흐르는 이과수강은 폭이 2,780m, 270여 개의 물기둥, 낙차 60-82m, 매초 1800㎥의 水量을 갖고 있는 세계 최대의 폭포로 ‘산타마리아’라고도 불리는 이 폭포는 북미(北美)의 나이아가라 폭포보다 그 규모가 4배나 된다.

브라질 파라나州 남부를 서류(西流)해 온 이과수강이 파라나 강과 합류하는 지점에서부터 36㎞ 상류에 있으며(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와는 파라나 강을 경계로 하고 있다), 암석과 섬 때문에 20여 개의 폭포로 갈라져서 갈색에 가까운 많은 양의 물이 낙하하는데 폭포의 80%는 아르헨티나에 속해 있지만 폭포의 전경은 브라질 쪽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

아르헨티나 쪽에서 헬리콥터(Helicopter)를 타고 보는 ‘악마의 목구멍’(Garganta Del Diablo)이란 이름이 붙여진 폭포는 어마어마한 물이 82m나 되는 높은 곳에서부터 수직 낙하하기 때문에 악마의 목구멍 부분은 폭포의 상단부만 보이고 그 밑은 거대한 물보라로 뒤덮여 있다.

실제로 그곳에 가면 폭포소리가 마치 천둥소리처럼 어마어마하여 20㎞ 밖에서까지 들릴 정도이며 인디언어로 ‘이구(Igu)’란 물이란 뜻이며, ‘아수(Azu)’는 거대하다는 뜻이고 인디언들이 매우 경외(敬畏)하는 곳이다.

이 폭포는 영화 ‘미션’(The Mission, 1986년 롤랑 조페 감독)의 주 배경이 되어 원주민들이 선교사를 십자가에 매달아 폭포 아래로 떨어뜨리는 장면이 매우 인상적이어서 더욱 유명해졌다.

 

27. 예술과 낭만의 도시 프랑스 파리(Paris)

파리는 그 자체가 하나의 박물관이다.

독일 고전주의의 대표자인 괴테(Goeth, 1749-1832)의 말 ‘거리의 모퉁이 하나를 돌고 다리 하나를 건널 때마다 바로 그곳에 역사가 전개된다’대로 시내의 모든 것이 역사적 유적(遺蹟)의 무한한 보고(寶庫)일 뿐만 아니라 현대에서 살고 현대에서 활동하는 도시이다.

짧은 시간에 파리를 모두 돌아보기는 어려운 일이지만 에펠탑이나 개선문(凱旋門)에 올라가 지형이나 건물의 배열 상황을 본 후 다음 곳은 꼭 가보아야 한다.

。 노틀담(Notre Dame) 성당; 1163-1250년에 건축된 것으로 고딕 양식의 대표적 인 성당으로 경건한 의식을 거행할 때 사용된다.

。 뤽상부르(Luxembourg) 공원; 파리의 제 6구에 있는 뤽상부르 궁전에 딸린 프 랑스식 정원으로 파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원이다.

。 에펠(Eiffel) 탑; 1889년 파리의 만국박람회장(萬國博覽會場)에 세워진 높은 철 탑으로 높이가 307m이며 3개의 전망대가 있다.

。 개선문(Arc de Triomphe); 1806년 나폴레옹 1세가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 하기 위해 세운(1836년 완공) 문으로 높이 49.82m, 폭 44.82m로 세계 최대의 문이다..

。 샹젤리제(Champs Elysees) 거리; 파리에서 가장 화려한 거리.

샹(Champs)은 ‘앞 마당’, 엘리제(Elysees)는 ‘천국’이라는 뜻이다.

。 루우브르(Louvre) 박물관; 12세기 프랑스의 존엄왕(尊嚴王 : Auguste)인 카페 왕조의 필리프 Ⅱ(재위 1180-1223) 만들었고 16세기에는 궁전으로 사용되었으나 17세기에 와서 루이 13세가 대부분의 건축물을 지었 고 1793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사용됨.

。 베르사유(Versailles) 궁전; 원래 루이 13세가 지은 사냥용 별장이었으나 루이 14세 때 대정원을 착공하여 궁전으로 사용하였다.(그러나 왕이 사용 하는 것 외에는 화장실이 없었다고 한다)

오늘날은 역사박물관으로 일반에게 공개되고 있다.

 

28. 연어의 고향 미국 알래스카(Alaska)

북아메리카 북서쪽 끝에 있으며 1959년에 49번째의 미국 주(州)가 되었다.

주도(州都)는 주노(Juneau)이며 면적은 미국에서 최대이고, 인구는 63만여 명으로 와이오밍(Wyoming, 48만여 명) 주에 이어 두 번째로 적고, 원주민은 남부의 인디언, 북부의 에스키모, 알류산(Aleutian)의 알류트(Aleut) 족(族)으로 총 2만 명에 지나지 않는다.

북쪽은 북극해, 남쪽은 태평양에 면하고, 서쪽은 베링(Brring) 해협을 사이에 두고 러시아 연방의 시베리아와 마주한 이곳은 1741년 덴마크의 탐험가인 베링이 발견하였는데 러시아가 통치를 하다가 1867년 재정(財政)이 궁핍하여 720만 달러로 미국에 매각하였다.

그러나 1968년 북극해에 면하는 노스 슬로프(North Slope)에서 원유 매장량이 96억 배럴로 알려진 대유전(大油田)이 발견되었다.

눈에 뒤덮인 매킨리 산(6194m)과 로건 산(6050m), 황량(荒凉)한 빙하(氷河)와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극지(極地)인 알래스카는 사적지와 명소(名所)는 거의 없으나 전지역이 자연공원이라 할만큼 색다른 기후와 풍경을 보여주고 사슴을 비롯한 수많은 육상, 해상 생물과 조류(鳥類)가 있다.

알래스카의 연안과 강은 여름이면 연어들로 가득 차는데 그것을 낚는 재미는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가 없으며 킹 새먼(King Salman) 같은 종류는 무게가 30㎏을 넘는다.

 

29. 킬링필드의 캄보디아 앙코르와트(Angkor Wat)

앙코르는 ‘왕도(王都)’를, 와트는 ‘사원(寺院)’을 뜻하며, 사원의 크기는 동서로 1.5㎞, 남북으로는 1.3㎞로 거대한 넓이에 중앙에 있는 55m 높이의 탑을 기준으로 석조(石造) 대사원(大寺院)이 건설되었다.

190m 넓이의 헤자드(Hazard)에 둘러 싸여있는 이 사원은 ‘사원의 도시’라는 뜻으로 크메르 제국이 9세기에서 13세기 사이에 건설한 백여 개의 사원과 신전(神殿) 가운데 하나인데, 12세기 전반에 수르야바르만(Suryavarman) 2세가 힌두교의 비슈누(Vishnu) 신과 일체화(一體化)한 자신의 장례(葬禮) 사원으로 사용하기 위해 1113년부터 약 30년간에 걸쳐서 건립하였다.

당시 크메르족은 왕과 유명한 왕족이 죽으면 그가 믿던 신(神)과 합일(合一)한다는 신앙을 가졌기 때문에 왕은 자기와 합일하게 될 신의 사원을 건립하는 풍습이 있어서 건립한 힌두교 사원이지만 후세에 이르러 불교도가 힌두교의 신상(神像)을 파괴하고 불상(佛像)을 모시게 됨에 따라 불교 사원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건물과 장식 그리고 부조(浮彫) 등 모든 면에서 힌두교 사원의 양식을 따르고 있다.

힌두교 사원인 앙코르와트에서는 신화(神話)나 민화(民話)를 모티브(Motive)로 한 부조가 1층의 화랑(畵廊)을 따라 약 4㎞에 걸쳐 새겨져 있는데 인도의 고대 서사시(敍事詩)인 마하바르타, 라마야나, 힌두교의 창세(創世) 신화인 유해교반(우유의 바다 휘젓기) 등이 부조의 주제로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50m의 벽 전체를 이용해 그려진 유해교반이다.

왕조(王朝)의 멸망과 더불어 이 사원은 400여 년 동안 밀림 속에 방치되다가 1860년 프랑스인 박물학자인 앙리 무오(Henri Mouhot, 1826-1861)가 발견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어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지칭하게 되었다.

* 마하바라타(Mahabharata) ; 강렬한 불을 뿜는 미사일 같은 것으로 적의 비나마 를 공격하는 장면도 나온다.

* 라마야나(Rmyana) ; 생각만 해도 원하는 장소로 이동하는 비나마라는 비행물체 가 나온다.

* 유해교반(乳海攪拌) ; 신과 악마가 영생불로(永生不老)의 약인 아므리타(Amrita 甘露)를 얻기 위해 전쟁을 벌인다는 내용이다.

끝없는 전쟁에서 신과 악마가 지치자 비슈누 신이 “힘을 합쳐 우유의 바다를 휘저으면 아므리타를 얻을 수 있다.”고 중재에 나선다.

천 년 동안 바다를 휘젓는 과정에서 천상의 요정 압살라(Apsala), 머리가 3개 달린 코끼리인 아이라바타(Airavata), 미의 여신인 락슈마 등이 탄생한다.

*비나마 ; 태양처럼 빛나는 물체가 번개처럼 빠르게, 달처럼 느리게 움직였다고 쓰 여 있는 비행물체이다.

인도의 고대 서사시를 보면 여러 신들이 비마나를 타고 직접 전쟁에 참가 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압살라 ; 물에서 태어난 천사 또는 선녀를 뜻하며 유해교반 때 태어났다.

압살라의 손에는 모두 감로수(甘露水) 잔을 들고 있다.

 

30. 세계의 지붕 네팔의 에베레스트(Everest)

인도 북동쪽, 네팔과 티베트 국경에 솟아 있는 세계 최고봉(8,844.4m)인 이 산은 1852년 영국의 앤드루 워에 의해 정확한 높이가 8,840m로 측량이 되었지만, 그 후로도 계속 p15 봉우리로 불리다가 1865년에 가서야 당시 측량국 장관이었던 조지 에베레스트 경의 이름을 따서 에베레스트란 이름으로 지금까지 불려지고 있다.

티베트에서는 옛날부터 초모룽마(Chomo Lungma; 세계의 母神이라는 뜻)라는 이름이 사용되었고, 중국은 주무랑마(珠穆郞瑪) 이외의 명칭을 인정하지 않으며, 네팔에서는 사그라마타(Sagarmatha)라 부른다.

산의 높이는 8840m(워)→8880m(밸러드)→8863m(헌터)→8848m(1954년 가라티가 발표하여 1975년부터 공식 높이로 삼고 있다)→8844.4m(2005년 중국 정부)로 바뀌었다.

영국은1953년 존 헌트(Hunt)를 대장으로 제 9차 에베레스트 원정대를 파견하여 5월 29일 오전 11시 30분에 드디어 에드먼드 힐라리(Edmund Hillary)와 셀파(Sherpa)인 텐징 노르게이(Tensing Norgay)가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다.

에베레스트가 세계 정상으로 밝혀진 지 100년만의 일이다.

최초의 여자 등정자는 1975년 5월 16일 일본의 다베이 준코가 정상에 등정했다.

우리 나라는 1977년 9월 15일 고 상돈이 58번째로【그는 1979년 북미 최고봉인 매키리(6194m) 산을 하산하다 실족사(失足死) 함】, 나라로는 8번째 나라가 되었으며 1993년 박 영석은 무산소(無酸素) 등정을 하였다.

최단시간 등정자는 2000년 5월 20일 바부 치리 셀파가 무산소로 16시간 56분만에 정상을 올라 1998년 카지 셀파가 세운 20시간 54분의 기록을 경신했다.

현재의 산등성이와 절벽은 빙하시대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계속되고 있는 빙식작용(氷蝕作用)의 결과이다.

등정로가 되어 있는 쿰부 빙하도 그 중의 하나이며, 빙하는 중력(重力)에 의해 서서히 낮은 대로 이동하면서 침식한다.

기상 조건에 따라 등반 시기는 계절풍(몬순)을 피하여 5월 중순-6월 초 또는 9월 말-10월 중순을 택하는 것이 좋다.

* 빙식작용(氷蝕 作用) ; 빙하가 이동할 때 얼음덩어리 속의 돌조각 때문에 이에 스쳐 닿는 및바닥이나 양쪽의 암석이 깎이거나 긁힘으로써 나타나는 침식작용으로 특징적인 지형을 만들어 내는데, 빙하 속에 박힌 암석 때문에 일어나는 침식과 주야(晝夜)의 기온의 차이로 빙하의 일부가 얼었다가 녹았다 하기 때문에 그 밑바닥이나 주변이 침식되는 두 가지가 있다.

 

31. 삼바(Samba) 축제의 나라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

약칭(略稱)으로 리우(Rio)라고도 부른다.

리우는 1502년 1월 1일 폴투갈의 선원들이 카리오카(Carioca : 우리 동네라는 뜻)라고 불리던 보타포고(Botafgo) 해안에처음 닻을 내린 뒤 부근의 만(灣)을 강(江)으로 착각하여 ‘1월의 강’(Rio de Janeiro)라는 이름을 붙인 데서 유래되었다.

1555년 프랑스의 식민지가 되었으며, 그 뒤 프랑스와 포르투갈 사이에 몇 차례의 쟁탈전이 있은 뒤 1567년 결국 포르투갈이 승리를 거두었다.

1822년 브라질 왕국이 성립되자 왕국의 수도가 되었으며, 다시 1889년에 브라질 공화국이 된 후에 1960년 브라질리아(Brasilia)로 수도를 옮기기 전까지는 이 나라의 수도였다.

리우는 상파울루(Sa"o Paulo)와 함께 브라질의 2대 문화도시를 이루고, 위치는 상파울루 동쪽 약 429㎞에 위치하며, 인구 약 510만 명으로 중심부는 고색(古色)이 짙은 거리이며 근대적인 거리는 도심부 바깥쪽의 해안을 따라 길게 이루어지고, 자연미와 인공미의 조화로 세계 3대 미항(美港)의 하나이다.

도심에서 8㎞ 남쪽에 있는 1808년에 조성한 아름다운 열대식물원인 리우 식물원은 리우의 명소가 되었으며, 리우의 시민은 카리오카(Carioca)라고 불리며,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는 말라카낭 스타디움(Malacanang Stadium)에서 거행되는 축구 경기이다.

아나바라 만(Guanabara Bay)의 경관과 아름다운 해변, 기묘한 바위와 산, 리우 데 자네이루의 그리스도 상, 리우 카니발, 보사노바【Bossa Nova ; 삼바에 모든 재즈의 감각이 가미되어 발달한 새로운 표풀러(Popular : 통속적, 일반적인) 음악】의 발상지(發祥地)인 이곳은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넋을 뺏기게 민든다.

*리우 데 자네이루의 그리스도 상(Christ the Redeemer)

티쥬카(Tijuca) 산림 국립공원의 코르코바도(Corcovado) 산 정상(710m)에 세워져 시내를 굽어보고 있는 크기 38m의 예수님 상으로, 양팔을 벌리고 있는 모습은 모두를 환영하며 시 전체를 포용(包容)하고 있는 모습이다.

1921년 리우의 대주교가 브라질의 카톨릭 신도들로부터 기부금을 받기 시작하였으며, 5년의 건축기간이 지난 1931년 10월 12일 오후 7시에 강한 불빛이 이 세상을 비추기 시작하면서 그리스도 상은 리우의 상징이 되었다.

몸체는 시멘트로 만들어졌으며 외장(外裝)은 빛나게 연마한 녹색 활석(滑石)을 부착시켰다.

.*리우의 삼바(Samba) 축제(Rio carnival)

원래 카니발은 금욕(禁慾)기간인 사순절(四旬節)을 앞두고 즐기는 축제(祝祭)였는데, 그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이 리우 카니발이며 개최시기는 사순절 4일前인 2월말에서 3월 초 사이의 4일 동안으로 이때는 토요일 밤부터 수요일 새벽까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축제가 열린다.

그래서 리우 카니발의 핵심은 삼바 퍼레이드(Freid)라고 할 수 있다.

리우 카니발은 포르투갈에서 브라질로 건너온 사람들의 사순절 축제와 아프리카 노예들의 전통 타악기(打樂器) 연주와 춤이 합쳐져서 생겨났다.

삼바는 강하고 개성이 있는 리듬에 맞춰 추는 움직임의 이동성을 지닌 댄스이며, 일반적으로 2/4 박자에 1분 당 48-56 소절(小節)의 빠르기로 연주되는 곡에 맞춰 춤을 추는데 바운스 동작(Bounce action)이 많이 사용되며, 사용하는 피겨(Figure)에 따라 타이밍을 취하는 방법이 3가지로 달라진다.

삼바학교는 카니발을 위한 학교로 사람들은 삼바학교에 등록하여 1년 동안 퍼레이드 준비를 한다.

최초의 삼바학교는 1928년 리우의 흑인 빈민가인 에스타시오 데 사(Estacio de Sa)에서 설립되었으며, 삼바 퍼레이드는 한 그룹마다 삼바 춤을 추는 사람만 약 4000명에 이른다.

브라질을 찾는 전체 관광객의 1/3에 해당되는 사람들이 리우 카니발이 열리는 시기에 맞춰 찾아온다.

리우의 매력은 태양(Sun), 백사장(Sand), 바다(Sea)로 요약하여 “3S'라고 하였는데 혹자는 여기에다 섹스(Sex)를 추가하여 ‘4S'라고 부르기도 한다

 

32. 케냐의 국립공원 마사이마라(Maasaimara)

마사일란드라고도 하며 케냐 남서부의 빅토리아 호 (Victoria Lake)와 그레이트 리프트 벨리(Great Rift Valley) 사이에 위치한 곳이며, 탄자니아의 세링게티(Serengeti) 국립공원과 국경선에 인접해 있다.

면적은 1,800㎢로 제주도와 비슷하게 작은 면적으로 세링게티의 1/10 크기이지만 동물들이 밀집되어 있어 짧은 기간 동안에 많은 동물을 볼 수 있기에 관광객은 세링게티의 10배 이상으로 많다.

또 하나의 특색은 기구(氣球)를 타고서 사파리(Safari)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마사이마라(마사이 어로는 ‘얼룩덜룩한 소’라는 뜻이다)의 동물들과 누 떼의 이동은 4-6월은 세링게티에서 마라 강을 건너 마사이마라로 오며, 10-12월은 반대로 마사이마라에서 세링게티로 이동한다.

이 국립공원에는 450여종의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는데 관광객의 눈에 잘 띄는 것은 톰슨가젤, 임펠라, 기린, 얼룩말, 코끼리, 누-떼, 물소, 사자, 치타, 표범 등이 있고 마라 강에는 하마와 악어가 있다.

보통 사냥꾼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동물 5가지를 흔히 Big Five라고 하는데 이는 표범-버팔로-사자-코끼리-코뿔소 등이다.

마사이마라는 마사이족의 보호구이며, 대부분은 풀이나 관목(灌木) 밖에 자라지 않는 불모의 땅이므로 소와 염소의 유목지(遊牧地)로 이용된다.

케냐는 마사이족(Maasai Tribe), 키쿠유(Kikuyu), 루오(Luo), 루야(Luhyha)족 등 43개의 부족이 살고 있으며, 언어는 공용어인 영어와 통용어인 스와힐리(Swahili)어를 사용하며, 종교는 기독교(70%), 이슬람교(20%), 힌두교, 토속신앙 등이 있으며, 마사이족의 고향인 마사이마라에는 임신 말기의 코끼리가 ‘올킬레냐’라고 불리는 식물을 찾아 머나먼 여정(旅程)을 떠난다.

출산이 임박한 여성들도 역시 이 식물을 구해서 이용하는 것은 이 식물의 독(毒)이 분만(分娩) 촉진제(促進劑)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사파리 투어는 1주일 정도는 보아야 하고, 롯지(Lodge)에서 숙박을 해봐야만 머리 위에 쏟아지는 아프리카의 별을 구경할 수 있다.

 

33. 다윈의 종의 기원을 탄생시킨 에콰도르의 갈라파고스 제도

갈라파고스(Galapagos)제도(諸島)의 정식 명칭은 콜론(Colon)제도로 총면적은 785㎢이고 에콰도르 연안에서 약 960㎞ 떨어져 있으며 약 20여 개의 섬(제일 큰 이사벨라 섬을 비롯한 4개의 섬에 약 25,000명이 거주함)과 무수한 암초(暗礁)로 이루어져 있다.

1535년 에스파냐의 베를랑가(Berlanga)가 발견할 당시에는 무인도(無人島)로써 거북이 많이 살고 있었는데, ‘갈라파고스’라는 이름도 에스파냐 어로 ‘큰 거북’을 나타내는 데서 유래(由來)되었다.

진화론(進化論)을 발표한 찰스 다윈(Charles Robert Darwin)이 1835년 이 섬을 방문하여 군도(群島)의 동.식물의 특수성과 섬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변이(變異)의 양상(樣相)을 보고 1859년 ‘자연의 선택에 의한 종(種)의 기원(起源)에 관하여’라는 저작(著作)을 통해 진화사상(進化思想)을 공표(公表)하였다.

이 지역이 바다였으며, 융기(隆起)에 의해 육지가 되었다는 증거가 되는 것으로는 바위에 붙은 굴, 조개 껍질, 산호 등을 볼 수 있으며, 100만 년 전에 훔볼트(Humbolt; 독일의 박물학자, 1769-1859) 해류(海流)를 따라 한류(寒流)의 이동에 의해 이곳에 온 바다이구아나와 70만 년 전에 온 육지 이구아나를 볼 수 있다.

(책 3권 쪽에서 쪽까지 참조)

 

34. 투탕카멘의 안식처 이집트 룩소(Luxor)

룩소 신전은 테베(Thebes)의 진정한 통치자로 숭앙된 아몬(Amon) 신과 그의 아내 무트(Mout) 신과 아들인 코콘수(Khonsu)를 위한 신전(神殿)으로 건립되었다.

룩소 신전은 아몬 대신전의 부속 건물로 세워졌으며 북쪽의 카르나크(Karnak) 신전에서 양(羊)머리 형상의 스핑크스 행렬이 이곳까지 10㎞에 걸쳐 이어져 있었다고 전해지지만 지금은 폐허의 잔해(殘骸)만이 남아 있다.

제 1 탑문 왼 쪽으로 오벨리스크(Obelisk)가 잇는데 원래는 양쪽에 두 개가 있었으나 오른 쪽 것은 나폴레옹이 이집트를 침략했을 때 프랑스로 옮겨져 지금은 파리의 콩코드 광장에 있다.

이 신전은 지진으로 인해 한때 흙 속에 묻혔는데 그것을 모르고 이슬람교도들은 그 위에다 모스크를 지어서 지금도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카르낙 신전과 왕의 계곡이 있는 룩소는 고대 이집트 왕국 중 가장 강력한 왕권과 부귀영화를 누렸던 이집트 신왕조 시대(B.C. 1567-1085)의 수도이다.

당시는 테베로 불렸는데, 이는 그리스식(式) 이름으로 ‘아몬(Amon)의 도시’라는 뜻이며, 아몬은 이집트의 신(神)인 태양신을 가리킨다.

최전성기였던 BC1500년에는 대도시였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호머(Homeros)의 서사시인 ‘일리아드(llias)’에도 ‘100개의 문을 가진 도시’라고 기록되어 있다.

룩소는 카이로 남쪽에서 50㎞ 거리에 있으며 나일강을 사이에 두고 고대 이집트 인들은 태양이 뜨는 나일강 동쪽에는 산 자의 도시로 신전을 지었고, 태양이 지는 서쪽은 죽은 이후의 세계를 상징하여 묘지나 제전(祭典)을 지었다.

나일강 동안(東岸)에는 여러 개의 신전이 있지만 그 중에서 아몬 대신전이 완벽한 예술성과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입구 양쪽의 장엄한 스핑크스 행렬, 신전을 건설한 ‘람세스(Ramses) Ⅱ세의 거상(巨像), 큰 기둥이 늘어선 기둥실(원래는 지붕이 있는 신전이었음. 기둥마다 상형문자로 람세스 Ⅱ세의 업적과 이집트의 신화가 기록되어 있다), 투트모스 Ⅰ세의 오벨리스크, 투트모스 Ⅲ세의 축제전(祝祭殿) 등이 있다.

나일강 서안(西岸)에는 왕들의 계곡(Valley of Kings), 왕비들의 계곡(Valley of Q ueens),귀족들의 무덤(Tomb of Nobles) 등 주로 무덤들이 위치해 있다.

* 투탕카멘(Tutankhamen)

투탕카멘은 기원전 1336년 아켄타텐(현재의 Amarna)에서 아멘호텝프(Amenhotef) Ⅳ세와 키야(Kiya) 사이에서 투탕카텐(파라오가 되기 전 이름이다. 아텐이 생명을 주다라는 뜻이다)으로 태어나 부친이 죽은 후 8살의 나이로 왕위에 올라 수도를 엠피스(Amfis)로 옮기고 이름도 투탕카멘으로 바꾸었다.

그는 통치 기간 9년 동안 있으나 마나 한 꼭두각시 왕이었으며 17세에 죽었지만, 1922년11월 4일 이집트의 고고학자 하워드 카트(Howard Carter)에 의해 발굴된 그의 무덤은 화려한 부장품【副葬品 ; 색유리, 터키옥, 홍보석 등으로 상감 처리한 110㎏의 순금(純金) 관(菅), 11㎏의 황금 가면 등】들로 인해 오늘날 이집트의 대표적인 파라오로 인정받고 있다.

파라오는 이집트 사회의 계급제도에서 최고 자리에 있는 반(半) 신성(神聖)의 존재로, 신과 인간을 잇는 다리로 여겨졌다.

이집트인은 부(富)와 장신구(裝身具)가 있어야만 내세(來世)로 안전하게 들어갈 수 있다고 믿었으며, 미이라(Mummy)는 그 여행에 필요한 보물 및 음식들과 함께 묻혔다.

 

35. 사랑의 도시 이탈리아 로마(Roma)

이탈리아의 수도로 중부의 테베레강(江) 하류의 구릉지(丘陵地)에 자리잡고 있으며, 기후는 지중해성 기후로 여름에는 고온건조(高溫乾燥)하나 겨울에는 발칸반도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경우가 있다.

연평균기온은 15.5℃이고 연간 강수량은 750㎜이다.

로마는 현대 이탈리아 문화의 중심지이며, 또 그 오랜 역사를 반영하여 고대로부터 르네상스와 바로크(Baroque) 시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문화유산을 지니고 있다.

로마를 관광하는데는 최소한 3일의 여유가 필요하다.

첫째 날

。 베네치아(Venezia) 광장 ; 1871년 이탈리아를 통일한 엠마누엘Ⅱ세를 기념하기 위해 건설되었으며, 1911년에 완성된 네오클래식 양식의 건물로 유명하고 그 왼쪽에는 베네치아 광장과 베네치아 궁전(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이 있다.

。 카라칼라(Caracalla) 황제 목욕탕 ; 217년 카라칼라 황제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 로 한번에 1,6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규모로 약 100년간 로마의 가장 큰 목 욕탕이었으며 만들어진 뒤 300여 년 간 사용되었다고 한다.

탈의실이었다고 하는 대리석의 뛰어난 모자이크는 지금도 남아있다.

냉수, 미온수, 고온수의 욕탕에 사우나, 헬스장, 도서관, 오락실, 휴양실, 집회 실 등이 있는 복합시설로 남녀 혼탕이었다.

。 판테온((Pantheon) ; 원형은 B.C. 27년 아우구스트(August) 황제의 사위인 아그 리파(Agrippa)에 의해 건립되었으며, 잦은 외침과 오랜 풍상 속에서도 청동 문과 둥근 천장은 로마시대의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판(Pan)은 ‘전부’, 테온(theon)은 ‘신’ 이란 뜻으로 B.C.25-17년에 건립된 온갖 신들에게 기도할 수 있는 만신전(萬神殿)이다.

。 진실의 입(Bocca della Verita) ; 코스메딘 산타 마리아 성당 입구의 한쪽 볃면에 진실과 거짓을 심판하는 입을 가진 얼굴 모양의 원형석판(海神 트리톤의 얼 굴을 조각한 것)이 바로 진실의 입이다.

거짓말을 한 사람이 입에 손을 넣으면 손이 잘린다는 전설이 있는 곳으로 1953년 그레고리팩과 오드리 햅번이 주연한 코믹 로맨스 영화 ‘로마의 휴일’ (Roman Holiday)에 나오며 헵번은 이 영화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 트레비(Trevi) 분수 ; 교황 클레멘스 13세에 의해 분수 설계 공모전에서 당선된 니콜라 살비의 작품으로 1732년 착공하여 1762년에 완성되었으며, 분수의 아름다운 배경은 나폴리 궁전의 벽면을 이용한 조각으로 이루어졌다.

이 분수에 등뒤로 동전을 한번 던지면 다시 로마를 찾을 수 있고, 두 번 던 지면 사랑이 이루어지고, 세 번 던지면 사랑한다는 사람과 이별한다는 전설이 있으며, 이곳의 동전은 정기적으로 수거하여 자선사업(慈善事業)에 쓰인다.

。 포로 로마노(Foro Romano) ; 로마 중심지로써 로마제국의 발전과 번영 그리고 쇠퇴와 멸망의 로마 2500년 역사의 현장이 되었고, 중심이 되는 곳을 제외한 많은 건물들이 283년 대화재(大火災)로 소실되었다.

바실리카 에밀리아(Basilica), 시저 신전(Templum Caesar), 원로원(Curia), 개 선문, 셉티미우스 세베루스의 아치, 새턴 신전, 베스타 신전, 로물루스의 신전, 바실리카 율리아, 콘스탄 티누스의 바실리카 등 다양한 유적이 있다.

。 콘스탄티누스의 개선문(Triumphal arch) ; 로마 시대 개선문 중 가장 상태가 완 벽하게 보존된 것이며, 규모가 가장 큰 후기 로마세대의 문화예술의 걸작품 이다.

이 개선문은 밀라노 칙령(AD313년)으로 기독교를 공인한 콘스탄티누스 (Constantinus) 황제가 정적 막센티우스(Maxentius)와 치른 전쟁에서 승리 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315년에 만들었다.

높이 21m, 너비 25m로 3개의 아치형 문이 있고, 코린트 양식의 기둥으로 이 루어져 있으며 파리 개선문의 원조가 된 것이 바로 이 개선문이다.

。 콜로세움(Colosseum) ; 네로 황제 때 궁전의 뜰에 있던 인공 연못에 A.D.72년에 시작하여 80년에 건설이 완성된 거대한 원형경기장으로 당시 로마인들의 생 활 상을 엿볼 수 잇는 대표적인 건축물로써 대형 원형투기장 겸 극장이다.

80개 정도가 되는 출구에 5만 5천 명이 넘는 관객이 입장할 수 있는 경기 장으로 1층은 도리아식, 2층은 이오니아식, 3층은 코린트식 아치가 장식되 어 있다.

이 콜로세움은 네로 황제 통치 시대를 영화화(映畵化) 한 ‘쿼바디스’에서는 기독교의 박해장(迫害場)으로 사용된 장면을 보여준다.

(책 3권 쪽에서 쪽까지 참조)

둘째 날

。 바티칸(Vatican) 박물관 ; 852년 교황 레오 4세에 의해 공사에 들어가1506 이 되 되어서야 완공한 바티칸 박물관은 역대 교황들이 묵었던 벨베데르궁(宮)을 박물관으로 개조한 것으로 이들이 수집한 작품들이 주가 되어 전시(展示) 되고 있다.

이 박물관에는 이탈리아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라파엘로와 미켈란젤로의 걸작품뿐만 아니라 헬레니즘 시대의 걸작 조각상까지, 질적인 면에서니 양 적인 면에서도 최고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박물관이다.

‘라파엘로(Rafaello)의 방’, ‘서명(Signature)의 방’, ‘시스티나(Sistine) 예배당’ 등 총 22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최소한 반나절은 잡아야 이름난 작품 을 감상할 수 있다.

* 바티칸 박물관에서 반드시 감상해야 할 작품 Best 4 !

1.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 교황 율리우스 2세의 의뢰로 1508년부터 1512년까지 시스티나 예배당 천장 위에 그린 프레스코화(畵)이며 구약성서를 기 본으로〈천지창조〉,〈이브의 탄생〉,〈아담과 이브의 원죄와 낙원 추방〉 등을 천장에 그렸다.

2.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 심판의 날 그리스도가 지상에 강림(降臨)하여 그의 심판에 따라 천국행과 지옥행으로 나뉘는 장면을 묘사한 〈최후의 심 판〉은 ‘천지창조’ 완성 24년 후 그린 작품으로 미켈란젤로의 최고의 작 품으로 꼽힌다.

시스티나 예배당 벽면에 그려져 있다.

3.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 ; 라파엘로가 1510년에 완성한 프레스코화로 플라 톤, 아리스토텔레스, 피타고라스, 소크라테스,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자신 등 학당에 모인 54명의 위대한 학자의 인물의 특징을 정교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현재 ‘서명의 방’에 전시되어 있다.

4. 라오콘(Laokoon) 상 ; 라오콘은 아폴로를 섬기는 트로이(Troy)의 신관(神官)으로 트로이 전쟁 때 그리스 군의 목마(木馬)를 트로이 성안에 들이는 것 을 반대하자 이에 분노한 아테네 여신이 두 마리의 큰 뱀을 보내 그와 그 의 두 자식을 죽게 하는 것을 묘사한 작품이다.

작자는 미상(未詳)이라고 하지만 보통은 ‘아게산드로스’, ‘마테노도로스’, ‘폴리도로스’라고 알려져 있고, B.C.1세기의 작품이다.

부분적으로 손상된 모습이지만 뱀의 공격에 못 이겨 고통스러워하는 라오 콘의 표정이 너무나 정밀하게 표현되어 있는 등 보는 이를 놀라게 만드는 조각의 걸작품이다.

。 시스티나(sistina) 성당 ; 건축가 조반나 데 도르티의 설계로 1473년 착공하여 1481년에 완성하였다.

교황 식스토 4세는 피렌체와 움브리아의 대표적 화가를 불러 좌우 벽면에 모세의 생애와 예수의 생애 등 도합 12점의 벽화를 제작하도록 하였다.

보티첼리를 중심으로 기를란다요, 디코시모, 페루지노, 핀토리코 등이 3년 에 걸쳐 그린 이들 그림에는 전성기(全盛期) 르네상스의도래(到來)가 가까 운 젊은 이탈리아 회화의 싱싱한 감각이 넘치고 있다.

그 뒤 얼마의 시기를 두었다가 미켈란젤로에 의한 유명한 천장 그림의 제작이 시작되는데, 내부의 벽화와 천장화(天障畵)는르네상스 회화(繪畵)의 보고(寶庫)임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 보르게세(Borghese) 미술관 ; 1613년 보르게세 가문의 여름 별장으로 지어졌다 가 18세기부터 미술관으로 사용되었다.

1층 갤러리에는 베르니니(Bernini)의 다비드(Davide)와 아폴로 에 다프네 (Apollo e Dafne) 그리고 페르세포네의 납치, 안토니오 카노바의 파올리나 보르게세(Paolina Borghee) 상 등의 작품이 있다.

2층에는 라파엘로의 포르나리나(Fornarina), 루벤스의 피에타(Pieta), 보티첼 리의 불후(不朽)의 걸작들이 전시되어 있다.

。 카타콤베(Catacombe) ; 로마인의 지하 무덤으로 기독교 공인 전에 그리스도 교도들이 박해를 피해 숨어 지내던 지하 교회나 무덤을 가리킨다.

귀족 가문의 소유였던 지하 매장실로부터 여러 층으로 된 긴 복도로 이루 어져 있다.

카타콤베에는 원시 기독교 예술의 귀중한 재산이 되는 조각, 그림, 형상 등이 있다.

셋째 날

로마의 외곽에 있는 세계 3대 미항(美港) 중의 하나인 나폴리와 화산재 속 에 묻힌 비극의 도시 폼페이를 간다.

。 나폴리(napoli) ; 이탈리아 캄파니아주(州)의 주도(州都)이고 영어로는 네이플스 (Naples)라고 하며, 로마와 밀라노 다음가는 이탈리아 제 3의 도시이다.

아열대산인 오렌지의 가로수가 끝없이 연속되는 모래 해안은 배후의 베수 비오 화산과 더불어 지중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이루어 예로부터 ‘ 나폴리를 보고 죽어라’라는 말이 전해져 올만큼 세계적인 관광도시의 하나 이다.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로서 최저 평균 기온이 8℃ 이하로 내려가지 않고 연교차(年較差)가 적은 점에서도 이탈리아의 도시 중 기후가 가장 좋다.

박물관에는 BC79년 베수비오 화산재로 매몰되었던 부근의 폼페이와 헤르 쿨라네움(Herculaneum) 두 도시의 귀중한 고고학적 유물이 보존되어 있다.

。 폼페이(Pompeii) ; 지금은 내륙이 되었으나 당시에는 베수비오Vesuvio) 화산 의 남동쪽 사르누스강(江) 하구에 있는 항구도시였다.

제정(帝政) 로마 초기에는 곳곳에 로마 귀족들의 별장이 들어선 피서(避暑).피한(避寒)의 휴양지로 성황을 이루었다.

폼페이의 기원은 BC500년 이상으로 매우 오래되었으며, 특히 3세기 중반 부터는 헬레니즘 문화의 영향이 매우 컸다는 사실이 발굴 결과 밝혀지고 있으며, B.C.89년부터는 로마의 지배를 받게 되어 급격히 로마화(化) 되었 다.

A.D.70년 8월 24일 베수비오 화산의 대폭발로 12㎞나 떨어진 폼페이를 단 이틀만에 2-3m 두께의 화산력(火山礫 : 화산이 분출할 때 터져 나온 콩알 만한 용암 조각)과 화산재가 시가지를 덮어버려 폼페이의 역사는 그 순간 멈추어버렸다.

폼페이 멸망 이후에도 무려 70여 차례나 대폭발을 했다.

15세기까지는 폼페이의 존재가 잊혀졌다가 16세기말부터 소규모 발굴이 시작되었고, 1748년부터 본격적인 발굴이 시작되어 지금은 옛 시가의 거의 절반 정도가 발굴되었다.

전성기에 갑자기 멸망하였으므로 당시 로마 도시의 일상생활을 자세히 알 수 있는 흥미로운 자료들이 발굴되었는데, 그것들은 상당히 쾌락적(快樂的) 이고 현세(現世) 향락적(享樂的)인 도시 생활을 하고 있었음을 말해주고 있 다.

 

-하나의 도시를 완전무결하게 보존하는 방법은 도시를 화산재로 묻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

 

36.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

샌프란시스코 만(灣)과 태평양 사이의 경사진 곳에 자리잡고 있는 태평양 연안 에서는 LA에 이은 제 2의 도시이다.

시가(市街)는 반도의 북쪽 끝을 차지하며, 북쪽은 금문교(金門橋, Golden Gate Bridge)에 의해서 대안(對岸)의 마린 반도에 이어지며, 동쪽은 샌프란시스코만 을 넘어 오클랜드와 마주 보고 있다.

넓기만 하고 멋이 별로 없는 미국의 도시 중에서 가장 아기자기하고 재미가 있 으며 볼거리가 많은 도시인 이곳은 1906년 발생한 대지진에 의해서 도시 전체가 파괴되었다.

샌프란시스코의 여행에서 꼭 가보아야 할 곳은 다음과 같다.

。피셔맨 워프(Fisheman`s Wharf) ; 주변에 해양 박물관,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 (Ripley`s Believe it, or Not museum), 밀랍 박물관 등이 있으며 배를 타고 나 가면 금문교【1992년 리차드 기어와 킴 베이싱어 주연의 '최종 분석’(Final Analysis)의 배경 】, 알카트라즈 섬【1996년 숀코네리와 니콜라스 케이지 주 연의 ‘더락’ (The Rock)의 배경】을 만날 수 있다.

여기에는 게 요리나 해산물 요리를 만들어 파는 레스토랑이 즐비한데, 노천(露 天)에서 파는 삶은 게(Crab)를 반드시 먹어보아야만 후회가 없다.

。피어(Pier) 39 ; 피셔맨 워프에 있으며, 그 근처의 여러 피어 가운데 하나이며, 가장 번화한 부둣가로 100여 개의 쇼핑 상가와 식당들이 들어서 있다.

피어 아래를 내려다보면 바다사자들이 선창가 위에 떼를 지어 올라와 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롬바드 거리(lombard street) ; 전 세계에서 가장 꼬불꼬불한 거리이며 주말에는 텅 빈 도심지와는 달리 여기는 차들이 꼬리를 물고 길게 줄을 서 있는데 이 길을 지나가려면 줄을 서서 한 시간은 기다려야 한다.

。차이나타운(China town) ; 싸구려 중국 물건에서 고대 중국의 조각품들까지 판 매를 하며, 식당에 들러 여러 가지의 중국음식을 먹는 재미도 좋다.

차이나타운은 원래 1930년대 금문교를 만들기 위해 중국에서 데려온 노동자 들이 살던 마을이다.

영화에도 종종 등장하는 이곳은 전세계 차이나타운의 대명사(?)가 되었다.

。베이 브릿지(Bay Bridge) ; 샌프란시스코 동쪽으로 샌프란시스코만을 가로 지르 는 이 다리는 왕복 10차선으로 금문교보다 3배나 길다.

1989년에 발생한 샌프란시스코 지진 때 일부가 붕괴되어 다리 끝에 차가 매 달려있던 장면은 아슬아슬함의 극치였다

。소살리토(Sausalito) ; 에스파냐어(語)로 작은 버드나무(Little Willow)에서 유래 된 말이며 경치가 아주 뛰어나다.

관광, 요트항해, 어업의 중심지이다.

그 외에도 17마일(Mile)의 길이를 가진 세븐틴 마일 도로, 좀 멀리 있는 요 세미티(Yosemite) 국립공원 등이다.

 

37. 피카소와 가우디의 성지 스페인 바르셀로나(Barcelona)

마드리드 다음가는스페인 제2의 도시인 바르셀로나는 피카소(Pablo Ruiz Picasso. 1881-1913)와 천재 건축가 가우디(Antonio Gaudi. 1852-1926)를 배출한 곳으로 유명한데, 일생의 대부분을 프랑스에서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는 피카소는 스페인 남부 태생이며 1901년부터 약 6년간 바르셀로나에서 미술학교를 다녔고, 창의력과 예술성의 천재 건축가 가우디는 독특한 카톨릭 신자이자 기이한 건축가였는데 건축사(建築史)를 통틀어 천재였던 그의 작품은 자연과 카톨릭에서 얻은 영감(靈感)으로 가득하며 바르셀로나의 어디를 가도 그의 건축물을 만날 수 있다.

°성 가족 성당 ; 가우디 최고의 역작으로 꼽히는 것으로 그 웅장함에 절로 감탄이 나오는데, 마치 초가 타면서 자연스레 흘러내리는 촛농이 굳은 듯한 이 건축물은 1882년부터 착공하여 지금도 그의 설계도와 모형에 따라 절반 이상이 완성되었으며 (그는 1926년 세상을 떠났다) 착공 후 200년이 되는 208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스페인 정부에서는 2025년까지 완공하기 위해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엘 공원 ; 바르셀로나 북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가우디의 자연주의가 잘 표현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자연 친화적(親和的)인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는 이곳은 마치 동화 속의 한 장면을 재현한 듯한 느낌을 주는데 생명력 넘치는 곡선의 연속이다.

°카사 말라(Casa Mila) 저택 ; 가우디가 자신의 설계 이미지를 석고로 만든 뒤 그대로 조각을 하게 하는 등 온갖 정성을 쏟은 건축물이다.

자른 돌을 그대로 쌓아올렸기 때문에 일명(一名) 라 페드레라(La Pedrera)라고 불리는 이 건물은 철저하게 직선을 배제(排除)하고 일그러진 곡선을 강조하는 세기말적(世紀末的)인 건물이며 물결 모양의 초현실적(超現實的)인 이 창작물은 벽면의 소재가 석회암이라는 점이 특이한데 지금은 변색되어 누른빛을 띄지만 완성 당시에는 지붕의 흰 타일과 함께 저택 전체가 백색이었다.

지붕위로 기상천외(奇想天外)하게 머리를 처든 굴뚝은 여러 동물의 모습을 본뜬 것이라 한다.

가우디의 작품은 1984년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책 3권 쪽 - 쪽 참조)

 

38. 중동의 진주 두바이(Dubai)-아랍 에미레이트 연합(UAE)의 최강국

UAE를 구성하는 7개국 중의 하나로, 과거에는 진주채집으로 유명해졌지만 일본의 양식진주가 개발되면서 사양길로 접어들었는데 지금도 두바이 박물관에는 고대 두바이인이 코를 집게로 막고 잠수하여 진주를 캐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두바이는 아랍어로 메뚜기를 뜻하며, 토후국 중 유일하게 국제 무역항으로 발전하여 중계무역지가 되었으며, 1966년 석유를 발견하고 1969년부터 석유를 시추(試錐)하여 1971년에는 650만 톤의 원유를 수출하여 산유국(産油國)으로 알려지게 되었는데, 이 나라의 정치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부(富)를 축적하지 않고 사회 간접자본 확충과 우수한 학교를 건설하는데 전액 투자하여 중동의 허브(Hub)로 발돋움하기 위해 피땀어린 노력을 하고 있다.

두바이 왕궁 앞에는 야생 공작새 무리가 유유히 거닐며 자연과 더불어 살고 있다.

급속도로 팽창하는 두바이 경제는 바다를 메워 인공 섬을 만들고 그것을 전세계의 부호들에게 분양을 하고 있으며 특히 바닷가에 위치한 7성급 호텔인 불즈 알 아랍(Burj Al Arab)은 높이가 321m이며 돛대 모양으로 된 세계에서 가장 비싼 호텔 중의 하나이다.

‘아랍 세계의 미래를 보려면 두바이로 와라’ 라는 구호가 있을 정도로 아랍의 여러 나라 중에서 가장 앞서서 발전을 하고 있는 나라이다.(책 2권 287쪽 - 291쪽 참조)

 

39. 유니클리 싱가포르(Uniquely Singapore)

유니클리는 독특한, 진귀한의 뜻을 가지고 있지만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유일무이한의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말레이반도의 남쪽 끝과 조호르(Johore) 해(海)를 사이에 두고 있으며 싱가포르 섬과 약 63개의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기후는 고온다습의 열대성기후이며 계절의 변화가 뚜렷하지 않으며, 중국인, 말레이인, 인도와 파키스탄인, 유럽계인의 전통이 공존하는 다문화(多文化)도시국가이고, 모든 학생은 초등학교 6년과 중등학교 4년의 의무교육을 받아야 하며, 면적은 685.4㎢에 인구는 약 430만 명 정도이다.

독특한 즐거움이 있는 싱가포르란 뜻으로 Green & Clean 정책을 실시하여 거리는 깨끗하고 기업들은 부정부패가 없는 나라이다.

싱가포르는 영국 동인도회사의 래플스(Raffles 1781-1826) 경(卿)이 네덜란드에 대항하기 위해 1819년 조호르의 술탄으로부터 사들인 뒤 영국 식민지가 되었으며, 19세기 이래로 동남 아시아의 중계자유 무역항으로서 번성하였다.

1869년 수에즈운하가 개통되고 전신(電信)과 증기선(蒸氣船)이 발명되면서 동서 무역의 중심지 역할을 더욱 크게 하였다.

싱가포르는 농업. 광물 자원이 거의 없으나 해외무역 액수는 국내총생산(GDP)의 3배에 달하며, 일부 주류를 제외하고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아 사실상 무역에서 관세 장벽을 철폐한 국가이다.

1965년 영국 연방 가맹국으로 독립을 하였다.

 

40. 인도양 최후의 낙원 세이셀(Seychelles)공화국의라디게(La Digue) 섬

아프리카 대륙의 동쪽 약 1,600㎞의 인도양에 떠있는 92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도는 빅토리아이고, 면적은 443㎢, 인구는 약 79,000명이 살고 있으며, 1979년 영국 연방으로 독립하였다.

화강암과 석회석으로 이루어진 외딴 섬들은 풍부한 생태계와 야생동물의 천국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전국토의 46%가 자연보호구역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어서 자연보호주의자들의 성지(聖地)라고 할 수 있으며 두 개의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을 가지고 있다.

°알다브라(Aldabra) ; 환초(環礁)는 4개의 큰 산호섬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섬들 주위에는 석호와 산호초들이 둘러싸여 있어서 접근하기가 어려워 황소거북 약 152,

000마리와 초록바다거북 2,000마리가 서식하는데 좋은 안식처가 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파충류 서식지이다.

°마이 자연보호지역(Mai Nature Reserve) ; 프레슬린(Praslin) 섬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천연야자 삼림(森林) 보호지역(Palm Tree Forest)으로 천연야자의 자생지(自生地)이다.

이곳은 태고의 원시림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여성의 골반 형상을 한 코코 드 메르(Co Co de Mer, 일명 세이셀 야자라고도 함) 야자수가 서식하는 지구상의 유일한 곳으로 남아 있는데 야자수의 수령(樹齡) 은 천 년에 이르며 높이는 30m, 열매 무게는 13-30㎏에 달하며 열매가 숙성하는데 10년이 걸린다.

°라디게(La Digue) 섬 ; 절벽같이 생긴 암벽이 있으며 수천 마리의 물고기 떼가 지나가는 산호초, 살아있는 산호, 신비로운 태고의 숲 등 진귀(珍貴)한 동물과 식물이 풍부하여 ‘인도양 최후의 낙원’이라고 일컫는 이곳은 자동차와 오토바이는 허락을 해주지 않고 우마차와 자전거만 허용된다.

 

41. 인도양의 눈물 스리랑카(Sri Lanka)

스리랑카는 실론(Ceylon), 인도의 눈물(Tear drop of India), 빛나는 작은 섬(Resplendent Island), 동양의 진주(Pearl of the Orient) 등 수많은 수식어(修飾語)가 있는데 이는 스리랑카의 풍요(豊饒)와 아름다움 그리고 독특한 매력을 대변하는 말이다.

스리랑카는 1505년 포르투갈 사람이 처음으로 들어왔는데 섬사람들은 그들이 먹는 포도주와 빵을 보고 사람의 피와 살을 먹는다고 처음부터 싫어했다고 한다.

1656년에 네덜란드가 침입을 해 와서 그들과의 사이에 혼혈아인 ‘버거(Bug) 족’이 아직도 남아 있고 1636년에는 영국이 침략하여 많은 것을 가져갔으며, 1948년 2월에 독립을 하였지만 북부의 타밀(Tamil)족(인구의 18%를 차지하고 동인도 시대에 인도에서 많이 건너옴)과의 싸움으로 인해 아직도 내전(內戰)이 완전히 종식(終熄)된 것은 아니다.

°네곰보의 아누라 다푸라(Anura dhapura) 지역

AD 236년에 세워진 116m의 사리탑(舍利塔)이었던 루반벨리세야(Ruwanveli Seya) 대탑(大塔)은 10세기 때 타밀족의 침입으로 파괴되고 지금은 19세기에 재건(再 建)한 55m 높이의 탑으로 되어 있는데 수많은 코끼리 조각에 둘러싸여 있다.

조금 떨어진 보리수(菩提樹) 사원에는 BC 245년 아쇼카(Ashoka) 왕의 딸인 상가 밋타(Sanghamitta)가 인도 부다가야(Buddha gaya)에서 보리수 가지를 가져와서 심었다는 보리수나무가 있다.

°시리기야(Sigiriya)의 바위산

바위산을 올라가는 양 벽에는 천상계(天上界)의 여자가 그려져 있으며, 다시 철 계단 850개 정도를 오르면 프레스코 형식으로 그려진 18명의 미녀가 신비로운 미소를 머금은 채 옷을 입지 않은 풍만한 육체의 나체상(裸體像)이 구름 위에 선명한 색채(色彩)로 그려져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놀라게 한다.

가파른 경사 길을 따라 해발 370m를 오르면 산 북쪽 중턱에는 성문 유적이 남아 있는데 문 양 옆에는 바위 높이가 200m나 되는 화강 암반에 날카로운 발톱을 가진 사자바위(Lion`s Rock) 가 있고, 문 중앙에는 왕궁으로 오르는 계단이 설치되어 있으며 그 위에는 5세기 신할리(Sinhalese) 왕조 제 65대 왕인 카사파(Kassapa)Ⅰ세(477-495)가 건설한 성채도시 유적이 있고 산기슭에는 정원과 담장으로 둘러싸인 시가지 유적이 있다.

정상에는 좁은 계단과 작은 길을 연결하여 궁전, 저수지, 정원 등을 세웠으나 지금은 벽돌로 된 기단(基壇)만 남아 있다.

1982년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책 2권 208쪽 - 212쪽 참조)

*불교의 4대 성지(聖地)

룸비니(Lumbini) : 석가모니의 탄생지

사르나트(Sarnath) : 최초의 설법지(녹야원)

부다가야(Buddha gaya) : 깨달음을 얻은 자리

구시나가라(Kusinagara) : 열반지(涅槃地)

 

42. 태국의 방콕(Bangkok)

타이어로는 끄룽텝(Krung Thep : 천사의 도시)이라고 한다.

시내에는 대소(大小) 사원이 300여 개가 있을 만큼 일찍 불교의 꽃을 피운 도시로 왕궁(王宮)에 인접해 있는 왓 프라깨오(Wat Phrakeo)에는 약 60㎝ 높이의 에메랄드 불상(佛像, 프라깨오)이 있어서 일명 에메랄드(Emerald) 사원이라고 부르는 가장 중요한 사원이 있다.

그밖에 대리석으로 만든 대리석 사원, 누운 석가상(釋迦像)이 있는 왓 포(Wat Po), 방콕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왓 아룬(Wat Arun) 등이 있으며 일요일마다 왕궁의 광장에서 열리는 아침시장과 수상(水上)시장, 국립박물관, 파스퇴르 독사 연구소 등은 타이의 문화와 풍속을 소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태국의 수도이자 배낭 여행객들의 천국(天國)이다.

 

43. 서인도제도의 바베이도스(Barbados)

소(小) 앤틸리스(Antilles) 제도 중 윈드워드(Windward) 제도의 동쪽 끝에 있으며, 주변의 섬들이 대부분 화산섬이나 바베이도스는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섬으로 주위에는 산호초가 있다.

약 374m의 힐러바이산(山)이 솟아있고 계곡에는 많은 토종 식물과 동물군(動物群)이 서식하며 일년 내내 햇볕이 비치고 따뜻하여 ‘태양 속의 섬’이라고도 한다.

면적은 430㎢이고 인구는 약 28명 정도이며 영국식 의회민주주의가 발달해 있는 안정된 나라로 1640년대 중반부터 사탕수수가 서인도제도에서는 최초로 재배되어 많은 아프리카 노예들과 영국 노예들이 수입되었으며 지금도 사탕수수가 주산물로 남아 있다.

1627년부터 영국의 식민지가 시작되었고 1838년 노예 해방법의 통과로 흑인의 정계 진출과 교육받은 흑인들이 늘어나 1966년 11월 30일 영국 연방으로 독립하였다.

바베이도스에는 400여 년 동안 자라난 영국의 문화가 남아 있는데 그 예가 국민 스포츠인 ‘바잔’으로 크리켓(Cricket)을 말한다.

영국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가정 생활, 음악, 음식에는 서인도의 문화가 남아 있다.

 

44. 북극의 나라 아이슬란드(Iceland)

대서양 북부에 있는 섬나라로 8세기경에 아일랜드의 신부가 처음 발견하였다고 하며, 국가 명은 865년경에 바이킹(Viking)이었던 프로키가 북서해안에서 한 겨울을 보내면서 얼음밖에 보이지 않는다 하여 아이슬란드라고 명명(命名)하였다.

섬의 면적은 약 10만㎢이고 동서의 길이는 530㎞이며 해안선의 총 길이는 4,988㎞의 계란형을 이루고 있으며 가장 가까운 서쪽의 그린란드까지는 278㎞, 남동쪽의 스코틀랜드까지는 708㎞, 동쪽의 노르웨이까지는 970㎞ 떨어져 있고 인구는 약 29만 명이다.

동해안과 북해안에는 홍적세【洪績世 : 지질 시대의 하나로 신생대 제 4기의 전반의 시대로 몹시 춥고 지구상은 널리 빙하로 덮여 있고 맘모스(Mammoth)와 같은 코끼리류(類)와 그밖에 대 포유류(大 哺乳類)가 많이 살았다.】때 섬 전체를 뒤덮었던 빙하(氷河)가 만든 피오르드(Fiord : 峽灣)가 많다.

서쪽과 남쪽 지방 그리고 피오르드 안쪽에는 평지가 있으나 해발고도 200m가 경작(耕作) 한계를 이루고 있으며 국토의 약 70%는 400m 이상의 불모지(不毛地)이며 약 11%는 빙하이고 가장 큰 빙하는 섬의 남동부에 위치하고 있는 바트나요쿨(Vatnajokull)로 8,400㎢나 되는 세계 굴지(屈指)의 규모이다.

화산과 지진활동이 활발해 온천과 간헐천(間歇川)이 260개 지역에 달할 정도로 많으며 빙하작용 때문에 호수와 폭포도 매우 많다.(책 1권 239쪽-243쪽 참조)

 

45. 중국 서안 진시황(秦始皇)의 병마용갱(兵馬俑坑)

중국 산시성(陜西省) 린퉁현(臨潼縣)에 있는 진시황 능원(陵園) 동쪽 담에서 1㎞ 떨어진 곳에 용(俑)을 수장(收藏)한 지하갱도(地下坑道)를 가리킨다.

1974년부터 발굴이 시작되어 현재 총면적 25,380㎡에 달하는 4개의 갱이 발굴되었으나 그 중 4호 갱은 완성되기 전에 폐기된 빈 갱도였다.

아직 완전히 발굴되지 않은 1호 갱은 길이 210-m, 너비 60m, 깊이 4.5 - 6.5m의 총 면적이 12,000㎡로서 본래 이 갱 위에는 길이 210m, 넓이 9칸의 회랑식(回廊式)

건축물이 있었으나 불타 없어졌다고 하며, 매장된 전체 도용(陶俑)은 약 6,000여 개로 추정되며, 도용의 크기는 1.75 - 1.86㎝, 도마용은 높이 1.5m, 길이 2m의 실물대이며, 갑옷을 입고 무장한 무사의 엄격한 표정이 모두 상이(相異)하다.

1호 갱의 동북에 위치한 약 6,000㎡의 2호 갱 역시 부분적으로 발굴되었는데 다량(多量)의 목제(木製) 전차(戰車)와 이를 끄는 마용(馬俑) 356건, 기병용(騎兵俑) 116건, 안마(鞍馬) 116건, 보병용(步兵俑) 562건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완전 발굴된 520㎡의 3호 갱은 지휘부로 추정되는데 장군의 것으로 보이는 채색(彩色)된 전차 1량과 갑옷 입은 보병용 64건, 마용 4건이 출토되었다.

이밖에도 진시황 릉(陵) 서북 측에서 동마용과 동용이 딸린 대형 동전차가 1대 발견되었으며 세계의 8대 경이 중의 하나로 꼽히기도 하는 이 병마용들은 하나하나가 모두 훌륭한 예술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이 병마용들은 진시황 친위 군단의 강력한 위용(威容)을 과시하는데 그치지 않고 진나라의 군사 편제(編制), 갑옷, 무기, 북방민족의 두발 형식, 친위 군단의 민족적 구성 등의 연구에도 구체적인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46. 스위스의 알프스 마터호른(Matterhorn) 산

스위스와 이탈리아의 국경에 있는 알프스(Alps) 산의 험하면서도 가파른 산봉우리로 높이가 4,478m이다.

프랑스어로는 몽 세르뱅(Mont Cervin), 이탈리아어로는 몬테 체르비노(MonteCer

vino)라하고 몬테 로사(Monte Rosa) 산맥의 주봉(主峰)으로 스위스 쪽의 등산기지인 체르마트(Zermatt)의 남서쪽 10㎞ 지점에 위치한다.

피라미드형의 특이한 산 모양을 가진 빙식첨봉(氷蝕尖峰 : 빙하가 이동할 때 암석이 깎여서 나타나는 침식작용으로 인해 생긴 뾰족한 산봉우리)으로 평균 경사가 45도 안팎의 급한 암벽이 1,500m 이상의 높이로 솟아 있으며 특히 스위스 쪽의 조망(眺望)이 빼어나고 아름답다.

4,000m가 넘는 알프스의 여러 봉우리 중에서 난공불락(難攻不落)으로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이 산을 1865년 영국의 탐험가인 휨퍼(Edward Whymper. 1840-1911)에 의해 최초의 등정(登頂)이 이루어졌으나 하산(下山)을 하다가 자일이 끊어져 7명 중 4명이 조난, 추락사(墜落死)한 비극은 널리 알려져 있고 그도 이 사고로 중상을 입었지만 많은 산을 계속해서 처음 등정을 하였다.

요사이는 백두산보다 1,000m 이상이 높은 3,800m 고지의 전망대까지 곤돌라와 케이블카로 올라갈 수가 있다.

 

47. 베네수엘라의 엔젤(Angle) 폭포

베네수엘라의 카나이마(Canaima)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엔젤 폭포는 그 높이가 979m이며, 세계 최장(最長)인 이 폭포 밑에는 낙차(落差)에 의해 패인 물웅덩이가 없는데 그 이유는 979m에서 흘러 떨어지는 낙차에 의해 물이 지표(地表)에 닿기 전에 모두 운무(雲霧)의 형태로 변하여 사방으로 흩어지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폭포 바로 밑에는 끊임없이 운무가 흩뿌린다.

건기(1 -5월)에는 물의 양이 적어 물줄기가 약해지며, 우기(雨期. 6- 12월)에는 물의 양이 많아 물줄기가 두꺼워져 장관(壯觀)을 이룬다.

폭포의 물은 낭떠러지 표면에는 거의 닿지 않은 채 평범한 고원(高原)인 아우안떼부이(Auyantepuy : 악마의 산)에서 아래쪽으로 낙하를 한다.

이 폭포는 원래(原來) 금(金)을 찾아다니던 미국인 비행사 Jimmie Angel이 1937년 10월 9일 발견하게 되어 그의 이름을 따서 엔젤 폭포라 부르게 되었다.

현지에서는 안헤르 폭포(Salto Angel)라고 불린다.(책 3권 쪽 - 쪽 참조)

 

48. 이집트의 아부심벨 신전(Abu Simbel Temple)

누비아(Nubia) 지방의 아부심벨에 있으며 신왕국의 제 19왕조의 람세스(Ramses)Ⅱ(재위 BC1301- BC1235)가 천연의 사암층을 뚫어서 건립을 하였으며 왕 자신을 위한 대신전과 왕비 네페르타리(Nefertaris)를 위한 소신전으로 되어 있는데 대신전은 정면 높이 32m, 너비 38m의 벽면을 닦고(안쪽 길이가 65m) 그 앞에는 높이 22m의 람세스Ⅱ의 거상 4좌를 조각했다.

람세스Ⅱ의 거상은 높이가 20m, 얼굴 길이 4.7m, 왼쪽 귀에서 오른쪽 귀까지의 거리 4m, 입술과 귀 그리고 코의 길이가 1m에 달하는 엄청난 크기이다.

제 1실에는 람세스Ⅱ를 오시리스(Osiris) 신을 본떠 만든 8체의 상과 6면의 넓은 전쟁화와 람세스Ⅱ의 업적을 기리는 명문이 있다.

제 2실과 3실의 벽화는 종교의식에 관한 것이고, 제 4실에는 4개의 신상(라호라크티, 아몬레, 프타하, 람세스)이 있는데 이들 항시 어둠 속에 있으나 람세스Ⅱ의 생일인 2월 21일(춘분)과 대관식 기념일인 10월 21일(추분)에는 해마다 두 번만은 아침 햇살이 65m나 되는 암굴의 가장 깊숙한 지성소까지 들어와 거기 중앙에 앉아 있는 아몬 라 신과 람세스Ⅱ의 신상을 비추게 되어 있지만 죽음의 신 프타하(Ptah)만은 그때도 어둠 속에 있다.

우리 나라 경주의 토함산에 있는 석굴암의 석가모니 이마에 박힌 유리구슬이 춘분과 추분 날 아침 떠오르는 태양 빛을 받아 석굴 내부를 환히 비추었다고 하는데 그와 같다고 할까?

그런데 신전을 옮겨서 새로 지은 뒤에는 이 현상이 없어졌다고 한다.

소신전은 대신전에서 북쪽으로 90m 떨어진 지점에 있는데 정면 높이 12m, 너비 26m, 안쪽 길이가 20m이며 입구에는 높이 10m나 되는 왕과 왕비가 왼쪽 다리를 앞으로 내밀고 빛을 향하여 걸어 나오는 상 6개(4개는 왕을, 2개는 왕비를 나타낸다)가 있고 다리 사이에 람세스Ⅱ가족(어머니, 아들, 딸)의 석상을 세워 놓았다.

제 1실에는 12개의 하트호르 여신상의 기둥이 있으며 각 기둥에는 왕과 왕비의 이야기가 새겨져 있다.

벽면에는 왕이 포로를 희생물로 신에게 바치며 왕비가 시립해 있는 그림이 있고, 제 3실에는 공물봉헌의 그림이 있으며 안쪽 중앙에는 소의 모습을 한 하트호르 신상이 있다.

1959년 이집트의 나세르 정부는 나일강의 범람(氾濫)을 막고 농업생산을 늘리기 위해 대규모 다목적 댐인 아스완(Assuan) 댐을 건설하려고 하자 그렇게 되면 이 지점의 수위가 60m 높아져 수몰의 운명에 놓이게 되었으나 유네스코의 헌신적인 노력과 현대공학의 혜택(바위 신전을 1,000개 이상 절단하여 옮겼다고 함)으로 1963-1966년에 이 신전을 원형대로 64m를 끌어올려 180m 안쪽으로 들어간 지점에 당초의 바위언덕과 같은 인공 바위언덕을 만들어 그곳에다 신전을 옮겨 영구히 보존하게 되었다.

 

49. 신들의 섬 발리(Bali)

면적은 5,561㎢이며 인구는 약 300만 명인데 대부분이 논농사에 종사하고 있으며 날씨는 열대 우림 기후로 기온은 연중 20-30℃를 유지하고 있다.

발리섬은 적도 부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발리해를 사이에 두고 자바섬의 동부와 대하고 있으며 이슬람화 된 인도네시아 중에서 아직도 흰두 문화의 전통을 남기고 있는 섬으로 유명하다.

발리인의 93% 이상이 흰두교인이며 일상생활에서 흰두교 의식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자동적으로 발리인 취급을 받지 못하며 여자가 비 흰두교인과 결혼하면 흰두교 신을 모실 수 없다.

발리의 흰두교는 인도나 네팔의 흰두교와는 다르게 흰두교와 불교의 혼합이라고 할 수 있으며 특정 산과 강을 숭배하며 조상의 혼령을 믿는 에니미즘【Animism : 이 세상의 모든 물체에 정령이 들어 있다고 믿고 그것을 숭배한다)】 에 근거하고 있으며, 특히 발리 흰두교는 아가마 흰두(Agama Hindu)라고 불린다.

발리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동양 최대의 휴양지이며 ‘지구상의 마지막 남은 낙원’ 또는 ‘세계의 아침’, ‘신들의 섬’ 등으로 불리며, 산스크리트(Sanskrit)어로 와리【Wari : 제물을 의미한다】가 변형되어 발리가 되었다.

세계적 관광지로 잘 알려진 인도네시아 군도를 구성하는 수천 개의 섬 중의 하나인 발리섬은 문화적 배경에서 우리 나라와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째, 발리섬의 음악, 무용, 연극, 미술, 공예는 신들에게 바쳐지는 의례에 그 뿌리를 가지며 둘째, 발리섬의 문화 예술의 전승자 대부분은 예술, 예능의 전문가가 아닌 공동체 구성원인 농민 등의 아마추어이다.

°바롱댄스(Barong Dance) : 발리의 전통 무용을 공연하는 공연장인데 바롱댄스는 성스러운 힘을 가진 짐승 ‘바론’과 악녀 ‘다랑’의 싸움을 기본 테마로 하는데 본래는 발리인들의 질병 퇴치에 목적이 있었으나 1935년 독일인에 의해 다시 만들어졌으며 지금은 관광용으로 널리 공연되고 있다.

°따나 롯(Tanah Lot) 해상사원 : Tanah(땅)과 Laut(물)이란 말에서 유래되어 바다 위의 땅을 말한다.

사원이 바다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어서 이상하리 만큼 신비스럽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밀물과 썰물의 차가 크기 때문에 하루 중 새벽은 물이 차서 마치 바다 위에 사원이 떠 있는 것처럼 보이고 오후에는 물이 빠져 육지와 사원이 연결되는 길이 생긴다.

사원에는 겨우 2개의 초가 지붕으로 된 정자가 고작이다.

이곳의 수공예 마을은 현지인이 바틱(Batik), 목각, 금은 세공을 하여 관 광객들에게 고가로 판매하고 있다.

°울루와뚜 절벽사원 : 해발 75m의 깎아지른 듯한 절벽 위에 세워져 있으며 석회암 으로 된 긴 돌계단을 올라가면 바다의 여신(Dewi Laut)에게 제사를 지내는 사당에 이르게 되는데 이곳은 바다의 어부들에게는 제사를 지내는 성 스러운 곳이기 때문에 사원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싸롱’이라는 천을 치마 처럼 허리에 두르고 입장을 하여야 하며 특히 원숭이가 너무 많아서 관광객에 게 괴로움을 준다.

°짐바란 해변가는 일반 모래가 아닌 산호초 가루로 형성되어 있어 아름다움과 낭만이 더해지는 곳이다.

Seafood(새우와 생선)를 먹으면서 남태평양 아래로 떨어지는 석양을 바라 보고 있노라면

지는 노을에 의해 주위가 온통 붉게 물들어지는 모습은 너무 아름답다.

 

50. 타히티 보라 보라(Bora Bora) 섬

남태평양 중부 폴리네시아 소시에테(Societe)제도의 타히티(Tahiti)의 북서쪽에 있는 섬으로 타히티 섬에서 북서쪽으로 약 240㎞ 떨어진 곳에 있으며, 면적은 약 30㎢, 인구는 약 7,000명 정도이고, 길이 10㎞, 너비 4㎞의 산호섬이며 32㎞에 이르는 섬 일주도로가 나 있으며 뾰족한 바위 봉우리로 이루어진 화산섬이다.

화산섬을 둘러싼 바다는 연두 빛 해저 산호가 가락지 모양의 띠를 이루고 있으며 그 안에 섬이 솟아난 생김새라 하늘에서 보라 보라를 내려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감탄사가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유럽인들은 죽기 전에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으로 보라 보라를 꼽는다고 한다.

보라 보라는 프렌치 폴리네시아(French Polynesia)에서도 가장 역사가 오래된 섬으로 약 300만 년 전에 해저 폭발로 생겨났으며 보라보라는 원래 ‘바우아바우’에서 나온 원주민말로 ‘어둠 속에서 솟아났다’라는 뜻이다.

평균기온이 25.9℃로 따뜻하고 수심이 얕고 바다 전체가 수백만 년 동안 만들어진 산호로 이루어져 바다 빛깔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다양한 색깔(녹색, 연두색, 푸른색 등등)을 가지고 있어서 휴양지로 개발되어 각종 해양스포츠와 관광업이 발달해 있고,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은 건기인 5-10월이며 우기인 12-3월은 찜통 더위 때문에 어렵다.

보라 보라의 바깥쪽 바다는 해저 산맥처럼 이어진 산호 띠인 리프(Reef)로 이루어져 있어 이것이 파도를 막아주는 까닭에 큰 파도가 없이 바다는 늘 잔잔하다.

그 안에 야자수만 가득한 새끼 섬 모투(Motu)가 흩어져 있고, 산호가 부서져 가루로 형성된 모투의 앞 바다는 연한 푸른빛이고 햇살이 해저의 산호가루에 반사되어 물빛도 눈부시다.

모투와 모투는 멀리서 바라보면 끊어질 듯 이어지며 다시 반지처럼 이어진 아톨(Atul)을 형성하며 모투와 아톨로 둘러싸인 바다는 호수처럼 잔잔한 라군(Lagoon)을 이루고 있는데 이는 모두 산호가 수백만 년 동안 만들어낸 신비로움이다.

형형색색의 다른 빛깔로 비치는 바다 모습을 보려면 화산 봉우리인 오테마누(722m)의 기슭이나 전망대에서 보아야 한다.

보라 보라에 처음 상륙한 사람은 1768년 쿡 선장이다.

세계 제 2차 대전 때는 급유 기지와 비행기 활주로를 만들었지만 전쟁은 없었고 당시 미군이 남겨놓고 간 7인치 포의 잔해 8문이 남아 있으며 또 당시 미국 해군장교로 이곳에 왔던 제임스 미케너(James Michener)가 ‘남태평양 이야기’란 책을 통해 상공에서 바라본 보라 보라의 모습을 ‘남태평양의 진주’라고 표현했다.(이 책은 뮤지컬로 브로드웨이에서 히트했고 영화로도 제작됐다.)

보라 보라의 모습이 마치 조개가 입을 열고 진주를 품은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보라 보라의 흑진주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이 섬은 1958년 조슈아 로간 감독의 ‘남태평양’(South Pacific), 1997년 모간 J. 프리만 감독의 ‘허리케인’(Hurricane), 2002년 롭 코헨 감독의 ‘트리플 엑스(×××)’ 촬영지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