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레코드판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면서
책방을 정리했다.
오래된 내 손 때가 묻은 책들을 보내면서 핑 눈물이 났다.
추억도 함께 보내는거라 보내고 몇 일 동안
울적한 마음이 들어 후회했다.
특히 삼중당 문고는
버스비를 아끼고 용돈을 모아 한권 한권 사고는
종이가 누렇게 변색 된 43년 세월을
나와 함께 한 책이라 더 그랬다.
책장 두개를 비웠다.
27년 세월을 함께 한 LP판이다.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지휘 베를린 필 하모닉 연주의 LP판
롯데에서 일본 파이오니아와 합작하여 내 놓은 오디오를
1986년도에 구입하곤
가장 많이 들었던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이다.
두번째로 많이 들은 모리스 라벨의 볼레로
세번째로 많이 들은 체코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스메타나의 몰다우
네번째로 많이 들은 드보르작 신세계 교향곡
이 역시 27년을 함께 한 벼루와 연적, 먹과 붓이다.
동래 친구에게 준 부황기
동래 친구에게 준 숀리 원더 코어 운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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