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박물관 2층 2018년 12월 18일 화요일 이집트 여행 둘째 날 투탕카멘의 무덤의 발견은 단순한 운이 아니라 준비를 철저히 한 하워드 카터의 끈기에 하늘이 감탄하여 내린 운명적 사건이라는 평이 있다. 무덤을 발견한 과정도 대단하지만 발굴과정에서 카터가 행한 꼼꼼하고 세밀한 기록은 현대의 전문가들도 감탄할 정도라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카터가 위대하게 느껴지는 것은 투탕카멘 무덤에서 발굴된 모든 유물들이 외국으로 유출되지 않고 모두 이집트 박물관에 보관 전시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황금가면 등 투탕카멘의 유물들이 세상에 선 보이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그 보물들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고 정치, 외교적으로 긴장감이 높아졌는데, 이때 하워드 카터는 카나번의 상속자인 그의 딸 에버린 허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