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

[에스토니아 탈린] 구 시가지, 올라프 성당, 니콜라스 교회, 검은머리형제애 회관, 세자매 건물, NUKU Museum

푸른 바다. 2013. 10. 12. 22:12

 

구 시가지 (탈린 유네스코 역사 지구)

 

 

 

 구 시가지, 올라프 성당, 니콜라스 교회, 검은머리형제애 회관, 세자매 건물, NUKU Museum

 

 

 

발트해의 진주, 발트의 보석,발트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탈린의 구 시가지를 보는 오늘

자전거 대회가 열리고 있었다.ㅠ

그렇게 기대했던 카타리나 거리를 못보고 구시가지도  

 왔다 갔다 하느라 중복되게 찍은 사진이 많았다.

 사진을 빼느라고 뺏는데도 같은 거리인줄 몰라 또 올린 것도 있다.

 


 

자전거 경기 하는 사진을 한군데로 모아 정리했다.

고지대에서 저지대의 구 시청사광장 까지

구 시가지에 펜스를 설치해 놓고 군데 군데 행사 진행자들이 통제하고 있었다.

 

 

 길 양 옆 카페에 앉아 응원하는 사람들과 서서 응원 하는 사람들 모두

선수들이 지나가면 소리 지르고 박수를 치며  힘을 보탠다.

 

 

 

 경찰 오토바이가 선수들을 보호하며 같이 동행한다.

 

 

아기 꼬마들도 같이 나와 구경하고 있다.

 

 

 

저 성문으로 올라 가야 하는데

자전거 대회로 출입통제 하는 바람에 돌아서 다니느라

걷기만 많이 하고 옳게 체계적으로 보지 않아,

 가 보지 못한 곳도 많고 또 갔던 곳을 또 가고 해서

사진 정리하기가 쉽지 않았다.

 

고지대와 통하는 픽 얄그로 가는 문

 

고지대에는 톰페아, 콜라스 교회, 알렉산드르 넵스키 교회 등 귀족들의 집과 관청들이 밀집되어 있고

저지대에는 구 시청사, 올라프교회, 각종 길드들의 회관, 카페들이 있다. 

 

픽 야그로 가는 문의 지붕과 풍향계

 

 

돌 길에서 경기 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가는 곳 곳곳마다 가로 막혀

 

 

자전거가 안 오는 틈을 타 잠시 펜스를 열어 달라고 부탁했더니

처음에는 안된다고 하더니 2번째 이 길로 온다고 설명하자 펜스를 열어 주었다.

맞은편에서 우리 가이드가 인원을 체크 하고 있다.

 

 

겨우 길을 건너 갈 수 있었다.

 

 

시청 광장을 통과 중이다.

오토바이 뒤에 자전거 선수가 따라 오고 있다.

 

 

 

카페

 

스튜디오와 상점을 겸하고 있는 카페 간판

 

피의 길

 

옛날 중세 시대의 귀부인들은 페티코트 속치마로 치마가 무척 넓었다.

그래서 이런 좁은 길을 지나 가려면 혼자서 가야 겨우 지날 수 있는데

맞은 편에 다른 부인이 오게 되면 자존심에 서로 길을 비켜 주지 않아 싸움이 나게 되었다.

그러면 기사들이 귀부인들 대신 나와 싸웠고 그런 일이 자주 있게 되자

나중에는 서로 양보하며 다니기로 했다는 옛이야기가 있는 골목길이다.

저기 간판은 그런 이야기를 테마로 하는 카페 간판이란다.

 

 

화가의 집

 

 

 

 

 

곳곳에 와이파이가 된다는 표시를 해놓은 이 나라는 IT강국이다.

 

 

옛날 우물

 

 

 

국가에서 정책적으로 신축, 개축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건물이나 가옥을 수리할 때는 전문가로 구성된 관계위원회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그런 덕분에 13세기 이래 전통적인 건축물들이 보존돼 있고

 거리 전체의 균형미도 옛날 그대로다. 

 

 

발트의 진주라는 아름다운 탈린 구시가지

 

 

 구시가지는 걸어서 한 바퀴 도는데 몇시간이 걸리지 않을만큼 작지만

 탈린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선 아침, 점심, 저녁 세번은 봐야 한다는 가이드의 말.

 

 

 

Kalev's Marzipan Museum Room.

 

초컬릿 공예작업을 해 볼 수도 있다고. 

 

 

아르누보 양식의 건물들

 

라트비아 리가의 아르누보 건물들과 비교된다.

 

드라곤 갤러리

 

Jacques rosenbaum이 1910년 건축한 드라곤 갤러리

   이 건물은 아르누보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에스토니아는 발틱해 연안의 발트3국중 하나로 작은 나라이지만

구 소련 해체후 독립하여 이중 에스토니아만 EU회원국으로 가입되어 있다.

 EU의 재정지원으로 온 나라에 건설 붐이 일고 있단다.

 

검은머리형제단 회관

 

중세 길드 건물의 진수를 보여준다는 검은머리 길드회관

현재는 공연장으로 쓰인다.

 

검은머리형제단 회관 입구

 

탈린에서 유일하게 르네상스 양식을 그대로 보존한 건물.

검은머리형제단이 16세기 상반기에 건물을 매입해 회관으로 사용하였으며

1579년에 대대적으로 재건축했다.

이때 건물 외관은 장식적인 요소를 많이 가미한 네덜란드풍의 르네상스 건축양식으로 디자인되었다.

검은머리형제단은 주로 길드에 가입하기 전인 젊은 독신의 상인과 배의 선장들로 구성되었는데

서기 280년에서 300년 사이에 스위스에서 순교한 흑인 무어인인 '성 모리셔스'를

그들의 수호성인으로 삼아서 검은머리라는 명칭이 유래되었다.

검은머리형제단은 에스토니아, 라트비아에서는 왕성한 활동을 했지만 그밖의 유럽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1940년대까지도 탈린에서 활동한 흔적이 있었다고.

라트비아의 리가에는 검은머리전당이 있다.

 

1640년 새로 만들어진 르네상스풍의 화려한 문

 

개성있는 색감으로 인기 있는 탈린에서 가장 화려한 문 중 하나이다.

1908년에도 건물내부에 대한 보수가 추가로 이루어졌는데 이때는 네오클래식풍의

인테리어 장식이 도입되었다.

 

 

 문 위의 검은머리 흑인상은

이집트 출신이며 길드의 상징이다.

라트비아 리가의 검은머리 전당과 같은 성 모리셔스 흑인 성인이다.

 

 

 

 

중세 건물들이 중세 도시의 분위기를 보여 주고 있는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 길이 그 당시의 포장 상태로 매우 잘 보존되어 있고

골목 길의 상당수가 아직도 중세의 이름을 간직하고 있다.

 

 

 

아치형 문 안에는 또 다른 건물들이 있다.

 

 

 

 

 

오래된 건물과 골목길, 특색있는 성당, 무역상 길드의 건물, 한자동맹도시 가운데

 지형과 환경이 탈린만큼 매력적인 곳이 없다고 한다.

 

 

 오래된 개인 주택과 공공 건물들도

   골목 길과 어울리면서 중세의 고풍스러운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다.

 

 

 

에스토니아 전역에는 한국 식당 2곳, 

 고려인이 운영하는 식당 8곳으로 10곳이 있다고 한다.

 

세자매 건물

 

15세기에 건축된  비슷한 건물 세채가 나란히 붙어있다.

그러나 각각의 건물 내부는 설계도 다르고 분위기도 모두 다르다.
 라트비아 리가의 삼형제 건물에 비교되는 세자매 건물이다.

 

 15세기에 건축된 주택건물로

 

 아름답게 꾸며진 현관 파사드가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 세자매 건물로 불리게 되었다.

 

 

 지붕 아래로 세 건물 모두  짐을 끌어올리는 도르래가 툭 튀어나와 있다.

 

흰 건물은 중세 시절 건물의 전형적인 특징을 보여준다.

외벽과 내부 나무들을 고정 시키는 쇠침들이 벽에 보이고

경사진 지붕, 도르래 그리고 세금 때문에 작게 낸 창문 등

 

 

 가운데 노랑건물에는

 엘리자베스 영국여왕도 숙박했다고 한다. 

 

세자매 호텔

 

세 건물 모두,  현재 호텔로 개조되어 사용되고 있는데

도시의 랜드마크이자

 특이한 외관때문에 관광객들의 예약이 끊이지 않고 비싸다고 한다.

 

 

일행들이 골목을 돌고 있다.

골목을 도는게 보이면 빨리 뒤따라 가야 한다.

페케지로 온거라...

 

옛 성벽

 

탈린 올드타운은 약 2km의 성벽으로 둘러싸인 도시이다.

예전 성벽을 따라 보수되기도 하고 

덧대어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기도 하였다.

 

옛 성벽

 

탈린이 가장 융성했던 15-16세기에는

 두께 3m, 높이 15m의 성벽이 도시를 감싸며 4.7km나 뻗어 있었고,

 성벽에는 붉은빛 원뿔 모양의 지붕을 이루고 있는 탑이 46개 세워져 있었다.

이 성벽은 북유럽 최고의 철옹성이었다고 한다.

 현재는 1.85km의 옛 성벽과 26개의 성탑만이 남아 있다.

 이 성탑이 구 시가지를 중세적인 분위기로 느끼게 한다.

 

돌로 된 길

 

이런 중세 돌 길을 반 나절 동안 걷다가 뛰다가 했더니

무지 발이 피곤 했다.

그래도 너무나 아름답고 고색창연한 골목들을 보고 감탄하느라

그때는 그렇게 크게 피곤하다는 생각을 못했다.

 

 

오른쪽 호텔 건물이다.

 

 에스토니아 국기가 달린 건물

 

푸른색은 하늘,  검정색은 대지,

 흰색은 지나온 고난의 역사를 잊지않겠다는 각오를 나타낸단다.

 

오랜 세월의 풍상이 느껴지는 문

 

올라프 교회의 첨탑이 보인다.

 

16세기때 올라프 성당은

159m로 세계최고 높이의 건물이었다.

거대한 높이의 첨탑은

바다를 항해하는 선박들의 이정표 역할을 하였다 한다.

 

성 올라프 교회 (올레비스테 교회)

 

세인트 올라프 교회는 12 세기에 건설되었다.

처음 알려진 서면 기록은 1216년 이며, 교회는 14 세기 동안 광범위하게 재건되었다.

중세 시절 유럽에 만들어진 건물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교회 중 하나인 성 올라프 교회는

건물이 완공된 1500년경에는 그 높이가 159미터로 당시 세계 최고 높이의 건물이었다고 한다.

 그렇게 높고 가파른 건물을 만들어야했던 이유는 멀리에서 무역항 탈린으로 들어오는 선박들이 보고,

 쉽게 알 수 있도록 하는 항해용 이정표로 사용할 목적이었던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성 올라프 교회 (올레비스테 교회)

 

전형적인 바실리카 회당 양식으로,

 탈린 학파 특유의 매우 높은 둥근 천장과 정교한 기하학적 양식이 살아 있다 .

 

 

    이 교회의 이름은 노르웨이 왕국의 올라프 2세 하랄드손에서 유래하는데

올라프왕은 항해자들의 수호자로 칭해지는 왕이다. 

 

성 올라프 교회 (올레비스테 교회)

 

 신기하고 묘한 기술을 가진 건축 장인이 교회를 지으면서

바다를 오가는 상인들의 배를 탈린항으로 더 많이 끌어 모으도록 지었다는

오래된 전설도 전해지고 있단다.

 

 

올라프 교회 첨탑

 

14세기 고딕 양식의 탈린항구의 이정표가 되었던 이 교회의 첨탑은

그 당시에는 159미터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였으나,
8번 번개에 맞아 세번씩이나 건물이 전소되었다.
그래서 번개와 위험도 등을 이유로 현재는 124m로 낮췄다고 한다.

 

 

현재 성당의 탑은 일반인에게 개방되어있으며,

2유로를 내고 첨탑까지 가파른 258개의 계단을,

 도중에 있는 벤치에서 쉬면서 올라가면

중세의 구시가지 모습은 물론 멀리 발트해변, 신시가지 모습도 볼 수 있단다.

 

 

가운데 노란건물은 옛 길드건물을 그대로 활용한 탈린 시립극장  

 

 

중세시대 집 건축의 특징은

건물 외벽에 쇠막대들을 박아 건물 내의 나무 기둥들과 고정시키는

 건축 기법을 사용하고 지붕 경사가 심하며,

 무거운 짐을 끌어올리기 위해 창문 위에 도르래가 튀어나와 있다.

이번 여행에서

북유럽 여러 구 시가지에서 이런 중세집들의 특징을 가진 집들을 많이 보았다.

 

지붕위의 돌로 된 높은 박공에 풍향계가 달려 있다.

 

우측 노란색 건물 탈린 시립극장  

 

 

 

 

니콜라스 교회의 첨탑이 보인다.

 

 

 

유럽은 거리카페들이 어디를 가던 참 많다.

 

퍼펫 시어터 박물관 NUKU Museum

 

인형극에 쓰이는 인형과 그 역사에 관한 박물관으로

 전 세계의 인형들과 무서운 인형들도 볼 수 있단다.

 미리 예약하면 인형 만들기 클래스에도 참여할 수 있고,

박물관 2층으로 가는 길에는

 직접 인형을 만드는 사람들의 작업을 투명 유리창으로 볼 수 있단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 30분에는

인형극장의 배우들이 시연하는 짤막한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고.

저녁 7시까지 오픈 한다.

 

간판이 뒤에서 찍혔다.ㅋ

 

인형극의 창시자라 한다.

 

 

 

 

 

 

구 시가지 어느 건물의 박공 장식

 

 

 

 

 

탈린은 고양이 기념품이 많다.

 

니콜라스 (니굴리스테) 교회 첨탑

 

발트국가에서는 성당이건 교회건 모두 Church로 구분없이 쓰인다고 한다.

 

니콜라스 (니굴리스테) 교회

 

구 시청의 남쪽, 니굴리스테 거리에 있는 교회로

14세기에 세워진 고딕 양식 건물에

17세기 바로크 양식으로 개조한 부분도 있다.

 

니콜라스 (니굴리스테) 교회

 

이 교회는 독일 상인의 수호신 역할을 해 왔으며, 

무역상인 길드의 헌금으로 건축되었다.

 

니콜라스 (니굴리스테) 교회


교회의 내부는 콘서트 홀로 사용하고 있어

일주일에 한 번씩 오르간 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첨탑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

 

고딕양식의 성 니콜라스교회 박물관

 

박물관에는 14세기의 부조나 건축 용구가 전시되어 있다.
특히 독일 조각가이자 화가인

베른트 노트케가 16세기 후반에 그린 '죽음의 춤'이라는 작은 병풍형 그림이 있는데,

이 그림은 검은머리 형제애 길드에 의해 수입되어 헌증되어

탈린에서 인기 높은 명화로

유럽 전체에서도 상당히 높은 가치를 인정 받는 그림이라 한다.

 

교회당에 붙은 세 건물  

 

앞 건물때문에 세 건물 모두를 찍지 못했다.

 

 

세 건물의 지붕 모습

 

제일 안쪽 건물의 지붕 모습

 

 


 

 

 

이 거리 이름도 교회명을 따라 니굴리스테거리이다.

 니굴리스테 교회 주변 주택가가 세계 2차대전떄 폭격을 당해 파괴되었는데

원형을 따르지 않고, 소박하게 복원되어 옛모습을 되찾아야 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일본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나 보다.

 

 

탈린 구시가지는 크게 톰페아라고 불리는 고지대와

 타운 월로 불리는 저지대로 나뉜다.

이 톰페아와 타운 월을 이어주는 거리

 긴 다리라는 픽 얄그 Pikk jalg와 짧은 다리라는 뤼히케 얄그 Luhike jalg가 있다.

돌길로 만들어진 긴 다리 픽 얄그 Pikk jalg가 먼저 생긴 길로 귀족들이 주로 이용하였고

일반인들은 짧은 다리 뤼히케 얄그 Luhike jalg를 이용하였다고 한다.

 

 

저지대에서 고지대로 오르는 두골목중의 하나인

 짧은 다리 뤼히케 얄그 골목길

 

이쪽으로 난 길이 일반인들이 다닌 짧은 다리 Luhike jalg

 

보통 저지대에서 고지대로 올라갈 때는 짧은 다리,

  반대로 고지대에서

저지대로 내려갈 때는 긴다리 길을 많이 이용한단다.

 

 

 이곳을 지나서 올라가면 고지대인 톰페아로  귀족,고위 관리나 부자들이 사는 곳이고

저지대인 이 아래에는 가난한 일반 서민들이 살았던 곳이다

 

 부츠 사진은 긴 다리인 귀족들의 길을 표시한 이정표

 

현재 시간이 오후 8시 31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