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비슈와나트 사원, 바나라스 힌두대학교(BHU)
2017년 12월 1일 금요일
인도여행 셋째 날
새벽에 일어나
갠지스강 일출을 보고난 뒤
바라나시 미로 안으로는 들어가 보지 못하고,
큰 길을 걸어 버스로
인도에서도 손가락에 꼽히는 명문대라는
베라레스 흰두대학교(BHU)에 왔다.
힌두교의 7개 성지 가운데
최고로 꼽히는 바라나시에 있는
베나레스 힌두대학교는
인도에서 가장 큰 캠퍼스 중의 하나로
힌두의 전통적 가치 부흥을 위해
설립된 대학이다.
북인도 여행 지도
델리-바라나시-카주라호-오르차-아그라-자이푸르-델리
베라레스 흰두대학교 교내이다.
1917년 건립했으니
100년 가까이 된 캠퍼스는
엄청나게 넓어 마치 마을 같은 교내에
단과대학 건물들이 녹음 속에
곳곳에 들어 서 있다.
서울대의 10배가 넘는다는
캠퍼스 안에는 숲도 있고 공원도 있고
사원, 박물관, 상점들도 있다.
인도내에서
철학과 산스크리트, 전통 예술 분야에서
상위권 대학에 해당하는
힌두대학교내에 들어와서도
버스로 한참 달렸다.
역시나 인도 어디에서도 볼 수 있는 소
인도의 주인 없는 길거리 소들은
쓰레기더미에서 먹이를 먹고 사는데
잘 먹어서 살 찐 소와
반대로 못 먹어서 비쩍 마른 소를
볼 수 있다.
바나라스 힌두대학교 박물관 Bharat Kala Bhavan
바나라스 힌두대학교 박물관은
일개 대학 박물관임에도
소장품의 수준은 높고 양적으로도 풍부하다.
소장품으로는 15세기의 세밀화와
힌두교 신상을 새긴 조각이 유명한데
특히 조각은 그 숫자가 너무 많아서
상당수를 복도에 방치해 놓고 있는 실정이다.
바나라스 (베라레스, 바라나시) 힌두대학교
(BHU, Banaras Hindu Univeristy)
바나라스는
바라나시의 인도식 표현이며
베라레스라고도 부른다. 인도 글씨는 아랍어보다도
더 어려운 것 같다.
보고 그려야 하는 수준인데도
그것도 만만찮게 보인다.
바나라스 힌두대학교(BHU)
바나라스 힌두대학교(BHU)는
1917년 이곳 출신 민족주의자인
판디트 말라비야가
바라나시의 마하라자로부터
기증 받은 땅에 세운 종합대학교로
영국식민지 시대 서구적 가치가
인도의 지식인 사이에 만연한 것을 개탄하여
판디트 말라비야가
힌두의 전통적 가치 부흥을 위해
대학교를 설립했다.
이 대학교에는 한국어 강좌도 있다.
New Vishwanath Temple
뉴 비슈와나트 사원은
모든 이에게 개방되어 있다.
문화유산이 아니라
실제의 경배 공간으로서의
힌두교 사원을 볼 수 있다.
뉴 비슈와나트 사원 입구
뉴 비슈와나트 사원
바나라스 힌두대학교(BHU) 구내에는
말라위야가 계획하고
부유한 실업가 집안인 비를라 가문이 기부하여 세운
힌두교 사원인 뉴 비쉬워나트New Vishwanath가 있다.
이 사원은 바라나시의 다른 힌두교 사원과는 달리
모든 종교와 카스트에게 개방되어 있어서
설립자의 이념의 한 단면을 엿볼 수 있다.
아우랑제브 시절에 부서진 비슈와나트를
원형에 가깝도록 재현하여 만든 뉴 비슈와나트는
일종의 대학 사원로서 기능을 하고 있다.
뉴 비슈와나트 사원
우주의 지배자로 숭배되는
시바 신에게 봉헌한 사원이다.
사원 이름인 비슈와나트는
시바의 다른 이름이다.
앞에 동상은
바나라스 힌두대학교(BHU)의
설립자이자 민족 운동가인
판디트 말라비야이다.
뉴 비슈와나트 사원
New Vishwanath Temple
바나라스 힌두대학교 내에 있는 사원으로
이 사원은 1931년부터 35년이나 걸려
1966년 완성되었다.
기존에 있는 카시 비슈와나트 사원을 모방하였기에
뉴 비슈와나트 사원이라고 불린다.
가장 큰 특징은 힌두고 사원 중
사원의 높이가 가장 높다는 점이다.
시카라로 불리는 중앙 타워가 77m이다.
사원의 주신은 1층에 모셔진 시바이지만
사원 내에 작은 규모로 사원이 나누어져
모두 9명의 신을 모시고 있다.
이곳은 다른 힌두교 사원과 달리
외국인의 출입이 허용된다.
신발을 벗고 맨발로 들어가야 된다.
Mahamana Pandit Madan Mohan Malaviya
(1861.12.25 – 1946.11.12)
바나라스 힌두대학교 (BHU)
설립자이자
민족 운동가의 동상
Madan Mohan Malaviya
종교와 카스트를 넘어
통합된 인도를 만들려고 하다가
힌두교 극단주의자에게 암살당한
간디와 마찬가지로
말라위야도
영국인과 맞서는 인도인으로서의
자의식을 고취한 민족주의자이다.
판디트 말라비야
판디트 말라비야가 설립한
바라나시 힌두대학교는 ‘BHU’라고 줄여서 부른다.
쟈캠퍼스 면적으로 인도에서 5위라는
5평방km의 광대한 부지 위에 세워진 이 대학은
인도에서도 손꼽히는 명문대이다.
인도의 예술, 음악, 문화, 철학을 주로 연구하며지금도 산스크리트어 연구의 중심지로
바라나시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서 요가(?)를...
돌아 나가고 있다.
이제 호텔로 돌아가
아침 식사를 하고 나면
카주라호로 출발하는 비행기를
탈 예정이다.
힌두 신에게
바치는 꽃을 팔고 있는 가게
차이(짜이)를 파는 가게
사리를 입은 인도 여인
사리는 인도 전통의상으로
천 한장을 몸에 감아 옷으로 입는 사리는
지역마다 입는 방법과 형식이
약간씩 다르다고 한다.
인도는
살아가면서 외면하고 싶은 모습들을
여기저기서 많이 볼 수 있어서
감정적으로도 많이 힘들고,
정신적으로는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된다.
[참고문헌: 두산백과, 한국민족문화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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