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정식명칭은 스위스 연방이다. 정식 국가 명칭은 콘페더라치오 헬베티카로 헬베티카 동맹을 뜻하는 라틴어이다. 영세중립국을 표방하고 있다.
유럽지도
스위스는
북위 45~48도의 유럽 대륙
중앙부의 내륙에 위치하고 있다.동쪽으로 리히텐슈타인과 오스트리아,
남쪽으로 이탈리아, 서쪽으로 프랑스,
북쪽으로 독일 총 5개국과
1,858㎞ 의 국경을 접하고 있다.
스위스 지도
국토의 3/4이 산과 호수로 되어 있다.
남동부 알프스(Alps) 산맥, 북서부 쥐라(Jura) 산맥,
알프스·쥐라 산맥 사이의 중앙고원(Mittelland) 등
세 지대로 대별된다.
스위스의 동서간 최대거리는 348㎞,
남북간 최대 거리는 220㎞이다.
최대고도는 4,634m 높이의 산인 몬테 로사이고,
최저고도는 해발 193m인 호수 라고 마조레이다.
알프스 및 쥐라 산맥에서부터
여러 개의 깊은 계곡들이 이어져 레만호,
보덴호, 뇌샤텔호 등 많은 호수가 있다.
수도는 베른(Bern)이고 주요 도시로는 취리히(Zürich),제네바(Geneva), 바젤(Basel), 로잔(Lausanne),
루체른(Luzern)을 들 수 있다.
스위스 국기
유럽 국가의 국기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에 속한다.
기독교를 종교적 배경으로 한
붉은색 바탕에 하얀색 십자가가 그려져 있다.
붉은색 바탕은 그리스도의 피를,
하얀색 십자가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상징한다.
십자가의 각 면은 똑같은 크기이나,
국기의 길이는 폭보다 1/6 긴 것이 원칙이다.
13세기에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프리드리히 2세가 슈비츠주에 하사하여
자유의 상징으로 삼은 기에서 유래하였다고 하며,
백십자는 14세기 무렵부터 스위스군의 기치로 쓰여왔다.
국기는 전통적으로 자유, 명예, 충성을 나타내어왔으며,
현대에는 중립성, 민주주의, 평화, 보호도 상징한다.
1815년 22개주가 연방을 이루면서 국기로 사용되었고
1848년 정식 제정하였다.
국제적십자기는 설립자 장 앙리 뒤낭의
모국인 스위스의 국기를 본떠서
똑같은 모양에 색깔만 반대이다.
국가원수는 대통령으로
7명의 각료가 입각 순서에 따라 윤번제로
1년 임기의 대통령직을 수행한다.
스위스의 정치 형태는
내각책임제의 연방공화국으로
26개 캔톤(canton)이 스위스 연방을
구성하고 있다.
정부는 스위스식 회의체 정부로 연방각료
7인으로 구성되는 연방각의가 있으며,
상하 양원제이다.
스위스의 기후는
연평균 8~10℃로 사계절이 있고
계절별 기온 차가 적어 비교적 온난하다.
스위스의 민족은
고대 켈트족, 로만 및 게르만족의 후예들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계 종족에 속한다.
면적은 41,285㎢로 한반도의 약 1/5의 크기로
이 중 60%가 알프스산지이다.
고지대에는 연간 6~7개월 적설이 있고,
2,500m 설선 이상은 빙설원 또는 빙하지대이다.
빙하 면적은 약 3,000㎢이며,
제일 큰 빙하는 알레치빙하이다.
(길이 23.6㎞, 면적 117.6㎢).
전체 인구는
약 804만 명(2012년말기준)으로
이 중 외국인수는 약 186만 명이다.
종교는
전 국민의 41.8%가 가톨릭 신자이며,
개신교 35.3%, 무종교 11.1%, 이슬람교 4.3%
순으로 종교 분포를 보이고 있다.
언어는 독일어 63.7%, 불어 20.4%,
이탈리아어 6.5%, 레토로만어 0.5%, 기타 7.5%로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로망슈어 등
4개의 언어를 공용어로 지정하고 있다.
공문서는 독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로 표기하고
일상 생활과 관련된 것은 그 지역 언어로 표기한다.
다양한 언어가 자유롭게 사용되는
환경 때문에 스위스에는 적어도
두 개 이상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교육은
초,중등학교 9년은 의무교육 기간이다.
화폐단위는 스위스프랑(CHF)으로
2011년 8월 31일 현재 1US달러는
0.82스위스프랑이고,
1스위스프랑은 1306.26원이다.
2012년 현재 국내총생산(GDP)은
5,919억 스위스프랑이고
1인당 GDP는 74,010스위스프랑이다.
수출은 2318억 달러이고,
수입은 2291억 달러이다.
스위스의 주요산업은
기계, 금융, 보험, 관광이다.
스위스의 국경일은
8월 1일 독립기념일이다.
우리나라와의 관계
1953년 한국 전쟁이 휴전된 후,
스위스는 중립국 감독 위원국으로
판문점에 대표단을 파견하면서
한반도의 평화 유지에 기여해 왔다.
1962년 우리나라와 외교 관계를 수립한 뒤
1974년에는 북한과도 정식 외교 관계를 수립했지만,
실리 추구 면에서 우리나라와의 교류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
2006년에는 우리나라와 스위스 간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정식 발효되어
경제적으로 상호 의존하고 있다.
한반도의 5분의 1 정도인 영토와
빈약한 천연자원에도 불구하고, 스위스는
불굴의 지혜와 용기로써
오늘날 세계 굴지의 복지 국가를 일구어 냈고,
환경과 생태를 아우른 선진국형 경제 모델로서
손색이 없는 모범국으로 자리를 잡았다.
또한 영세 중립국으로서
주변 강국의 영향을 최소화하며
자주국방을 꾸려가고 있다.
스위스의 역사
1. 선사시대부터 신성로마제국까지
스위스 땅에 인류가 최초로 살기 시작한 것은
후기 구석기 시대로 추측되지만,
이 지역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은
기원전 58년 로마인들이 침입하면서부터이다.
스위스의 라틴어 표기인 헬베티아는
로마의 침략 당시 이 지역에 살고 있던
헬베티족에서 파생된 말로,
스위스 지역의 옛 이름이기도 하다.
서기 4세기에는 게르만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되며
스위스 서부에 부르군트족(프랑스어계),
동북부에 알라만족(독일어계),
남부에 랑고바르드족(이탈리아어계)이 자리를 잡았고,
원래 이곳에 살고 있던 켈트인(로망슈어계)들은
그라우뷘덴 지역으로 옮겨 가면서
다언어 국가의 바탕이 만들어졌다.
이후 6세기에는 유럽을 제패한
프랑크 왕국의 지배를 받았고,
10세기에는 신성 로마 제국의 일부가 되었다.
2. 스위스 연방의 탄생
알프스 산맥 근처의 산악 마을들은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 직할지로
자치권을 누리고 있었다.
그러나 오스트리아의 합스부르크가가
알프스 지역까지 세력을 확장하자
피어발터슈테터 호수 근처의 우리, 슈비츠,
운터발덴 3주는 합스부르크가의 압제에 맞서
1291년 뤼틀리에서 동맹을 결성한다.
이것이 오늘날 스위스 연방의 기원이며,
스위스라는 나라 이름도 슈비츠 주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후 동맹 가입국이 점차 늘어나며
스위스 군사들의 용맹은 더욱 높아졌고,
1499년에는 슈바벤 전쟁에서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
막시밀리안의 군대와 싸워 승리를 거두며
사실상 신성 로마 제국으로부터 독립을 얻었다.
그리고 처음 3개 주에서 시작된 동맹의 가입국은
1513년 13개 주까지 늘어나게 된다.
3. 종교개혁
16세기 유럽에서 로마 가톨릭 교회에
반대하는 종교 개혁이 일어나자,
스위스의 동맹 13주 또한 구교와 신교로
나뉘어 심각하게 분열되었다.
이러한 종교 문제로
유럽 전체가 갈라져 싸운 30년 전쟁에서
스위스는 처음으로 중립을 주장하며
강력한 군대로 국경 지대를 지켰고,
그 덕분에 전쟁의 피해를 입지 않고
번영의 기틀을 마련한다.
그리하여 1648년 베스트팔렌 조약을 통해
신성 로마 제국으로부터
독립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다.
4.영구 중립국 스위스
1798년, 나폴레옹이 이끄는 프랑스군은
스위스를 침략하여 동맹을 해체시키
헬베티아 공화국을 수립한다.
하지만 나폴레옹이 패전한 후,
1815년 유럽 열강들이 개최한 빈 회의에서
영구 중립을 인정받으며 22주로 구성된
스위스 연방이 성립하게 된다.
이후 두 차례의 세계 대전 때도
스위스는 굳건하게 중립을 지켰고,
중립국으로서 국제 사회의
인도주의적인 역할에 앞장서 왔다.
현재 스위스 제네바에는
여러 국제 기구가 설치되어 있으며,
1863년 스위스의 앙리 뒤낭이 설립한
국제 적십자사가 대표적인 기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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