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여행 셋째날 루부르 박물관을 관람하고,
몽마르트 언덕을 올라 성심성당에 왔다.
날씨가 화창하여 파리 시내가 한 눈에 다 내려다 보였으며,
여기서 비로서 예술과 낭만의 도시라는 파리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예수성심성당 (사크레 쾨르 대성당 Basilique du Sacre-Coeur)
예수 성심 대 성당은 몽마르트 언덕에 솟아 있는 로마네스크 비잔틴 양식의 하얀 성당으로
19세기 말 보불 전쟁 후 전쟁의 패배로 침체의 늪에 빠져 있던 프랑스 국민의 사기를 높이고,
가톨릭의 숭고한 신앙심을 호소할 목적으로 이처럼 눈에 잘 띄는 장소에 세워졌다.
1876년에 기공하여 1910년에 준공되었는데,
제1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을 항복시킨 후에야 봉헌식을 올렸다는 데에서 프랑스의 집념을 볼 수 있다.
전면에 구국의 성녀 요한나 아르크(잔 다르크)가
말 위에서 검을 빼들고 호령하는 상을 세운 것도 같은 의도에서 온 것이다.
중앙에 높이 83m, 폭 50m, 내부길이 100m인 거대한 돔이 있다
두 개의 동상은 오른쪽이 잔다르크, 왼쪽이 생루이왕으로 둘 다 칼을 든 모습이다.
생루이왕이 왼손에 쥔 건 자신이 콘스탄티노플의 왕한테 구입해온 예수의 가시면류관인데,
이걸 모시려고 지은 성당이 시테섬 안의 생샤펠(Sainte-Chapelle)이다.
프랑스 대혁명 때 약탈 당한 가시면류관 일부가 남아 지금은 노틀담 성당에 보관되어 있다.
거룩한 성당 정문 앞에서 .....
과거의 여러 성당 모양을 본뜬 절충적 성당으로 집중식 플랜의 중심에 큰 돔을 올려놓은
로마네스크풍의 파사드를 채용하는 등, 비잔틴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축이다.
종루에는 세계 최대의 종(26 t)이 있다.
부활절이면 파리 대주교가 십자가를 메고 몽마르트 언덕을 오른다.
성당건물은 삼위일체로 되어 있다.
세계 각국의 인종들이 한 곳에 있다.
몽마르트 언덕은 근대미술의 발달을 촉진한 예술가들이 살았던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19세기 후반 이래 고흐·로트레크를 비롯한 많은 화가와 시인들이 모여들어
인상파·상징파·입체파 등의 발상지를 이루었으나, 20세기부터 점차 몽파르나스로 옮겨갔다.
그러나 언덕 위에 세워진 사크레쾨르 대성당(1910년 완성)은 순례지로서 신자들이 끊임없이 찾아들고 있으며,
또 유서 깊은 저택과 옛집이 늘어선 거리는 19세기의 모습을 그대로 지니고 있어, 아직도 화가들이 많이 찾아든다.
몽마르트 언덕에서 내려다 본 파리 시내
파리 최초의 주교인 디오니시오 성인이 이 언덕 밑에서 순교한 이래
이곳은 '순교자들의 산'이란 뜻으로 몽 데 마르띠르(Mont des Martyrs)라고 불리다가
차츰 변형되어 '몽마르트'라는 현재의 이름으로 통용되게 되었다
몽마르트 언덕은 1860년 파리에 편입되었다.
272년 성도니와 2명의 제자가 순교한 곳이며, 12세기에 베네딕트파의 수녀원이 건립되었다.
그 일부인 로마네스크 양식의 생피에르 성당은 지금도 남아 있다.
2월혁명(1848) 전에 여기서 정치집회가 열렸으며, 파리코뮌(1871)도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1880년경부터 남쪽 비탈면에 카바레 등이 들어서기 시작하였으며,
기슭에 있는 클리시·블랑시·피가르 등의 광장 부근은 환락가가 되었다.
성심성당에서 내려다 본 파리 시내
간식거리나, 점심을 파리 시내를 내려다 보며 해결하고 있다.
웃는 얼굴의 마임 맨
4월의 쌀쌀한 날씨인데...
타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아쉬웠다.
산 윗쪽의 흰색 옷 마임보다 표정이 심각하다.
몽마르트의 정상과 아래 무랑루즈까지 오고 가는 꼬마열차
정상의 기념품 가게,
이 집과 45도 각도로 1148년에 세운 몽마르트의 베드로 성당이 자리하고 있다.
바로 이곳이 파리의 최고봉 몽마르트의 정상이다. 해발 198m
언덕을 내려 가는 길에 있는 카페들
몽마르트 언덕으로 올라 가는 입구
물랭루즈
프랑스어로 붉은 풍차라는 뜻으로 건물 옥상의 크고 붉은 네온사인 풍차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흥행물로 유명한 춤 '카드리유(나중에 프렌치캉캉이라 불림)'로 인기를 얻었다.
라 그류, 잔 아브릴 등의 무용수, 여자 익살꾼 샤 유 카오 등의 스타들은 H.de L.로트레크의 그림으로 유명해졌다.
1903년 뮤직홀로 개축하였으며, 이 무대에서 미스탱게트, 모리스 슈발리에 등의 스타가 탄생하였다.
1915년의 화재로 모두 불탔으나 1918년에 재건하였으며,
현재 물랭루즈로 알려진 것은 '발 뒤 물랭루즈'라는 댄스홀로 파리의 명물 가운데 하나이다.
<밑에 사진들은 버스에서 찍었다.>
콩코드 광장
동서길이 360m, 남북길이 210m. 파리에서 가장 큰 광장으로,
동쪽은 튈르리 공원에 이어지고 북쪽은 루아얄가를 통해서 마드렌 성당과 마주하며,
서쪽은 샹젤리제거리와 통하고 남쪽에는 센강에 걸린 콩코드교가 있다.
광장의 중앙에는 이집트의 총독이 루이 필립 왕에게 3,200년된 룩소르의 오벨리스크를 증정하여 이 광장에 세워졌다.
18세기 루이 15세의 명으로 분수와 조상이 만들어졌으며, A.J.가브리엘이 설계하였다.
중앙에 루이 15세상이 있어 ‘루이 15세광장’으로 부르다가 프랑스혁명 때 루이 15세상이 파괴되고 혁명광장으로 개칭되었다.
이곳에 단두대가 설치되고서 1793년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등 1,000명 이상이 처형된 곳이기도 하다.
뒤에 다시 ‘화합’을 뜻하는 ‘콩코드’로 개칭되었다.
콩코드 광장은 프랑스 사람들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라고 자부한다.
알렉산더 3세다리 입구.
세느강 다리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 알렉산더 3세 다리는
1891년 프랑스-러시아 동맹을 기념해 알렉산더 3세의 아들이자 러시아 마지막 황제인 니콜라이 2세가
지금의 장소에 첫돌을 놓은 뒤 1900년 세워진 다리다.
파리 만국 박람회를 기념하여 지어졌다.
수많은 파리 다리 가운데서 유일한 금속제이고, 길이가 107미터, 폭이 40미터이다.
세느 강변의 34개 다리 중에서 가장 화려한 알렉산더3세 다리는
프랑스와 러시아 두 나라의 동맹을 상징하여 다리 난간에 파리 세느강의 요정과
모스크바 네바강의 요정이 조각되어 있다.
다리 양쪽의 네 기둥 위에는 청동에 금박을 입혀 제작한 그리스 신화의
뮤즈가 페가수스와 함께 있는 황금 조각상이 빛나고 있는데
이는 과학, 예술, 상업, 산업을 상징적으로 묘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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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알렉산더3세 다리와 에펠탑이 보인다.
오페라 가르니에 또는 파리 오페라 극장
오페라 거리 북쪽 끝에 위치한 2200석의 오페라 극장이며,
나폴레옹 3세의 명령으로 신바로크 양식 하에 샤를 가르니에에 의해 설계된 건물이다.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중 하나로 코린트식 기둥과
청동색의 화려한 돔이 외관을 아름답게 장식한다. 그 당시 건축학적 걸작 중 하나로 평가된다.
1875년 개장한 이래 수많은 오페라, 발레 공연이 상영되었으며,
현재 극장 일부는 오페라 도서 박물관의 전시공간으로도 쓰이고 있다.
바스티유 오페라가 생긴후 지금은 발레 전용관으로 쓰인다.
버스에서 찍은 사진이라...
부르봉 궁전, 프랑스 하원들의 국회의사당
루이14세의 딸 부루봉 공작 부인을 위해, 건축한 성이다.
오늘날 하원의원들이 사용하는 국회 의사당이 되었다.
파리시는 1870년 나폴레옹 3세때 완성되어,
전쟁에도 많이 손상 되지 않고, 현재까지 그대로 유지 되고 있다.
파리는 옛날에 만들어져 별로 크지 않고 파리 외곽이 크다고 한다.
7층으로 제한된 파리의 건물 높이 제한 정책으로
파리 시내는 7층 이상의 건물은 건축 할 수 없다.
쇼핑을 위해 들린 파리 쁘렝땅 백화점
까르티에
루이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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