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베네치아] 산마르코 성당,산마르코 광장, 두칼레궁전,종탑,카페 플로리안

푸른 바다. 2010. 5. 14. 15:58

 

 베네치아

 

 

"베네치아에 와서야 꿈이 현실인 것을 깨달았다."

베네치아(영어명 베니스)를 찾은 퓰리처상을 4번이나 수상한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가 던진 첫마디이다.

 

나의 꿈도 현실이 되어 내 앞에 펼쳐져 있었다.

운명의 향기 같은 아름다운 베네치아

 

 

지중해의 천년왕국

베네치아는 본래 이탈리아 북동부 베네토 지방 사람들이

기원전 5~6세기경 서고트족,훈족, 롬바르디아족등 이민족의 침략을 피해 세운 해상도시이다.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일찍이 해운업이 발달했고 수세기에 걸쳐 동지중해 국가들과의 무역을 독점했는데,

 6세기 후반 동로마제국이 인근 라베나에 총독부를 두자 그곳에 소금을 공급하면서 발전하기 시작했다.

9~13세기에는 아드리아해에 본거지를 둔 슬라브 해적과 사라센인들의 견제를 받았으나,

 십자군의 지원을 받아 콘스탄티노플을 정복하면서 막대한 부를 축적했고

이후 15세기 전반까지 강력한 해상왕국으로 군림했다.

그러나 신대륙이 발견되고 나폴레옹에게 패하여 오스트리아에 합병되면서

천년영화도 막을 내리게 되었다.

 

 

콘스탄티노플에서 가져온 흰 대리석으로 만든 2개의 원기둥

수호신인 날개 달린 사자와 베네치아의 옛 수호성인 성 테오도르 조각상으로 장식되어 있다.

 

옛날 중죄인들을 원기둥 사이에 있는 교수대에서 처형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베네치아 사람들은 이 원기둥 사이로는 잘 다니지 않는다고 한다.

 

수호신인 날개 달린 사자

리도섬에서 열리는 베니스영화제의 그랑프리가 황금사자상이다.

리도섬은 베네치아 일대에선 유일하게 해수욕장이 있고 카지노가 있는 휴양관광지이다.

 

산 테오도로상

 

그리스의 전사로, 베네치아의 첫 수호성인인데

서양에선 악의 상징인 용을 제압한 뒤 밟고 서 있는 모습이다.

서기 9세기 알렉산드리아에서 산 마르코의 유해를 모셔와 산 마르코 성당을 지으면서,

산 마르코 성인에게 밀려 두번째 수호성인으로 내려 앉았다.

 

작은광장(Piazzetta)

 

산 마르코 광장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산마르코 성당과 청사 건물로 둘러싸인 대광장(Piazza)와

두칼레 궁전과 종탑 아래 부분인 산소비노 로제타 사이를 가로질러

바다쪽 선착장까지 이어지는 작은광장(Piazzetta)이다.

 

조반니  파올로 광장에 있는 바르톨로메오 콜레오니장군 기마상

 

피렌체 예술가 베로키오가 제작한 브론즈 기마상.

베네치아의 산티 조반니 파올로 광장에 있다.

바르톨로메오 콜레오니(1400~75)는 베네치아의 용감하고 충성스러운 사령관으로 용병대장이다.

1488년 베로키오가 사망할 당시엔 원형 밖에 완성되지 않았으나,

후에 알레산드로 레오파르디에 의해서 주조되었다.

파도바에 있는 도나텔로의 가타멜라타 기마상과 함께 이탈리아 ∙ 르네상스의 2대 기마상으로 유명.

 

산마르코 대성당

 

베네치아의 수호 성인 산 마르코의 유물이 안치된 성당이다.

11~15세기에 건설되었으며 로마네스크 양식과 비잔틴 양식이 혼재된 몇 안 되는 성당 중 하나다.

 동양적인 아치와 둥근 지붕이 인상적이며, 금색의 모자이크가 벽면을 장식하고 있다.

주제단 뒤쪽의 황금 벽면과 제단 오른쪽 앞에 있는 보물관의 비잔틴 공예가 볼거리다.

1807년부터 이 성당에 베네치아 대주교좌가 설정되었다.

 

 

 9세기 초에 말마로코의 부오노와 토르첼로의 루스티코라는 이름의 두 상인이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성 마르코의 유해를 훔쳐 베네치아로 가져왔다고 한다.

두 사람은 이 성스러운 유해를 베네치아 교회에 선사하지 않고,

대신 베네치아 정부의 수장인 도제(총독)에게 주어 성 마르코를 영원히 베네치아와 이어 주었다.

총독은 성인의 유해를 모실 교회를 지으라고 명했는데,

이 유해는 임시로 총독의 궁전 안에 있는 묘지에 간직되어 있었다.

832년 교회가 완성되었으나, 976년 반란이 일어나 화재가 발생하여 불타 버렸다.

 이후 1063년부터 시작하여 현재 바실리카의 기초를 이루는 새로운 건물이 세워졌다.

 

 

산마르코성당이 재건되면서부터

도제(총독)를 비롯한 베네치아 시민은 동방을 침략할 때마다

이 건축을 장식할 여러 가지 물건과 조상, 부조등을 가져오는 습관이 생겨 이 건물은 그런 것들로 장식되었다.

 예컨대 정면 위의 회랑에 놓여 있는 네 개의 브론즈 말(높이 1.6m)은 고대 그리스시대의 것으로서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비잔티움(콘스탄티노플)에 옮겨놓은 것을

1204년에 도제가 베네치아로 가져온 것인데 이런 조상이나 부조들은 수없이 많다.

 

산마르코 성당

 

산 마르코 성당은 성당 안팎을 황금빛 모자이크로 장식해 '황금 교회'로 불린다.

그리고 성당 건물 전면 곳곳에 작은 지붕을 씌워 세운 성자와 영웅들의 조각상이 있다.

 

 

입구 위쪽에는 4마리 청동말이 있는데

고대 그리스시대 것으로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비잔티움(콘스탄티노플-터키 이스탄불))에 옮겨놓은 것을

1204년 베네치아 총독인 엔리코 단도로가 콘스탄티노플에서 가져와 1250년에 장식되었다.

 1798년 나폴레옹이 파리로 가져가 카루젤 개선문 꼭데기에 올려 두었다가 1815년에 되돌려 줬다.

 밖에 있는것은 복제품으로 진품은 성당 오른쪽 보물관에 있다.

 

성 마르코 성인상과 사자상

 

날개 달린 사자는 베네치아의 문장으로, 성 마르코의 상징으로 간주 되는 동물로 마가복음을 펼치고 있다.

앞다리로 육지를, 뒷다리로는 바다를 밟고 있는 모습의 걷는 사자상은

 바다와 육지를 지배하는 나라임을 나타낸 것이고, 

앉아 있는 사자상은 통치가 편안함을 나타낸 것이라 한다.

 

 

산마르코

신약성서 마르코의복음서 저자로 마가라고도 한다.

초대교회시대 베드로를 모신 하나님의 일꾼으로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교회를 꾸리다 순교한,예루살렘교회의 유력자이며,

어머니 마리아의 집이 초대교회로 쓰였으며,

예수님이 베푼 최후의 만찬도 이집 2층 다락방에서 열렸다는 기록이 있다.

9세기에 그의 유골이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베네치아의 두 상인에 의해 발견되어 뱃길을 따라 베네치아로 운구되었다.

그 후 성마르코는 베네치아 공화국의 수호성인이 되었다.

 

 

 돔 형태의 둥근 천장의 모자이크 그림은 구약성서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베네치아에서 무역상의 아들로 태어난 마르코 폴로가

13세기 동방으로 떠나면서 이 성당에서 기도를 드렸다고 한다.

 

성당으로 들어가는 입구로 황금색으로 빛나는 모자이크화로 가득했다.

  내부는 사진촬영이 금지 되어 있다.

 

내부는 그리스 십자형 위의 다섯 개의 큰 원천정으로 되어 있으며,

여기에 성마르코의 업적을 말해주는 12~13세기의 그림을 비롯하여

티치아노의 바탕그림에 의한 모자이크 등이 장식되어 있다. 

 

 

문 위의 황금빛 바탕의 모자이크 벽화들은 성 마르코의 시신이 어떻게 발견되고 운반되어

이곳으로 옮겨졌는가를 그린 것이다.

 

2명의 베네치아 상인들이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무슬림들에게 뇌물을 주고

마가의 유해를 빼내어 회교도들은 돼지고기를 금기시 한다는데 착안하여,

빵상자에 담은 유해를 돼지고기 밑에 숨겨 검문을 통과하고 베네치아로 운구하였다 한다.

지금도 12사도중 한분인 마가의 무덤이 성당안에 있다.

 

베네치안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그려진 모자이크 벽화

최후의 심판 1836년 작

 

검문을 피하기 위하여 돼지의 가죽으로 덮고 있다.

 

성 마가의 유해를 옮기기 위하여 안고 있다.

 

성 마르코의 유해를 성당으로 옮겨 오는 모습이다.

 

5개의 출입구와 5개의 동양적인 쿠폴라( 둥근 지붕)의 조화가 아름답다.

 

 외부와 내부의 장식된 모자이크 벽화는 12~17세기에 계속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서

 미술사적으로도 귀중한 자료라 한다.

 

베네치아인들이 집의 제왕이라 부르는 종루

 

종루에는 5개의 종이 있다.

 먼저 마라고나는 일과의 시작과 끝을, 마레피시오는 교회의 의식을 알렸다.

노나는 정각 9시에 울렸다.

그리고 트로티에라는 행정관들을, 프레가디는 평의원들을 궁전에 소집할 때 쓰였다.

 5개의 종들이 울리는 소리가 다 다른데 그 종 소리들이 궁금했다.

 

종탑

광장 신행정관 옆에 있는 종루는 원래 선착장의 망루와 같은 건물인데

16세기에 현재 높이의 종루가 되었으며,

그 후 1902년 7월에 갑자기 무너져 10년동안 재건축 하였다.

또한 갈릴레오가 종탑에 올라가 천체를 관측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높이 96.8m,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도시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종루의 기단부분이 로제타

 

로제타는 건축적으로는 로마네스크 시대에 세워진 캄파닐레(종탑)에 대한 기단 개념으로,

사회적으로는 베네치아 귀족들의 회합장소로 세워졌다.

좀 더 넓게 보면 옆의 도서관을 광장 안쪽으로 마감하는 성격과 광장의 안쪽 관문 성격도 가졌다.

 여러 기능이 요구된 것인데 로마 시대의 개선 아치를 사용해서 이를 두루 만족시켰다.

원형기둥을 여덟 개나 돌출시키고 붉은 대리석을 주재료로 사용했으며,

돋을새김과 조각물이 넘쳐나게 새기는 등 개선 아치의 성격 가운데 장식성을 강조해서 이런 목적에 맞췄다.

이런 처리는 베네치아가 로마 제국의 자리를 물려받았음을 보여주는 상징성을 가졌다.

 

두칼레 궁전

 

679년부터 1797년까지 1,100년 동안 베네치아를 다스린 120명에 이르는

베네치아 총독의 공식적인 주거지였으며 한때 공화국 정부의 청사였다.

 9세기에 처음 건설되었고, 1309년부터 공사가 시작되어 1442년 완성된 건축물이다.

최초의 건물은 마치 요새 같은 고딕 양식의 건물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고딕 양식을 잘 나타내면서도 비잔틴, 르네상스 건축 양식이 복합된 모습이다.

북방의 고딕 양식과 베네치아의 동방적 양식과 장식이 어우러진 모습을 베네치아 고딕이라 부른다.

 이 궁전은 베네치아 고딕의 조형미가 가장 뛰어난 건축물로 평가받는다. 

 

36개의 기둥으로 된 아름다운 회랑

  외관은 흰색과 장미색 대리석으로 꾸며져 은은하면서도 화려한 기품을 드러낸다.

내부에는 베네치아파 화가의 회화가 전시되어 있다.

 두칼레 궁전에는 접견실, 투표실, 재판실 등이 있는데,

 가장 볼 만한 곳은 재판을 담당하던 10인 평의회의 방이다.

 이곳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유화 중 하나로 유명한 틴토레토의 대벽화 천국이 있고,

베네치아의 주요 역사를 그린 그림들, 76인 총독의 초상화 등이 있다.

 

 

두칼레 궁전의 외벽, 문 등에는 베네치아의 상징인 사자가 장식되어 있다.

사진엔 안 나왔지만 맨 꼭대기에는 옛 정부 청사답게 왼손엔 천칭을,

오른손엔 칼을 든 법과 정의의 여신 아스트라이아가 서 있다. 


산 마르코 성당과 인접한 문은 문서의 문이라 불리는데,

 정부의 포고문을 붙이던 장소였다고 한다.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되며 전시장엔 십자군 원정때의 칼,창등 무기와

기사들의 부인에게 채웠던 정조대등이 있다.

 

 

탄식의 다리

 

흰 부분이 탄식의 다리로 보수중이라 간판으로 가려져 있다.

베네치아 총독의 거주지인 두칼레 궁전과 감옥을 연결하는 다리이다.

 죄수들이 두칼레 궁전에서 재판을 받고 다리를 건너 수감 되었다고 하는데

유죄를 받고 다리를 건너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다고 하여

 다리 양 옆의 아름다운 대리석 창문으로 (사진에서 보이는 2개의 네모진 곳)

마지막 바깥세상을 보며 탄식을 했다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 한다.

그리고 이곳의 감옥에 그 유명한 카사노바가 갇혔는데

그는 이곳에서 탈옥한 유일의 인물이라 한다.

교도소장과 간수를 매수해 그를 탈출 시킨건 바로 카사노바의 숱한 애인들이라고...

 

1588년에 지은 베네치아 국립도서관

 

산마르코 도서관 전경

 

 맞은편의 총독 궁과 산마르코 성당에 맞서 85미터 길이의 수평선을 드리워 르네상스 이상을 표현했다.

산마르코 도서관 2층 디테일. 산소비노는 로마에서 배운 정통 고전주의를 바탕으로 그 위에
베네치아의 화려한 장식 전통을 섞어냈다.

 

산 마르코 광장

 

1987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베네치아의 정치·종교·문화의 중심지이다.  

산 마르코 광장을 ㄷ자 형태로 감싸고 있는, 16세기에 건립된 베네치아 정부청사로,
한 때 나폴레옹이 궁으로 사용한 적이 있어서 나폴레옹의 날개(알라 나폴레오니카)로 불린다. 

지금은 박물관, 까페, 갤러리, 쇼핑매장 등이 들어서 있다.

 

 열주로 가득한 건물이 광장을 'ㄷ'자로 둘러싸고 있어 광장은 하나의 거대한 홀처럼 보이며,

나폴레옹은 이를 두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홀)이라 불렀다.

    

중앙이 코레르 박물관이고 왼쪽 건물은 신행정관, 오른쪽 건물은 구행정관이다.

 

구행정관  구행정관 - 공화국 시대 총독 다음 지위에 해당하는 행정관의 사무실로 12세기에 완공 되었으나,

화재로 인해 16세기에 재건 한 것이다. 앞 마당에 카페 플로리안이 있다.

                신행정관 - 구행정관이 비좁아져서 16-17세기에 새로 건립된 건물로 베네치아의 주요 건물을 설계한 건축가 론 게너가

설계 했다. 베네치아의 역사,예술,풍속, 지도, 동전,회화등이 전시된 박물관이다.

 

코레르 박물관 입구

 

구행정관 건물의 2, 3층에 있는 박물관으로

14~18세기의 베네치아 역사, 예술, 풍속, 옛날의 음식등에 관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2층은 당시 베네치아의 지도와 동전을,

3층은 회화관으로 14~16세기 베네치아파의 그림들을 전시하고 있으며,

곤돌라 그림, 안토넬로 메시나의 피에타가 유명하다.

 

 

알라 나폴레오니카는 산 마르코 광장에 있는

  수백개의 아치가 가지런히 정렬되어 있는 건축물이다.

 

코레르 박물관 입구쪽에서 본 산 마르코 광장

왼쪽 건물이 구행정관 건물이며 그 끝 건물이 무어인 시계탑이다.

 

 

"오늘은 비가 왔지만 이제 그쳤으니 아름답게 갠 좋은 날씨에

갯벌과 바다와 결혼한 여왕 베네치아를 내 눈으로 보고

그녀의 품속에서 친구들에게 인사를 보낼 수 있으리라."

이탈리아 기행에서 괴테가 베네치아로 떠나기 앞서 쓴 글이다.

 

 

해양 강국으로 로마 세계와 비잔틴 세계를 이어주는 역할을 했고

베니스비엔날레, 베니스영화제, 베니스카니발이 벌어지는 문화와 예술과 축제의 도시 베네치아.

이 곳에서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의 한 페이지가 가슴 깊이 새겨졌다.

 

 

베네치아는 지반이 내려앉고 해수면이 올라가면서

특히 겨울철이면 건물 1층 부분이 물에 잠기는데

산 마르코 광장도 예외없이 물에 침수된다고 한다.

 

구청사 건물 1층   카페 플로리안

 

1720년 문을 연 이래 300년 가까이 오늘날까지 지속되고 있는 베네치아의 카페 플로리안.

 베네치아 공화국 총독이 주관하는 비공식적 모임도 자주 열리는등 그당시 사교계의 역사가 묻어 있는 곳이다.

독일의 괴테와 영국의 시인 바이런도 좋아했다고 하는,

 이곳은 바이런, 괴테, 바그너, 루소, 쇼팽, 니체, 릴케,디킨스,러스킨,마네, 모네,브라우닝,프루스트,하이네, 스탕달,토마스 만등

유수한 명사들의 발길이 닿은 곳이자,지식인들의 담론의 장으로 유명했다.

 

 

 

알라 나폴레오니카 1층에 1720년에 문을 연 세계 최초의 카페 플로리안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다.

개업할 때부터 화려한 장식과 실내 디자인으로 많은 명사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모차르트가 머무르며 곡을 썼고 술과 커피도 마셨던 곳이어서 '모차르트 카페'라는 별명도 있다. 

카사노바 역시 이 곳의 단골이었는데,

그건 카페 플로리안이 최초로 여성 입장을 허용한 까페였기 때문.

 그리고 카사노바가 두칼레궁전 감옥에서 도망칠때 이 곳에 들러 에스프레소 한 잔을 마셨다고 한다.

 

플로리안 카페의 노천 좌석과 연주자들

 

이 카페는 노천 좌석에 앉아 커피나 맥주를 마시면 건물 안 보다 3~4배나 비싸고,

 연주료도 따로 받는다.

그래서 자리에 앉지 않고 근처 광장 주변에 서서 음악과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무어인의 시계탑

 

코두시에의해 1496년부터 1499년에 걸쳐 지어진 것으로,

  시계는 파르마에서 온 지암파올로가 설계했다.

 

 

꼭대기에 있는 두 명의 청동 무어인상이 망치를 들고 있다

매일 12시가 되면 종을 친다.

그 밑으로 날개 달린 사자상이 있고

그 아래 발코니 처럼 보이는 곳에는 어린 예수님을 안고 있는 성모 마리아상이 있다.

맨밑에는 시계 작동 원리의 매카니즘을 보여주고 있는

거대한 원형 시계가 있다.

 

 

레바논에서 수입한 고급 소나무 백향목을 일정한 간격으로 뻘에 박고

그 사이에 잔 나무 기둥을 박아 단단한 지대를 만든 뒤 건물을 올린다.

물 속엔 산소가 적어 나무가 잘 썩지 않고,

물 속 광물질과 화학반응을 일으키면서 경화 현상이 일어나

나무가 바위처럼 굳어진다고 한다.

 

맞은편 산 조르조 마조레섬과 교회

 

산 마르코 광장 바다 건너 맞은편 운하 입구에 있는 성당으로

성당안에는 티토레토의 최후의 만찬이 있다.

종탑에 오르면 베네치아 섬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한다.

 

산 조르조 마조레성당

 

안드레아 팔라디오가 설계하였고, 1566년과 1610년 사이에 건축되었다.

 

베네치아의 골목길

 

 

비가 오면 밖으로 빠져 나가지 못하게 가운데로 모이게 하여 만든 공동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