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코펜하겐] 오페라하우스, 아말리엔보르성, 프레데릭스 교회, 뉘하운항구, 아말리에하븐

푸른 바다. 2013. 8. 23. 23:59

 

코펜하겐

 

 

 

 

왕립오페라하우스, 아말리엔보르성, 프레데릭스교회,

뉘하운항구,아말리에하븐

 

 

코펜하겐 왕립 오페라 하우스

 

 세계에서 손꼽히는 현대적인 건축 양식의 오페라 하우스 가운데 하나이며

코펜하겐의 중심부에 있는 홀멘섬에 위치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해운인 머스크라인의 회장인 맥킨리 모엘러가

이 오페라 하우스를 지어 기증했다.


 

 

 덴마크의 건축가인 헤닝 라르센의 설계로 2001년에 지어지기 시작하여 2004년 10월에 완공되었다.

 2005년 1월 15일에 덴마크의 여왕 마르그레테 2세가 참석한 가운데 특별 콘서트와 함께 개관했다.

 이 오페라 하우스의 공식적인 첫 오페라 공연으로는 2005년 1월 26일에 베르디의 아이다가 무대에 올려졌다.

2006년 4월에는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가 바그너의 오페라 발퀴레 공연에서 지그문트 역으로 이곳 무대에 섰다. 

 

 

항구에 정박한 선박을 연상시키는 모형으로 1492~1703석(오케스트라규모에 따라 변동)규모이다.

 객석 어느 자리에서나 똑같은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설계했고,

객석 천장은 약 10만 5천 장의 24 캐럿 금박으로 매우 화려하게 꾸며져 있다.

또한 외관을 유리로 장식해 공연장 곳곳에 자연채광이 들도록 했다.

 객석 밑 부분에는 바닷물을 순환시켜 시원한 바람을 내게 하는 에어컨을 설치했고

수상보트로도 갈 수 있게 했다.

 

 

 

아멜리엔보르성으로 가는길에 있던 상징물

 

 

 

 

 왕립 오페라 하우스(운하 건너)와 아말리엔보르 궁전

그리고 프레데릭스 교회가 일직선상으로 있다.

 

아말리엔보르 궁전

 

여왕의 겨울 궁전으로 원래는 4인의 귀족이 사는 건물이었으나

 18세기 말 크리스티안보르 궁전의 화재로 인해 이곳을 왕궁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네 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중 하나인 크리스티안 8세 왕의 궁전은 보물 전시실로서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매일 정오경 궁전 앞에서는 근위병 교대식도 벌어지며

여왕이 체재 중이면 궁전 지붕에 왕실 깃발이 걸린다.

 

아말리엔보르 궁전

 

1794년이래 덴마크 왕실의 주거지로  현재 마르그레테 2세 여왕과 그 가족이 살고 있으며,

8각형의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4채의 로코코풍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프레드릭 3세의 부인 소피아 아말리에의 이름에서 붙여진 아마리엔보르 궁전.

 

사진의 좌측 여왕 거주 궁전인 크리스티안9세 궁전, 동상이 있는 우측 영빈관인 크리스티안7세 궁전

 

기마상이 있는 광장 둘레에는 4개의 같은 모양의 궁전이 있는데

마르그레테2세 여왕부부가 거주하는 궁전과 집무실

그리고 영빈관과 프레데릭스왕자 가족이 살고 있는 궁전 등이 있다.

 

  

4개의 궁전 이름

                    *왕자의 궁전 또는 스카핵 궁전으로 불리는 크리스티안 9세 궁전: 남동쪽, 여왕의 거주지 

                    *브로크도르프 궁전으로 불리는 프레데릭 8세 궁전: 북동쪽, 프레데릭왕자 부부의 거주를 위해 현대식으로 리모델링 

                    *왕의 궁전 또는 몰케 궁전으로 불리는 크리스티안 7세 궁전: 남서쪽, 여왕의 손님 거주용 또는 공식적인 업무를 보는 용도 

                    *레베짜우 궁전으로 불리는 크리스티안 8세 궁전: 북서쪽, 아말리엔보르 박물관 

                   

 

1794년 이래 국왕과 가족들이 거주하는 곳이라는데

3층으로 된 석조건물로서 일반건물과 크게 다르지 않아 평범하게 보인다.

 

 

크리스티안 9세의 궁전

 

현재 마르그레테 2세 여왕부부가 거주하는 곳으로

여왕이 체류하고 있으때에는 덴마크 국기가 걸려 있는데 없는걸로 봐서 지금은 출타중이다.

 

 

덴마크는 입헌군주국으로 여왕은 상징적인 존재로서 국정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마르그레테2세  여왕은 평소 서민적인 풍모로

외출시에는 여자 수행원 1명만을 데리고 자전거를 자주 이용하고 있다고 하며

  얼마 전에는 자가운전하다 교통법규 위반으로 범칙금을 납부하기도 했다고 한다. 

 여왕은 검소하고도  친근한  이미지로 국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으며  시장에도 자주 나타난다고 한다.

 

프레데릭 왕세자 결혼식때 마르그레테2세와 부군 헨리크공

 

프레데릭 8세의 궁전

 

원래는 해군사관학교가 있었던 곳으로 현재는 프레데릭 왕세자와 그 자녀들이 거주하고 있다.

마르그레테2세 여왕의 모후인 잉리드 왕비의 거주 궁전이기도 했다.

 

 

왕실의 깃발이 달려 있는것으로 보아 

 프레데릭왕세자와 왕세자비가 지금 궁전에 머물고 있는가 보다.

 

결혼식후 아말리엔보르성 발코니에서 키스를

 

크리스티안 7세의 건물

 

현재 왕실 영빈관,리셉션룸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1794년 가장 먼저 궁전으로 편입된 건물로

단순한 외관과는 달리 내부는 로코코양식으로 꾸며져 있다.

 

 

행사때 여왕이 저 발코니에서 손을 흔든다고 한다.

 

크리스티안 8세의 궁전

 

아말리엔보르 박물관으로 보물전시실이

일반에게 공개 되고 있다.

 

왕실 깃발

 

 

 

프레드릭5세의 기마상

 

아말리엔보그 왕궁 광장에 서 있는 프레드릭5세의 기마상은 

프랑스 조각가 살리의 작품으로

 1971년 완성 되었는데 이 동상을 건립 하기 까지 20년이 걸렸다고 한다.

  

프레드릭5세의 기마상

 

프레데릭 5세는 아말리엔보르 궁전을 지은 덴마크와 노르웨이의 왕으로

17세기 덴마크의  문학,예술, 체육을 장려한 예술의 군주이다.

 

나무로 된 열주

 

크리스티안9세 궁전(여왕 거주)과 크리스티안7세 궁전(영빈관) 사이에 있는 

대리석처럼 보이는 이 기둥들은 나무로 된 기둥이라고 한다.

 

 덴마크 왕궁의 근위병들

 

11시30분에 로센보르 궁전 숙소에서 행진을 시작해

정확히 매일 정오에 아말리엔보르궁전 광장으로 들어오는 위병들의 교대식이 있다.

 여왕이 궁전에 머무르고 있으면 위병교대식 때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음악이 나오고

렇지 않으면 음악이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왕족들도 하나씩 가지고 있는 근위병들이 쓴 털모자는

무게가 4kg이며, 캐나다 흑곰의 털이란다.

 뒤에 매고있는 작은 가방은 나폴레옹 시대 때부터 전해진 것이라고.

지금 근위병들은 겨울복장인 진한 청색 군복을 입고있지만

특별한 경우 (여왕 탄신일, 다른 왕족 탄신일 등)에는

빨간색 군복을 입는다고 한다.

 

 

이들과 1m이내에 근접하면  큰소리로 경고를 보낸다.

 

몇년전 서유럽 여행시에도 시간이 맞지 않아

런던의 버킹검 궁전에서의 근위병 교대식을 보지 못했는데

여기에서도 아쉽게 보지 못했다.

 

 

 

궁전에서 서쪽으로 10여분쯤 걸으면

  로마 성 베드로 성당을 모티브로 지어진  바로크 양식의 프레데릭스 교회가 나온다.

  15세기에 처음 지어진 코펜하겐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건물로 

북유럽에서 제일 큰 돔을 가지고 있다.

 

프레데릭스 교회

 

1754년 프레데릭스 5세에 의해 건축이 시작되어 150년이나 걸려 1894년에 완성된,

덴마크에선 보기드문 로마네스크 바로크양식의 교회이다.

 

 

 루터교회로

노르웨이산 대리석장식이 유명하여 대리석교회라 불리기도 하는데

 토요일 오전11시에만 개방하는 중앙 돔에 올라가면 아말리엔보르 궁전과 정원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로마시대 신전을 연상케 하는 12개 기둥이 떠 받치고 있는 폭 31m의 돔은

구리가 세월의 흐름에 따라 산화되어 그린색으로 보인다.

 

 

프레데릭 교회 주변에는

키에르케고르를 비롯한 유명한 신학자, 철학자 12명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HERRENS ORD BLIVER EVINDELIC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불변하다.

 

 

외장을 노르웨이산 대리석으로 장식하여 적갈색의 다른 교회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그룬트비히(1783~1872) 동상

덴마크 교회 개혁과 교육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목사.

 

   

 

해상에 지은 오페라극장, 아말리엔보르 궁전과 일직선상에 있는 프레데릭스 교회는

18세기 아말리엔보르 궁전과 그주변을 설계한

니콜라이 에이튜브 (1701~1754)가 설계한 곳으로 북유럽(스칸디나반도)에서

가장 높은 폭 31m의 돔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교회 내부

 

교회 돔에는 12사도가 그려져 있다.

 

 

프레데릭 교회 앞

 

 

 

다시 아말리엔보르 궁전을 지나

 

 

 

정원 분수대

 

아말리에하븐이라는 작은 공원

 

현대적인 정원으로 1983년에 지어졌으며 궁전과 항구사이에 있다.

 

 

오페라 하우스와 왕립선착장이 있는 항구

 

 

뉘하운항구 입구

 

새로운 항구라는 이름의 뉘하운은 1673년에 완성된 약 340년 가까이된  인공 항구이다.

 17세기 들어와 코펜하겐 시가지가 확대되면서 만들어졌다.

 당시 일대는 화물의 적재와 운송으로 활기가 넘쳤으며,

덴마크를 빛낸 세계적인 동화작가 안데르센이 살았고 또 좋아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운하 남쪽에는 18세기의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즐비한 골동품거리고

북쪽에는 네모난 창이 많이 달린 파스텔색조의 건물들이 화려하게 이어진 레스토랑거리다.

 

 

1673년에 인공운하가 개통되자 주변에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서고

유럽 전역에서 상선과 뱃사람들이 모여들어 교역의 중심지가 된 뉘하운은

옛날에는 뱃사람들을 위한 선술집이 많았는데

요즘은 파스텔톤의 아기자기한 카페와 레스토랑이 즐비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뉘하운국왕의 새광장으로 가기 위한 운하 길로서

1671년부터 2년간 병사들이 파놓은 300m 길이의 운하이다.

안데르센이 살았다 하여 안데르센의 거리라고 불리기도 한다.

 

 

 가난한 구두 수선공의 아들로 태어나 어렵게 살았던 안데르센은

미운 오리새끼, 인어공주, 성냥팔이 소녀, 눈의 여왕, 벌거벗은 임금님 등 130여 편의 동화를 썼다.   

  평생 독신으로 살다가 1875년 70세로 생을 마감한 그의 장례식에는

국왕과 왕비를 비롯하여 코펜하겐 전 시민이 참석했다고 하는데 코펜하겐은  진정한 안데르센의 도시이다.

 

안데르센 거리라고도 불리는 뉘하운

 

안데르센은

 14세에 고향 오덴세에서 성공의 꿈을 안고 상경해 뉘하운에서 살았다. 

1835년 최초의 동화집인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집을 완성한 가난한 시절의 20번지, 

   1845년부터 1864년까지 거주한 67번지에서는 성공한 동화작가로, 18번지에서는 말년을 보냈다.  

그리고 현재 안데르센 기념관이 69번지에 있다.

 

뉘하운 운하

 

뉘하운 운하 거리를 걷다보면 20이라는 숫자가 있는 2층 건물이 있는데

그 곳이 뉘하운을 사랑한 안데르센이 살았던 집이라고.

벽면에는 그의 이름과 유래를 새긴 석판이 붙어 있단다.

 

 

노르웨이의 베르겐에 있는 브뤼겐거리의 목조주택들을 연상시키는 파스텔풍의 주택들 

 

 

뉘하운 운하

 

이곳에서는 코펜하겐 캐널투어 유람선탈 수도 있으며,

저녁에는 레스토랑에서 덴마크의 유명한 칼스버그 맥주 

한잔을 무료로 마실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