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
영웅광장, 산업미술박물관, 미술박물관
여행 제 6일째 4월 27일 일요일
슬로바키아의 소박하고 정감이 있는 브라티슬라바를
뒤로 하고 2시간 조금 넘게 달려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이자 도나우강의 진주라 불리는,
중부 유럽 최대의 도시인 부다페스트에 도착했다.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에서 제일 기대하고 있던 것 중의 하나가
도나우강의 유람선을 타고 부다페스트 야경 투어를 하는 것이다.
파리 세느강의 야경과는 또 어떻게 다를지 나름 무척 기대가 된다.
부다페스트는 도나우 강 연안과 부다성 지구,언드라시 거리 등이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다.
도나우강의 진주라는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에 도착했다.
부다페스트는
헝가리의 수도이자 정치·산업·상업교통·문화의 중심지이다.
인구는 180만을 상회하는데 1980년대 중반의 207만보다는 낮은 수치이다.
현재 중유럽 최대의 도시이다.
1873년에 도나우 강 서편의 부다와 오부더,
동편의 페스트가 합쳐져 오늘날의 부다페스트가 되었다.
유유히 흐르는 도나우 강을 기준으로
언덕 위 부다와 낮은 지대의 페스트는 기반이 다른 별개의 도시였다.
2세기경 로마의 군 주둔지였다던 부다는
14세기에는 홀로 헝가리의 수도 역할을 했다.
페스트와 한 도시로 합병 된 것은 19세기 후반
세체니 다리가 세워지고 난 뒤 일이다.
부다페스트는
헝가리 평야의 북서부, 도나우강 양안에 걸쳐 있으며,
우안의 부다와 좌안의 페스트로 이루어져 있다.
부다는 대지위에 자리하며,
왕궁의 언덕·겔레르트 언덕 등이 강기슭 근처까지 뻗어 있고,
역사적인 건축물이 많다.
페스트는 저지에 자리한 상업지역으로,
주변지구에 공장과 집단주택이 들어서 있다.
오랜 기간 페스트가 서민들의 삶터였던데 반해
부다는 귀족과 부호들의 영역이었다.
부다페스트를 상징하는 오랜 유물들이
부다 지구에 밀집돼 있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왕궁, 어부의 요새, 마챠시 교회 등 도나우 강변을 수놓는 언덕 위 명물들은
나란히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다.
유럽 중동부의 한가운데 위치한 헝가리는
서기1000년 경에 왕국을 건설한 이래
몽고, 오스만터키,오스트리아, 독일제국의 침략을 받아
국토의 약70%와 국민의 약60%를 잃는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시의 주요 부분은 페스트(pest) 지구로,
국회의사당, 국립극장, 과학 아카데미 등이 핵을 이루고
약 2㎞와 5㎞의 원을 그리는 환상도로 안쪽에는
국가의 모든 중요 기관이 집결하고 있어,
정치 행정 지역을 이루고 있다.
페스트 지역은
19세기 이래의 유서 깊은 건물도 많이 있고
유럽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1896년에 건설) 지하철이 달리고 있다.
그 외부가 서민주택 지구이며, 그 외곽이 공장지대이다.
지상으로는 수량이 풍부한 도나우강이 흐르고
지하에는 온천이 흐르는 물의 도시로 알려져 있는 부다페스트는
시내 각처에 온천이 솟고 있어 편리한 휴양장이 많다.
유럽의 어느나라 어느 도시던 자전거가 대세다.
엘리자베스( 시시 ) 다리
국빈이 방문하는지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시시의 이름을 딴 하얀색의 엘리자베스(에르제베트) 다리
에르제베트 다리는 1903년에 개통한 것으로
합스부르크 왕가의
프란츠 요제프 황제의 아내 에르제베트(엘리자베트,시시) 황후를
기념해 놓은 다리로 세치니 다리 아래에 있다.
도나우강변의 건물들
에르제베트 다리
오스트리아 - 헝가리 제국의 왕 프란츠 요세프 1세와 결혼한
엘리자베스(시시)는 헝가리를 사랑하고 또한
헝가리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오스트리아 왕비이다.
에르제베트 황후는
답답한 비엔나를 떠나 가장 자주 찾은 곳이 헝가리라고 한다.
어려운 헝가리어도 완벽하게 구사했고
마차시 성당에서 대관식을 올릴 때는
헝가리 전통의상을 입을 정도로 헝가리를 사랑하였다.
헝가리가 동등한 자격으로
오스트리아와 함께 오스트리아-헝가리 이중제국이 되는데 공헌했다.
마차시 성당안에도 그녀의 동상이 있다.
도나우강 유람선
우리도 저녁에 유럽 최고의 야경이라는 부다페스트 야경을
유람선에서 투어 할 예정이다.
도나우강 유람선은
소형 유람선부터 연회석을 갖춘 크루즈형 유람선까지
다양하다.
자유의 다리
부다는 정치의 중심지구이고
페스트는 상업의 중심지로 각각 떨어져 발전돼 왔지만
1849년에 도나우강에 세체니다리가 놓임으로
두 도시가 비로소 합쳐져 하나가 되어 더욱 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자유의 다리
1896년 헝가리 건국 1,000년을 기념하여 건설되었으며
처음에는 프란츠 요세프 다리로 불렸으나,
나중에 자유의 다리로 불리게 되었다.
부다페스트 시티 투어 버스
시내 명소를 돌아다니는 시티투어 버스로
24개국 말을 헤드폰으로 들을 수 있다고 한다.
부다 지역의 온천으로 유명한 겔레르트 호텔
강 서쪽 부다는 물이라는 뜻이고
동쪽 페스트는 아궁이를 의미한다.
둘을 합치면 뜨거운 물이 되듯 부다페스트는
온 도시에 온천수가 솟는 유럽 최대 온천 도시이다.
야경이 아름다운 겔레르트 호텔
부다페스트 온천은
로마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처음 개발했고
헝가리를 정복한
오스만 투르크가 터키식 온천으로 발전시킨 원조이다.
온천으로 유명한 겔레르트 호텔 전경
지상으로는 수량이 풍부한 도나우강이 흐르고
지하에는 온천이 흐르는 물의 도시로 알려져 있는 부다페스트는
시내 각처에 온천이 솟고 있어 편리한 휴양장이 많다.
겔레르트 언덕 자유의 여신상이 보인다.
자유의 여신상
겔레르트언덕 치타델라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은
헝가리를 위해 전사한 소련군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모스크바 쪽을 향해 도나우강을 바라보며
두 팔을 치켜든 채 승리를 뜻하는
종려나무를 들어 보이고 있는 위령탑이다.
겔레르트 언덕
12세기 헝가리에 카톨릭을 전파하려다 순교한
이탈리아의 수도사인 성 겔레르트의 순교 장소이다.
그는 1046년에 헝가리의 마자르인들을
기독교인으로 개종시키려는 의도로 파견되었다가
기독교화에 반대하여 폭동을 일으킨 이교도들에게 붙잡혀,
산채로 못이 박힌 와인 통 속에 가둬지고 언덕에서 다뉴브강으로 굴려졌다.
그래서 본래는 케렌 언덕이었는데 헝가리 최초의 순교자인 그를 기리기 위하여
겔레르트 언덕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성 이슈트반 성당을 지난다.
부다페스트의 지하철은
유네스코에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100년이 넘는 지하철이다.
유럽 최초의 지하철로 헝가리 건국 1000년을 기념하여
1896년에 건설을 시작했다.
이 지하철을 헝가리 사람들은
밀레니엄 언더그라운드 또는 1호선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도나우강
수도 부다페스트를 남북으로 가르는 도나우강은
영어로는 다뉴브강, 헝가리어로는 두나강이라 불린다.
독일,오스트리아,체코,슬로카키아,크로아티아,세르비아,불가리아,
루마니아,우크라이나,몰도바 등 11개 나라를 지나는
길이 약 2,850km, 유역면적 약 81만 6000㎢나 되는 큰 강이다.
점심을 한국관 식당에서 비빔밥을 먹고
헝가리 건국 1,000년을 기념하는 영웅광장으로 가고 있다.
부다페스트 산업미술박물관 옆 모습
삼각 박공 아래의 문양이 멋있다.
부다페스트 산업미술박물관 옆 모습
부다페스트 산업미술박물관 (현대 미술관)
영웅 광장을 사이에 두고 국립미술관과 마주 보고 있는 곳에
주로 현대 작품을 상설 전시하는 아트 갤러리인
산업미술박물관이 있다.
2년마다 열리는 헝가리 미술전인 헝가리 비엔날레 전시회도
이곳에서 열린다.
산업미술박물관 (현대 미술관)
영웅광장을 바라보고 오른쪽에 있는 산업미술박물관은
그리스 신전을 닮은 열주 형식으로
칼라가 들어간 도자기로 만든 외벽이 인상적이다.
이곳에서는 주로 현대 미술품이 전시된다.
현대 회화를 전시하는 현대미술관 앞에
부다페스트 시티 투어 버스가 서 있다.
맥맥주차
맥주를 파는 차인데
손님들이 맥주를 마시면서 페달을 밟으면
그 힘으로 움직인다고 한다.
영웅 광장
도나우강 동쪽 페스트 지역의 중심대로이자
부다페스트의 문화 거리인 안드라시 거리 끝에 있다.
영웅광장
헝가리 건국 천 년을 기념하기 위해
밀레니엄인 1896년 공사가 시작되어
1901년 헌정되었지만 실제 공사는 1929년에 끝났다.
명칭도 본래는 밀레니엄 기념광장이었으나 1932년 영웅 광장으로 변경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피해를 입었으나 복구되었다.
36m 높이의 밀레니엄 (천년) 기념비
광장 중앙에는 36m 높이의 밀레니엄 기념가 있는데
꼭대기에는 가브리엘 대천사의 조각상이,
기단에는 헝가리를 세운 7개 부족장들의 동상이 있다.
이 기둥을 기준으로 반원의 형태로 주랑이 나뉘어 있는데,
반원형 주랑 안에는
각각 7명씩 총 14명의 동상이 있는데
모두 헝가리의 역대 왕과 영웅들이 연대순으로 조각되어 있다.
영웅 광장 가운데
36m 높이 밀레니엄 기념탑 꼭대기의
날개 달린 천사 가브리엘 상은 사람의 두 배 크기로
조각가 죄르지 절러의 작품이다.
가브리엘상이 안치된 것은 하느님이 보우해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자르인들의 마음을 담았기 때문이다.
절러는 이 작품으로 1900년에 열린 파리 세계엑스포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무명용사 위령탑
맨 밑 정사각형의 돌이
헝가리 국가 행사 때나 국빈이 올 때 헌화하는 무명용사 위령비이다.
노동절에는 이 광장에서 행사를 시작해
에르제베트 광장까지 퍼레이드를 한다.
천사 가브리엘상
가브리엘 천사는 오른손에 헝가리의 왕관을,
왼손엔 그리스도의 사도를 의미하는 십자가를 지니고 있는데,
이는 이슈트반왕이
헝가리를 개종시켜 성모 마리아에게 바쳤다는 의미이다.
마자르족의 족장 아르파드와 여섯 부족장들
원주의 맨 아래 부분에는 헝가리 민족을
트랜실바니아로 인도했던 건국의 영웅인 마자르족의 족장 아르파드와
그 좌우로 헝가리 창업에 이바지한
여섯부족의 족장들의 청동기마상이 서 있다.
아르파드와 여섯 족장 청동기마상 바닥에 깔린 동판에는
'마쟈르인들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그들 자신을 희생한 영웅들을 기억하며'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7명의 부족장 좌우에는
반원형의 기둥들로 된 주랑이 양쪽에 있어
그 반원형 주랑 안에는 좌 우 각각 7명씩 총 14개의 동상이 있는데
모두 헝가리의 왕과 영웅들이다.
그리고 왼쪽 주랑위에는
노동과 부를 상징하는 동상(좌)과 전쟁을 상징하는 동상(우)이 있고
바른쪽 주랑 위에는
평화를 상징하는 동상(좌)과 지식과 영광을 상징하는 동상(좌)이 있다.
왼쪽 주랑
왼쪽 노동과 부를 상징하는 상
오른쪽 전쟁을 상징하는 상
왼쪽 노동과 부를 상징하는 상
오른쪽 전쟁을 상징하는 상
오른쪽 주랑
왼쪽 평화를 상징하는 상
오른쪽 지식과 영광을 상징하는 상
왼쪽 평화를 상징하는 상
오른쪽 지식과 영광을 상징하는 상
14명의 영웅 중 왼쪽 주랑 첫 번째 자리엔
국부로 추앙받는 성 이슈트반 왕(970~1038)이 있으며
그 옆엔 성 라슬로(1040~1095)왕이 자리 잡고 있다.
그는 국토를 크로아티아까지 확장했고 크로아티아를 가톨릭국가로 만든 일등공신이다.
마르깃섬의 주인공 마르깃 공주의 아버지인 벨라 4세는 다섯 번째에 있고
헝가리 르네상스의 주인공 마티아스왕의 청동상도 있다.
각 동상의 하단에는
헝가리 역사에서 중요한 명장면을 담은 청동 부조물이 있어
헝가리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헝가리 첫 번째 왕 이슈트반의 청동상
성 이슈트반 1세는 초대 헝가리의 왕으로,
헝가리에 기독교를 전파하여
그 공으로 교황 그레고리오 7세로 부터 헝가리의 사도왕이라는 작위를 얻게 되었다.
바이에른의 하인리히 2세의 딸인 바이에른의 기젤러와 혼인하였다.
이스트반왕의 동상 아래 걸린 부조에는
그가 1000년에 교황 실베스터 2세( 재위 999~1003)가 보낸 아스트릭 주교에 의해
왕관을 수여받는 장면을 그림으로써
마침내 헝가리가 유럽의 한 부분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오른쪽 원주로 들어서면
왕과 함께 헝가리 독립을 추구한 투사들도 등장한다.
14번째에 자리한 라요시 코슈트는
오스트리아에 대한 반란을 주도했으나 러시아군에 의해 좌절된
민족주의 지도자이다.
동상 하단의 부조
헝가리가 십자군에 참여하는 광경은 네 번째 부조에,
헝가리가 오스만트루크의 공격에 대승을 거둔 1552년 에게르전투 장면은
열 번째 부조에 담겨있다.
열세 번째 부조에서는 헝가리의 왕관이 비엔나로부터 돌아와 주권이 선언되는 장면,
그리고 마침내 열네 번째 부조에서 1867년 오스트리아와 동등한 자격으로
제국의 한 축이 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프란츠 요셉 황제 대관식의 장면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반원형 열주 기념물
바로 뒤편에는 시민공원인 바로시리게트가 있는데
영웅 광장은 그 입구처럼 보이게 설계 되어 있다.
언드라시 거리의 시발점 영웅광장
영웅광장 앞은
부다페스트의 샹젤리제라고 부르는 2.5Km 직선도로인
언드라시거리의 시발점으로
유네스코에 거리보존으로 등재된 거리이다.이 도로는 당시 외무장관이던 언드라시 백작이
1872년부터 착공해 1887년 완공한 도로이다.
미술박물관(Szépmûvészeti Múzeum)
영웅 광장을 바라보았을 때 왼쪽에 있는 미술박물관은
알베르트 쉬케단츠와 푈룁 헤르조그의 설계로
1906년에 완공되었다.
영웅광장 한쪽에 있는
미술박물관 전면은 코린트식 원주 12개가 상판을 받치고 있다.
상판의 부조는 그리스 올림피아의 제우스 신전의 서쪽 박공의 복사판으로,
반인반수의 켄타우로스와 라피타이 간의 싸움이 주 내용이다.
미술박물관(Szépmûvészeti Múzeum)의 삼각 박공
삼각형 박공 안에는
그리스 제우스신전의 서쪽 박공 조각인
반인반수 켄타우로스와 라피타이의 싸움을 그린 작품을
조각해 넣었다.
미술박물관
영웅광장을 사이에 두고
산업미술박물관과 마주보고 있는 미술박물관에는
스페인 미술품이 많은게 특징으로
스페인 다음으로 스페인 미술품이 많다고 한다.
엘 그레고, 라파엘로, 루벤스, 고흐,
마네, 모네, 르누아르, 센잔, 로뎅 등등의 작품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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