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헝가리] 부다페스트 어부의 요새, 마차시성당

푸른 바다. 2014. 7. 29. 11:28

 

부다페스트

 

 

 

 

어부의 요새, 마차시성당

 

 

영웅광장과 마찬가지로

헝가리 건국 1,000년을 기념하여 만든

어부의 요새와

오스만투르크군의 침략으로 성당이 이슬람사원으로

사용되기도 했던 마차시성당을 보기 위해

겔레르트 언덕으로 향했다.

 

 

 

어부의 요새로 가고 있다.

 

 

11개국을 흘러 가는 도나우강(다뉴브강)

 

어부의 요새

 

왕궁 언덕의 동쪽에 우뚝 서 있는

 네오 로마네스크와 네오 고딕 양식이 절묘하게 혼재된 건물로,

 1899~1905 사이에 지어졌다.

 

 

 어부의 성 북쪽 계단으로 올라 갔다.

 

 

마챠시성당 인근에 자리잡고 있는 어부의 요새는 

헝가리 건국 1000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건축물로 

마차시 교회를 설계한 슐레크에 의해

1902년 축조되었다.

 

 

이곳 언덕길은 중세 이래 어부들이

도나우강에서 왕궁 지구 어시장으로 가는 지름길이었다.

 

어부의 요새

 

헝가리 애국정신의 한 상징으로

 19세기 시민군이 왕궁을 지키고 있을 때

도나우강의 어부들이 강을 건너 기습하는 적을 막기 위해

이 요새를 방어 한데서 그 이름이 유래하였다.

 

 

 로마네스크와 고딕양식이 혼합된 회랑이

이채로운 요새다.

 

 

어부의 요새는 도나우강을 내려다보는 위치에

동양적인 색깔이 짙은 원뿔모양의 독특한 7개의 석회암탑과 

이어지는 성곽으로 되어 있는데

이 탑들은 건국 당시의 마자르족 7부족을 상징한다.

 

큰 아치 안 벽감에 어부들의 조각상이 있다.

 

어부들의 조각상

 

 

헝가리 땅에 정착한 마자르족 일곱 부족을 상징하는

일곱개 원뿔 모양 탑이 랜드마크이다.

 

 

 마자르 족을 상징하는 뾰족한 원뿔 모양의 일곱 개의 탑이

 마치 동화 속의 성을 연상케 한다.

 

 

요새의 가파른 계단과 포석이 깔린 테라스,

 원뿔 모양의 탑들은 모두 새하얀 석회암으로 조각 되어 있다.

 

 

어부의 요새 유래는  주위에 살던 어부들이 

도나우 강을 따라 쳐들어 오는 적군의 침입을 막아냈다는 설과

이곳에 있던 어부들의 조합에서 연유한다는 2가지 설이 있다고 하며 

이 일대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보전지구로 지정되어 있다.

 

 

마차시성당 우측에 위치해 있는 어부의 요새

 

 

헝가리 최초의 국왕인

 성 이슈트반의 기마상이 요새 앞에 세워져 있다.

 

 

전체가 로마네스크-고딕양식이 혼합된

긴 회랑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하얀 색의 화려한 성벽과 마차시교회까지 뻗어 있는 계단이 아름답고

그 위에서 도나우 강과 시내 조망이 좋은 곳이다.

 

성 이슈트반 기마상

 

헝가리의 봉건 영주 게저 대공의 아들 이슈트반1세는

삼촌, 외삼촌과 치열한 왕위 계승전쟁을 벌여 승리하고

헝가리 전역을 통일한 뒤

나라의 기틀을 세우고 로마 가톨릭을 국교로 받아들였다.

그가 오른손에 들고 있는 것이 교황으로부터 받은 십자가이다.

죽은 후  성인으로 시성되어 동상 머리 뒤에 후광이 표시되어 있다.

 

 

헝가리 국민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성 이슈트반 상 앞에 꽃다발이 놓여져 있다.

 

 헝가리의 국부 이슈트반 1세

 

서기 1000년 헝가리를 진정한 통일국가로 세운 사람이

초대 국왕 이슈트반1세이다.

 

 

기단부에는 

 이슈트반의 일생이 새겨져 있다.

 

 

 

 

 

성 이슈트반은

 이중 십자가 주교봉을 들고 있는데,

이는 기독교를 국교로 정한 것,

대주교 결정권을 교황으로부터 부여받은 사실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슈트반 기마상과 원뿔 모양의 요새

 

 

어부의 요새 회랑

 

 

어부의 요새 회랑 안에 카페가 있다.

성수기가 아니라 의자들이 겹쳐져 있다.

 

 

회랑에는 카페가 있어

 차 한 잔 마시며 멋진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카페에서 바라다 본 페스트 지역

 

 

저녁 햇살을 받고 있는 국회의사당 건물이 아름답다. 

 

 

도나우강의 진주 부다페스트다.

 

어부의 성에서 본 도나우강 건너편 국회의사당

 

 헝가리 정착 천년을 기념해 건축한

영국 국회의사당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의사당이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도나우강과 페트 거리의 풍광은

부다페스트 관광의 백미로 꼽힌다.

 

 

어부의 요새에서 보는 도나우강변의 풍경이 정말 근사하다.

 

 

 

도나우강변과 부다성 지구는

1987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되었다.

 

 

도시 중심에 도나우강이 흐르고 있어 부다페스트를

도나우의 진주, 도나우의 장미라고 불린다.

 

마르기트 다리

 

왼쪽 끝 녹지대가 마르기트섬이고

 그 앞의 다리가 마르기트 다리다.

 

 

 도나우 강의 마르기트섬은

 전체가 공원으로서 시민의 휴식처로 유명하다.

 

 

 붉은 돔에 첨탑들을 거느린 국회의사당

 이 지역이 페스트지역이다.

 

 

성 이슈트반 성당의 돔과 탑이 보인다.

 

도나우강 야경 유람선에서 찍은 사진

 

도나우강 야경 유람선에서 찍은 사진

 

 마차시성당과 어부의 요새 원뿔 탑들이 어우러져

실제로 보면 얼마나 아름다운지

사진으로 다 표현이 안된다.

 

겔레르트 언덕의 마챠시 성당

 

부다지구에 13세기(1255~1269년)  몽골 침입 후에

 벨러 4세에 의해 로마네스크 양식의 교회가 건설되었고,

14세기때 지금의 신고딕양식으로 개축되었다.

1470년 15세기에 마차시 1세가 80m의 첨탑을 증축하면서

마차시교회라고 불리게 되었다.

 

 

마차시성당의 특징은

화려한 모자이크 모양의 지붕과 세밀하게 장식된 석탑이며

내부에는 프레스코 벽화, 역대 사제들이 입었던 의상, 십자가,

 그리고 벨라 4세와 왕비의 석관이 안치되어 있다.

 

 

16세기에는

오스만투르크군의 침략으로 교회가 이슬람사원으로 쓰이기도 했으나

17세기에 카톨릭성당으로 환원되면서

 당시에 유행하던 바로크 양식의 교회로 회복되었다가

19세기에 건축가 프리제시 슐렉이 보수공사를 하면서 고딕양식이 됐다.

 그래서 이 교회는 이슬람과 카톨릭 분위기가 혼재되어 있다.

 

 

마차시성당은

 헝가리 왕의 대관식과 결혼식을 거행하던 곳으로,

마차시왕의 두 번 결혼식이 모두 이곳에서 거행되었으며,

합스부르크 최후의 황제인 카를 4세의 대관식을 포함하여

 3번의 대관식이 거행되어 대관식교회라도 부른다.

1867년 헝가리 왕으로 즉위한

합스부르크가의 프란츠 요제프 1세와 엘리자베트 황후의 대관식이

이곳에서 거행되었다.

 

 

성당 입구 오른쪽에 80m의 마차시 탑,

왼쪽에 36m의 벨러탑이 솟아 있고,

외부는 고딕 양식이지만,

 내부는 고딕, 바로크. 이슬람, 헝가리 전통 양식 등

 다양한 양식이 조화를 이룬다.

또 내부에는 헝가리 역사의

중요 장면을 묘사한 프레스코화가 장식돼 있다.

 

 

성당

 카톨릭과 신교가 함께 사용하기도 했다고 하며,

오스만 터키가 이 나라를 지배할 당시에는 회교사원으로 사용되는 등 

헝가리 역사의 변천사를 한몸에 수용하고 있는

 독특하고 기념비적인 성당이라고 한다.

 

 

 헝가리를 대표하는 음악가 리스트가

헝가리  대관식 미사곡을 초연한 곳이다.

 

 마차시성당의 장미창

 

마차시 성당 포탈의 성모자상

 

마차시 성당은

여러 전쟁 중에 무너져 19세기 말

지금의 고딕 성당으로 다시 지어졌다.

그랬다가 2차대전 때

다시 심하게 부서져서 복구하는 데만 20년이 걸렸다고 한다.

 

 

마차시는

 헝가리의 왕(재위 1458~1490)으로

터키 ·보헤미아 ·폴란드와 대항하였으며 빈을 점령, 강력한 국가를 이룩하였다.

적극적으로 이탈리아의 문화를 받아들여 르네상스를 꽃피웠고

포조니대학을 창설하는 등 학술을 진흥시켰다.

 

 

마차시 성당의 지붕은

이른바 졸너이제 양식이라고 하는,

헝가리 전통방식 도자기인 원색의 타일을 사용한

 모자이크 양식이다.

여기에 사용된 타일은 헝가리의 대표적인 도자기 타일 회사인

졸라이사 제품이다.

 

마차시 성당에서

일요일 미사를 마친 사람들이

 페레츠 에르켈이 작곡한 애국가를 합창하는데

이것은 이 성당의 오래된 전통이라고 한다.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높은 첨탑과 그 옆의 탑 위에 앉아 있는 까마귀

 

마차시성당의 지붕과 동쪽첨탑과 까마귀상 모습인데

 까마귀는 마차시왕을 상징한다.

마차시왕의 이름이 마차시 코르비루스인데 코르비루스가 갈가마귀란 뜻으로

그를 까마귀왕이라 부르게 된 이유이다.

 

마차시성당 내부

 

내부 사진은 인터넷에서 퍼 온 사진들이다.

 

바로크양식의  주제단

 

벨라 3세 부부 석관

 

신성한 오른 손

 

이슈트반 왕관

 

헝가리 황제 왕관 모조품  마차시 성당

 

 

매주 일요일 아침에

 관현악단과 합창단의 반주에 맞추어 장엄한 미사가 거행된다.

    매주 금요일 밤에는 오르간 콘서트가 열린다.

 

 

 

이 쪽편과 맞은 편의

빛의 차이가 엄청나다.

 

삼위일체광장

 

성당 앞 광장은 중세 시장터인 삼위일체광장으로,

성당 왼쪽에 삼위일체탑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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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위일체탑

 

마차시성당 옆 삼위일체광장에 있는 바로크양식의 탑으로

 중세 시대인 1691년

유럽 전체를 휩쓸었던 흑사병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이

하나님께 감사의 표시로 18세기에 세운 탑이다.

꼭대기에 성부와 성자,

그리고 비둘기 모습으로 온 성령을 표현하고 있다.

 

 

삼위일체탑과 마차시 성당

 

힐튼호텔의 모습이 보인다.

 

마차시 성당의 옆에 있는 건물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힐튼호텔로

힐튼호텔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다고 자랑하는 곳이라 한다.
이 호텔이 서있는 장소가 원래 13세기 도미니코 수도원 유적지 였는데,
헝가리가 공산주의체제였던 1970년대

헝가리의 국보가 모여 있던 유적지에 호텔 허가를 내 주어

두고두고 오점을 남겼다고.

 

 

 

부다성 쪽으로 가는 길에 있던 카페

 

 

같이 여행했던 일행 중 중학생이

푸조라고 이야기 한 것 같은데 기억이 맞는지 모르겠다.

 

 

부다왕궁을 향해 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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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릉지대인 부다는 녹음이 우거져 있고

  산자락에는 한적한 주택가가

 펼쳐지며 평온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