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체코] 올로모우츠

푸른 바다. 2014. 8. 23. 10:30

올로모우츠

 

 

 

 

 

 

여행 제 8일째 4월 29일 화요일

독일에서 높은 분이 방문한다 하여 오늘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을 예정이었던 아우슈비츠가 오픈되어

우리 팀은 애초 일정대로 비통하게 관람하고, 

 폴란드의 아우슈비츠를 출발하여 버스로 약 3시간을 달려

옛 체코 모라비아의 수도였던 중세도시 올로모우츠시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프라하로 다시 출발할 예정이다.

 

 

 

유럽 어느 나라에 가도 유채꽃밭이 많다.

이는 유채 기름이 대체에너지의 한 분야인 바이오 디젤의 원료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이미 유럽에서는 휘발유대신 친 환경적인 유채기름이 상용화 되어

 독일과 이탈리아에서는 도심트럭이나 버스에 많이 도입되고 있다.

 

 

모라비아주의 주도인 브르노에서 북동쪽으로 약 60㎞를 달려가면

중세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올로모우츠가 있다.

 

 

천년 고도인 올로모우츠시의 포드코바라는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었다.

 

 

레스토랑이 있는 건물의 안뜰이다.

 

 

담쟁이 덩굴로 건물이 온통 덮여 있다.

 

레스토랑 입 간판

 

이 곳에서의 식사는 체코에서의 식사에 기록되어 있다.

 

 

 체코 공화국은

 서쪽의 보헤미아 왕국과 동쪽의 모라비아 왕국이 합쳐져 이루어진 나라다.

 프라하가 보헤미아 왕국의 수도라면

올로모우츠는 모라비아 왕국의 수도로 700년간 그 역할을 수행했다.

 

 

 프라하에서 250㎞ 떨어진 올로모우츠는

10세기부터 1640년까지 약 700년동안 모라비아 왕국의 수도였다.

올로모우츠시의 구시가지에는

 로마네스크,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로코코 등 다양한 양식으로

지어진 건축물이 천년의 세월을 뛰어 넘어 오늘날까지

중세의 도시를 보여주고 있다.

 

 

지금의 모라비아 지방의 주도는 브르노지만

9세기부터 존재한 중세국가

대모라비아 제국의 수도는 올로모우츠였기 때문에

프라하에 이어서 체코에서 두번째로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도시다.

 

 

올로모우츠는

 여행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도시지만

 체코에서 다섯 번째로 큰 도시이자

 중세 시대 때 지어진 문화재와 중세 건축물의 수는

수도 프라하의 뒤를 이어 체코 제2위를 차지할 정도로 매력적인 도시이다.

 

 

오스트리아가 낳은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는

 12세때 가족과 함께 합스부르크 왕가에서 멋진 연주를 선보인 후

 모라비아 지방을 순회공연하던 중,
모차르트는 연주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피부 발진이 생기자 조용하고 차분한 올로모우츠에 반해 이곳에 머물렀다고 한다.

 이때 모차르트가 작곡한 곡이 교향곡 제6번(Symphony No.6 F-major)이라고 한다.

 

 

 올로모우츠는

 농산물 집산지이자 상업도시이고

치즈와 맥주가 유명하다. 

 

 

매년 올로모우츠는 체코 최대 맥주 축제를 개최한다.

 4일 동안 계속되는 이 축제에서 맥주와 체코 요리가 무한대로 제공되며

다양한 현지 및 국제 밴드가 참가한다.

 

 

이 천년 고도의 역사적인 도시를 둘러보지 못하고

점심만 먹고 통과하게 되어 마음이 아프지만 어쩌겠는가.

 

 

체코의 수도 백탑의 도시 프라하로 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