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키크룸로프
이발사의 다리, 스보르노스티 광장, 시청사, 마리아 기둥
체스키크룸로프 성을 보고 내려와
성과 라트란 거리를 이어주는 이발사의 다리와
구시가지에 있는 중앙광장인 스보르노스티 광장을
보기 위해 가고 있다.
구시가지에는 17세기 이후에
새로 지어진 신축 건물은 단 5채뿐이라고 한다.
그런 노력으로 중세의 모습을 원형에 가까운 모습으로 간직하고 있다.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무려 300여 채 이상의 건축물이 유적으로 지정돼 있다.
체스키크룸로프 성의 정문인 붉은 문을 나오면
바로 마을로 이어지는 좁은 골목길이 나온다.
이 좁은 중세의 골목길이 라트란 거리로
이발사의 다리와 구시가지로 이어져 있다.
성의 붉은 문을 통과하면,
둥근 돌이 깔린 중세풍의 길이 이어진 라트란 지구가 나오는데
도둑을 뜻하는 라트란은 한 수도사가 붙인 이름으로,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힌
두 도둑 중 회개한 도둑에게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
성요스트 성당의 첨탑
성 요스트 성당 건물은
마리오네트 박물관으로 사용중이다.
마리오네트 박물관
성 요스트 교회는 14세기에 건축되어 16세기에 재건되었고,
19세기에 이르러 현재와 같은 마리오네트 박물관이 되었다.
건물 곳곳이 박물관 용도로 개조되어
이 곳이 성 요스트 교회였음을 말해주는 것은 교회탑이 전부다.
좁은 골목의
길가 집 창문들의 재미있는 모습
라트란 거리는 옛날 체스키크룸로프 성에서 일했던
사람들이 살던 곳이라고 한다.
이발사의 다리로 가고 있다.
아기자기한 기념품을 파는 상점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이발사의 다리에서 본 체스키크롬로프 성과 블타바강
이발사의 다리에서 본 블타바강과 카페
체스키크룸로프 시가지에는
S자 형태의 블타바 강이 중심부를 흐르고 있는데
이곳에서 래프팅, 카누, 수영 등을 즐길 수 있다.
라트란 거리와 구시가를 연결하는 이발사의 다리다.
이발사의 다리
이발사의 다리 (라제브니키 다리)와 사랑의 전설 이야기
체스키 크룸로프는 블타바강이 S자로 흘러서 육지를 세부분으로 떼어 놓아
두 개의 다리를 놓을 수밖에 없는데 그 두 번째 다리가 북쪽 성 밑에 있는 다리인 라제브니키다리이다.
현재 이 다리 양 옆에는 예수의 조각상과 체코의 다리의 수호성인 이안 네포무츠키 신부님의 조각상이 서 있다.
그런데 이 라제브니키다리를 이발사의 다리라고 부르는데 여기엔 슬픈 사랑의 전설이 전해오기 때문이다.
성 밑 라트란 거리와 구시가지를 연결하는 이 다리 건너 라트란 거리 1번지에는 이발소가 있었는데
이 성에 정신병을 앓던 합스부르크 왕가 루돌프 2세의 서자인 줄리아
체스키 크롬로프에 와서 요양을 하며 지내다가 이발사의 딸을 사랑하게 되어 결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딸이 잠을 자다가 목이 졸려서 숨진 채 발견이 되었다.
그 범인을 찾기 위해 루돌프 2세의 아들은 마을 사람들을 한 명씩 불러다가 죽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발사는 이러한 참상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자신이 죽였다고 거짓 자백을 하게 되었고
이발사는 루돌프 2세의 둘째 아들인 정신병자에게 죽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이에 마을 사람들이 그 이발사의 영혼을 기리기 위해서
이 다리를 놓았다고 하는 것이 이 이발사 다리의 유래라고 한다.
이발사의 다리
이발사의 다리 위에 별 다섯 개를 후광으로 삼은,
프라하 카를교에도 있었던 성 네포무크 동상이 서 있다.
성 네포무크 동상
보헤미아 국왕이자 로마왕이었던 바츨라프4세는
왕비가 네포무크 신부를 찾아가 자주 고해성사를 하자
평소 왕비를 의심하던 왕은 네포무크 신부에게 그 내용을 묻게 된다.
왕비의 고해성사 내용을 밝히라는 왕의 추상같은 명령을 거절한 신부는
고문을 당하고 프라하의 카를교에 끌려가 블타바강에 거꾸로 던져져 순교를 당했다.
순교 후 다음날 강 위에 다섯 개의 별과 같은 광채가 떠올라
사람들은 그 광채가 난 곳으로 가서 성 요한 네포무크의 시신을 발견하여
수습하고 대성당에 안장하였다.
네포무크의 요한은 1721년 5월 31일 시복되었으며,
1729년 3월 19일 교황 베네딕토 13세에 의해 시성되었다.
그 후 강의 다리에 네포무크 신부 동상을 세우면 신부가 홍수로 인한
강의 범람을 막아 준다는 전설이 생겨 났다고 한다.
이발사의 다리(라제브니키다리)에
서 있는 예수님의 조각상과 체스키성의 흐라데크 타워
십자가상에 쓰여 있는 문구는
사랑이 깃든 십자가
하나님의 구원자 신분
이발사의 다리(라제브니키다리)
라제브니키는 이발사란 뜻이다.
다리 끝에 이발소가 있다.
이발사의 다리
이 곳을 건너면 구시가지인 중앙광장과 주변 상가로 연결된다.
바로크 양식과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들이 늘어서 있는
체스키크룸로프의 구시가지
마을 어디서든 둥근 탑 흐라데크 타워를 볼 수 있어
길잡이가 되어준다.
포드 라드니치 펜션 겸 식당
이 곳에서 동유럽 4개국 특식 중 마지막 음식인
체코의 슈비치코바를 맛나게 먹었다.
포스팅은 체코에서의 식사편에 올려 놓았다.
스보르노스티 중앙광장
16세기 이래로 시청사가 자리하고 있는
스보르노스티 광장은 이 도시의 중앙광장으로서
1993년 체스키 크룸로프가 유네스코로부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후에는
시청과 함께 이 도시의 상징으로 불리고 있다.
르네상스 등 유럽의 다양한 건축양식이 반영된 여러 건물들이 서있어,
마치 중세 유럽에 온듯한 기분이 드는 광장이다.
광장에는시청사, 경찰서 그리고 관광객들에게 필요한
인포메이션 센터, 레스토랑, 카페, 유료화장실, 기념품 가게 등이 있어,
여행자에게 가장 중요한 공간이라고 할 수도 있다.
건물 지붕이 같은게 하나도 없다.
13세기에 형성된 중세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 있는
구시가지 광장인 스보르노스티 광장에는
중세, 르네상스시대의 건축물이 즐비하다.
스보르노스티 중앙광장에서는
주말이면 흥겨운 공연이 열린다.
보헤미안 복장을 한 사람들이 무대에 오르며,
예전 수공업으로 빚어냈던 각종 물건들을 파는 장이 들어선다.
시청사와 여행안내소
해마다 6월이면 축제가 열리는데,
마을 사람들 절반 이상이 르네쌍스 시대의 복장을 하고거리에서 공연을 한다고 한다.
체스키크룸로프 시청사
중앙광장 북쪽에 있는
체스키크룸로프 시청사 건물이다.
시청사와 경찰서 건물은 원래 체르트 가문의 집이었지만
지금은 각각 구분하여 사용하고 있단다.
여행안내소 건물
시청사 옆에 있는 여행안내소의 모습
아마데우스를 촬영한 스보르노스티 광장
13세기에 생긴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마을이 방사형 골목길로 연결돼 있는데
이곳에서 영화 아마데우스를 촬영 했다고 한다.
마리아 기둥(Marian Plague Column)
스보르노스티 광장 중앙에 페스트 퇴치기념비인
마리아 기둥이 서 있다.
마리아 기둥은
17세기 이 도시에 흑사병이 덮치자
사람들이 간절히 기도한 끝에 병이 물러가자
성모마리아의 축복에 감사하며
1715년 추수감사절에
프라하의 조각가 마티아시 바츠라프 야켈이 만들었다.
탑 아래엔 8명의 성인 조각상을 세웠다.
페스트가 퇴치되고
죽음의 위험에서 벗어난 사람들은 감사한 마음을 담아
성당이나 기념탑을 세웠는데
유럽 각지에 많이 세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마을을 지켜준 성모에게
감사하기 위해 분수탑의 이름은 마리아 기둥이라고 짓고
기둥 위로는 기도하는 마리아상을 세웠다.
분수대 위 기단 부위에 있는 8명의 성인상
성 비투스성당의 첨탑이 건물 뒤로 보인다.
스보르노스티 광장에는 패스트 푸드 식당이 없는데
시에서 허가를 내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실제로 미국의 맥도날드가
이곳에 식당을 오픈하려고 세 번 시도했는데
번번이 거절당했다고 한다.
광장 건물들은 원래 부유한 가문의 집들이었단다.
광장 주변의 오랜 건축물들은
호텔, 레스토랑, 카페, 기념품 가게, 상점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건물에는 세계 어느 나라에 가던 꼭 있는
중국집 상해반점이 이층에 있다.
오늘날까지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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