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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체스키크룸로프 비투스(비타) 성당, 에곤 실레 아트센트, 망토다리

푸른 바다. 2014. 9. 2. 18:12

 

체스키크룸로프

 

 

 

 

성 비타(비투스) 성당, 에곤 실레 아트센트, 망토다리

 

 

 중앙광장에서 자유시간 40분을 주길래

모이는 장소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광장에서 윗 길로  성 비투스 성당부터 찿아 갔다.

그리곤 성당을 둘러보고 나와서는 길을 잘 기억하면서 

체스키크룸로프 골목을 마음 가득 느끼며

중세인이 되어 돌아 다녔다. 

 

 

체스키크룸로프성에서 바라다 본 성비투스 성당의 전경

 

성모마리아와 성 비투스에게 봉헌된 성당이다.

 

관광 안내판에서 찍은 성 비투스(비타, 비트)성당

 

블타바강 위로 높다란 천장이 특징인

성 비투스 성당이 서 있다.

 

 

 

스보르노스티 광장 위로 올라가면

검은 지붕에 8각 첨탑이 있는 성 비투스 성당이 나온다.

성모 마리아에게 바치려고 40년에 걸쳐 후기고딕 양식으로 지은

700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유서 깊은 건축물이다.

 

성 비투스 성당

 

성 비투스 성당은 1309년에 처음 설립되어

 1407년부터 1438년에 걸쳐 고딕 양식으로 대대적인 보수가 이루어졌다.

이후 후스파와의 전쟁으로 거의 파괴된 것을 19세기에 복원하였으며

현재는 네오 고딕양식으로 되어 있다.

1994년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입구 문

 

문 옆에 있던 부조들

 

 

고딕양식의 벽화와

초기 바로크 양식의 제단으로 꾸며진 성당 내부 모습

 

 

바로크 양식의 중앙제단

 

 성 비트와 성모마리아가

로겐베르크와 슈바르제베르크 가문의 문장으로 치장되어 있다

 

그물 모양의 리브 볼트 천장

 

 

 외부 창문은 후기 고딕양식이며

 내부는 르네상스와 바로크 양식으로 되어 있다.

 

 

성모 마리아와 아기예수를 모신 작은 제단

 

 

 

 

후기 고딕 양식인 창문

 

 

입구 문의 파사드

 

 

건물 서쪽에는 좁고 높은 탑이 서 있다.

 

원래는 바로크양식의 돔이었는데

 19세기에 네오 고딕양식으로 바꾸었다.

 

 

성당의 안뜰

 

성당 부속 건물

 

 

성당을 나와

나 혼자 어딘지도 모르고 돌아 다녔는데도

일분 일초도 지루한 줄 모르고

 중세로의 시간여행을 멋지게 했다.

 

 

 

레스토랑 간판이다.

 

 

체스키크룸로프는 1992년부터
매년 여름 열리는 국제음악축제 때 제일 붐빈다고 한다.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부터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까지

세계적 음악가들이 거쳐 간 무대이다.

 

체스키크룸로프 지역 박물관(Regional Museum)

 

역사와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지역박물관 입구 문을 들어서면

 

 

 이런 멋진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돌아 다니다 우연히 오게 된 곳이라

행운이라 여겨졌다.

다른 골목으로 들어 갔으면 보지 못 했을 곳이라...

 

 

조그만 공원 같은 공간인데

체스키크룸로프의 또 다른 전망뷰인 것 같다.

 

 

거리의 기타맨도 있다.

 

 

일본인 관광객이 많았다.

 

 

 

체스키크룸로프는 붉은 지붕과 첨탑들로

  중세마을의 상징 같은 존재이다.

 

 

근대 이후 신축을 금지해

 철저히 중세 도시를 보존하고 있다.

 

 

세계 300대 건축물로 지정되어 있는

13세기에 세워진 중세의 성채 체스키크롬노프성

 

 

이발사의 다리가 중간에 약간 보이고

사진 왼쪽 끝에 망토다리도 보인다.

 

 체스키크룸로프의 주택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마을로

18세기 모습에서 멈춘 옛 마을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체스키크롬로프의

동화같이 아름다운 붉은 지붕의 집들이 내려다

보이는 중세마을의 풍경이다.

 

 

영원히 잊지 못 할 기억의 한 페이지에

저장 될 체스키크룸로프

 

 

다시 기타맨을 지나

 

 

도시 전체 안내판도 지나서

 

 

길로 나섰다.

 

 

걸어 가다 보니

이런 자그만 돌 다리를 만났다.

 

 

돌다리의 끝에 마리아를 모셔 놓은 곳이 있는데

여기에 테라스 같은 곳이 있어 마을 전경을 찍었다.

 

 

무엇을 하고 있는지...

 

 

 

 체스키크룸로프를

말발굽 모양으로 흐르고 있는 블타바강이 보인다.

 

 

체스키크롬노프성의 흐라데크 타워

성 요스트 성당의 탑이 손에 잡힐 듯 하다.

 

 

 

돌 다리로 나와

 

 

 저 모퉁이를 돌아 계속 가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 아쉽지만 돌아 섰다.

 

 

다시 돌 다리를 지나려니

 유명한 호텔 루제가 보여서 찿아 봤더니

호르니 거리의 루제 호텔은

원래 예수회의 학교이던 건물을 개축한 호텔로

직원들이 모두 중세풍 복장을 입고 근무하며

객실도 중세풍으로 인테리어 되어 있다고 나와 있다. 

 

 

지역 박물관 쪽으로 가서

약속장소인 중앙광장으로 가고 있다.

 

 앙증스러운 간판

 

 

모이는 장소인

스보르노스티 광장의 마리아 기둥 앞으로

 다시 돌아왔다.

여기에서 일행들이 다 모이면

에곤 실레 아트센트와 망토다리를 지나

버스를 타러 마을 밖으로 이동 할 예정이다.

 

 

이 곳은 1600년대에 만들어진 건물들이다.

 

 

체스키크룸로프시 곳곳에서

스크라피토 기법이 쓰인 건물들을 만날 수 있다.

 

밀랍 박물관(The Wax Museum)

 

마이클 잭슨이 있다는 밀랍인형 박물관이다.

 

 

중세 느낌이 정말 살아있는 거리다.

 

 

 

 

 

 

마을의 명소를 소개하는 안내판에서 찍어 온 사진

 

에곤 실레 아트센터

 

 

체스키크룸로프 시로카거리의 오래된 양조장 건물에

1993년에 세운 아트센터로 에곤 실레와 크림트, 피카소 등

20세기에 활약한 예술가들의 작품이 다수 전시되고 있는 전시관이다.

  이곳엔 유명한 작품은 별로 없고 소품 몇 개와 자료들이 전시돼 있는 정도이고

에곤 실레 작품은 비엔나 레오폴트박물관에 많이 소장 되어 있단다.

 여기에는 에곤 실레의 사진과 편지, 데스마스크 등이 전시되어 있다 한다.

 

 

에곤 실레(1890~1918)는

 

미술계의 제임스 딘이라고 부르는

오스트리아 표현주의 화가로 크림트의 제자이며 빈에서 활동했던 세기말 화가다.

클림트, 뭉크와 함께 인간의 실존적 불안을 화폭에 담은 화가로

점차 죽음에 대한 공포와 내밀한 관능적 욕망, 인간 실존에 관심을 기울이며

의심과 불안에 싸인 인간의 육체를 왜곡되고 뒤틀린 형태로 거칠게 묘사했다.

실레는 28세가 안 되는 짧은 세월 동안 250여점의 회화와 2000개의 드로잉을 남겼으며,

 그의 에로틱한 작품들을 포함한 모든 그림은 미술 애호가들의 수집 대상이 됐다.

 

 

체스키크롬로프는

에곤 실레 어머니의 고향으로,

그가 세상에서 고립되었다고 생각되었을때

쫓기듯 숨어든 도시이자 영원히 머물고 싶어했던 도시이다.

1910년부터는 한적한 이곳으로 거주지를 옮기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에곤 실레는 어머니의 고향인 이곳 체스키크룸로프에서

 작품활동을 하며 도시 곳곳을 담아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문제가 생겼다.

 사춘기 소녀의 누드 초상화를 그렸다는 이유로

 마을 주민들의 격렬한 항의를 받은 것이다.
실레는 에로틱한 작품에도 신성함은 있다라고 말하며 마을을 떠났다.

 

 

에곤실레는

 성장기에 소년, 소녀를 모델로 누드화를 많이 그렸는데

적나라하고 날카로운 누드 스케치로 에로틱한 인물묘사는 물론

독특한 색조감등으로 그 누구도 흉내내기 힘든 작품들을 선보였다.

 

 

1918년 10월 실레의 아내는 뱃속의 아기와 함께 당시

 유럽을 휩쓸던 스페인 독감에 걸려 사망했고

그도 사흘 뒤 독감으로 스물여덟 짧은 생을 마감했다.

 

 

죽음과 여인 1915  오스트리아 미술관

 

포옹  1917년 오스트리아 미술관

 

 

체스키크룸로프에는

해마다 6월이면 축제가 열리는데,

 마을 사람들 절반 이상이

르네상스시대의 옷을 입고 거리에서 공연을 한다.

 체스키크룸로프성에서는 바로크 시대의 악기로 연주하는 음악회나

 18세기 귀족들의 가면무도회가 열린다. 

 

 

 다른 중세 도시들처럼

 좁은 골목길이 미로처럼 얽혀있다.

 

반가운 기아차

 

망토다리로 가고 있다.

 

 

체스키크룸로프의 상징인

체스키크룸로프성의 16세기에 세운 흐라데크탑은

마을 어디서든 보인다.

 

 

 

마을 안으로 맑은 블타바강이 흐른다.

 

 

체코에서 프라하 성 다음으로 큰 성이고

세계 300대 건축물인 체스키크룸로프성

 

 

블타바강을 지나는

 작은 다리 위에서 올려다 본 망토다리로

 돌산 위에 지어진 두 성채를

망토처럼 연결한다고 해서 망토다리라고 한다.

 

 

다리에 서서 본 망토다리는

다리라기보다 성의 일부분처럼 보인다.

조각상이 서 있는 회랑은

마을 전경을 내려다보는 전망대 역활도 한다.

 

 

망토 다리는

 버스주차장에서 구시가지로 갈 때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곳으로
사람들이 다니는 다리 아래 쪽 길은 처음에 해자였으며

 다리는 서쪽 성을 연결하는 부분이다.
이 다리의 이름은

서쪽 성을 보호하기 위해서 요새화 했기 때문에 붙여졌다.

 

 

3층으로 된 아치모양의 다리는 육중한 석조기둥이 버티고 있고
낮은 통로는 극장 무도회 홀과 연결되어 있으며,

가장 위쪽 통로는 성 정원이 있는 갤러리로 통한다.
예전에는 이 복도를 통해 성의 지붕과 멀리 프란체스코 수도원까지
갈 수도 있었지만 오늘날에는 폐쇄되어 있다.


 두 성채를 연결한 망토다리

 

이 다리는 성주가 살고 있는 성을 지키는

최고의 자연적인 요새로서

 이 다리를 끊으면 절벽이 성을 감싸고 있어 보호해 주기 때문이다.

유사시에는 이 교량을 파괴하여

 적군들이 성으로 이르는 길을 막았다고 한다.

 

 

망토다리 밑의 작은 나무 다리에서 본 풍경

 

체스키크룸로프성

 

 

 체스키크룸로프 맨 남쪽에 있는 호르니다리 왼쪽에 있는

성 비투스 성당의 첨탑이 아름답게 솟아 있다.

 

 

 

 

800년 전에 쌓아 올린 성벽이다.

 

 

두 성채를 연결한 망토다리 아래를 걸어

성 밖으로 나와 버스가 있는 곳으로 가고 있다. 

 

 

 

버스를 타고 독일 뉘른베르크를 향해 출발했다.

 

 

체스키크룸로프에서 독일 뉘른베르크까지는

약 5시간이 소요된다.

 

 

 

 

유럽의 도로를 지나다 보면

저렇게 작은 집을 지어 성모 마리아나 성인들을

모셔 두는걸 많이 볼 수 있다.

 

 

아름다운 체코의 시골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