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아가라 유람선 혼 블로워호, 월풀, 꽃시계, 리프 에스테이트 와이너리
2015년 10월 17일 토요일 여행 열째 날
오늘은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자연 절경 1001에 올라있는
나이아가라 폭포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토론토로 올라가는 날이다.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캐나다 동부 3개 도시를
3일 동안 투어 한다.
개인적으로 3개 도시 중 퀘벡에 제일 가고 싶었는데
이틀 뒤면 드디어 가게 된다.
아침 조식을 호텔에서 일찍 먹고 출발하여,
오늘 첫번째로 들릴 곳은 바로 월풀을 내려다 볼 수 있는 포인트이다.
그리곤 나이아가라 꽃시계를 보고,
나이아가라 온더레이크의 그 유명한 아이스 와인을 시음해 보기 위해
Reif Estate Winery(리프 에스테이트 와이너리)를
약 50분 정도 방문한 뒤,
나이아가라 폭포 최고의 어트랙션인
유람선을 타고 폭포 가까이 갈 예정이다.
나이아가라폭포에서 즐길수있는 레저는
혼 블로워호, 3D 체험, 타워, 제트보트, 헬기 등 아주 다양하다.
어제 밤에 많이 추워서 오늘 아침 옷들이 두껍다.
오늘 일정 중 제일 처음인 월풀에 도착했다.
나이아가라 강에
월풀(물이 돌아나가는 곳 )위로 케이불카가 다닌다.
케이불카는 미국에서 시작하여
캐나다 근처에서 돌아간다고 한다.
월풀 위로 높이 약 76m의 스패니쉬에어로카가 운행된다.
회오리 치는 부분이 월풀
미국의 유명한 월풀 세탁기가 바로 여기 나이아가라 월풀에서 유래된 말이다. 빙글빙글 돌아서 나간다는... 나이아가라 강의 양쪽에서 흐르는 강물이 서로 직각으로 꺽이면서 회오리치는 것을 보고 그 원리를 응용하여 월풀세탁기가 탄생했다.
과거에는 저 크기가 훨씬 작아서 물이 휘몰아치고 나가는
말 그대로 월풀의 모습을 잘 감상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 넓어져서인지 그런 모습을 보기는 힘들다고.
그래도 한번 물건을 빠트리면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단다.
단풍이 들었다.
햇빛이 잘 드는 곳은 단풍이 많이 들었다.
이제 꽃 시계를 보러 간다.
직경이 12m인 세계에서 가장 큰 꽃시계다.
관광객들이 사진만 찍고 스치 듯 지나가는 곳인 것 같다.
1년에 2번 꽃장식이 바뀐다는 꽃시계
이제 나이아가라산 와인 중에
가장 유명한 아이스와인 와이너리 한군데를 들른다.
나이아가라 둘째날 토론토로 가기 전에
들른 reif estate winery
포도밭
전통적으로 나이아가라 포도는
아이스 당도가 높고 맛이 좋기로 유명하단다.
포도주 양조장의 1/3 이상이 나이아가라 온더레이크에 있고
아이스 와인 축제도 개최하고 있는데
1952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1월에 열린다고 한다.
10월의 포도
아이스와인은 포도가 눈에 얼때까지 뒀다가
살짝 얼은 포도를 가지고 만드는 와인으로,
포도는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다 보면 당도가
아주 높아지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당도 때문에 식사에 곁들이는 와인이 아닌
디저트 와인으로 분류된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방문한
빅토리아풍의 도시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는
19세기 온타리오주의 첫 주도였을 정도로 유서가 깊고,
그 인근은 와이너리의 보고로도 명성이 높다고 한다.
100여 개의 와이너리가 이 일대에 흩어져 있는데,
특히 아이스와인은 서부 오카나간과 어깨를 견줄 정도로
유서 깊다고.
나이아가라 주변에서 생산되는 와인이
캐나다 전체 와인 생산량의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그 와이너리들은 나이아가라 온더레이크 주변에 모여 있다.
나이아가라 폭포 근교의 와이너리는 일반적인 와인보다
달콤한 디저트 와인인 아이스와인(Icewine)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겨울이 긴 특징을 이용해서 만들어 내는 이 아이스와인은,
와인을 싫어하는 사람도 아주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그런 와인이어서
선물용으로도 인기있다.
오픈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문을 열때까지 리프 에스테이트 와이너리를
둘러보고 있다.
캐나다는 바깥에서는
술을 마시는게 금지되어 있단다.
포도주통을 테이블로
리프 에스테이트 와이너리(Reif Estate Winery)
문을 열었다.
판매장
아이스 와인은 이것만 먹어도
아주 달콤한 향이 입 안 가득히 퍼지기 때문에,
마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미각의 즐거움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화이트 아이스와인과 레드아이스와인 중 레드 아이스와인이
조금 더 희귀하기 때문에 가격도 더 비싸다고 한다.
아이스 와인은 같은 종이라고 하더라도
생산하는 와이너리에 따라서 맛이 천차만별인데,
VQA(Vintner Quality Alliance)는
캐나다의 일종의 와인 협회로
생산된 와인의 품질을 보장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한다.
한국에서도 아이스와인이 유명한데
나이아가라의 와이너리에서는
저렴한 아이스와인은 $20~30(물론 거의 다 비달종)에도
많이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이곳에 오는 사람들이 선물용으로 많이 구입하기도 한단다.
이 오크통들은 과거에 사용되었던 것인데
지금은 사용 안하고 기념으로 남겨 둔 와인저장통이라고.
이곳의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단체 관광객을 위한 매장이
따로 있다.
수상한 경력도 있는 와이너리다.
오너의 사진인가....
리프 에스테이트 와이너리에는 한국인 직원이 설명을 해 주는데
이 설명이 끝나면 아이스와인을 시음하게 해 준다.
사실 와이너리 투어에서 가장 기대되는 순서이기도 하다.
나이아가라 폭포 근교의 와이너리들은
특정 유명 와이너리들은 시음비도 받는다고 하는데,
그 외의 와이너리들은 대부분 무료로 시음을 할 수 있게 해 준다고 한다.
물론 리프 에스테이트 와이너리에서도 저렴한 비달(Vidal) 종이지만
시음하게 해준다.
REIF ESTATE의 아이스와인 비달 종
아이스 와인 정말 달콤한게 맛있다.
알콜을 안 좋아하는지라,
술이던 와인이던 맛있다고 느껴본 건 처음이다.
달콤하고 맛있는 아이스와인을 생전 처음 맛보고
리프 에스테이트 와이너리를 떠났다.
다시 캐나다 나이아가라 폴스에 왔다.
나이아가라에서의 마지막 일정이자 제일 하일라이트인
혼 블로워호 유람선을 타기 위해서다.
나이아가라 폭포 지도
고트(염소)섬
나이아가라는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 위에 놓여 있다.
고트 섬을 기준으로 미국 폭포와 캐나다 폭포로 나뉜다.
좌측의 브라이덜 베일로 불리는 미국 폭포가 신부의 면사포처럼 우아하다면
우측의 호슈(말발굽)로 불리는 캐나다 폭포는 장대하다.
실제로 폭포수량의 90%가 캐나다 폭포로 수직낙하한다.
캐나다 쪽
미국 쪽
캐나다는
나이아가라폭포 관광만으로도 엄청난 수입이 생긴단다.
혼 블로워호를 타러 가고 있다.
어제 간 저니 비하인드 드 폴스다.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인 레인보우 브릿지도 보인다.
혼 블로워호 (구 안개 속 숙녀호)
나이아가라폭포에서 즐길수 있는 관광 가운데
하이라이트로
배를 타고 최대한 폭포 가까이 간다.
우비를 입고 유람선에 승선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이
유람선을 타고 폭포 제일 가까운 곳까지 가는 것이다.
이 투어는 4월 말~ 10월 말까지 진행되며 보트를 타는 시간은 약 30분이다.
혼 블로워호
예전의 숙녀호라는 이름은
과거 인디언들이 나이아가라 폭포에
처녀를 배에 태워 바친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천둥의 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폭포가
인디언들에게 경외심이 들게 했는가 보다.
혼 블로워호 (구 안개 속의 숙녀호)는
나이아가라 폭포를 관광하는 유람선이다.
유람선은 레인보우 브릿지 근처 나이아가라 강 흐름이 완만한 곳에서 출발하여,
아메리칸 폭포인 브라이들베일 폭포 옆을지나,호스슈 폭포의 물안개가 감아 오르는 폭포까지 오간다.
배는 캐나다 측, 미국 측 양쪽에서 다 운항하고 있고
각각의 출발 지점과 같은 위치로 돌아간다.
폭포로 근접할수록 앞은 뿌옇게 되고 온몸이 물로 젖게 되므로
캐나다 쪽 배를 탄 사람들은 빨간 우비 미국쪽은 파란 우비를 입는다 .
염소섬
양쪽의 나이아가라 폭포가 있는데,
오른쪽은 말 발굽 모양(캐나다측 폭포), 왼쪽이 미국측 폭포로
그 양 옆의 폭포를 두고 가운데 있는 섬이
염소 얼굴처럼 생겼다고 해서 염소섬이라고 한다.
먼저 출발한 유람선이
거대한 물줄기가 낙하하는 곳으로 향하고 있다.
우리 배도 조금만 있으면 저 배처럼
폭포 가까이 가게 된다.
유람선이 국경을 넘나들기에
중앙엔 성조기, 선미엔 캐나다 국기가 꽂혀있다.
유람선에서 본 무지개 다리 (Rainbow bridge)
레인보우 브릿지 중간이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이다.
나이아가라 강 가운데도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이다.
미국 프로스펙스 공원 타워 전망대
미국 쪽 도시 나이아가라 폴스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지역에는
나이아가라 폴스라는 같은 이름의 두 도시가 면해 있다.
반대 방향의 캐나다 쪽 도시 나이아가라 폴스
개발 가능한 관광지가 부족한 캐나다는
나이아가라 폴스를 휘황찬란한 밤의 도시로 개발하여
고급 호텔과 카지노, 각종 위락시설이 즐비하고
반면, 미국 쪽은 자연 그대로를 살린 공원으로
인위적인 개발은 자제하고 놔두었다고 한다.
캐나다 스카이론 타워가 보인다.
아메리카 나이아가라 폭포
아프리카의 빅토리아폭포, 남미의 이과수폭포, 북미의 나이아가라폭포,
이 3개의 폭포를 세계 3대 폭포라 부른다.
이 세계 3대 폭포를 다 볼 수 있기를 이 시간 소망해 본다.
중국여행객들은 태블릿 PC로 사진을 많이 찍는다.
아메리카 폭포로 가까이 간다.
폭포 앞은 항상 물방울과 물보라로 인해
비가 내리므로 우비를 입어야 한다.
물보라가 엄청나다.
폭포로 인해 주변은 항상 안개가 껴 있다.
고트섬의 바람의 동굴 계단
미국 고트섬의 바람의 동굴 계단을 올라가면
나이아가라 폭포에 흠뻣 젖는 샤워가 가능하다 한다.
이제 캐나다의 말발굽 폭포로 가고 있다.
캐나다의 스카이론 타워
와~~~~~ 아
천둥같은 소리와 쏟아지는 물방울들
이 장대한 광경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는가...
어마어마하고 대단하다. 정말
사진으로는 이 웅장함을 도저히 표현을 할 수 없다.
나이아가라 폭포의 물이 떨어질 때
벼랑 하부의 연층을 후벼내듯이 침식하기 때문에,
돌출한 듯 남아 있는 상부의 석회층도 허물어져 떨어지게 된다고.
이 때문에 벼랑은 해마다 0.7∼1.1m 정도 후퇴하고 있었는데,
이후 거대한 발전소를 건설하여 수량을 조절하자
벼랑의 붕괴가 약화되어,
결과적으로 폭포의 수명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근데 폭포 가까이 물고기가 많은지
새들이 몰려 있다.
다가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데까지 가서 찍은 사진
저기 폭포 끝 자락이 낭떠러지라
더 다가가면 물과 함께 배가 떨어질 수 있다.
정말 잊지못 할 장면이다.
물이 엄청 튄다.
점점 뒤로
우리 배가 빠지자 다른 배가 앞으로 가고 있다.
꼭 배가 휩쓸려 들어갈 것만 같다.
캐나다 폭포를 뒤로 하고
다시 미국 폭포
미국 프로스펙스 타워
캐나다
다시 캐나다 선착장으로
선착장에서 다시 한번
살아있는 대자연의 엄청난 힘을 보았다.
[글 참고 출처: 두산백과, 위키백과, 네이버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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