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남망산 조각공원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에
올라 있는 통영 남망산 조각공원을
이번 통영여행 마지막 일정으로 잡았던터라
서둘러 도착했는데도 어두워졌다.
달아공원에서 아름다운 낙조를 본 뒤라
이곳에 도착하면 어두워지리라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밤에도 조명 아래 작품을 수월하게
볼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명색이 통영이 자랑하는 국제조각공원이라 선전하고,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찿는 관광지라면
적어도 주말에는 산책겸해서 작품들을 볼 수 있게
장치를 해 놓아야 한다고 본다.
최소한 내가 여행한 국가들에서는
일부러 조명 장치들을 해 놓고 야경을 볼 수 있게
관광객들을 모으고 있었는데 이 점 너무 아쉽다.
통영시 지도
통영시민문화회관 맞은편 산 길로 난
계단을 내려가면 조각공원이 나온다.
남망산 조각공원
1997년 통영 국제야외조각 심포지엄에서 선정된 10개국 유명 아티스트의 15개 작품으로 조성된 남망산 조각공원은 5,000여 평의 부지에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개성있는 작품세계를 선보이고 있다는데 너무 어두워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
이곳은 통영의 모습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라 한다.
지금은 후레쉬를 켜고 발 밑에 온 신경을 집중하느라 좋은 줄을 잘 모르겠는데, 이런 상황이 아니라면 야경을 구경하러 많은 관광객과 지역민이 모여들 것 같다.
이런 야경을 볼 수 있는데 너무 아쉽다.
통영이 동양의 나폴리라고 하는데
낮에는 왜 그러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던데
밤이 되니 조금 이해가 된다.
에릭 디르망 스웨덴
최고의 순간을 위해 멈춰 서 있는 기계
무슨 작품인지 잘 모르겠다.
핸드폰 후레쉬 불 빛이다.
적당한 조명으로 작품들을
예술적으로 부각 시키면 일부러 밤에도
찿아오는 관광지가 될 것 같다.
많은 블로거들이 낮에 와 보고는
볼게 없어 실망했다는 평을 많이 해 놨던데
차라리 야경과 함께 조각들을 볼 수 있게 한다면
내 생각으로는 훨씬 더 좋을 것 같다.
질뚜아르 프랑스
잃어버린 조화/ 몰두
발을 헛디딜까 겁나서
더 이상은 안되겠다.
본래 잘 헛디뎌 발목을 잘 삐는지라
더 돌아보고 싶은데도 포기했다.
다음 통영여행 때는 이번에 가보지 못한
세병관과 충렬사, 윤이상기념관,
전혁림미술관과 김춘수 유품전시관,
용화사와 전통공예관 더불어
남망산 조각공원도 다시 와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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