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페스에서의 식사
2016년 4월5일 화요일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여행 여섯째 날
쿠스쿠스(꾸스꾸스) 점심
모로코 전통 음식 쿠스쿠스를
페스 메디나 안에 있는 멋진
이슬람적인 모로코 레스토랑에서 먹었다.
쿠스쿠스는
북아프리카 원주민인
베르베르족의 전통음식으로
모로코를 비롯한 알제리, 튀니지,
이집트 등의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즐겨 먹는다.
알제리나 튀니지에서는
경질 밀가루인 세몰리나 외에 보리 가루나
옥수수 가루로도 쿠스쿠스를 만든다.
쿠스쿠스는 남아메리카의 브라질에서도 즐겨 먹는데,
브라질에서는 밀가루나 보리 가루 대신에
옥수수 가루로 반죽하여 삶아
야자유를 발라서 밥처럼 먹는다.
쿠스쿠스는 세몰리나를 거칠게 빻아
따뜻한 소금물로 반죽한 것을
손으로 좁쌀만한 크기로 비벼서 찐 다음에
말려서 요리에 이용하는데,
아주 가는 것부터 쌀알 만한 것까지
그 모양이나 크기가 지역에 따라 다양하다.
< 모로코 페스 메디나의 알파시아 레스토랑 점심식사>
식당 가는 길
알파시아 레스토랑
페스 메디나
골목에 있는 식당이다.
밖은 작아 보여도
안은 화려하고 넓다.
타일과 문 장식이 어우러져
아름답다.
입체적인 타일이 기가 막힌다.
이슬람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식당이다.
주인장이 반겨 준다.
내부가 이슬람스럽고 화려하다.
이런 식당은 여행 중 처음이다.
모두들 감탄하면서 사진 찍느라
앉을 생각을 안한다.
인솔 가이드가
일단은 자리에 앉힌다.
셋팅 되어 있는 식탁
항공 샷으로
쿠스쿠스(꾸스꾸스)
쿠스쿠스는 2단으로 구성된
쿠스쿠제라는 찜기에 조리한다.
바닥에 구멍이 뚫린
윗냄비에 말린 쿠스쿠스를 넣고,
육류와 채소 스튜가 들어있는 아랫냄비 위에 얹으면
아랫냄비의 국물이 끓으면서
윗냄비의 구멍을 통해 증기가 전달되어
쿠스쿠스에 스튜 냄새가 배이면서
익게 되는 구조이다.
각자가 덜어서
쿠스쿠스와 잘 어울린다는
모로코 전통 빵 홉스
대추야자와 올리브
안 먹어 봐서 밑에 반찬들도 뭔지 모른다.
감자를 익혀
올리브유와 양파, 소금, 파슬리(?)로
무친 것 같다.
밥
난 닭고기를 안 먹기 때문에
쿠스쿠스를 못 먹는다 했더니 일행들이
밥 먹어라 해서
가져 간 김에 싸 먹었다.
쿠스쿠스(꾸스꾸스)
밀가루를 비벼서 좁쌀 모양으로 만든
알갱이 자체를 뜻하거나
또는 이것에 고기나 채소 스튜를 곁들여 먹는
음식을 쿠스쿠스라 한다.
쿠스쿠스
쿠스쿠스를 만들 때 처음에는 고기를 쪄내고,
다음에 밀과 당근·콩 등의 채소를 쩌낸다.
고기는 양고기를 가장 많이 쓰고
쇠고기, 닭고기 등도 사용할 수 있다.
채소는 보통 일곱가지를 곁들이는데
7이라는 숫자가 행운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쿠스쿠스
큰 쟁반에 산처럼 쌓아 놓고
그 위에 스튜를 붓고,
하리사라고 불리는 고추,
올리브유로 만든 매운맛이 나는 소스를
곁들여 먹는다.
차 맛이 생각이 안난다.ㅋ
참 달고 맛있었던 오렌지
EBS 동영상에서 캡처
쿠스쿠스를 찐다.
큰 쟁반에 옮겨 편다.
닭, 양, 소고기와 야채를 넣어
스튜를 만든다.
스튜를 붓는다
천장 타일이 정말 화려한게 아름답다.
기둥 타일들도 인상적이다.
2층으로 올라가는
화려한 꽃 무늬 타일의 계단
2층에서 내려다 본 홀
중정
레스토랑 한 쪽 문을 열자
이런 중정이 나왔다.
중정
메디나의 주택은 밖에서 보면
허름하고 막힌 것 같이 보이는데
대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이슬람 건축의 특징인 중앙에 중정이 있어
햇빛이 그대로 들어오게 되어 있고
가운데에는 분수가 있다.
중정의 탁자에도 타일을 붙여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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