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아프리카)

[카사블랑카] 하산 2세 모스크 (사원, 메스키다)

푸른 바다. 2016. 12. 13. 14:22

모로코 카사블랑카 하산 2세 모스크

 

 

 

2016년 4월6일 수요일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여행 일곱째 날

 

 

스페인 마드리드-톨레도-콘수에그라-살라망카,

포르투갈 파티마-까보다로까-리스본,

스페인 세비야-타리파,

모로코 탕헤르-페스-라바트-카사블랑카,

스페인 미하스-론다-코르도바-그라나다-바르셀로나-몬세라트

 

 

오늘도 빠듯한 일정이라

4시 45분 기상,

5시 45분 아침식사, 6시 45분 출발이다.

아침 일찍,

아프리카 대륙에 위치하면서도

지중해를 끼고 있기 때문에

아프리카와 지중해 연안 유럽 국가의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카사블랑카의

하산 2세 모스크를 보게 된다.

 이 일정이 끝나면 아쉽지만

화려한 이슬람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카사블랑카를 떠나 다시 탕헤르갈 예정이다.

거기서 영영 모로코와 작별을 하고

스페인 타리파로 데려다 줄 페리에 승선해서,

이 번 여행에서만

3번째로 스페인에 입국하게 된다.

첫 번째는 인천에서 마드리드로 입국했고,

두 번째는 포르투갈에서 세비야로 갔고,

세 번째는 모로코 탕헤르에서 타리파로

입국 할 예정이다.

여행 일정이 가까운 거리의 도시로

이동하다 보니 이렇게 재미있게

짜여진 것 같다.

 

 

 

 

아침 6시 49분의 카사블랑카

 

아침 일찍 하산 2세 모스크를

보기 위해 가고 있다.

 

 

 

 

카사블랑카

 

아프리카와 유럽의 접점인 항만 도시인

카사블랑카는 스페인어로 하얀 집이라는 뜻으로,

인구 300여만의 모로코 최대의 도시이다.

모로코의 수도 라바트는 정치적 수도이고

경제적 수도는 카사블랑카이다.

 

 

 

 

카사블랑카 신 시가지의 트램

 

카사블랑카는

아프리카 북서부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상공업의 중심지이다.

모로코 공업 생산의 90%가

이 도시와 주변에 집중되어 있고,

모로코 수출입 무역의 3/4이 통과하고

국제공항이 있으며 철도·도로망의 중심지이다.

제2차 세계대전 중인 1943년 1월

연합군의 정상회담인

카사블랑카회담이 개최되었다.

 

 

 

 

카사블랑카의 신 시가지

 

카사블랑카 항만근처에 있는

메디나인 옛 아랍 시가지의

부분적으로 남아 있는 성벽과 미로와 같은 좁은 골목들은

흰 벽의 가옥들이 바깥쪽을 둘러싸듯이 건설된,

  프랑스의 도시계획에 의해 건설된 근대적인 시가지

대조적인 경관을 이룬다.

 구 메디나에는 유대인이 살며

이슬람교도인 서민들은 새 시가지의 바깥쪽에 산다.

 

 

 

 

하산 2세 모스크 (세계의 명소 사진)

 

카사블랑카 시내 어디서나

모습을 볼 수 있는 웅장한 하산 모스크

 

 

 

 

하산 2세 모스크 (세계의 명소 사진)

 

하산 2세 모스크는

 신의 왕좌가 물 위에 지어졌다고 하는

코란의 구절에서 시작되었다.

 프랑스 건축가 미셀 펭소(1924~1999년)는

하산 2세의 요구에 따라

카사블랑카 서쪽 해변을 막아 만든 간척지 위에

일부만을 절벽에 기대어 세우고

대부분이 대서양으로 확장하여

바다 위에 떠 있는 사원을 만들어냈다.

 

 

 

 

하산 2세 (1929년 7월 9일 ~ 1999년 7월 23일)

 

하산 2세

과거 모로코를 38년 동안 철권통치했던 군주이다.

라비트 출생으로 프랑스의 보르도대학을 졸업하고,

아버지인 무하마드 5세국왕과 함께

독립운동을 지도하다가

프랑스에 의해 1953∼1955년 추방을 당하였다.

1956년에 독립한 뒤 모로코 왕국의 군사령관에 취임하였다.

1957년에 황태자로 책봉되고,

1960년에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되었다.

1961년 국왕의 사망으로 왕위를 계승하였으며,

1970년대에는, 두 번의 암살미수 사건이 있어났다.

1972년 아프리카통일기구 수뇌회의 의장으로 추대된

그는 서사하라 영유권을 강력하게 주장했으며,

1999년에 사망함으로써

아들 무함마드 6세가 왕위를 계승했다.

 

 

 

 

아침 6시 59분에 도착한 하산 2세 모스크

 

 

 

 

하산 2세 모스크

 

 아침의 여명을 받고 서 있는

하산 2세 모스크는

카사블랑카 제1의 관광명소이다.

 

 

 

 

하산 2세 모스크

 

하산 2세 모스크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의 알 하람 모스크,

메디나의 예언자 모스크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모스크이다.

하산2세(재위 1961~1999)가 국민의 성금을 모아

1987년부터 1993년까지 7년에 걸쳐

대지 8,100㎡에 건축되었고,

모스크의 미나레트는 높이 200여m로

모스크 중 세계에서 가장 높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건축 1001

 

하산 2세 사원은

실내에 2만명, 광장에서 8만명

합쳐서 모두 10만 명이 동시에

예배를 볼 수 있는 대규모 사원이다.

 

 

 

 

하산 2세 사원

 

모스크 건설에 투입된 장인만도 1만여 명,

 공사 기간은 8년이나 소요된 거대한 건축물이다.

높이뿐 아니라 대리석이 깔린 넓은 광장으로 인해

얼핏 보면 사원이라기보다 고급스런 궁전 같다.

 

 

 

 

사원 바닥의 일부는 유리로 만들어져,

신도들이 바다 위에 바로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하산 2세 모스크

 

바닥의 난방, 자동문, 자동 슬라이딩 지붕 등

하이테크 기술이 동원되었으며

미나렛에서는 레이저가 메카를 향해 쏘여진다.

6천 명이 넘는 장인과 예술가들의 손으로

놀라운 모자이크와 칼리그래프, 대리석 바닥과

기둥, 회반죽 몰딩, 나무 조각 천장 등이

실내를 장식한다.

 

 

 

 

하산 2세 모스크 내부 (퍼 온 사진)

 

9시가 내부 개방 시간인데

지금은 너무 이른 시간이라

내부에는 들어가 보지 못했다.

 

 

 

 

하산 2세 모스크 미나레트

 

세계에서 가장 높은

높이 200미터의 미나레트

 

 

 

 

 

 

 

하산 2세 모스크 첨탑 야경 (퍼 온 사진)

 

 

 

 

하산 2세 모스크 첨탑의 문

 

규모나 실내장식에서

세계 최고의 모스크로 꼽히는데,

 모로코 최고의 실내장식 조각 기술자 3,300명이

6만 7000㎡의 석고, 5만 3000㎡의 목재를 사용하여

1만㎡에 달하는 모로코 전통조각을 완성해

 세기의 걸작을 만들어냈다.

 

 

 

 

아라베스크 문양이

정교하고도 화려하다.

 

 

 

 

이슬람은 율법으로 우상을 금지하고 있어

사람이나 동물의 형상을 만들지 못한다.

그래서 자연이나 기하학적인 문양으로

무늬를 새겨 넣는다.

 

 

 

 

실제로 보면

더 웅장하고 아름답다.

 

 

 

 

앞에 분수대

문의 좌, 우엔

손과 발을 씻는 곳

 

 

 

 

 

 

 

이슬람교인들은 사원에 들어가기 전

손과 발을 씻어야 하는데

씻는 곳이다.

 

 

 

 

이 곳도

손과 발을 씻는 곳이다.

 

 

 

 

 

 

 

기둥과 건물 외벽이

모로코 전통 문양으로

섬세하게 조각되어 화려하다.

 

 

 

 

 

 

 

 

 

 

아라베스크 문양의 출입문

 

아라베스크란

아라비아 적이라는 밀로

문자, 식물, 기하학적인 모티프

어울려서 교차된 곡선 가운데

융합되어가는 환상적인 무늬이다.

 

 

 

 

아라베스크 무늬의 타일

 

 

 

 

정교한 대리석 조각 문양

 

 

 

 

 

 

 

하산 2세 모스크 회랑

 

 

 

 

 

 

 

회랑 모습이 멋있다.

 

 

 

 

회랑과 광장의 바닥 대리석이 동일하다.

 

 

 

 

하산 2세 모스크를

마주 보고 왼쪽

 

 

 

 

 

 

 

하산2세 모스크를

마주 보고 오른

 

 

 

 

 

 

아라베스크 문양

 

 

 

 

넓은 대리석 광장

 

하산 2세 사원의 거대한 복합 건축물은

9헥타르의 면적에 펼쳐져 있고,

그 안에는 이슬람 학교, 여러 개의 공중목욕탕,

모로코 역사박물관,

도서관, 그리고 주차장이 들어서 있다.

 

 

 

 

 

 

 

 

 

 

하산 2세 사원의 복합 건축물

 

 

 

 

 

 

 

 

 

 

하산 2세 모스크의 건물 지붕은

자동 슬라이딩 지붕으로

약 6분에 걸쳐 개폐되도록 되어 있다.

 

 

 

 

 

 

 

대리석 광장 끝에서는

바다를 볼 수 있다.

 

 

 

 

 

 

 

 

 

 

코란

신의 왕좌는 물 위에 지어졌다는 구절을 따라

해안가 절벽에 지어졌기 때문에

사원에서 바로 대서양의 시원한 바람과

석양을 맞이할 수 있다.

 

 

 

 

 

 

 

하산 메스키다 바로 옆 대서양 바다

 

 

 

 

아프리카의 대서양을 보고 있자니

왠지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 진다.

 

 

 

 

 

 

 

1993년 8월 29일

개원한 하산2세 모스크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이슬람사원으로

카사블랑카의 연안 바다를 매립해 만든

대규모 공사였다고 한다.

 

 

 

 

 

 

 

 

 

 

아침 조깅 중인 모로코인

 

 

 

 

석양 빛에 모스크 벽면 주위가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하는데

그 모습은 보지 못했다.

 

 

 

 

 

 

 

 

 

 

이제 약속 장소로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주차장

 

 

 

 

차창으로 보는 하산2세 사

 

 

 

 

 

 

 

 

 

 

 

 

 

 

 

 

릭의 카페

 

영화 카사블랑카 속의 카페는 아메리칸인데

이 카페는 남자 주인공이었던 릭의 이름을 따

릭의 카페라는 이름을 붙여 놓았다.

 

 

 

 

릭의 카페

 

영화 카사블랑카(주연: 험프리 보카트, 잉그리트 버그만)는

제 2차 세계대전속의 옛 연인들의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다.

헌데 아이러니 한건 이 영화의 감독을 포함한

전 스태프중 한 사람도 카사블랑카를 찾아본 사람이 없으며

한 장면도 카사블랑카에서 촬영한 것이 없고

100% 미국의 헐리우드의 세트장에

촬영되었다는 점이다.

 

 

 

 

카사블랑카에 온 관광객들은

누구나 릭의 카페에 가보고 싶어 한단다.

 

 

 

 

1941년경 한 남자의 옛 사랑에 대한 미련과

 연인을 위한 희생을 그린 미국 영화로

더 유명한 도시인 카사블랑카는

30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로마, 비잔틴, 이슬람, 스페인 시대의

흔적들이 이제는 문화적인 풍성함으로

매력적인 도시가 되었다.

 

 

참고: 두산백과,위키백과,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건축 1001,네이버 캐스트,세계의 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