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10대 맛 기행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푸른 바다. 2017. 2. 9. 16:08

10가지 맛을 본 여행

 

 

 

 

2016년 3월 31일 ~ 2016년 4월 11일

11박 12일 스페인,포르투갈, 모로코

 

 

 

이번 페키지 제목이 10대 맛 기행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12일이었다.

 

 

 

 

여행사에서 제공하여

이번 여행에서 맛 본 음식 종류

 

 

 

1. 바칼라오

 

소금에 절인 대구를 이용한 요리로

스페인은 Bacalao 바칼라오

포르투갈은 Bacalhau 바칼랴우,

프랑스는 모뤼(morue),

이탈리아는 Baccalà 바칼라라고 부른다.

남부 유럽 국가, 스페인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중남미 국가, 그리고 대구 포획지인 북유럽

중심으로 먹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요리법인

건조한 대구의 뼈를 제거하고 1개월 염장한 후

천천히 건조하여 구운 요리는

남미의 바칼라오 요리이다.

 

 

 

바칼라우 살 요리 (스페인 바칼라오)

 

오늘 먹은 점심은

염장 대구의 찢은 바칼라우 살을

 감자,야채와 함께 먹었는데 맛있었다.

바칼라우 살이 생각보다 연하고 부드러운게

감칠 맛이 있었다.

 

 

 

 

수백 년 동안 소금에 절여 말리는 것이

생선을 두고 먹는 주요한 방법으로

소금에 절이면 생선의 풍미와 질감이 다르게 변하기 때문에,

오늘날 소금에 절인 대구는 호화 음식에 속한다.

대구는 지방이 적고 담백질이 높은 생선이다.

소금에 절인 대구는 물에 불려서 조리하면

단단하면서도 촉촉하고,

 잘 부스러지는 질감을 지니게 되는데,

희미한 소금기가 풍기는 짭짤한 풍미가 좋다.

스페인의 염장대구 바칼라오는

염도가 높기 때문에 요리하기 전,

물을 자주 갈아주면서 하루나 하루 반나절 쯤

물에 담궈서 염분을 제거하고 요리해야 한다.

 

 

 

 

호텔 뷔페에서 먹은 바칼라오

 

 

 

 

 

2. 파에야 (빠에야)

 

스페인 사람들이 가장 즐겨 먹는

스페인의 전통 음식이다.

원래는 이슬람의 영향을 받은 발렌시아 지방의 전통 요리로,

해산물과 육류를 쌀과 함께 볶은 볶음밥 요리이다.

지금은 스페인 전역에 보편적으로 퍼져 있다.

 

 

 

파에야 Paella

 

에야라는 말은 밑이 넓고 깊이가 얕은

뚜껑 없는 팬을 의미하는 것으로,

넓고 납작한 전용 팬에 쌀을 기본으로

오징어, 새우, 조개 등의 해산물과

닭고기, 돼지고기 등의 육류에

각종 야채를 넣어 볶아 만든 요리이다.

이때 첨가되는 향신료 사프란은 노란 색상과

특유의 은은한 향으로 식욕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

 

 

 

 

이전에 호텔 뷔페에서 먹었던 파에야는

쌀이 덜 익어 별로였는데,

이 레스토랑의 파에야는

우리나라의 철판 볶음밥과 비슷한게

샤프란 향이 나는 듯 마는 듯 하면서 맛있었다.

스페인을 여행하는 동안 한 번 정도는

맛보는 음식이라 하는데

맛은 레스토랑에 따라 천차만별인 것 같다.

 

 

 

 

파에야에 하몽을

 

 

 

 

 

3. 하몽

 

하몽은 돼지 뒷다리의 넓적다리 부분을 통째로 잘라

 소금에 절여 동굴과 같은 그늘에서 곰팡이가 피도록

약 6개월에서 2년 정도 건조·숙성시켜 만든 생햄이다.

 스페인의 대표적인 생햄으로

19세기경부터 성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몽

 

 하몽은 열을 가하지 않고 서늘한 그늘 아래에서

오랜 시간 말릴 때 제대로 된 맛이 나는데,

 보통 1년 정도의 건조와 숙성 과정을 반복하게 된다.

오랜 시간 동안 변하지 않고 그 맛을 유지하는 특징이 있다.

하몽 자체를 얇게 잘라 먹기도 하며,

 샌드위치와 같은 음식에 곁들여 먹기도 한다.

 

 

 

 

빵에 끼워 먹으면

맛있다 해서 해 봤는데

돼지 종류를 잘 안 먹는

저질 입 맛인 내 입 맛에는 안 맞았다.

 

 

 

 

파에야에 하몽을

 

스페인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먹는 김치만큼

돼지다리 하몽을 먹는다고 한다 .

정말 좋아하는 사람은

통채로 다리 한 개를 사가서 조금씩조금씩 잘라먹고

보통사람들은 매번 필요한 만큼 하몽을 산다고 한다.

 

 

 

 

마드리드 산 미구엘 시장 하몽 상점

 

하몽은 흰돼지로 만든 하몽 세라노

흑돼지로 만든 하몽 이베리코가 있는데,

 하몽 세라노는 하몽 이베리코보다는

낮은 등급으로 6~12개월 정도 숙성시켜 만든다.

 

 

 

 

하몽 이베리코는

 돼지에게 먹이는 사료의 종류에 따라

 이베리코 데 데세보, 이베리코 데 레세보,

이베리코 데 베요타로 3가지 등급으로 분류한다.

곡물 사료를 먹고 자란 흑돼지로 만든 것을 데세보라 하여

가장 낮은 등급으로 치고,

 도토리만을 먹인 흑돼지로 만든 것으로 베요타라고 해서

가장 최고 등급으로 여긴다.

 

 

 

 

 진열되어 있는 돼지 다리 발톱

 

돼지의 발톱색깔이 검정색이 진할수록,

하몽의 색깔이 더 붉고 진할수록

비싸고 맛있는 하몽이라 한다.

하몽 이베리코 중에 돼지발톱이 까맣게 되어

‘검은발’이라는 뜻의 파타 네그라라고 불리는

 하몽이 최상급으로 여겨지는데, 

파타 네그라에는 다른 하몽에는 없는

비타민 B와 E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당 레스토랑에 걸려 있던 하몽

 

 

 

 

 

4. 에그 타르트

 

원조인 포르투갈어로는 에그 나타(nata),

영어로는 에그 타르트이다.

 

 

 

세계 최초로 만든

포르투갈 벨렘 빵집의 에그 타르트

 

 

 

 

벨렘 빵집

 

에그타르트의 원조는 포르투갈이다.

포르투갈에는 에그타르트 가게가 셀 수 없이 많지만

 원조 에그타르트 집은 단 한 곳뿐이다.

 포르투갈의 벨렘 빵집은 자타공인 에그타르트의 원조집이다.

 하루에 무려 2만 개에서 3만 개의

에그타르트가 팔린다는

벨렘 빵집의 벽면 타일에 적힌 ‘1837’은

1837년에 오픈했다는 말이다.

 170년이 넘게 5대째 대를 이어 운영하고 있다.

제로니모스수도원의 수녀들이 만든

 에그타르트의 비법을 오래전에 벨렘 빵집의 초대 주인이

전수받아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다.

그리고 이 에그타르트의 비법은

현재 공장장과 사장, 딱 두 명만이 알고 있는데

 이 비법은 절대 비밀이란다.

 

 

 

 

오리지날 벨렘 빵집의 에그 타르트

 

이 곳 에그타르트에 어떤 특별한 맛이 있기에

이토록 오랜 세월동안 이어져 올 수 있었는지

 그 맛이 정말 궁금했다.

  동그랗고 작은 에그타르트는

겉은 바짝 익어 그을려졌다 싶을 정도의 색을 띠고 있고,

같이 주는 봉투 안의 설탕과 시나몬 가루를 뿌려 먹으면

겉은 얇고 페이스트리처럼 바삭한데

안에 들어있는 커스타드크림은 부드럽고 달콤해

입에서 녹는게 진짜로 맛있다.

달콤함도 은은한 단 맛이라 담백하면서도 깔끔해

 그 맛이 정말 오묘하고 부드럽다.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나중에 집에 돌아와서도 생각나고 먹고 싶었다.

 

 

 

 

벨렘 빵집에서 에그 타르트를 사면 선택하는

시나몬 가루와 설탕 봉지 중 설탕

 

 

 

 

다른 상점에 진열된 에그 타르트

 

 

 

 

5.애저

 

애저는 2-3개월된 어린 돼지를 말하는데,

이 새끼돼지의 배를 갈라

나무를 떼는 오븐에서 천천히 구운 요리이다.

 

 

 

스테이크 위에 놓여 있는 고기가 애저인데

여행사에서 한 조각씩

나누어 주며 맛을 보라고 했다.

나는 돼지고기를 잘 안먹으므로 패스해서

맛은 잘 모르겠다.

 

 

 

 

애저 한 조각

 

 

 

 

 

6. 상그리아

 

 

상그리아는 와인에

사과, 오렌지 등 과일을 넣어 만든

스페인의 대중적인 칵테일로

스페인어의 sangre(피)라는 단어에서 유래된

와인 베이스의 붉은 색의 음료이다.

주 재료는 이름에 어울리는 레드와인이며,

여기에 다양한 과일들과 탄산수, 설탕 등을 넣어서

하루 정도 숙성시킨 후 얼음과 같이 넣어서 먹는 와인이다.

스페인식 상그리아는 레드와인이 정석으로 여겨지지만,

포르투갈에서는 더 산뜻한 화이트와인이나

스파클링 와인을 사용하는 변형 또한 널리 퍼져있다.

 

 

 

상그리아

 

알콜이 들어 간 것은 싫어 하는데

상그리아를 맛만 본다고 조금 입에 넣었는데,

달콤하고 오렌지 맛이 나는게

 너무 맛있어서 한 잔 중 반 잔은 빨리 먹고

남아 있는 것은 천천히 아끼면서 먹었다.

 정말 알콜을 싫어하는 사람도 반 할 맛이다.

 

 

 

 

상그리아 위키백과 사진 퍼 옴

 

상그리아 이런 식으로 나왔는데

각자 잔에 따라 마셨다.

 

 

 

 

세계 음식명 백과 사진 퍼 옴

 

 

 

 

 

7. 포르트 와인

 

 포르투갈 포르투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으로

발효 중 단 맛이 가장 강할 때

브랜디를 첨가해 발효를 중지시켜

냉장상태에서 숙성시킨다.

포르트 와인에는 화이트 포르트, 루비 포르트,

토와니 포르트, 빈테지 포르트의 4종류가 있다.

 

 

 

포르트 와인은 먹은 기억도 없고 사진도 없다.ㅜ

 

 

 

 

 

8. 레체프리타

 

스페인 디저트인

레체프리타는 우유튀김으로

밀가루에 우유와 설탕을 넣어 끓여

튀긴 과자이다.

 

 

 

샐러드와 후식이 미리 셋팅 되어 있었다.

 

 

 

 

레체프리타의 맛이 매우 궁금했는데

약간 연유가 굳은 맛으로

달고 우유 맛이 났다.

 

 

 

 

혼자서 설정 샷

 

 

 

 

 

9.  츄로스

 

밀가루 반죽을 막대 모양으로 만들어
기름에 튀겨낸 스페인의 전통요리로
주로 아침식사나 간식으로 먹는다.

 입맛에 따라 설탕이나 계핏가루 등을 뿌려서 먹거나,

 초콜라테 콘 추로스라고 하여

초콜릿에 찍어 먹기도 한다.

 

 

 

후식으로 나왔던 짭았던 츄로스

우리나라에서 사 먹는 츄로스가 훨 맛있다.

물론 가게마다 맛이 천차만별이겠지만...

 

 

 

 

호텔 뷔페에서 나온 츄로스도 짭아서 1/3 밖에 못 먹었.

 

 

 

 

 

10. 발렌시아 오렌지

 

오렌지의 고장 발렌시아 오렌지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는 품종으로

즙이 풍부하고 향기가 좋기 때문에

과즙음료의 원료가 된다.

 

 

 

맛있는 발렌시아 오렌지

 

오렌지의 원산지인 인도에서 히말라야를 거쳐

중국으로 전해져 중국 품종이 되었고,

15세기 포르투갈로 들어가 발렌시아 오렌지로 퍼져나갔다.

브라질에 전해진 것은

아메리카 대륙으로 퍼져나가 네이블오렌지가 되었다.

명칭은 스페인 사람들이 자국의 발렌시아 지방에서

나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한 데서 유래되었다.

오렌지의 종류는 발렌시아오렌지,

네이블오렌지, 블러드오렌지로 나뉜다.

발렌시아 오렌지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는 품종으로

즙이 풍부하여 주스로 가공하고,

보통 오렌지라고 하면 이 오렌지를 가리킨다.

2월부터 11월까지가 제철로 이 시기에 생산된 것은

당도가 높고 즙이 풍부하며 씨도 적다.

네이블오렌지는

캘리포니아에서 재배하는데, 껍질이 얇고 씨가 없으며

밑부분에 배꼽처럼 생긴 꼭지가 있다.

블러드오렌지는

주로 이탈리아와 에스파냐에서 재배하며

과육이 붉고 독특한 맛과 향이 난다.

 

 

 

 

과즙이 많고 향기도 너무 진한게

발렌시아 오렌지 진짜 너무 맛있다.

 

 

 

 

호텔 뷔페에 있던 발렌시아 오렌지

 

 

 

 

 

 

11. 번외편 모로코 쿠스쿠스

 

쿠스쿠스는 북아프리카 원주민인

 베르베르족의 전통음식으로

모로코를 비롯한 알제리, 튀니지,

이집트 등의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즐겨 먹는다.

알제리튀니지에서는 경질 밀가루인 세몰리나 외에

보리 가루나 옥수수 가루로도 쿠스쿠스를 만든다.

쿠스쿠스는 남아메리카의 브라질에서도 즐겨 먹는데,

브라질에서는 밀가루나 보리 가루 대신에 옥수수 가루로

반죽하여 삶아 야자유를 발라서 밥처럼 먹는다.

쿠스쿠스는 세몰리나를 거칠게 빻아 따뜻한

소금물로 반죽한 것을 손으로 좁쌀만한 크기로 비벼서

찐 다음에 말려서 요리에 이용하는데,

아주 가는 것부터 쌀알 만한 것까지

그 모양이나 크기가 지역에 따라 다양하다.

 

 

 

모로코 페스에서 먹은 쿠스쿠스

 

쿠스쿠스는 2단으로 구성된

쿠스쿠제라는 찜기에 조리한다.

바닥에 구멍이 뚫린

윗냄비에 말린 쿠스쿠스를 넣고,

육류와 채소 스튜가 들어있는 아랫냄비 위에 얹으면

아랫냄비의 국물이 끓으면서

윗냄비의 구멍을 통해 증기가 전달되어

쿠스쿠스에 스튜 냄새가 배이면서

익게 되는 구조이다.

 

 

 

 

닭, 양고기를 안 먹는 관계로 맛만 봤는데

저질 입 맛인 나에게는 안 맞았다.

 

 

 

 

쿠스쿠스와 잘 어울린다는

모로코 전통 빵 홉스는 담백한게

그냥 뜯어 먹어도 괜찮았다.

 

 

[참고: 두산백과, 위키백과, 세계 음식명 백과,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세계 음식 재료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