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몬세라트] 몬세라트 산타 마리아 광장

푸른 바다. 2017. 2. 7. 00:09

스페인 몬세라트 산타 마리아 광장

 

 

 

 

2016년 4월10일 일요일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여행 열하루째 날

 

 

 

스페인 마드리드-톨레도-콘수에그라-살라망카,

포르투갈 파티마-까보다로까-리스본,

스페인 세비야-타리파,

모로코 탕헤르-페스-라바트-카사블랑카,

스페인 미하스-론다-코르도바-그라나다-바르셀로나-몬세라트

 

 

 

오늘은 이번 여행 마지막 날이다.

마지막 일정인 몬세라트 수도원을 보고나면

오후에 카타르 도하행 비행기를 탈 예정이다.

비행기 시간이 조금 여유가 있어서인지

기상 시간도 느긋한 7시였다.

7,8,9 즉 7시 기상, 8시 아침식사, 9시 출발이다.

버스에 타자 여권 등 소지품 확인을 위한

인솔 가이드의 마지막 체크가 있었다.

그리곤 바르셀로나 교외에 위치한

높고 험한 산인 몬세라트에

11세기 초에 세워진 베네딕트 수도원인

몬세라트 수도원으로 향했다.

 

 

 

 

몬세라트 수도원이 가까워진 모양이다.

 

 

 

 

몬세라트

 

톱니 모양의 산이라는 몬세라트는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 바르셀로나 북쪽에,

봉우리가 6만개나 된다고 하는

기암 절벽으로 이루어진 회백색의 돌산이다.

최고봉은 산헤로니모산으로 해발 1,229m이다.

톱니 모양의 산이라는 이름처럼 첨봉이 연이어 있으며,

그 사이에 깊은 협곡들이 있다.

이 산을 찾는 사람들은

2,000개가 넘는 등산로를 찾는 등산객도 많지만

 '라모레네타'라고 하는 검은 마돈나를 보기 위한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카탈루냐 지역은

900여 회의 외세 침략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곳 몬세라트 지역만큼은 단 한 번도

전체가 점령당하지 않은 유일한 곳이라고 한다.

이곳 사람들은 이것이 모두 검은 성모님이

지켜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수호성인으로 모시고 있다.

몬세라트의 검은 성모님은

기도를 잘 들어주신다고 소문이 나 있다고 한다.

 

 

 

 

몬세라트 수도원은

바르셀로나에서 약 60km 북쪽으로 가면 나오는 곳으로

11세기에 베네딕트 수도회에 의해 세우졌으며,

성모 마리아 신앙의 성지이자

카탈루냐 지방 사람들의 종교적인 터전이다.

수도원은 산의 중턱 725m 지점에 위치해 있고

수도원의 정확한 명칭은

산타마리아 데 몬세라트 수도원이다.

1811년 나폴레옹 전쟁 때 파괴되어

현재의 건축물은 19~20세기에 다시 세워졌다.

 

 

 

 

자연을 중히 여기고 끊임없이

건축에 재현하는 것이 목표였던 가우디에게

가장 큰 영감을 준 것은 바로 어려서부터

자주 찾아왔던 몬세라트이다.

신앙심이 깊었던 가우디는

스페인 최고의 성지인 수도원이 있는

몬세라트를 자주 찾았고

자연스럽게 영감을 받을 수 있었다.

 

 

 

 

가우디는 신의 피조물인 자연을

가장 완벽한 구조라 생각했고

그중에 기이하고도 매력적인 몬세라트는

그에게 가장 큰 영감을 줄 정도로 대단한 산이었다.

그의 역작인 사그라다 파밀리아(성가족성당)도

몬세라트 산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

 

 

 

 

몬세라트 산 밑 주차장

 

몬세라트 수도원을 오르기 위해서는

케이블카, 등산 철도, 보행자 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주차장에서 바라 본

몬세라트 산과 케이블카

 

 

 

 

올라갈 때는 등산철도를 이용하고

내려올 때는 선택사항인 케이블카를

탈 예정이다.

 

 

 

 

오전 9시55분

 

 

 

 

몬세라트 크레마예라 (Cremallera de Montserrat)

 

크레마예라는 경사가 조금 완만한 편인

산악지대를 운행하는 열차로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 몬세라트등산 철도이다.

산 밑의 모니스토롤데 몬세라트 역에서

몬세라트 수도원 부근까지 오른다.

카탈루냐 공영 철도(FGC)에서 운영하고 있다.

 

 

 

 

모니스토롤데 몬세라트 역

 

몬세라트 등산 철도

(Cremallera de Montserrat)가 출발

 

 

 

 

개도 태워준다.

 

 

 

 

몬세라트 등산 철도 내부

 

 

 

 

 

 

 

산악용인 톱니 모양의 기차 레일

 

 

 

 

몬세라트 산의 단층 지괴는

자연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산트 헤로니 봉까지 이어지는 하이킹 루트를 포함,

스펙터클한 바위투성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산책로가 많다.

 

 

 

 

 

 

 

산 후안 교회

 

몬세라트 수도원 위쪽에는 산 후안 성당이

 아래쪽에는 산타 코바 성당이 있다.

 

 

 

  

 

 

 

등산열차에서 찍은 사진

 

 

 

 

 

 

 

 

 

 

 

 

 

바위 절벽 중간에 있는 산타 코바 성당 (퍼 온 사진)

 

검은 성모상을 처음 발견한 곳인 산타 고바(Santa Cova),

880년, 한 무리의 목동들이

몬세라트 산 하늘에서 빛이 내려오는 것을 목격했다.

천사들이 노래하고

천사들의 방문은 한 달 동안 계속되었고,

산속의 동굴로 이어졌다.

마을 사제들은 해발 600m 부근에서 바위 틈 안의 조그만 동굴을 발견하고

그 안에 있는 실물 사이즈의 검은 성모 목각상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슬람 세력이 카탈루냐 지역을 점령했을 때

수도사들은 이 검은 성모상을 이슬람교도들로 부터 지키기 위해

누구도 접근이 어려운 이 동굴로 피신시켰고

이후 100년이 넘는 긴 시간이 흐르면서 잊혀진 것으로 추측했다.

검은 성모상이 발견된 이 동굴은

성스러운 동굴이라는 뜻의 산타 코바(Santa Cova)로 이름 지어졌고

11세기에 올리바 수도원장이 이곳에 작은 수도원을 세웠다.

이후 끊임없이 늘어나는 순례객들을 위해

동굴을 덮어씌우는 형태의 성당을 만들었는데

이 성당이 바로 산타 코바 성당이다.

이곳은 몬세라트 수도원 근처에서 운행되는

 푸니쿨라(Funicula)를 이용하거나 도보로 올 수 있다.

 

 

 

 

 예수님 조각 윗 부분 가우디 작품 (퍼 온 사진)

 

산타 코바 성당으로 가는 길에 있는

여러 조각 중에서 가우디 작품

옆에는 카탈루냐 기

 

 

 

 

바위산 정상의 십자가 (퍼 온 사진)

 

몬세라트 수도원 근처에서 운행되는

 푸니쿨라(Funicula)를 이용하거나

등산로로 갈 수 있다.

 

 

 

 

몬세라트산

최고봉이 해발 1,229m의 산헤로니모산으로

일명 톱니꼴의 산(serrated mountain)이라 불리듯이

첨봉이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 있다.

 

 

 

 

 

 

 

등산철로가 보인다.

 

 

 

 

 

 

 

몬세라트 수도원 (여행사 홈피 사진)

 

 

 

 

내렸다.

 

 

 

 

몬세라트 케이블카 ( 카탈루냐어: Aeri de Montserrat)

 

 

 

 

몬세라트 케이블카 ( 카탈루냐어: Aeri de Montserrat)

몬세라트 등산 철도(Cremallera de Montserrat)

푸니쿨라 데 라 산타 코바 매표소겸 정류소 건물

 

 

 

 

몬세라트 등산 철도(Cremallera de Montserrat)는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 몬세라트등산 철도이다.

산 밑의 모니스토롤데 몬세라트 역에서

몬세라트 수도원 부근까지 오른다.

카탈루냐 공영 철도(FGC)에서 운영하고 있다.

 

 

 

 

건물 옥상이 산타 마리아 광장이며

오른쪽 건물이 몬세라트 수도원

 

 

 

 

병풍처럼 기암괴석이

둘러싸고 있다.

 

 

 

 

가우디가 영감을 받은

몬세라트 기암괴석

 

 

 

 

몬세라트수도원 입구

 

 

 

 

 

 

 

돌 산 위에 톱 모양 문장

 

톱으로 바위를 잘라 놓은 듯하다는 뜻의

몬세라트를 형상화한 문장으로

중세시대부터 사용해 왔다.

 

 

 

 

 

 

 

몬세라트 수도원

 

몬세라트의 산 중턱 해발 725m 지점에

아서 왕의 성배 전설에 등장하는

베네딕트의 산타 마리아 몬세라트 수도원이 있다.

880년 이 산의 동굴에서 검은 성모상이 발견된 이후로

카탈루냐와 스페인의 최대 성지가 되었으며

 세계 최고의 4대 성지로 손꼽힌다.

프란체스코 교황이 방문할 만큼 유명하다.

 

 

 

 

위 사진의  왼쪽 벽면 산 조르디 상

 

Sant Jordi (산 조르디, 카탈루니아 어),

San Jorge (산 호르세, 스페인 어),

Saint Jorge (성 조지, 영어)

 

바르셀로나의 수호 성인인 산 조르디 상으로

무장한 기사가 칼을 짚고 서 있는 모습이다.

얼굴 부분을 음각으로 처리하여

어느 부분에서 보던 눈동자가 보는 사람을 향한다.

 

 

 

 

산타 마리아 광장의 성 조지 상 (산 조르디, 산 호르세)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수난의 파사드를 제작한

호세 마리아 수비라치 (1927~2014)의 조각 작품

 

 

 

 

수비라치의 산 조르디상

 

고대 카탈루냐 지방에 용이 출몰해

사람들을 괴롭히고 마을을 파괴했는데

이 용의 노여움을 달래기 위해 매년 무작위로

2명의 여자를 제물로 바쳤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해 왕의 딸인 아름다운 공주가

제물로 바쳐지게 되었는데 한 용감한 기사가 나타나

칼로 용을 찔러 물리치고 공주를 구한 후

칼 맞은 용이 흘린 피에서 피어난 장미를 꺾어

공주에게 주며 사랑을 고백했다는 전설이 있다.

그 뒤 그는 기독교를 박해했던

로마제국의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 때 체포되어

잔혹한 고문을 당한 끝에 순교하였다.

공주를 구한 4월 23일을 산 조르디의 날로 부르며

남자는 여자에게 장미를,

여자는 남자에게 책을 선물하는 관습이 생기게 되었다.

매년 산 조르디의 날에는 300만 송이 이상의 장미

그리고 100만 권 이상의 책이 팔린다고 한다.

 

 

 

 

정면을 응시한 눈이

 

 

 

 

신기하게도 눈동자가

어느 방향으로 향하던 따라 움직인다.

 

 

 

 

착시를 이용한 것이라고 하는데

그래도 너무 신기하다.

 

 

 

 

 

 

 

수도원 앞 산타 마리아 광장

 

 

 

 

안개가 산 정상에서

내려온다.

 

 

 

 

십자가 가로등

 

 

 

 

 

 

 

산타 마리아 광장 난간에서

내려다 본 풍경

 

 

 

 

 

 

 

 

 

 

푸니쿨라 선로 (줌으로 찍은 사진)

 

 

 

 

푸니쿨라 데 라 산타 코바

 

수도원에서 몬세라트 정상이나

검은 성모상이 발견된 산타 코바로 가려면

다시 푸니쿨라를 타야 한다.

정상으로 가려면 위로 올라가는 열차를 타야하고,

산타 코바로 갈려면

아래로 내려가는 차를 타야 한다.

 

 

 

 

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푸니쿨라

 

 

 

 

 

 

 

 

 

 

몬세라트 산타 마리아 광장

 

 

 

 

몬세라트 박물관

 

몬세라트 박물관 건물은

네 마리 고양이라는 별칭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레스토랑 라 카사 마르티를 포함,

바르셀로나의 수많은 랜드마크를 설계한

조셉 푸치 카다파르크의 작품이다.

 

 

 

 

몬세라트 박물관

 

몬세라트 박물관은

이집트의 석관부터 21세기 조각상에 이르기까지

1,300여 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달리미로피카소 중세와 르네상스에

이르는 많은 미술과 조각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시간상 박물관에는

들어가지 않고 입구만 보았다.

 

 

 

 

 

 

 

 

 

 

꼬마 기차도 있다.

 

 

 

 

소년 합창단의 기숙사 

 

 

 

 

 

 

 

 

 

 

 

 

 

 

 

 

 

 

 

몬세라트 산타 마리아 광장

 

 

 

 

몬세라트 수도원 건물을 등지고 본

몬세라트 산타 마리아 광장

 

 

 

 

수도사 출신 교육자들의 조각상을 넣은 

아치형 벽감들이 있다.

 

 

 

 

 

 

 

가톨릭 수도사 출신으로

교육에 이바지한 여섯 명을 기리기 위해

세운 동상이다.

 

 

 

 

요한 세례자 드 라 살 (1651-1719)

 

프랑스의 페스탈로치라 불리는

성 요한 세례자 드 라 살(Joannes Baptista de la Salle)은

1651년 4월 30일 프랑스 랭스에서

고대 왕가 귀족 가문의 첫째 아들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신심 깊은 어머니의 교육을 받고 자랐다.

그는 불과 11세 때에 삭발례를 받았고,

16세 때에 랭스 주교좌성당 참사회원이 되었으며,

소르본 대학교와 생 쉴피스 신학교 과정을 마치고

1678년 27세 때에 사제품을 받았다.
1684년 삼위일체 대축일에 우수한 교사 12명과 함께

1년간 순종과 인내의 맹세를 하고 1년 동안 수련기를 가진 다음,

'그리스도교 교직 형제회'라는 이름의

독특한 수도복을 입는 수도회를 창립하였다.
그는 최초로 교사 교육을 실시한 인물이며,

교사들에게 자부적인 사랑을 불어넣은 위대한 교육자였다.

 

 

 

 

 

 

 

 

 

 

성 요셉 데 갈라산즈(Joseph de Calasanz)

교육자 (1556-1648)

1556년 북부 아라곤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나 28세에 사제가 되었고,
후에 우르겔의 주교에 의하여 트럼페의 부주교로 임명되었다.
로마에서 사목 활동을 전개하던 그는, 트라스테베레의 어린이들이

 사는 환경을 보고 충격을 받아, 1597년에 티베르 강을 끼고 있는 빈민가에

어린이들이 무상으로 다닐 수 있는 민중 학교를 세웠으며,

 학교를 통하여 그리스도 교육 사업을 확산시키기로 결심하였다.

그는 이를 위하여 1617년에 교회 학교의 정규 성직자회인

 Scolopi'라는 단체를 창설하여 자신이 총장이 되어

 초급과 중급 학교의 체계화에 기여하였다.

1648년에 시민들의 애도 속에 세상을 떠났다.

 1767년에 시성되었으며,

교황 비오 12세는 그를 모든 크리스챤 학교의 대부라고 불렀다.

 학교의 수호성인으로 공경받고 있다.

 

 

 

 

 

 

 

성 빈센티우스  아 파울로

 

17세기 프랑스 출신으로

활동적 성격의 여자 수도회를 창설하여

수도자들이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디딤돌을 놓았다고 한다.

 

 

 

 

성 요한 보스코

 

살레시오 수도회를 창설하고

평생을 어린이와 청소년 교육에 헌신하여

교육자, 젊은이, 학생들의 수호성인이 되었다.

 

 

 

 

 

 

 

몬세라트수도원은

1025년경에 Ripoll의 Oliva 원장이 창설,

1409년 대수도원으로 승격,

1493년 Valladolid 수도 종회에 가입되었고,

이후부터 유명한 순례지가 되었다.

 

 

 

 

수도사들의 생활공간

 

 

 

 

산타마리아 데 몬세라트 수도원

 

양치기들이 검은 성모상을 발견하고

1000년이 흐른 1880년에 밀레니엄 축제를 개최했고

바티칸에서는 검은 성모상을 카탈루냐 주의

가장 중요한 수호성인으로 선포했으며,

당시 복원 중이던 이곳을 성지로 선포를 하였다.

 이에 힘을 얻은 수도회에서는 가우디를 포함한

당대 스페인 최고의 건축가들에게 복원을 의뢰하였고

이들은 신축과 다름없는 수준의 대대적 복원 공사를 하여

1900년대에 들어와

지금의 수도원과 성당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1814년, 카탈루냐 점령한

프랑스 나폴레옹 군사들과의 전투에서

옛 수도원과 검은 성모상을 모셨던 성당이 파괴되었으며

검은 성모상의 팔 부분과 아기 예수 부분도 크게 훼손 되었다.

100명이 넘던 베네딕토 수도회의 수도사들은

흩어져 떠났으나 마지막 한 명의 수도사는

끝까지 이곳을 지키며 떠난 수도사와 사람들을 설득하여

수도원의 복원을 시도했다.

 

 

 

 

 

 

 

몬세라트 수도원 안 회랑에서 본

산타 마리아 광장

 

 

 

 

 

 

 

몬세라트 수도원 안 회랑에서 본

산타 마리아 광장

 

 

 

 

 

 

 

 

 

 

[참고: 두산백과, 위키백과, 음악의 역사, 종교학대사전,

죽기 전에 꼭 가야 할 세계휴양지 1001,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자연 절경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