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롱베이 스피드 보트
2017년 12월 24일
캄보디아, 베트남 여행 넷째 날
뱃사공이 노 젓는 대나무 보트를 타고
세외 비경 같은 항루언을 구경한 뒤
이번에는 모터보트를 타고
스피드를 즐기며 유람선으로 보지못한
하롱베이의 이곳 저곳 절경을 보았다.
하롱베이 위치
바다 위 1,969개의 섬들이
병풍처럼 솟아 있는 신비하고 아름다운 하롱만.
하롱이란 하늘에서 내려 온 용이라는 뜻으로
바다 건너 침략자를 막기 위해 보석과 구슬을 내뿜자
그 보석과 구슬들이 바다로 떨어지면서
다양한 모양의 바위가 되어
침략자를 물리쳤다는 전설이 있는
하롱베이이다.
뱀부보트 선착장
이쪽은 뱀부 나룻배 선착장이고
반대편은 모터보트 선착장이다.
대나무 나룻배 투어가 끝나면
이번에는 모터보트로 갈아타고
섬과 섬 사이를 누비는
스피드 투어가 시작된다.
대기 중인 스피드 보트
우리가 탈 모터보트
빠른 스피드로 쾌속을 즐기며
좀 더 섬 가까이로 다가가
비경들을 구경할 수 있다.
출발
속도를 내기 시작한다.
정말 바이킹 탄 것처럼 고함이
저절로 나면서 정말 스릴만점이다.
사람 얼굴 닮은 사자섬
빠른 속도로 스피드를 내다가도
유명한 섬이 나오면 멈추고 가이드가
설명을 해주는데 잘 안들릴 때가 많다.ㅋ
다양한 섬들이 장관인 하롱베이
날카롭게 깎아지른 듯한 바위 섬,
돛단배나 연꽃처럼 생긴 섬,
사람의 얼굴이나 동물을 닮은 섬 등
다양한 크기와 모양을 지닌 섬들이
바다 위에 흩어져 있다.
악마의 섬이라고 했던가?
대부분의 섬은 무인도이다.
일행들이 고함을 지르자
기사님이 더 속도를 내며
지그재그로 내 달렸다.
바닷물이 팅겨 얼굴을 적셨다.
하노이의 옛 이름은
탕롱 (Thăng Long )인데
하롱과는 정반대, 승룡, 용의 솟음이라는 뜻이다.
하노이의 용이 하롱베이에 가서 잠들었다는 전설이 있다.
하는 내려온다, 롱은 용이라는 뜻으로,
하롱이란 하늘에서 내려온 용이라는 의미이다.
하롱만은
열대, 습윤, 상록 열대 다우림 생태계와
해양과 연안 생태계가 공존하는 곳으로,
7개의 토종생물들이 분포한다.
또한 477종의 목련목, 12종의 양치류,
20개의 해양 늪 식물지
그리고 4종의 양서류, 10종의 파충류,
40종의 조류 그리고 4종의 포유류가
서식하고 있다.
하롱베이 내에만
1,969개의 섬이 있으며,
통킹만 서쪽 편에 있는 섬들은
더 크고 아름다우며
다 합치면 3,000여개가 된다고 한다.
너무도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있는
베트남 하롱베이
하롱베이
하노이에서 180km 떨어진
북동쪽에 위치한 하롱베이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3천여 개의 환상적인 섬들로
자연 풍경이 중국의 계림보다도
아름답다.
바다에 펼쳐지는 섬들의 절경이
마치 수석을 전시해 놓은 것 같다.
하롱베이는 석회암 지형인데,
석회암의 층층을 살펴보면
다양한 식물들과 동물들, 파충류들이
살았던 흔적들이 남아 있다고 한다.
그리고
하롱베이의 몇 개 섬에서는
4500년 전의 잘 다듬어진
돌도끼가 발견되었는데,
이것은 베트남 본토에서는
발견된 적이 없는 돌도끼라고 한다.
베트남 국부
호치민(1890-1965)은
하롱베이를
“이곳은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경이로운 곳이다” 라고 말했다 한다.
항쯩
이전엔 관광객도 들어갈수 있었는데,
현재는 동굴보호를 위해 여행객을
안 받는다고 한다.
스피드보트를 타고 하롱베이 섬
이곳 저곳을 빠르게 구경하고 있다.
다람쥐 모양 섬
가운데 오른쪽 섬이 다람쥐 모양인데
베트남 커피 중 다람쥐가 그려진
그 브랜드 이미지를
저 다람쥐 모양의 섬에서 따왔다고 한다.
많은 배들이 관광객들을 태우고
항해하고 있다.
스피드보트 기사님이
소양강 처녀를 흥겹게 불러주셨다.
하롱베이 깊숙한 바다 위에서
베트남인이 부르는 우리 가요를 들으며
박수를 치는 경험을 했다.
용천문
저 동굴은
용이 하늘로 승천한 문이라고
처음 출발했던 선착장으로
돌아가고 있다.
우리 유람선도 저기에서 대기 중인데
우리가 모터보트에서 내리면
곧 우리를 태우고
바이차이 유람선 선착장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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