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2010년

푸른 바다. 2010. 5. 15. 17:03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안델센이 복권에 당첨 된다면

인스부르크로 날아가서

티롤 지방에서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는데

나도 역시 다녀 본 곳중에서

한 군데를 정해 살라고 한다면 인스부르크라고 말하지 싶다.

알프스로 둘러 싸인 자연이 주는 깨끗함과 신비로움,

그리고 도시의 고풍스러움과  여유로움....

 

 

인스부르크라는 이름은

 인(Inn)강과 다리(Brucke)라는 뜻의 독일어를

합친 단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인강((Inn river)위에 있는 다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인스부르크는

오스트리아의 알프스인

 티롤 지방의 중심에 있는 너무나 아름다운 도시이다.

티롤은 오스트리아 서부지역으로 알프스 산맥이 지나는 산악지대를 말한다.

 

 

 

뒤에 보이는 산은 알프스의 일원인 노르트케테산 북쪽의 쇠사슬이라는 뜻이다. 

 

 

 

 

 

 프리드리히 거리에서 찍은

북쪽의 해발 2334m 바위산 노르트케테

 

 

황금지붕 저택

 

1420년 프리드리히 5세 대공이 티롤지역 통치자의 집으로 지은 건물인데,

그 후 신성로마제국의 막시밀리안 1세 황제가 밀라노 스포르차 가문의 비앙카와의  

두 번째 결혼을 기념하여, 발코니를 만들고 그 위에 황금지붕을 올려,

합스부르크 왕가의 권위를 상징하는 건물로 삼았다.

1500년에 지어진 '금의 지붕'은 시의 상징으로

 가장 유명한 건축물이며 건물 전면에 나와 있는

발코니의 지붕이 모두 금박을 입힌 동판으로 덮혀있는 독특한 건물이다. 

 

 

 

합스부르크 왕가는

 1300년대 중반부터 1800년대 초까지 신성로마제국 황제자리를

450년 동안 유지하였는데 이는 결혼을 통하여 영토와 권력을 쌓았기 때문이다.

막시밀리안 1세도 부루고뉴지방(네덜란드)을 통치한 샤를 공작의 딸 마리와 결혼해

샤를공작이 죽은후 부루고뉴 땅을 얻고,

다시 밀라노 스포르차 가문의 비앙카와 결혼하였다. 

 

 

 

고딕 양식과 르네상스의 영향을 받았으며

2층 발코니에는 여섯 영지의 문장이 새겨져있고,

막시밀리안 1세 황제는 건물 앞 광장에서 열리는 행사를 관람하기 위하여 만든 3층 발코니는

로지아라는 거실용 회랑 양식으로,

자신과 2명의 부인, 재상, 광대, 무희들의 모습과 문장을 부조로 만들었다.

1996년부터 동계 올림픽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가운데 두군데 목각에 막시밀리안 1세가 조각되어 있다.

왼쪽 3번째 조각에는 막시밀리안 1세가 마리, 비앙카 두 왕비와 마주 보고 있는데

마리 눈치를 보느라 같이 그려 넣긴 했는데 황제의 시선은 새 왕비를 보고 있다.

나머지 목각들엔 제후와 기사, 광대들의 모습이 재미있게 조각되어 있다.

 

 

15세기에 지어진 헬블링 하우스

 

나중에 로코코 양식으로 장식 되었는데

1833년 1층에서 카페를 하던 헬블링이라는 사람의 이름을 붙였다 한다.

 

 

 

18세기에 유행한 로코코 양식은

 프랑스의 건축, 실내,가구 디자인 영역에서 유행한 양식으로,

우아하고 여성적인 아름다움으로 대변되는

이 양식의 특징은 부드러운 곡선이 디자인 구성의 주조가 되고 있다.

바로코 시대의 장엄한 궁전건축에 비해 로코코 시대는

우아한 살롱의 발흥과

유려한 곡선 형태의 실내장식이나 가구설비에 중점을 두었다.

 

 

 

프리드리히 거리

 

 

 

1390년 오픈하여 600년이 넘은

 유럽에서 제일 오래 된 골드너 아드너(황금 독수리) 호텔

 

 

 

호텔 앞에 붙은 대리석 판에는

1494년 황제 막시밀리안 1세 황제, 1773년 모차르트, 1786년 괴테,

그리고 하이네, 파가니니, 카뮈등

 이 호텔에 묵고 간 숱한 제왕들과 문호들 이름이 새겨져 있다.

특히 괴테는 그의 글에 이 호텔을 자주 등장 시켰다고 한다.

 

 

 

노천 카페들이 많다.

 

 

 

이렇게 앉아서 한가로이 여유있게 차나 한잔 마셨으면...

 

 

 

 

 

간판들조차 우아하고 고풍스럽다.

 

 

 

청동으로 된 간판들은  오래전부터 사용되어져 왔는데

이는 글자를 모르는 백성들이

간판 그림을 보고 찿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란다.

 

 

 

돌출된 창이 많은것은

 햇빛을 최대한 많이 받아들이기 위해서라고...

 

 

 

 

 

주물 문장들로 된 간판들

 

 

 

유명한 스와로브스키 본사

 

1976년 동계 올림픽때 쥐 모양의 크리스탈 마우스를

올림픽 구경온 사람들에게 팔아 대박을 낸 후

이전까지는 기업 상대로 크리스탈을 팔아 온 스와로브스키가

이때부터 세계적인 브랜드로 올라서게 되었다.

 

 

본사 내부

 

제품들을 찍지 못하게 해서 입구만 찍었다.

 

 

 

2층 계단

 

 

 

1박 했던 호텔

 

 

 

 

 

<이동 중 차 안에서 찍은 오스트리아의 알프스인 티롤 지방의 아름다운 풍경들>

 

 

 

티롤지역의 마을들은 해발 1,000m 정도에 있는 것이 보통이다.

 

 

 

주위에는 2,000~3,000m가 넘는 고봉들이 둘러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