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슈타트
장 크트 길겐에서 장 크트 볼프강까지의
잘츠카머구트 유람선 투어를 마치고
알프스산과 맑은 호수
그리고 그림처럼 예쁜 집들이 어울러져
너무나 아름답고 평화로운 마을 할슈타트에 왔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그 풍경들이 눈 앞에서 얼른거리며 생각난다.
언젠가 한번은 꼭 다시 가고 싶다.
여행사 홈피 사진
할슈타트
빈과 잘츠부르크 사이에 위치한 잘츠카머구트는
알프스의 산자락과 76개의 호수를 품은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휴양지이다.
장크트 길겐, 장크트볼프강, 볼프강 호수등이
대표적인 명소인데
그중에서도 잘츠카머구트의 진주로 꼽히는
할슈타트 호수가 제일 아름다우며,
할슈타트-다흐슈타인 지역이 잘츠카머구트의중심이라 할 수 있다.
할슈테터호
아름다운 휴양지역인
오스트리아 잘츠카머구트에 있는 산악호수로
다흐슈타인산 북쪽 기슭,
잘츠부르크 남동쪽에 자리 잡고 있다.
면적은 13.5㎢, 수심은 125m,
크기는 길이 5.9km, 너비 2.3km이다.
트라운강에서 흘러나온 물이 모여 호수를 이루며
다시 트라운강으로 흘러나간다.
경사가 가파르고 숲이 무성한 경사면으로
둘러싸여 피요르드 지형과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많은 산과 호수와 접하고 있기 때문에,
수상 스포츠, 수영, 하이킹, 골프 등
다양한 레저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할슈타트호 주변은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다.
저 터널만 통과하면 할슈타트다.
지금 시간이 오후 6시19분
장크트 볼프강을 떠날때
쏟아지던 비는 다행히 그쳤다.
할슈타트에는 BC 1,000~BC 500년 무렵
유럽 초기 철기문화인 할슈타트문화가 발달했고
당시 분묘와 각종 청동기,철기 유물이 남아있어
할슈타트 분묘군은
고고학적으로 중요한 유적이다.
호수와 마을 뒤로는 B.C 2000년경 형성된 세계 최초의
소금광산이 있는 다흐슈타인산이 있는데,
오스트리아 알프스 북부 산맥에 해당한다.
해발고도 3,800m에 이르며, 희고 높은 산이라는 뜻이다.
할슈타트 입구
할슈타트는 할슈테터 호수와 마을이 어우러져
잘츠카머구트의 진주라고 불릴 정도로
풍경이 아름답다.
할슈타트는 BC 2,000년 전 형성된
세계 최초의 소금 광산으로도 유명하다.
'hal'은 고대 켈트어로 소금이라는 뜻이며,
도시 이름은 '소금 도시'라는 의미이다.
빙하기 이전, 지반 침하로
바닷물이 산 속까지 올라오게 되었고,
이후 바닷물이 빠져나가면서 소금만 남게 되었다.
이 지역은 오래 전부터 소금 생산을 통해
경제적으로 풍요로움을 누렸다.
마치 소금을 지고 가는 듯한 고단한 삶의 모습을 한 할슈타트여인의 석상
세계최초의 소금광산도 이곳에 있었다고 하며,
마을 뒤로 돌아서 케이블카를 타고 다흐슈타인 산에 오르면
광산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한다.
귀한 소금산지였던 덕에 풍요로운 과거를 지녔던 마을은
소금산업의 중심지가 옮겨가면서 관광지로 모습이 바뀌고
지금은 소금광산이 관광상품으로서만 유지되고 있지만,
소금광산의 모습은 예전 그대로 남아 있다.
이 분들은 뒷 배경을 찍느라...
오후 6시 21분경 하차했는데
6시 40분까지 버스로 오란다. 오마이 갓.
오늘 일정이 잘츠부르크 까지인데 너무너무 시간이 없단다.
중앙 광장에 있는 교회묘지를 보고 싶었는데 어려울 것 같다.
나는 이럴때가 너무 싫다.
그 머나 먼 곳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싶어 왔는데
바로 지척에 두고도 페키지 일정상, 유럽의 타코미터 법때문에
포기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
어떨 때는 가슴이 턱 막혀 올 때가 있다.
지금이 그런 순간이다.
이 아름다운 곳까지 와서 19분이라니.
프란츠 요셉1세 황제의 방문 기념비인 모양이다.
멜크 수도원 기념품점에서 찍은 프란츠 요셉1세와 황후 시씨
프란츠 요셉1세
오스트리아의 황제(재위 1848∼1916).
바이에른 공녀 엘리자베트 (시씨)의 남편으로
68년의 재위 기간 동안
전제 군주로서의 책임을 훌륭하게 완수하였으며,
종이에 여유분이 없으면
공문서조차도 이면지로 사용할 정도로 근면 검소하였다.
하지만 가족사는 불행한 사건의 연속이었다.
황제의 동생인 막시밀리안은 멕시코 황제로 즉위했다가
1867년 반군에게 처형당했으며,
외아들인 황태자 루돌프와 애인 마리 베체라가 1889년 동반 자살 했고,
1898년에는 아내 시씨마저 제네바에서 암살당했으며
이후 조카 페르디난트 대공을 상속자로 책봉하였으나
그도 1914년 사라예보에서 그의 부인과 함께 암살당했다.
1914년 사라예보 사건을 빌미로 직접 세르비아를 침공해
제 1차세계대전을 일으켰다가 1916년 사망하였다.
사후 프란츠 대공의 뒤를 이어
오스트리아제국의 마지막 황제 카를1세가 되는
종손 카를대공이 황위를 계승했다.
지금도 오스트리아인에게 가장 사랑받고 있는 시씨
할슈타트-다흐슈타인 잘츠카머구트 문화경관 유네스코
산과 호수 그리고 마을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과
고고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1997년 유네스코로부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그대로 눌러 앉아 살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할슈타트 마을의 풍경이다.
최근 중국 후이저우성에서는
할슈타트를 그대로 모방한
호수마을을 조성했다고 한다..
잘츠카머구트에서
가장 환상적인 풍경을 지닌 할슈타트마을
오른쪽 뾰족 첨탑이 있는 장크트미헬교회당
해골사원이라고 알려진 바인하우스 봉안당이 있다.
이곳에 12세기부터 1,200구의 유골이 안치되었다.
할슈타트의 매장 공간 부족으로 인해
비연고 무덤들의 유골을 묘지에서 파내게 됨에 따라
610구를 꽃무늬로 장식하고
이름과 사망년도를 써서 혈연관계에 따라 깔끔하게 배열했다.
왼쪽 가톨릭교구교회
1181년 처음 세워졌으며
1505년 현재의 고딕양식 건축물 형태를 갖추었다.
부속 뜰이 호수의 물과 맞닿아 있고,
교회 정면에 대형 벽화가 붙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본당으로 들어가는 입구 윗벽은
십자가를 지고 끌려가는 모습의 벽화로 장식되었고
뜰에는 공동묘지가 있다.
[출처: 두산백과]
호수와 산자락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집들은
가파른 지형에 호수를 마주하고 세워져 있다.
아무리 보고 있어도 또 보고 싶은 풍경이다.
할슈타트 마을은
슈베르트의 가곡 숭어의 고향이다.
할슈타트 지역은
1311년부터 장이 서기 시작했단다.
할슈타트는
이미 7,000년전 부터 인간이 거주할 정도로
유서깊은 마을이다.
경사면에 한쪽을 두고 서 있는 집들은
게스트 하우스나 기념품,
카페 등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 같다.
할슈타트는
선사시대부터 바위소금을 채굴해온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어
마을에 소금 채굴 도구 등을 모아놓은
박물관이 있다고 한다.
잘츠카머구트의 진주로 꼽히는 할슈타트 호수
이 곳에서
맑고 아름다운 호수와 알프스 산 줄기
그리고 경사면에 올망졸망 지어져 있는 이쁜 집들을
마냥 쳐다 보며 앉아 있고 싶다. 정말이지.
카페에서 바라 본 호수 건너 편 풍경
이 집에서 하룻밤 묵고 싶다.
할슈타트는
할슈테터호수 기슭 경사면을 깎아서
집을 지은 오래된 마을이다.
교회가 있는 중앙 광장 쪽으로
한 발자국이라도 더 다가가 볼려고
열심히 발걸음을 옮겨 본다.
18-19세기 당시 대여행가였던
알렉산더 본 훔볼트는
할슈타트 호수를 세계에서
가장 사랑스런 곳이라 칭했다 한다.
저기 웨딩촬영을 하는 예비부부를 보고
하도 움직이지 않아
처음에는 조형물인줄 알았다. ㅋ
돈 있는 중국인들이 세계 유명 명소를 돌며
웨딩 촬영을 한다고 TV에서 봤지만
실제로 할슈타트에서 만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꼼짝도 않던 신랑이 촬영기사의 손 짓에
다가가고 있다.
갑자기 이들이 찍은 사진이 궁금해 진다. ㅋ
찍은 사진들을 확인하고 있는 신랑군.
신부양은 그 자리에서 다소곳이 그대로
아 이런!!! 저 앞에서 라스트로
앞 쪽을 향해 가셨던 분이
돌아 오고 있다.
나도 이제 중앙 광장을 향하던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 버스가 있던 곳으로
돌아가야 할 때다.
아! 여기도 돌아 가시는 분이...
지금 정리하면서 생각하니
처음부터 광장까지 뛰어 갔다가 눈 도장 찍고 나오면서
주위를 찍을 것 하는 아쉬움이 든다.
근데 그때는 호수 주위의 아름다움에 빠져 퓌센에서 처럼
시간 계산을 할 생각을 미처 못했다.
앞프스 산들에 둘러싸인
호수와 집들의 아름다운 모습
이 곳의 집들은
유네스코에 문화유산으로 지정 되어 있어
자신의 집이라 해도 마음대로 고칠 수가 없다.
할슈타트는 유리공예로도 유명하단다.
할슈타트는 처음엔 단지 소금광산이었던 곳인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관광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하고
이후 발달한 것이 유리공예라고 하는데
대단히 섬세하고 정교하지만 가격이 비싼편이라고.
할슈타트는
알프스라는 명칭이 나왔다고 추정되는 곳으로
BC400년 경에 이 곳을 정복한 켈트인들은
희고 높은 산이라는 의미인 다크슈타인산을 보면서
알프스라 불렀을 것이라 한다.
모여서 인원 점검 후
버스로 가고 있다.
잘츠부르크까지
버스를 타고 1시간 가량 가야 한다.
지금이 오후 6시 42분인데 1시간 가면...
이때 가이드 가라사대
잘츠부르크 관광은 내일 아침으로 미루고
도착하면 바로 저녁 식사를 하고 호텔로 간단다.
할슈타트에서 잘츠부르크로 가는 길에 있던 농가들
모짜르트의 도시 잘츠부르크에 도착했다.
잘츠부르크 시내의 모습들
잘츠부르크 시내
잘츠부르크 성벽
마틴기사님과 체인지 되어 오신 기사님은
폴란드 소재 마틴씨 사장님이신데
길을 잘못 들어 잘츠부르크 시내를 돌다가
겨우 식당을 찿았다.
아침에 찍은 호텔 사진이라 밝다.
실제론 어두울 때 체크 인 했다.
유로파 호텔
배우 리암 니슨을 닮은
마틴씨의 사장님이신 우리의 폴란드 기사님
역시나 아침에 둘러 본 호텔
호텔 매장
호텔 커피숍
호텔 층간 휴게소
객실 룸
룸 금고
욕실 세면대
욕실 샤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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