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카머구트
장 크트 길겐, 츠뵐퍼호른산
독일 퓌센에서 아름다운 백조의 성
노이슈반슈타인성을 보고나서
1997년 유네스코로부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오스트리아의 아름다운 잘츠카머구트 지역으로 넘어 왔다.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 곳을
줄리 앤드류스를 좋아했던 어린 소녀였던 시절부터
동경해 온 터라 유난히 마음이 설렌다.
중학생 시절 보수동 헌 책방 골목을 헤메며 일본잡지 스크린을
구입해 사운드 오브 뮤직 장면들을
스크랩한 앨범이 아직도 내 책장 한 구석에 자리하고 있다.
41년 전 사운드 오브 뮤직을 스크랩한 앨범
다시 앨범을 꺼내 보니 40년이라는 세월이
소리없이 사라짐을 느낀다.
줄리 앤드류스 사진
사운드 오브 뮤직, 메리 포핀스, 밀회, 열애 등을
오래 전에 보았다.
잘츠부르크라고 쓰 있는 고속도로 표시판
잘츠카머구트 농가의 목가적인 풍경
잘츠카머구트 지역에 들어왔나 보다.
잘츠카머구트는
오스트리아의 수도인 비엔나와 잘츠부르크 사이에 위치한
해발 500~800m 의 구릉지대를 말하는데
이곳은 옛날부터 암염이 많이 생산되어
비교적 부유한 지역이었다고 하며
2,000m 이상의 높은 산과 76개의 맑은 호수들이 어우러져
귀족들의 휴양지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유엔은 이곳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인정하여
지역 전체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오스트리아인들은
어느 민족보다도 근면하고 검소하다고 한다.
부유함과 여유로움이 엿보이는 농촌마을 풍경들
잘츠카머구트는
알프스의 산자락과 76개의 호수를 품은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휴양지이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으로 나와
영화의 무대가 됐던 대저택, 성당,호수 등이 화제를 모았다.
장크트 길겐, 장크트 볼프강, 볼프강 호수 등이 대표적인 명소인데
그중에서도 잘츠카머구트의 진주로 꼽히는 곳은 할슈타트 호수다.
잘츠부르크에서
30분 가량 떨어진 지역에
호수와 알프스가 어우러진 비경이
자리잡고 있는 잘츠카머구트는
잘츠부르크에서 비엔나까지 이어지는
오스트리아 로맨틱 가도의 하이라이트이다.
소금창고라는 의미가 포함된
잘츠카머구트는
주변의 산 위에서 흰색 금인 암염을 캐내는
소금광산들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오스트리아 잘츠카머구트 지역은
76개의 빙하호수와 알프스가 어우러진 곳으로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맘껏 느낄 수 있다.
이 지역을 더욱 빛나게 만든것은
투명한 호수와 높은 산을 배경으로 1965년에 제작된
뮤지컬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세계적인 히트로 인해
촬영지인 이곳의 명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한다.
이 영화는 어느 한 곳이 아니고
잘츠 감머구트 지역의 여러곳을 선정하여
촬영이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지금도 그 촬영장소를 답사하는
Sound of Music Tour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고 한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무대가 되었던 레오폴츠크론 저택은
18세기 레오폴트 대주교의 집으로
지금은 미국인의 소유가 되었다 한다.
영화의 실제 모델인 폰 트랩 대령과 마리아는
스위스를 거쳐 미국으로 건너가 생활하다
1947년과 1987년에 각각 사망하였다.
장크트 길겐에서
북쪽 고속도로를 향해 가다 보면
몬트 호수가 있는
호수 북단 마을 몬트제가 나온다.
이곳에는 사운드 오브 뮤직 결혼식 장면에
나오는 유명한 미하엘 교회가 있는데,
화려한 내부와 높이 18미터의
거대한 파이프오르간이 볼 만하다고 한다.
볼프강 호수
볼프강 호수는 서북쪽에서 동남쪽으로
11킬로미터, 깊이는 114미터이다.
호수 서북쪽에는 인구 3천 명의
아름다운 마을 장크트 길겐이 있다.
여름철이면 피서객들이 몰려오는 곳으로,
독일 통일 당시의 총리 헬무트 콜이
라인란트 팔츠 주지사 때부터
해마다 여름 휴가를 보내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장크트 길겐 마을로 들어 서고 있다.
장크트 길겐 마을
이곳은 잘츠부르크에서 약 34km,
장크트볼프강의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모차르트의 어머니인
안나 마리아가 태어난 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모짜르트의 외가 동네인 장크트 길겐엔
잘츠카머구트 호수를
유람하는 선착장과 동네 뒷편으로는
높이 1,522m의 츠뵐페르호른 산에
오르는 케이블카도 설치 되어 있다.
모차르트 어머니가 태어난 집
모차르트의 어머니 안나 마리아 발부르가는
1720년 이 마을 시장을 지낸 판사의 딸로 태어나
1747년 11월 21일 잘츠부르크 대주교의
음악가 레오폴트 모차르트와
결혼할 때까지 이 마을의 이슐가 15번지에서 살았다.
모짜르트의 어머니와 누이
그리고 매형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모짜르트의 매형
난넬의 남편인 바론 베르크톨추 손네베르그는
이곳에서 모짜르트 할아버지 처럼 시장을 역임했다.
모짜르트의 어머니 안나 마리아 발부르가
모짜르트의 누이 난네를
모짜르트는
그의 누이인 안나 모짜르트와 함께 음악적 재능을 보여
잘츠부르크 대사교 궁정 작곡가이자 부악장인
아버지 레오폴드 모짜르트에게서 음악교육을 받았다.
모짜르트의 누이인 안나는
상당히 뛰어난 음악성을 갖고 있었지만 당시 시대적 상황으로
여자라는 이유로 많은 대외적인 활동을 하지 못했다.
호수 가까이의 집은 모차르트 기념관으로
안나 마리아는 일곱 명의 아이를 낳았으나
다섯 명은 병으로 떠나보내고,
딸 마리아 안나(마리안네, 난네를, 난네 등으로 불렀다)와
그보다 다섯 살 아래인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만 남았다.
특히 난네를은 어머니와 함께 외가 동네인 장크트 길겐에
자주 와서 지내다 갔다고 한다.
모짜르트의 어머니 안나 마리아 발부르가와 누이 난네를의 부조
길가 벽에는
"음악가의 어머니 안나 마리아 발부르가와 누이 난네를"의
부조가 있다.
호수의 물고기가 노니는
모습까지도 보이는 볼프강 호수,
무척이나 아름다운 이 호수의 이름을 따서
모짜르트의 이름을 지었단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짜르트'
아마데우스는 신의 은총을 받았다는 뜻
볼프강호
면적은 13㎢, 수심은 114m이다.
호수 대부분은 잘츠부르크주에 위치하며,
잘츠카머구트 지역의 여러 호수 중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다.
10세기 말 이곳에 최초로 교회를 세웠다고 전해지는
레겐스부르크 주교인 성볼프강에서 호수 이름이 비롯되었다.
점심식사를 할 레스토랑을 향해 가고 있다.
장 크트 길겐 마을 풍경
이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다.
츠뵐퍼호른산에 오르기 위해
케이블카 정류소를 향해 가고 있다.
츠뵐퍼호른산 케이블카의 멋진 광경
해발 1,522m의 츠뵐퍼호른산에 올라
볼프강 호수와 장 크트 길겐 마을의
아름다운 전망을 볼 예정이다.
해발 1,522m의 츠뵐퍼호른산에 오르면
하이킹과 페러글라이더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츠뵐퍼호른산 케이블카 정류소
생 크트 길겐의
1500미터가 넘는 주변의 산들의 모습을 감상하고
발아래 펼쳐진 잘츠카머구트의 호수경치를
즐기기에 좋은 케이블카 관광이다.
4인용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가는 중이다.
마을의 아름다운 전경이 눈 아래 펼쳐지고 있다.
알프스의 영봉들도 보인다.
볼프강 호수의 모습
산 정상에 오르면
12개의 봉우리가 주변에 보인다 해서
츠뵐퍼호른산이라 불려진단다.
케이블카 창을 열고 찍었어야 하는데
같이 탄 분이 자꾸 말을 걸어 대답하느라
이 사진들도 겨우 찍었다.
츠뵐퍼호른산 정상까지
약 20여분 정도 케이블를 타고 올라가면
발아래 펼쳐지는 아름다운 잘츠카머구트의
아름다운 자연을 볼 수 있다.
1957년에 만들어진 이 케이블카는
츠뵐퍼호른산 정상 가까이 데려다 주고 있다.
츠뵐퍼호른산에 올라 왔다.
왼쪽의 철 계단을 올라가면
십자가가 있는 정상에 갈 수 있다.
츠뵐퍼호른산 전망대
망원경도 있다.
츠뵐퍼호른산 12개의 봉우리가 보이는 이곳에
높이를 표시해 놓았다.
츠뵐퍼호른산 전망대의 카페
카페 입구
츠뵐퍼호른산 정상 근처의 카페 내부
가이드가 시킨 순한 맛이라는 바이센 비어
볼프강 호수와 산 넘어 보이는 이터호수
정상의 십자가
왼쪽에 행글라이더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행글라이더 모습
보기만해도 아찔하고 스릴이 있다.
이제 내려 가는 중이다.
마을의 조그만 성당
장 크트 길겐 선착장으로
유람선을 타러 가기 위해 내려가는 중
잘츠카머구트 호수를 보기위해
예약한 유람선이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너무나 맑고 깨끗한 볼프강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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