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리투아니아 빌뉴스] 대성당과 종탑, 빌뉴스왕궁, 게디미나스 기마상

푸른 바다. 2013. 10. 2. 21:54

빌뉴스 (영어명 빌니우스) 구시가지

 

 

 

대성당과 종탑, 빌뉴스왕궁, 게디미나스 기마상

 

 

 

  발틱의 베르사이유란 라트비아의 화려한 룬달레성을 보고

리투아니아로 넘어 왔다.

여기서 호수와 어울러져 아름다운 전경을 자랑하는 트라카이성을

조망하고

리투아니아의 수도인 빌뉴스에 도착하여 관광한 뒤

유로파스테이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발틱3국중 가장 큰 나라인 리투아니아

 

 

 유럽 북동부의 국가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는 

 중세 도시의 전형적인 모습을 오늘날까지 잘 간직하고 있으며,

 다양한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교회, 궁전 등의 중세 건축물이

도시 곳곳에서 이색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1994년 그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리투아니아 대공국의 중심지였던 빌뉴스는

자연스럽게 중세 기간 동안 동유럽지역의 문화 중심부로 성장하였다.

특히 빌뉴스에 지어진 중세 시대 건축물들의 양식은

동유럽 전역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오랜 세월과 전쟁으로 인해 유적의 일부가 손실되기도 했으나

오늘날 빌뉴스 역사지구에는 많은 수의 중세 건물들이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다.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신고전주의 등의

매우 다양한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들이 이색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는

빌뉴스 역사지구는 유럽의 모든 건축 양식을 볼 수 있는

몇 되지 않은 귀중한 장소로 여겨진다.

 

 

종탑과 대성당 광장

 

이곳이 리투아니아의 심장으로 불리는 빌뉴스 대성당광장이다.

종탑과 대성당을 중심으로 넓게 펼쳐진 광장

 

빌뉴스 대성당 (성스타니스와프 대성당)과 종탑

 

빌뉴스 대성당은

 원래 리투아니아의 천둥 신인 페르쿠나스를 경배하기 위해 사용된 건물이다.

 리투아니아가 기독교화 되기 전 이교도신들에게 제사를 지내던 제단이 이 대성당 광장에 있다.

소련 시절에는 인물화 미술관으로 변질되어 사용되었으나,

1989년부터 다시 매일 미사가 열리고 있다.

 

 

네오클래식 양식의 성스타니스와프 대성당은

도리아식 원주로 떠받쳐져 겉모습이 마치 그리스 신전 같은 느낌을 준다.

내부에는 고딕 양식이 남아 있다.

이 성당에 부속된 몇몇 작은 성당은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졌다.

 

 

첫번째 목조 성당은 1387~88년 지어졌고,

15세기경 대공작 비타우타스의 대관식을 위해 고딕 양식의 웅대한 건물 전면이 지어졌다.

오늘날의 고전양식의 외관은 1783~1801년에 완성된 것이다.

 

대성당 내부

 

 

대성당의 파사드

 

 

 

마르코, 마태오, 루카, 요한 등 4대 복음사가의 동상이 서 있다.

 

 

대성당 지하에는 역대 리투아니아 공작들의 무덤이 안치되어 있다.

 

 

벽에는 여러 성인들의 모습이 조각되어 있다.

 

대성당의 돔

 

종탑

 

57m 높이의 종탑은 원래의 모습으로 남아있는 유일한 부분이다.

 

 종탑의 돔부분

 

   

대성당 광장에 있는 이 표지는

발트의 길 인간띠가 시작된 지점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며,

리투아니아어로 기적이라고 적혀 있다.

 가운데 지점을 한쪽 발로 밟고 한바퀴 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1989년 소련에 항거하기 위해 빌니우스의 이 광장에서부터

라트비아의 리가, 에스토니아의 탈린까지 650km에 이르는 인간띠가 시작되었다.

 발트의 길이라고 불리기도 했던 이 운동은 사람들이 길위로 몰려나와

손에 손을 잡고 650km구간을 이었던 뜨겁고 숭고한 인류애의 장면이었다.

 

 

빌뉴스 구시가지 관광은 대성당이 있는 이 광장에서 시작된다.

19세기에는 시장이 서고

성당의 문앞까지 배가 들어올수 있는 해자가 둘레에 있었고 한다.

 

빌뉴스왕궁

 

13세기에 석조건물로 세워진 궁전은 파괴와 재건축을 반복하다가

17세기에 모스크바와의 전쟁시 심한 손상을 입어 사용이 불가하다가 18세기에 완전히 파괴되었다.

 파괴된 왕궁은 2002년 복원공사가 시작되어

 리투아니아 건국 1000년이 되는 2009년 6월에 복구 완성되었다.

    

  빌뉴스왕궁

 

현재는 고딕, 바로크 시대의 고고학적 발굴 유물 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1632~1648년 첫번째 리투아니아 오페라가 상연된 유서깊은 건물이었으나

1795년 러시아 점령하에서 철거되었다가

2009년 6월에 복구 완성되었다.

 

건국시조 게디미나스 기마상

 

전설에 의하면 1320년경 게디미나스 공작이 

 들소사냥을 나갔는데 철갑옷을 입은 늑대떼가 나타나 짖어대기에 

죽이려했으나 화살로도 총으로도 죽지않는 꿈을 꾼 후,

이 도시에 도읍을 정하면 강력한 힘을 가진 도시가 되리라는 꿈 해석을 듣고

빌뉴스를 세우게 되었다고 한다.

 

 

동상의 기단에는 철늑대와 인물상들이 부조되어 있다.

게디미나스가 빌뉴스로 수도를 옮기게 된 전설이 조각으로 나타나 있고

 리투아니아 5대 공작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

 

리투아니아의 대공 게디미나스는 (1275 –1341) 당대 동유럽 최강의 통치자였다.

 

빌니우스의 건설자인 게디미나스의 현재동상은 1994년에 세워졌다.

게디미나스는 리투아니아의 대공으로 

그 자신과 모든 공식문서에는 리투아니아와 러시아의 왕으로 불렸다 .(통치기간 1316~1341)

    그는 국가를 가톨릭화 하려고 하였으나 미신과 정교회의 반대로 실패하였고,

독살 된것으로 믿어진다.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해 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