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린크 크루즈 슈퍼스타호
북유럽 여행 10일째
발트 3국을 1박2일로 빠듯하게 주마간산하고
국가 경쟁력 세계 제 1위, 정치 청렴도와 부패 척결지수 세계 제 1위,
그리고 산타할아버지의 나라 핀란드로 향했다.
핀란드에 가면 꿈에 산타할아버지와 만나 웰컴 악수를 하고 싶은데,
불행히 핀란드에서는 1박을 하지 않고 바로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로 넘어 간다.
내가 기억하는 최초의 크리스마스는 어릴적 언젠간 TV에서
반짝 반짝 빛나던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고서이다.
산타클로스가 누군지도 모르고 보낸 어린 시절을
돌이켜 보면 얼마나 삭막한지 모르겠다.
어른이 다 되어 시골에 근무할때, 크리스마스 이브날 입김을 호호 불며
어린 친구들과 새벽송을 돌던 그때 그 추억이 불현듯 떠오른다.
정말 마음이 촉촉하게 젖어드는 따뜻한 기억이다.
언젠가 나의 여행 추억들도 나이가 더 들어 회상하게 되면
아련한 그리움으로 마음이 풍요로와 질것 같다.
탈린크 선착장으로 가는 길에 버스에서 찍었다.
탈린크 크루즈 노선
탈린에서 핀란드까지는 실자라인의 탈린크 슈퍼 스타호로
약 2시간이 걸린다.
1년 연중 헬싱키와 탈린을 운행하는 고속 셔틀 크루즈로
최고의 첨단 운항시스템을 갖춘 빠르고 안전한 셔틀이다.
스타 클래스는 객실이 아니라
운행 2시간동안 선내에 구비되어 있는 좌석을 이용하는 클래스다.
아침 7시 30분행 티켓이다.
캐리어들을 한군데 모아 놓고
그것을 지키며 우리 가이드는 엄청나게 까다로운
러시아 입국시 필요한 서류들을 작성하고 있다.
중앙부분
우리 일행들은 새벽 5시에 일어나 아침도 못 먹고
6시경 버스를 타고 탈린크 부두로 왔기 때문에
오손 도손 좌 우측 의자에 나누어 앉아 아침 샌드위치 도시락을 먹었다.
에스토니아 탈린의 SUSI 호텔에서 싸 준 도시락
앞에 앉으신 정교수님 도시락을 찍었다.
어제 밤에 만들었는지 굳어 있어 다 먹은 사람은 한명도 없지 싶다.
빵을 좋아하는데도 이상하게 유럽 여행만 오면
빵이 많이 안 땡긴다.
대강 먹고난 뒤 탈린크 고속 크루즈선 슈퍼스타호를 구경했다.
아침 일찍이라 손님들이 별로 없었다.
슬롯머신기 앞에서 같이 하자시던 정 교수님 부부
면세점 복도
2시간여 이동하는 배라도 국가간 이동 중인 배라 면세점도 있다.
DFDS 크루즈와 탈린크 크루즈 2군데에서 밤 늦게까지
크루즈 면세점이 어떤지 구경 했으므로
이 배에서는 그대로 패스하고
발트해와 작별하기 위해 SUN DECK (상 갑판)으로 나갔다.
내 생애 다시 볼 기회가 있기를 바라며
발트해를 바라 보았다.
여기에서 발트해를 바라보며
내년에 갈 여행지들을 생각하며 앉아 있다가
도시락을 먹었던 집결지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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