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그리스 아테네] 아테네 시내 관광

푸른 바다. 2015. 6. 1. 23:56

아테네 시내 관광

 

 

신타그마, 국회의사당, 무명용사의 비, 올림픽 경기장 판아테나이코스

그리스 근위병 에브조네스, 그랜드 브레타뉴 호텔

하드리아누스의 문

 

 

 

그리스, 터키 여행 둘째날 2015년 3월27일 금요일

 

 

 

아크로폴리스에서 내려와 귀빈식당에서

점심을 한식으로 푸짐하게 먹고

국회의사당으로 향했다.

 

 

 

 

오렌지나무 가로수

 

 

 

 

길거리에 보존 중인 유적

 

 

 

 

공사를 하다가 발견된 유적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신타그마광장 (출처: 위키백과)

 

국회의사당 앞편에 있는 신타그마 광장

 

아테네시의 중심 광장인 헌법광장은

 1844년 최초로 그리스 왕국의 헌법이 선포되었기 때문에

그리스어로 헌법이라는 뜻의 신타그마란 이름이 붙여졌다.

이 곳은 아테네의 중심이 되는 곳으로 아테네의 심장이라고 불린다.

그리고 아테네에서 그리스 각지로 뻗는 거리는 이곳을 기점으로 삼으며,

 일대는 관청가, 비즈니스가, 쇼핑가로서 호텔, 항공회사, 관광여행사도 많다.

광장에서 뻗어나간 에르무 거리, 미트로폴레오스 거리는 대표적인 쇼핑가이며

광장 주변에는 관공서와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 있다.

 

 

 

 

신타그마 광장의 맞은편에는

 그리스 국회의사당이 솟아 있고

 정면의 벽에는 터키 제국에 저항하다 죽은

이름 없는 용사들을 기리기 위한 조각이 부조되어 있다.

국회의사당에서는 전통 복장을 차려입은 의장병이

문 앞에 좌우로 각각 한 명씩 서 있다.

서로 30분마다 자리를 바꾸며 1시간이 지나면

의장병 교대식을 거행한다.

 

 

 

 

국회의사당 

 

근대 그리스의 초대국왕 오토의 왕궁으로

1836년에서 1840년에 걸쳐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지어진 건축물이다.

오토왕의 뒤를 이은 게오르기오스 시대에

두 번의 큰 화재로 파괴되기도 했지만 재건하여

국회의사당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리스의 국회의사당은 민주주의 발상의 상징물로 

민주주의의 개념은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에서

'democratos(국민의 지배)'라는 말이 나왔듯이 그리스에서 기원하였다.
고대 그리스의 도시 국가의 민주주의는 단순한 직접 민주주의에 그쳤다. 

모든 시민들이 '입법의원'이 되어 직접 참여하였고, 

  여성은 선거권이 없었으며, 노예제도가 존속하고 있었다. 

그리스의 민주주의는 BC 5세기를 전후하여 크게 융성하였으나, 
BC 5세기 초 민주국가인 아테네가

 과두독재국가인 스파르타와의 전쟁에서 패배함으로써

 그리스의 민주주의는 퇴색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BC 2세기 중엽에는 과두 독재 국가인 로마에 그리스가 정복당함으로써

시들어가던 민주주의는 그나마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현재의 그리스의 국회 의사당 건물은

이러한 민주주의의 발상지로서의 상징성을 갖추고 있다.

(이상 daum여행에서 발췌)

 

 

 

 

그리스 국회의사당 앞 무명용사의 비

 

1923년 400년 동안의

 터키 지배에 종지부를 찍은 독립전쟁의 전사자와

그 이후의 몇 차례의 전쟁에서 전사한

  무명용사를 위한 비문이 써져 있는 곳으로

1929년에 착공하여 1932년에 완성된 곳이다.

이 비문에는 투키티데스의 명언이 새겨져 있는데 이는 

"영웅들에게는 세상 어디라도 그들의 무덤이 될 수 있다."

"누워있는 용사를 위해 빈 침대가 오고 있다."라는 말이란다.

 

 

 

 

오른쪽 담의 밑에 쪽에 써진 글씨 중에

  'KOPEA'라는 글자는 KOREA의 그리스문자로

한국전쟁에 참여한 무명용사를 의미 한다. 

6.25전쟁 때 한국에 파견된 그리스 군인은 연 1만명이며

그중에 186명이 사망했다. 

 

 

 

 

무명용사의 비

 

 

 

 

이곳에는 그리스인들이 참전했던 곳이 기록돼 있는데

 루비콘, 키프로스 외에 한국도 있다.

 KOPEA(그리스어로 코레아라고 읽는다)가 바로 한국을 뜻하는데,

6.25전쟁 때 그리스도 참전했음을 알 수 있다.

 

 

 

 

 

그리스 근위병 에브조네스

 

국회의사당에는 전통 복장을 차려입은 근위병이

문 앞에 좌우로 각각 한 명씩 서 있다.

이렇게 무명 용사의 비를 지키고 있는 근위병을 에브조네스라고 하는데

신장과 체격등이 우수해야 선발될 수 있는 엘리트병사라고  한다.

그리스 근위병인 에브조네스 옷차림에는

그리스인들의 자부심과 역사적 사연이 담겨 있다.

이들의 옷은 과거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던 시절

그리스의 산악 지역에서 활동하던 게릴라들이 입었던 옷이다.

 이 게릴라들은 그리스가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던

400년의 오랜 기간 주로 산악지대에서 싸웠다.

에브조네스 푸스타넬라의 주름은

오스만 통치하의 400년에 가까운 세월(1453~1832)을 의미하는 것이다.

빨간 모자는 터키와의 전쟁에서 흘린 피를 뜻하며,

허리엔 11m의 끈을 묶고 있고,

신발은 안은 돼지가죽으로 되어 있고 밖은 나무가 대져 있으며

검정색 수술을 달고 있는 것을 신고 있다.

 

 

 

근위병 교대식 (출처: 네이버)

 

서로 30분마다 자리를 바꾸며 1시간이 지나는

 매시 정각에 근위병 교대식을 거행한다.

 근위병 교대식이 볼만 하다는데 우린

시간 관계상 못 보았다.

 

 

 

 

그랜드 브레타뉴 호텔

 

국회 의사당 건너편에는

 처칠이나 루스벨트와 같은 역사적 인물들이 머물렀고

그리스 선박왕 오나시스가 케네디 대통령의 미망인 재클린 여사와

결혼 후 피로연을 연 오나시스 소유의 유명한 호텔

 그랜드 브레타뉴 호텔이 있다. 

 

 

 

 

아쉬운 아테네 관광을 끝내고

이제 버스를 타고 다음 여행지로 출발했다.

 

 

 

 

영화 300의 스파르타 격전지 테르모필레를 거쳐

메테오라로 갈 예정이다.

 

 

 

 

차창 밖으로 보는 아테네 시내

 

 

 

 

가이드 말에 의하면

그리스는 하루를 둘로 나눠 쓴다고 한다.

새벽에 출근해서 오전까지 근무하고

점심먹고 낮잠자고

오후에 시장봐다가 푸짐하게 저녁차려 9시부터 자정까지

그야말로 거하게 만찬을 즐긴다고 한다.

 

 

 

 

 

그리스에는 아주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곤

 지진때문에 7층이상 건물을

지을 수 없도록 법으로규정하고 있다.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델피에서 이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는데

 `바로 당신이다'라는 신탁을 받게 되었다.

소크라테스는 처음에는 이 뜻을 이해하지 못했으나

후에 자기가 자신의 어리석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 세상에서 가장 현명하다는 신탁을 받은 것으로 깨닫고

그 유명한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올림픽 경기장 판아테나이코스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리석만으로 건축된 경기장이다.

1896년에 부활된 최초의 올림픽게임이 여기서 개최 되었다

이곳은 아테네의 가장 큰 축제라 할 수 있는

 판아테나이아 제전이 벌어질 때 운동 경기를 하던 장소였다.

기원전 4세기에 처음으로 사용되기 시작하다가

기원후 2세기 때 아크로폴리스의 헤로데스 극장을 건립했던

헤로데스 아티쿠스가 대리석으로 아름답게 재건하였다.

그러나 로마 제국 이후에는 기독교의 영향으로 버려져 있다가

1895년 근대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되어

1896년에서 1906년에 걸쳐서 새롭게 복원되었다.

 근대 올림픽은 프랑스의 쿠베르탱 남작이 고대 올림픽의 정신을 이어받아

국가간의 우정과 협력을 증진시키고

세계 평화를 실천하자는 의도로 제안된 것이다.

 

 

 

첫 근대 올림픽이 열렸던 판아테나이코스

 

현재의 올림픽 경기장은

 1895년 제 1회 올림픽 개최 당시

그리스 부호인 아베로프가 낸 기부금으로 복원한 것이다.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대리석으로 만든 좌석과 말굽모양의 트랙은 

고대 경기장을 그대로 복원시킨 것이다. 

원래 고대에는 관람석이 없었으나 

로마시대의 대부호였던 헤르데스 아티쿠스가 

대리석으로 만들어 기증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이후 소실되었고,

근대에 와서 아베로프에 의해 다시 복원된 것이다.

 

 

 

 

올림픽 경기장 판아테나이코스

 

근대 올림픽경기장으로 복원하게끔 기부금을 낸

 아베로프의 동상이 왼쪽에 서 있다.

 

제1회 근대 올림픽은 아테네가 개최지로 선정된 이듬해인

1896년에 판아테나이코스 경기장에서 열렸다.

 1896년 4월 6일부터 15일까지 약 10일 동안 모두 14개국이 참가하여 경쟁하였다.

당시 판아테나이코스 경기장에는 약 8만 명 정도 앉을 수 있었는데

6만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들어찼다.

현재 경기장에 들어서면 입구 쪽에

 역대 근대 올림픽 우승자 명단과 개최지를 새긴 대리석 석판들이 있다.

 사실 오늘날 우리가 자주 볼 수 있는

 현대적인 경기장에 비하면 너무 아담하다고 할 정도로 작아 보이지만

 바로 이곳에서 고대 올림픽의 정신을 이은 근대 올림픽이 열렸다.

 

 

 

 

아크로폴리스에서 내려다 본

하드리아누스의 문이 보인다.

 

 

 

 

하드리아누스의 문

 

신타그마광장에서 도보로 7분거리밖에 안되는 곳에 있다.

131년 로마황제 하드리아누스2세는

옛그리스마을과 새 로마인 마을을 구분 짓는 문을 세웠다. 

높이 18m, 넓이 약 13m의 이 문은 하드리아누스2세의 이름을 따서

하드리아누스의 문이라 부른다.

 

 

 

 

 

하드리아누스의 문은

하드리아누스가 건설한 새로운 도시,

하드리아누스의 도시로 들어가는 문이라는 건데

문의 아치에는 2개의 글귀가 쓰여 있다고 한다.

아크로폴리스로 향한 곳에는 "여기는 테세우스의 도시, 아테네"

그리고 제우스신전 쪽은

 "여기는 테세우스가 아닌 하드리안의 도시"라고

 

(* 테세우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인물로 아테네를 건국한 시조이다.)

 

 

 

 

 

 

제우스신전의 코린트식 기둥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