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파도키아 카페트 판매점
그리스, 터키 여행 6일째 2015년 3월 31일 화요일
파샤바 계곡에서
개구쟁이 스머프의 집에 들러
파파 스머프랑 똘똘이 스머프도 만나고
이상한 나라에 간 앨리스도 되었다가
이제는 다시 지구로 귀환한 스타워즈의 제다이 기사가 되어
호텔로 가기 전에 카페트를 수공업으로
제작하고 판매하는 박물관겸 매장에 들렀다.
관광 버스주차장도 겸비한
굉장히 규모가 큰 카페트 전문점이었다.
입구
오스만 터키 시절에 터키 카페트 기술이
사방 인근 국가로 전파 되었고
터키 수공예 기술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제조되어
200년 정도는 손상 없이 대물림 할 수 있다고 한다.
카페트 (Carpet)란 말은 원래 라틴어 Capia
즉 '털을 빗질하다'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
카페트는 인류가 원시생활을 영위할 때부터
지면의 습기를 방지하고 보온을 목적으로 한 깔개로
동물의 가죽 등이 원조이며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카페트 직조기
실을 틀에 걸어서 날실을 놓고
그 사이사이를 실로 매듭지어 가면서 짜는데
실은 양털, 실크, 면 등이며 염색실은 30여개가 있다고 한다.
무늬판
이것을 보고 무늬를 확인하면서 짠다.
터키에서 생산되는 수공예 카페트는
가문마다, 지역마다 다 틀리며,
집안의 내력에 따라 직조 기술의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터키에서 생산되는 수제 카페트의 진가는 높아
500만원 정도는 예사고
실크로 짠 것은 보통 1000만원을 홋가한다고 한다.
사장님이
수공업으로 카페트를 만드는 모습과
함께 설명도 해 주었다.
이제는 수작업을 통한 카페트 생산은 적어지고
기계생산으로 대량 공급이 이루어지지만
그래도 카페트를 아는 사람들은
비싸지만 수작업 카페트만 찿는다고 한다.
카페트를 짜는 터키 여자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10시간 이상
카펫을 짜는 단순 노동을 하는데
보통 한개 만드는데 1년 이상 작업을 한다고 한다.
그러나 크기에 따라
5년에서 길게는 10년까지도 짜기도 한다고.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는 카펫은 크기에 따라
보통 하나 만드는데 몇달에서 십년도 걸린다고.
그래서 크기, 모양과 정교함과 재료에 따라
몇십만원에서 몇 억까지 가격이 천차 만별이라고 한다.
매듭을 설명 중인데 수작업으로 만든 카페트에는
뒷면에 반드시 매듭이 존재하고
좋은 카페트의 품질을 결정하는 기준 중의 하나가 매듭 수란다.
최고급 카페트에는 직조공의 매듭 기술이 탁월해
고밀도의 매듭 수가 많다고 한다.
보통은 1개의 매듭으로 되어 있는 카페트가 많은데
터키 카페트는 2개의 매듭이 있는 이중 매듭으로
내구성이 튼튼하다고 자랑한다.
터키산 카페트는 최고의 혼수품으로
실크로 된 카페트는 값이 엄청 나가기 때문에
그 자체로도 재산 가치가 있다고 한다.
기원 전 5세기경의
페르시아 왕족의 무덤이 발견되었다.
기원 전 5세기경의 무덤 발굴 작업
여기에서 2,500년 전,
기원 전 5세기경의 카페트가 발견되었는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트라고 한다.
페르시아 지역의 무덤에서 발견된
기원 전 5세기경의 카페트인데
2개의 매듭으로 짰고 문양도 지금과 똑 같다고 한다.
현재 러시아의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2,500년 전의 카페트를 복원한 모습
세계 울 지도
터키는 유목민으로 카페트를 다양한 용도로 사용했다.
바닥에 깔면 찬 기운을 막아주는 깔개가 되고,
벽에다 걸면 외풍을 막는 벽이 되고,
문 앞에 걸어 문으로 사용할 수도 있으며,
또한 카페트를 이슬람 사원에 깔아 장식하고
휴대하고 다니면서 기도할 때 쓰기도 한다.
그밖에도 말과 낙타의 안장으로,
포대자루로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유목민에게 카페트는
빼놓을 수 없는 살림살이였다.
목동이 양을 키워
직접 원사를 내고 물레를 돌려 실을 뽑고
천염염료를 만들어 염색하고는 카펫을 짜서는
바자르에 내다 팔았다.
이곳에서 카페트를 펼쳐 보이며
카페트 하나하나 설명을 한다.
터키인의 하루는
차이로 시작해서 차이로 끝난다고 하는
차이 차도 한잔 제공한다.
색깔이 정말 곱고 고급지다.
울 카페트라고
천연염색한거라고 한다.
정말 고급지고 품위 있었던 카페트였다.
카페트 재테크라고
좋은 카페트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상승하므로
구입해 두는 카페트 마니아들도 세계적으로 많다 한다.
실컷 밟아보고 사라고 한다.
수작업으로 짠 카페트는 오래되면 될수록,
많이 밟으면 밟을수록
앤틱한 멋이 살아나 값어치가 올라간다고 한다.
그래서 일부러 사람들이 많이 지나 다니는 길목에
카펫을 전시해 두기도 한단다.
터키 돌마바흐체 궁전의 대연회실 카페트
터키 돌마바흐체 궁전의 접견실 카페트
터키 돌마바흐체 궁전의 하렘 카페트
이란 옛 팔레비 왕궁의 페르시아 카페트
이란 옛 팔레비 왕궁 파라 왕비의 거실에 깔린 페르시아 카페트
밖에 전시해 놓은 도구들
밖에 전시해 놓은 도구들
밖에 전시해 놓은 도구들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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