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파도키아 파샤바 계곡
그리스, 터키 여행 6일째 2015년 3월 31일 화요일
카파도키아 지프 사파리 투어를 마치고
개구쟁이 스머프에 나오는 버섯집의 모델이 되었다는
파샤바계곡으로 향했다.
카파도키아 괴레메 국립공원 지도
괴레메는 나는 너를 볼 수 있지만,
너는 나를 볼 수 없다라는 뜻이라 한다.
괴레메 국립공원내에는
데브렌트, 우치사르, 비둘기계곡 (피죤 밸리),파샤바,
러브계곡, 괴레메 야외박물관 등 여러 계곡을 포함한다.
사파리 지프 투어를 마치고
일행들이 관광하고 있는 파샤바 계곡으로 가고 있다.
파샤는 장군을 뜻하는 말로 장군모를 쓴 곳이라는 뜻인데,
버섯모양의 바위들이 있는 세계에서 유일한 곳이다.
BC 20세기에
앗시리아인이 카파도키아에 식민도시를 건설하였고,
BC 17세기∼BC 12세기에는 히타이트 왕국의 지배하에서
교역의 요충지로 발전하였다.
4세기 초 그리스도교에 대한 탄압이 심해지면서
그리스도교인들이 괴레메 계곡으로 숨어들어와 살기 시작하였다.
7세기 후반에 이슬람교도들에 의하여 터키가 점령되면서
카파도키아로 이주하는 그리스도교인들의 수는 더욱 늘어났다.
11세기 무렵에는 인구가 7만 명에 달했고,
그들이 바위를 파서 만든 동굴 성당이나 수도원이
360여개에 이르게 되었다.
카이마리크 지구와 데린쿠유 등지에는
동굴 속에 미로 같은 지하도시가 건설되었고,
주택과 학교, 식량저장고, 우물, 환기용 굴뚝 등과 함께
묘지까지 조성되었다.
말인지 당나귀인지 차창 밖으로
종종 눈에 띈다.
지프 앞자리에 잘 앉은 것 같다.^^
카파도키아는
터키 중부에 위치한 아나톨리아 고원의 중심부에 자리한
대한민국 4분의1 크기의 대규모 기암지대로
기묘한 형상을 한 바위, 적갈색의 땅, 거대한 지하도시 등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 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곳이다.
조지 루카스 감독의
스타워즈 1편의 촬영지인 으흐랄라 계곡과
세계적인 TV만화 개구쟁이 스머프에 나오는 버섯 마을의
모티브가 된 파샤바 계곡이 있는 터키의 카파도키아는
세계 100대 경관 중 하나이자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문화유산으로 선정된 곳으로
세계에서 유일한 풍경인
기묘한 기암괴석들이 보는 이들을 감탄케 한다.
카파도키아는
아나톨리아(소아시아) 중부의 황량한 화산지대에
자리잡고 있으며 단단하지 못한 응회암층이 오랜 세월에 걸쳐
지하수나 빗물 등에 의해 침식되어 만들어진
버섯이나 죽순 모양의 기암들이
줄지어 서 있는 세계 유일의 환상적인 지형을 이루고 있다.
일찌기 성서에도 두번 언급이 되어 있을 정도로
역사가 깊고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실크로드의 요충지인
카파도키아를 보지 않고는
터키에 대해 논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카파도키아의 지형은
3천만년 전 세개의 화산이 분출하면서 생긴
화산재가 쌓여 형성된 단단하지 못한 응회암층이
오랜 세월 지하수나 빗물 등에 의해
융기와 침식작용을 거치면서
현재의 기괴한 지형을 형성하게 되었다.
이 곳에서 지프에서 내려
기다리고 있던 관광버스로 옮겨 타고
파샤바로 향했다.
파샤바 계곡에 도착했다.
약 40분의 자유 시간을 준다.
머리 속으로 동선과 시간을 계산해 본다.
먼저 사진의 오른쪽 길로 가서 언덕에 올라 갔다가
20분 후에 왼쪽에 있는 교회로 가 보기로 작정하고 움직였다.
수도사의 골짜기
파샤바 계곡은
괴레메와 아바노스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송이버섯과 매우 비슷한 버섯바위가 펼쳐져 있는 골짜기이다.
현지 사람들은 버섯바위에 요정들이 살고 있다고 믿어
'요정이 춤추는 바위'라고 부른다고 하고,
또한 세상을 등지고 속세를 떠나 신앙생활에 몰두할 것을 주장한
고대 수도사 성 시메온이 살았던 바위가 있어
'수도사의 골짜기'라고 불리우기도 한단다.
버섯모양의 기암괴석으로 장관을 연출하고 있는
계곡 사이를 걷고 있자니,
마치 이상한 나라에 온 앨리스가 된 것 같은 기분이다.
버섯 모양의 기암괴석들이
드넓은 계곡지대에
세계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이 바위들의 모습은
각 지층마다 경도도 다르고 성분도 다르기 때문에
바람에 의해 각각 다르게 깎여서
저런 모양이 되었다고 한다.
꼭지가 톡하고 부러질 것만 같은 바위다.
살아오는 동안 한 번도 본 적 없는
버섯 모양의 독특한 바위는
이곳 특유의 지층 특징 때문에 생긴다고 하는데
터키 카파도키아만의 경치다.
낙타를 타고 관광할 수도 있는가 보다.
메르스 발생 전에 여행을 해서
이때는 멋도 모르고 낙타 곁에 갔는데
냄새가 지독했다.
이제는 절대로
낙타 근처에는 안 갈 작정이다.ㅋ
하나의 몸통에
세 개의 봉우리를 갖고 있는 세 쌍둥이 버섯 바위는
이 계곡의 마스코트라 하는데
삼위일체바위로도 불린다고 한다.
저 언덕으로 올라 갈 참이다.
경찰서
터키 국기가 게양되어 있는 경찰서 건물도
특색을 살려 버섯바위 동굴이다.
언덕으로 오르고 있다.
언덕에 올라와 밑을 내려다 본 전경
버섯 모양의 기묘하고 커다란 암석들을 보고 있자니
개구쟁이 스머프 동네에 와 있는 것 같다.
언덕 위의 풍경
언덕 위에서
올라 온 쪽과 반대편의 모습을 찍었다.
저기 밑에 내려 갈 시간은 없어서
보기만 하고...
다시 올라온 방향으로 내려갔다.
이제 남아 있는 시간에
사진의 오른쪽 사람들이 올라가는 곳에 있는
교회를 보러 갈 참이다.
머리, 목, 몸통 세 부분으로
구분되어 있는 신기한 버섯바위들에서
마치 똘똘이 스머프와 파파 스머프가
튀어 나올 것 같다.
바위 위쪽의 어두운 색은
현무암으로 아래의 응회암보다 단단해서
침식작용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한다고.
개구쟁이 스머프로 유명한
벨기에의 작가 피에르 클리포드가
이 곳을 방문하고는 영감을 얻어 작품을 구상하여
1958년 연재 만화 요한과 피위에서
스머프 속 버섯 집을 그려냈다고 한다.
요정이 춤추는 바위라고 불릴 정도로 신비롭다.
경찰서 버섯바위가 여기서 뚜렷하게 보인다.
카파도키아 파샤바 버섯바위
카파도키아를 유명하게 만든 요정의 굴뚝은
화산 폭발로 인해 형성된 응회암이
오랜 세월에 걸쳐 지하수나 빗물 등에 의해 침식되어
버섯 모양으로 변했는데
높이가 최대 40m에 달하고 원뿔형태를 하고 있다.기둥부분은 부드러운 바위, 위부분은 단단한 바위로 되어있다.
교회가 있는 곳으로 가고 있다.
바위에 구멍을 뚫어 예배 처소로 사용했다.
13세기까지 그리스도교인들이 살았던 협곡으로,
박해를 피해 숨어살던 그리스도인들이 만들어 놓은
동굴교회를 볼 수 있다.
거리는 짫아도 미끄럽고 경사가 있어
오르 내리기가 쉽지가 않았다.
교회로 사용되던 곳인데 좁다.
생각보다 경사가 심하고 미끄러워 겨우 올라갔는데
내려 올때가 더 힘들어 외국인이 손을 잡아 줬다.
바위들이 연결되어 있는 독특한 곳이다.
개구쟁이 스머프의 배경이 되고
스타워즈에선 외계 행성으로 등장하는
가파도키아의 지형들은
세계에서도 유래가 없는 곳이다.
이제 교회에서 내려와 버스로 가고 있다.
이지역은 원래 사암지대 였으나 화산으로 인해
화산재가 응회암이라는 암석으로 굳어졌고
오랫동안 지각변동과 풍화작용으로 생겨난 원추형의 현상으로
버섯모양을 하고 있다.
버스에 타기 전
가게에 가서 마그네틱 기념품을 사야해서
발걸음을 빨리 했다.
인터넷에서 퍼 온 사진인데
우리가 가 보지 못한 러브밸리이다.
버섯 바위들이 남근 모양을 하고 있다 해서
러브 밸리라고 부르는 곳인데
이 사진은 열심히 블로그를 보고 계시다는
같이 여행하신 선생님 보시라고 올렸다.
러브 밸리라는 곳에는 이런 모양의 버섯바위도 있다는 것을
가르켜드리고 싶어서이다.
파샤바계곡을 떠나 카페트 매장으로 향하는 길에
차창 밖으로 사진을 찍는다고 찍은게
유명한 낙타모양 바위가 있는
데브렌트 계곡 (하멜 계곡)이었다.
상상의 골짜기라고 불린다는
데브렌트 계곡을 차창 밖으로 스치고 지난다.
이 곳에 잠시 들렀다가 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을 포스팅하면서 가져본다.
낙타모양의 바위가 있는 데브렌트 (하멜계곡)
예전엔 울타리가 없었는데 사람들이 자꾸 위에 올라가서
지금은 울타리를 쳐 두었다고.
쌍봉 낙타 모양 바위
인터넷에서 퍼 온 사진
데브렌트 즉 상상의계곡이란 이름은
제 각각의 모양을 하고 있는 바위들이 보는 사람의 눈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고 붙여진 이름이란다.
환상적인 데브렌트 계곡은 카파도키아에서 가장 잘 형성된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라고 한다.
그 환상적인 모양들은 낙타, 돌고래, 물개, 나폴레옹모자, 키스하는 오리 등
많은 모양을 상상 할 수 있다고.
키스하는 오리와 나폴레옹모자 바위
인터넷에서 퍼 온 사진
마치 너 자신을 알라고 가르키는 것 같다.
그야말로 데브렌트다. ㅋ
인터넷에서 퍼 온 사진
페리시아 호텔
괴레메마을의 동굴호텔에서 자 보고 싶었는데
마을 외곽의 오성호텔에 투숙했다.
오성호텔이다.
로비
호텔 내부에 쇼핑센타도 있다.
저녁이랑 아침을 먹은 레스토랑 입구
객실
욕실
아침에 찍은 호텔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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