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앤텔로프 캐년

푸른 바다. 2016. 2. 1. 02:13

앤텔로프 캐년

 

 

 

 

 

 

 

2015년 10월 10일 토요일 여행 세째 날

 

 

그랜드캐년에서 장구한 세월의 흐름과

광할한 대협곡의 서사시를 본 후,

아름다움을 넘어선 신비로움으로,

또한 사진작가들이 꼽는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 일컫는다는

빛의 계곡 앤텔로프 캐년으로 향했다.

빛과 동굴 속의 사암협곡이 맞물려

 마치 도자기를 빚은 듯 오묘하고 독특한 매력을 발하는 빛의 계곡

앤텔로프 캐년의 사진을 <AP 올해의 사진>으로 보고난 뒤

앤텔로프 캐년이 들어간 페키지를 열심히 찿아 예약을 했었다.

그리고 드디어 그 수고로움에 대한 보상을 받게 되었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자연 절경 1001 중 한 곳을 보게 된 것이다.

 

 

 

 

<AP 올해의 사진>자연이 만든 곡선미 2008

 

미국 애리조나주 페이지의 나바호 보호구역 앤테로프 캐년에서

 프랑스의 Sylvie Vincendet이 사진을 찍고 있다.

나는 이 기사에 난 이 사진을 보고난 후

 꼭 앤텔로프 캐년에 가리라고 마음 먹었었다.

 

 

 

 

인터넷에서 퍼 온 사진

 

 

 

 

앤텔로프 캐년 위치

 

 

 

 

앤텔로프 캐년은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 내에 위치해 있어 

나바호 인디언 자치구에서만 운영되는 차량을 타고

 나바호 인디언 가이드의 안내로만 돌아 볼 수 있다.

그래서 나바호 인디언 마을에 있는

 투어 회사의 지프차를 타기 위해 이동 중이다.

 

 

 

 

나바호 보호구역

 

미국 애리조나 주 북동부와 유타 주의 남동부, 뉴멕시코 주의
 북서부에 걸쳐 있는 미국 원주민 나바호 인디언 부족의 부분 자치구역

 

 

 

 

앤텔로프 투어 지프

 

지프가 오픈되어 있어 먼지가 많이 난다고

여행 전에 마스크와 모자 등을 가지고 오라고 안내가 있었다.

그래서 가지고 온 것으중무장들을 했다.

주차장에서 앤텔로프 캐년 입구까지는

정말 털털 거리는 차 뒤에 설치된 의자에 앉아

난간을 꼭 잡고 흙 먼지나는 비포장 길을 달리게 된다.

 

 

 

 

앤텔로프 캐년의 입장이 허가된 것은

 10여년이 조금 넘었을 뿐이라 한다.

 

 

 

 

사막길

첫 지프에 탄 사람들은 먼지를 많이 못 느꼈지만

꼴찌 차에 탄 사람들은 먼지가 장난이 아니었다 한다.

이게 바로 복불복이다.ㅋ

 

 

 

 

흙먼지를 풍기는 마른 사막을 한참을 달려

커다란 바위산 앞에 멈췄다.

엄청 큰 바위가 가운데가 갈라져 있는 곳이 입구이다.

 

 

 

 

미국 애리조나주 페이지의 나바호 보호구역 내

좁은 균열로 탁상대지로부터 깎여나간 앤텔로프 캐년의 협곡은

위아래 두 구역으로 나뉘는데

우리가 볼 곳은 도보로 갈 수 있는 Upper Canyon이고

조금 떨어 진 아래쪽의 로우어 캐년

사다리를 타고 좁은 틈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야만 닿을 수 있다.

 

 

 

 

입구

 

입구는 평범해 보이는데

내부에 저러한 비경을 품고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앤텔로프 캐년은

억년 전에는 물이 흐르는 계곡이였으나

오랜 세월 물과 바람이 빚어내어 아름다운 곡선을 가진

사암 협곡이 되었다.

 

 

 

 

빛을 받아 아름다운 색으로 변한 사암 바위

 

풍화와 물에 의한 침식으로

물길에 따라 사암 바위 표면에  무늬가 새겨져 있다.

 

 

 

 

투어는 보통 1시간에 한 번 간격으로 있으며,

 나바호 인디언인 투어 가이드와 함께

30분 가량의 투어를 하게 된다.

 

 

 

 

시간에 따라 햇볕이 드는 각도가 다른데

제일 좋은 시간은 봄 여름은 11시부터 2시 사이라고 하며

가을 겨울은 9시에서 12시 사이라고 한다.

이 시간대에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입장이 있는데

이때는 보통 입장객들에게 받는 $40 보다 배가 넘는 $85이고

시간도 충분히 준다고 한다. 

 

 

 

 

앤텔로프 캐년 협곡의 장관을 필름에 담는 사진작가들은

이곳을 '눈과 마음, 영혼에 축복을 내리는 곳'이라고

말한다고 한다.

 

 

 

 

앤텔로프 캐년의 가장 아름다운 때는

 태양이 바로 머리 위에 오는 한낮이다.

 한 줄기의 햇살이 협곡의 바닥으로 곧장 떨어지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협곡의 몇몇 지점이 하루 중 단 몇 분간 지속되는

아름다운 빛의 기둥 때문에 유명해지기도 했다.

 

 

 

 

 

 이곳은 그리 잘 알려지지는 않은 사암 협곡으로

빛과 색깔, 형태가 어우러져

시시각각 변화하는 독특한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물결이 만든 물결 무늬이다.

 

 

 

 

 

 

 

 

 

 

 

 

 

 

 

 

 

 

 

 

 

 

 

 

 

 

 

 

 

 

 

 

 

 

 

 

 

이곳에서 다시 입구를 향해 나갔다.

 

 

 

 

 

Upper Canyon은 평평한 굴곡이기는 하지만

 완만하게 생긴 경사가 있어 이곳의 갑작스런 기상 이변으로

 소나기가 올 경우에는 그 틈새로 여울져 흐르는 물살에

실제로 관광하던 사람들이 죽기도 했다고 한다.

 

 

 

 

 

 

 

도로 입구로 나가고 있다.

 

 

 

 

빛이 없어 이런 색깔이다.

 

태양의 빛이 잘 들어 오는 시간이면

아름다운 붉은 색으로 타 오를텐데

시간이 안 맞아 너무 안타깝다.

앤텔로프 캐년의 장관을 제대로 음미하려면 먼저 아침에

컴컴한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

태양이 서서히 떠오르면서 색과 빛, 그림자가

생기를 찾는 모습을 지켜보면 된다고 한다.

 

 

 

 

 

 

입구로 갈 수록 빛이 많아져 사암 바위들이

햇빛에 반응을 한다.

 

 

 

 

 

앤텔로프 캐년은 정말로 환상적이다.

 경이로운 빛의 향연이

바위 각각 부분들에 다 다른 모양으로

채색되어 나타나는 모습이 정말이지 너무 아름답다.

 

 

 

 

 

 

 

 

 

 

 

이때까지는 바위들을 밖에서만 보아 왔는데,

이 곳에서는 바위 속 깊이 들어가

바위의 속살을 아름다운 빛의 향연과 함께 보는

정말 경이롭고 신비한 경험을 했다.

 

 

 

 

앤텔로프 캐년좁은 협곡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런 형태의 협곡은 주로 사암 고원의 표면에 난 좁은 균열에서 시작된다.

균열이 비탈에 만들어지면,

 물이 흐르면서 침식작용이 강력하게 발생하여

균열이 일어난 부분이 수로가 되어 사암을 깎아 들어간다.

앤텔로프 캐년에서는

 그 결과가 좁고 깊은 협곡으로 나타났다.

 물결치는 듯한 협곡의 형태에,

폭 1~3미터에 깊이 50미터에 달하는 구멍들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제 돌아가기 위해 탑승 중이다.

 

 

 

 

우리 가이드였던 나바호 인디언 아자씨

 

 인디언 거주지역이 다 그렇듯

 나바호 인디언들의 거주지역의 투어는

 무조건 나바호 인디언들이 가이드로 동행해야 한다.

 

 

 

 

여행사 홈피에서 퍼 온 사진

 

제대로 빛을 받은 아름다운 풍경이다.

 

 

 

 

여행사 홈피에서 퍼 온 사진

 

 

 

 

인터넷에서 퍼 온 사진

 

제대로 빛을 받은 앤텔로프 캐년

 

 

 

 

석양이 지기 시작한다.

 

 

 

 

이제 남은 일정은

월마트 앞에서 버스로 갈아 타고

캐납으로 가서 저녁식사를 하고는

호텔로 가서 쉬면 된다.

 

 

 

 

만다린 중국식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 후

 

 

 

 

퀄리티 인 캐납 호텔에서 여장을 풀었다.

 

 

 

 

 

객실

 

 

 

 

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