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창으로 보는 라스베가스 스트립의 호텔들
2015년 10월 12일 월요일 여행 다섯째 날
오늘 새벽까지 혼자 룩소호텔 투어를 하고는
얼마 못 자고 일어나 라스베가스를 떠날 준비를 했다.
아침 식사는 호텔에서 먹는게 아니라 어제 저녁을 먹은
소향회관에 가서 한식으로 먹고는 출발한다고 한다.
밑에 사진들은 식당으로 가면서
차창 밖으로 라스베가스 스트립 호텔들을 열심히 찍었다.
룩소르는 이집트문명, 엑스칼리버는 중세 유럽의 기사와 성,
뉴욕뉴욕은 자유의 여신상,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 등 뉴욕의 랜드마크를 재현했고
몬테카를로는 모나코 수도 몬테카를로, 벨라지오는 이탈리아의 코모 호수,
파리스는 에펠탑과 파리, 트레저 아일랜드는 카리브의 해적,
플라밍고는 홍학, 베네시안은 이탈리아 수상도시 베네치아를 테마화한 것이다.
라스베가스 스트립 지도
라스베가스의 화려한 모습을 대표하는
현대적인 분위기의 유흥지역인 스트립은
시내를 사선으로 길게 잇고 있는데
거리 양쪽으로 다양한 형태의 호텔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호텔에는 대형 카지노 뿐만 아니라 개성을 자랑하는 테마 공원이 꾸며져 있어
라스베가스 관광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중세 유럽의 성 같은 엑스칼리버 호텔
꼭 말 탄 기사가 창을 겨드랑이에 낀 채
금방이라도 달려 나올 것 같다.
트램 모노레일이 보인다.
우리가 묵은 룩소르호텔 말고도
20여개의 테마 호텔이 존재하고 있어
라스베가스는 테마호텔 투어가 필수라고 한다.
라스베가스 호텔들은 가까운 것 같이 보여도
상당한 거리가 있는 경우가 많아
호텔과 호텔들을 이어주는 무료 트램들이 있다.
라스베가스는
1910년 인구 1,000여 명이 사는 작은 마을이었는데
1931년 카지노 도박업을 합법화 시키면서 빠르게 성장한 도시로
처음에는 1935년 후버댐을 공사하는 인부들을 위해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고자 카지노와 숙박업소를 짓기 시작하였는데
이것을 계기로 라스베가스는 미국 도박업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인
미국에서 가장 큰 관광도시 중 하나가 되었다.
도박업과 관광업이 발달하다 보니
다양한 테마의 호텔들이 라스베가스에 들어서게 되고
라스베가스의 숙박시설은
총 객실 수가 150,544개 (2014년 기준)이다.
세계에서 호텔 객실 수가 많은
1위는 MGM호텔, 2위 퍼스트호텔(말레이지아),
3위 룩소르호텔, 4위 만달레이베이호텔
5위 베네시안호텔이라 하는데 라스베가스에 4개가 있다.
라스베가스 뉴욕뉴욕 호텔
뉴욕 자유의 여신상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크라이슬러 빌딩 등 모형은 작지만
싱크로율 100%의 카피다.
롤러코스트가 유명한 뉴욕뉴욕호텔은
롤러코스트가 호텔을 둘러싸고 있다.
뉴욕뉴욕호텔에 있는
동부지역 햄버거의 왕 쉑쉑버거 간판이 보인다.
MGM호텔과 옆의 대형 코카콜라병
MGM호텔은 나이트쇼인 Ka쇼가 인기를 얻고 있고
UFC, 권투시합 등 라스베가스 운동경기가 열리는 곳이다.
월드 오브 코카콜라
MGM그랜드호텔 바로 옆의 월드 오브 코카콜라 앞에는
콜라병 모양의 랜드마크가 있다.
이 유리로 된 거대한 콜라병 내부엔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고 선물가게도 있다.
라스베가스 프리미엄 아울렛은
스트립과 다운타운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약 15,200평의 면적에 150여개의 매장을 보유한 대형 아울렛을 이용해
미국의 유명브랜드를 저렴한 가격으로 쇼핑할 수 있다.
아리아호텔
아리아 호텔에는 카지노가 없어서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많이 선호한단다.
아리아호텔에는
프라다, 루이비통 구찌 펜디 미우미우 티파니 등
명품관이 있다.
벨라지오호텔 O쇼를 선전하는 탑
벨라지오호텔은
캐나다 출신의 세계적 서커스단 시르크 뒤 솔레이유의
나이트쇼인 O쇼와 무료 분수쇼가 유명하다.
벨라지오호텔은
이탈리아의 코모 호수를 테마화 했다.
벨라지오 호텔 로비
천장에 온통 화려한 색채로 치장을 한 유리공예품이 있는데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 준다고 한다.
토니상을 수상했던 유명 조명 디자이너 '데일 차훌리'의 작품으로
원제는 '피오리 디 꼬모'라고 한다.
하루 3번, 30초 동안 들여다 보면 약 350g의 살이 빠진다고 하는데
아마 천장에 붙은 공예품을 보느라 힘이 들어 그런 것 같다.
고가의 아름답고 예술적인 유리공예
벨라지오 호텔 내부를 꾸민 또 한가지 특색은
식물원은 따로 없지만 식물들로 호텔을 장식해 놓았다.
약 1200여 종의 식물과 꽃들이 호텔 로비를 가득 메우고 있고
거의 생화들이라 식물을 가꾸는 사람도 100여 명이 넘는다고 한다.
계절마다 식물과 꽃들의 전시 내용도 달라진다고.
벨라지오호텔 맞은 편 파리스호텔의 에펠탑
파리스호텔의 샹들리에
발리스호텔
시이저 팰리스, 훌라밍고, 하라스, 파리스와 리오
계열 호텔의 하나로 라스베가스 중심부에 위치하고
PARIS 호텔의 수영장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시저스 펠리스호텔
로마풍의 아름다운 외관을 자랑한다.
시저스 펠리스호텔 내부
로마의 신들이 라스베가스에 안착해 있다.
시저스 펠리스 호텔 무지무지 넓다.
미라지호텔
라스베가스 3대 무료쇼 중 하나인
화산 폭발을 재연한 볼케이노쇼의 미라지호텔
미라지호텔 입구
미라지호텔에서는 모창으로
유명한 대니겐스의 원맨쇼도 볼 수 있다.
베네시안호텔
베네시안호텔은 윈호텔이 들어서기 전까지는
최고 중의 최고였다고.
베네시안 호텔의 신관 팔라조호텔은
라스베가스 호텔 중 객실료가 비싼 호텔에 속한다고 한다.
최신식 현대적으로 꾸며져 있는 팔라조호텔
보물섬 호텔이라는 트레저 아일랜드 호텔
트레저 아일랜드 호텔의 해적쇼
해골장식이 있다는 곳 같은데
각도가 달라서 안보이는지 아니면 다른 곳인지 모르겠다.
진짜 금을 칠했다고 하는 트럼프호텔
카지노 천국인 라스베가스에서
몇 안되는 카지노가 아예 없는 5성급 호텔로
다른 호텔에 비해 무척 조용하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가 워낙 금을 좋아해서
그냥 골드바 모양으로 호텔을 지었다고 한다.
리베라호텔
리베라 호텔은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와
가깝고 저렴해서 컨벤션 참가자들이 많이 숙박한단다.
리베라호텔 입구
라스베가스는
미국 네바다 주 남동부 사막 가운데에 있는 도시이다.
클라크 군에 위치해 있다.
전 세계에서 많이 알려진 도시 가운데 하나로
이곳은 카지노가 많아 관광과 도박의 도시로 불리며,
결혼과 이혼 수속이 간단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전력은 후버 댐에서 공급하고 있다.
미국에서 애틀랜틱 시티와 함께 도박이 허용된 유일한 도시이다.
백인들이 정착할 무렵에 현재의 라스베가스에는
파이우트 인디언들이 살고 있었다.
이 지역에 처음 정착한 백인은
몰몬교 성도 교회의 지도자 브리검 영이었다.
몰몬 교도들이 정착지를 꾸며가면서,
거기 살던 인디언들을 개종시키려 하였으나
결국은 이 지역을 포기했다.
라스베가스는
1905년 철도 회사가 땅을 살 때 사막 위에 세워졌다.
1910년에는 약 1,000명의 인구가 살았다.
1931년에는 주 정부가 카지노 도박업을 합법화하면서 빠르게 성장하였다.
같은 해에 후버 댐을 건설하기 시작하여 1935년에 완공되었다.
아침식사를 위해 어제 저녁에 왔던
소향회관으로 접어들고 있다.
소향회관에서
콩나물 해장국으로 아침식사를 했다.
여기서 보니 트럼프호텔의 금빛이 선명하다.
하루 묵었던 피라미드 모양의 룩소르호텔
만달레이베이 호텔, 피라미드모양의 룩소르호텔,
궁전같은 엑스칼리버호텔은 바로 옆에 붙어 있는데
이 세 호텔에는 모노레일로 서로를 연결해주는 무료 트램이 있다.
라스베가스의 호텔들은 바로 옆일거라 생각해서 걸어가도
30분이 지나도 안나오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그래서 가까운 호텔끼리 왕래가 편하도록
무료 트램을 설치한 곳들이 있다.
MANDALAY BAY호텔
만달레이 베이호텔에는
파도풀과 모래사장이 설치된 물놀이시설이 유명하고
손지창씨 장모님이 잭팟을 터트린 그 호텔이다.
네바다주의 라스베가스를 떠나고 있다.
이제 캘리포니아주로 넘어가
캘리코 은광촌에 갔다가
바스토우 모하비사막 지대를 거쳐 비살리아까지 갈 예정이다.
거기서 1박하고 내일 아침 일찍
요세미티국립공원으로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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