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홀로 뉴욕 여행 8탄 - 사라베스에서 아침을

푸른 바다. 2016. 7. 5. 22:05

사라베스에서 아침을

 

 

 

 

 

 

2015년 10월 24일 토요일 여행 열 일곱째 날,

나홀로 여행 셋째

 

 

 

오늘 아침에 가지 않으면 영영 가지 못 할

사라베스에 가기로 작정하고

일찍감치 준비하고 나섰다.

즐겨 보았던 미국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 속

주인공들의 아지트였던 브런치 카페 사라베스!

이 곳에서 블랙퍼스트로 에그 살몬 베네딕트를 먹었다.

 멋진 뉴욕커가 앉아

커피와 토스트를 먹던 바로 옆자리에서

나도 혼자 앉아 뉴욕에서 멋진 아침 식사를 했다.

 

 

 

 

사라베스 센트럴 파크점

 

 

 

 

 

애플 맨해튼 5번가 매장

 

어제 저녁에 게스트 하우스로 가면서

이제 어퍼 이스트 사이드에는 올 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사라베스에서 아침을 먹기로 결정하는 바람에

다시 오게 되었다.

괜히 다른 매장을 찿느라 헤메지 말고

 길을 잘 알게 된 플라자 호텔 옆의 사라베스에서

먹자하고 이동하는 중에 애플을 또 보게 되었다.

 

 

 

 

 

 

플라자 호텔

 

 

 

 

애플을 등지고

플라자 호텔 후문을 지나서 

조금 걸어가면 나온다.

 

 

 

 

 

길 건너 맞은 편에

윌리엄 셔먼 장군 동상이 있다.

 

 

 

 

드디어 사라베스

 

 

 

 

지금이 8시 28분인데 자리가 없다.

오픈 시간이 8시인데 내가 늦었다.

 

 

 

 

몇명이냐고 묻길래 혼자라고 답했더니

 바텐더 앞 자리에 앉겠느냐 해서

Yes 했더니 줄에서 나와 들어 가라 했다.

대강 몇 단어 주워 듣고 눈치로 답했다. ㅋㅋㅋ

 

 

 

 

그래서 줄을 비켜서 들어갔다. 룰루

 

 

 

 

내부는 만석이다.

다들 일찍 왔나 보다.

 

 

 

 

 

바텐더 앞 자리에 앉았다.

 

 

 

 

사라베스의 메뉴

 

 

 

 

 

살몬 에그 베네딕트 22$

오렌지 쥬스 9$

세금 2.75$

팁 6.08$

 

팁 요금은 18%, 20%, 22% 3종류 중에 선택인데

아껴야 하므로 18%를 선택했다.

토탈 39.83$  약47,238원

아침 한 끼에 47,238원 짜리 먹었다.ㅋ

지금 이 순간은 비용이 문제가 아니라

분위기, 경험, 느낌이 중요 중요.ㅋ

 

 

 

 

테이블 셋팅

 

 

 

 

오렌지 쥬스  9$  10,674원

 

 

 

 

너무 신선하고 진하고 상큼하다.

터키에서 먹은 갓 짜 주는 오렌지처럼

fresh하고 맛나다.

 

 

 

 

에그 살몬 베네디트  22$  26,092원

 

두개가 나온다. 좋다.

 

 

 

 

에그 베네딕트는 잉글리시 머핀 위에

햄이나 베이컨, 수란을 얹고

홀란다이즈 소스를 뿌린 요리이며

미국식 아침식사나 브런치로 즐겨 먹는다.

에그 살몬 베네딕트는

햄, 베이컨 대신 연어가 들어간다. 

 

 

 

 

채소

 

 

 

 

풀어 헤쳐서

 

 

 

 

빵도 구경 해 보고

 

 

 

 

다시 얌전히 연어를 얹어서

빵과 함께 잘라서 같이 입에 넣어 보니

신선한 연어와 소스가 구운 빵과 어울러져

생전 처음 먹어 보는 맛이지만

맛있었다.

 

 

 

 

잉글리시 머핀을 구웠다.

 

 

 

 

수란 맛이 일품이다.

 

 

 

 

 

사라베스의 그 유명한 수제 잼이다.

선물용으로 쿠키와 함께 팔고 있다.

 

 

 

 

 

 

 

 

 

뒷 문

 

 

 

 

사라베스는 이 푸른색의 차양이

 트레이드 마크다.

 

 

 

 

현대 미술관 모마까지 내려 갈려면

한참 걸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