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통영여행 1] 동피랑마을

푸른 바다. 2016. 7. 20. 12:26

통영 동피랑마을

 

 

 

 

 

지인의 결혼식이 있어 거제도를 가야 하기에

통영여행을 하고 가자는 생각이 들어

일찍감치 통영으로 들어왔다.

먼저 동피랑 벽화마을부터 가기 위해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에 동감하며,

우선 요기를 하느라

중앙시장 바닷가에서 충무김밥을 먹었다.

옛날 거제도에서 근무할 때 부산집에 갔다 오면서,

통영에 들러 충무김밥을 사서 근무지로 가던 생각이 나

옛 추억이 새록새록 떠 오른다.

갔다 온지가 한참 지났지만

그래도 포스팅한다.

 

 

 

 

통영 강구항이다.

 

 

 

 

예전에는 없었던 동상이 있다.

 

 

 

 

통영시는

1955년 통영읍 지역이 시로 승격되면서

충무공의 시호를 지명으로 한 충무시와

 통영군으로 나누어졌다가,

1995년 다시 통합하여 현재의 통영시가 되었다.

경상남도의 중앙부 남단에 위치해 있으며,

고성반도를 통해서 북쪽으로 고성군과 접하고,

 동쪽은 내량해협 수로를 끼고 거제시,

 서쪽은 남해군과 마주한다.

 남쪽은 남해에 면한다.

미륵도·한산도를 비롯한 151개 섬이 분포하고

 해안선은 리아스식으로 복잡하다.

 현재 1읍 6면 8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에 의하여,

 왜적을 물리치고 한산대첩을 올린 곳으로,

이후 3도 수군을 지휘하는 통제사가 주재하여,

수군의 거점 역할을 한 곳이기도 하다.

 

 

 

 

조각공원이 있는 남망산이 보인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요기를 하러 왔다.

 

 

 

 

원조 엄마손 충무김밥

 

 

 

 

특허 받은 특미 김밥  1인분 6,000원

 

 

 

 

특미 김밥에는 홍합, 호래기가 추가된다.

반찬 맛있다.

 

 

 

 

이 거북선도 처음 본다.

정말 격세지감을 느낀다.

 

 

 

 

거북선과 판옥선 4척을 띄워 놓고

조선군선이라는 이름을 붙여 놨다.

 

 

 

 

거북선

 

 

 

 

 

 

시간이 일찍다보니

오픈을 안했다.

 

 

 

 

 

 

좋은 마케팅이다.

다른 나라를 관광을 해 보면

관광지를 서로 묶어서,

또 거기다 교통수단까지 묶어서

할인하는 티켓을 많이 파는 것을 봤다.

 

 

 

 

고성반도 남쪽 끝에 자리 잡은 통영시는

 3면이 바다로 싸여 있고

41개의 유인도와 110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경상남도의 대표적 도서 지역이다.

통영항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동쪽 관문으로

 우리나라 제일의 미항으로 알려져 있다.

소백산맥의 지맥이 침강하여 형성된 고성반도와

남해에 산재한 많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통영반도 끝의 통영일대의 해안선은

 출입이 복잡한 위에 섬이 많은 다도해를 이루고 있다.

 

 

 

 

강구항 통영중앙시장 옆 골목길을 돌아가면 

언덕배기에 동피랑마을이 있다.

 

 

 

 

통영의 대표적인 어시장인

중앙시장 뒤쪽 언덕에 있는 마을로,

동쪽에 있는 비랑(비탈의 통영지역 사투리)

동쪽 벼랑이라는 뜻이다.

 

 

 

 

 contact 하자고

손가락을 내밀고 있는 ET ㅋ

 

 

 

 

통영시 중앙동과 정량동에 걸쳐 있는 동피랑은

조선시대 삼도수군통제영이 자리한

통제영성 동남쪽 성벽을 사이에 두고

광복과 6·25전쟁을 거치며 섬에서 뭍으로 나온 사람,

 실향민, 뱃사람 등 서민들이 터를 잡아

산비탈 진 곳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마을이다.

 

 

 

 

동피랑벽화마을 안내도

 

 철거될 뻔한 위기를 딛고 벽화마을로 다시 태어나,

 통영 제일의 명소가 된 동피랑마을의 안내도

 

 

 

 

마을의 최정상에 있는 동포루

 

이곳은 조선시대에 이순신 장군이 설치한

통제영의 동포루가 있던 자리로,

 통영시는 낙후된 마을을 철거하여 동포루를 복원하고

주변에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자 2007년 10월 푸른통영21이라는 시민단체가

공공미술의 기치를 들고

 동피랑 색칠하기 전국벽화공모전을 열었고,

 전국 미술대학 재학생과 개인 등 18개 팀이

낡은 담벼락에 벽화를 그렸다.

 

 

 

 

그 갈래가 수십개인 동피랑 골목길이

벽화로 꾸며져

 동피랑마을에 대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하고,

80여 채에 120여명이 살던

 마을을 보존하자는 여론이 형성되자

통영시는 마침내 동포루 복원에 필요한

 마을 꼭대기의 집 3채만을 헐고

마을 철거방침을 철회하였다.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경상남도 통영의

동피랑 벽화마을은 우리나라 최초로

 마을 담장에 그림을 그린 벽화 마을로 

 한때 재개발 계획으로 철거될 뻔했던 곳이

 벽화마을로 재탄생해 하루 평균 3000여명이 찾는

국내 대표 관광지가 되었다.

 

 

 

 

 

 

구불구불한 오르막 골목길을

따라 걷다보면 강구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들을

곳곳에서 만나게 된다.

 

 

 

 

 

 

곳곳에서

 통영 출신의 예술가와 문학가들의

체취를 느낄 수 있어 참 좋다.

 

 

 

 

 담벼락마다 그려진

 형형색색의 벽화가 눈길을 끈다.

 

 

 

 

 동피랑은

 2년마다 봄에 그림 옷을 갈아입는데,

이제는 벽화비엔날레로 

한 단계 더 성장했다고 한다.

 

 

 

 

 

 

 

 

줌으로 가까이

 

 

 

 

매년 50여개의 지자체 및 단체가

동피랑의 성공사례를 살펴보려고

방문하고 있단다.

 

 

 

 

 

 

 

 

통영시가 보유한 빈집 5곳을 리모델링해

 화가와 작가, 음악가 등 예술가들이 2년간 입주해

작품활동을 하는 곳도 있다고.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은

예능과 드라마에 자주 등장한다.

 

 

 

 

빠담빠담 드라마 촬영지를

보존하고 있다.

 

 

 

 

 

 

마루에 앉으면  바로 항구가 보인다.

 

 

 

 

수십 갈래의 골목길이 나 있다.

 

 

 

 

쉿!

이 집 앞을 지날 때면 특히 조용히 할 것. ㅋ

 

 

 

 

 

 

 

 

 

 

 

 

 

 

관광객이 많으면 적체현상이 날 것 같다.

사진 찍으랴, 그림 보랴, 글 읽으랴.

 

 

 

 

 

 

전위적인 벽화다.

 

 

 

 

 

 

세월호 관련 글이다.ㅠ

 

 

 

 

발길 가는대로...

 

 

 

 

의자가 그림과 일체가 되어 있는데

저 곳에 앉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엔구 (통영 거제 지방에서 고양이를 뜻함)

 

 

 

 

동피랑생활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점방

 

 2013년 3월 주민들은

 동피랑생활협동조합을 만들어

기념품점 등 가게 2곳을 운영,

 연간 2억여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수입은 조합원에게

 전기료, 수도료, 분기별 쌀값,

마을행사비 등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화장실

 

 

 

 

트릭 아트 존도 있다.

 

 

 

 

 통영 앞바다

 

 

 

 

드디어 동피랑 마을의 정상

동포루에 올라왔다.

 

 

 

 

 조선시대 이순신 장군이 설치한

삼도수군통제영의 동포루가 있던 자리로

포루는 성벽의 일부를 바깥으로 튀어나오게 만들어

그 안에서 화포공격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시설물이다.

 

 

 

 

동포루의 누각

 

 

 

 

 

 

담장의 구멍으로 화포공격을 할 수 있다.

 

 

 

 

통제영성 망루인 동포루가 있는

마을 꼭대기에 오르니

 통영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동피랑을 중심으로

통영의 관광지를 표시한 안내판

 

 

 

 

동포루를 내려오면서

다른쪽 골목으로 내려간다.

 

 

 

 

 

 

 

 

 

 

 

 

 

 

 

 

 

 

 

 

 

 

 

 

 

 

관광객이 많지 않은 아침 일찍이라

부딪히지 않고 사진 찍기 좋았다.

 

 

 

 

 

 

 강아지의 눈 빛이 

 뭘 보려고 왔니 해서

니네 마을 보러 왔지로 답

 

 

 

 

텔레비젼에 나왔던

할머니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카페이다.

 

 

 

 

 

 

 

 

 

 

 

 

 

 

 

 

내려 오는 길이라

사진이 역 순이다.

 

 

 

 

지저분한 곳인 배수관도

한 떨기 무궁화로 피어났다.

 

 

 

 

자전거를 타는 포즈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그림이다.

 

 

 

 

 

 

이 길 옆에 붙어 있는

나무 판넬들을 읽으면 통영 사투리를

적나라하게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천사 날개를 찿아

다른 큰 길로 다시 올라갔다.

 

 

 

 

 

 

 

 

한국 음악계의 거목

윤이상

 

 

 

 

 

 

윤이상 (1917.9.17 ~ 1995.11.3)

 

경남 통영 출생.

 통영에서 서당과 보통학교 과정을 수료하고

 1935년 오사카음악학교에 입학, 1937년 귀국하였다.

 통영여고 ·부산사범학교 교사를 역임하고

 56년 프랑스로 가 파리국립음악원에서 수학하였다.

59년 독일에서 열린 다름슈타트음악제 때

쇤베르크의 12음계 기법에 한국의 정악 색채를 담은

 《7개의 악기를 위한 음악》을 발표,

 유럽음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1967년 동베를린공작단사건에 연루되어 서울로 강제소환

 2년간의 옥고를 치뤄야만 했으나,

 세계음악계의 구명운동을 힘입어 풀려났다.

71년 독일에 귀화하고,

72년 뮌헨올림픽 개막축하 오페라에서의 《심청》을 비롯,

 옥중에서 작곡한 《나비의 꿈》(68),

광주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광주여 영원하라》(81),

 북한국립교향악단이 초연한 칸타타 《나의 땅 나의 민족이여》(87),

광주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분신한 사람들의 넋을 추모한

 《화염에 휩싸인 천사와 에필로그》(94) 등 150여 편의 작품을 남겼다.

‘서양현대음악 기법을 통한 동아시아적 이미지의 표현’

또는 ‘한국음악의 연주기법과 서양악기의 결합’이라는 평을 받았으며,

‘범민족통일음악회’의 산파 역할도 하였다.

[출처: 두산백과]

 

 

 

 

 

 

 

 

 

 

 

 

놀라운 작품들도 종종 눈에 띄는데

이 작품은 너무나 입체적이라

깜짝 놀랐다.

 

 

 

 

드디어 천사 날개를 찿았다.

 

 

 

 

발 받침대가 있어 편하게

정면과 측면으로 찍을 수 있다.

 

 

 

 

정면 천사 날개

 

 

 

 

측면 천사 날개

 

 

 

 

 

 

동피랑에는

 현재 50여 채에 80여 가구가 살고 있는데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거나

꿀빵, 커피, 아이스크림 등을 파는 가게

 10여 곳도 생겨났다고.

 

 

 

 

아름다운 동피랑 마을의

수준 있는 벽화들을 보고

내려가는 길이다.

 

 

 

 

 

 

 

동피랑 마을의 성공배경은

 벽화공모전마다 주민들과 작가가 함께

 아이디어를 교환하며

마을을 운영하는 데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