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이순신 공원
청마문학관에서 만난 관광해설사가
이순신공원에 여행객들을 안내하러 간다고 해서
같이 따라 나섰다.
가는 길에 관광지를 추천해 달라고 했더니
시간이 지체되어도 꼭 달아공원에 가서
일몰을 보고가라고 한다.
달아전망대에서 보는 해 넘어가는 모습이
그렇게 아름답다고 하니 나중에 가 보기로 했다.
그리고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 이야기를 듣다 보니,
성웅 이충무공의 애국애족정신을 기리고,
아울러 거룩한 호국의 얼과 높은 뜻을 선양하고
기념하기 위하여 세워진 이순신공원에 도착했다.
통영이라는 이름은
수군통제사가 머문 통제영이 있던 자리라는데서 비롯되었다.
임진왜란 당시 전라, 경상, 충청 3도를 통괄하기 위해서
수군통제사라는 자리를 만들었다.
그리고 바로 그 자리에 충무공 이순신이 부임했다.
그는 전남여수에 있던 통제영을
통영시 앞바다에 떠 있는 한산섬으로 옮겼다.
이때부터 사람들은 이 일대를 통영이라 부르게 됐다.
임진왜란이 끝난 후 통제영이 옛 충무시로 옮기면서
옛 충무시 일대까지 통영이라 부르게 되었다.
지금도 남아있는 한산섬의 제승당이나
세병관 같은 유적지는 이 일대가 통제영임을 증명해준다.
1995년 1월 시군 통폐합 때
통영군은 충무시와 합쳐져서 통영시로 확정되었다.
이순신공원(구, 한산대첩기념공원)은
통영시의 대표적인 성지로,
1592년 8월 14일 조선 수군과 일본 수군이
해상주도권을 다툰 해전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 수군이
일본 수군을 대파함으로써 해상주도권을 장악하여
식량보급로를 확보하고 수륙병진작전을 전개하려던
일본 수군의 전의를 상실케한
임진왜란의 최대 승첩지인 곳이다.
한산대첩의 고장 통영
1592년(선조 25) 7월 8일
한산도 앞바다에서 이순신이 이끌던
조선 수군이 일본 수군을 크게 무찌른 전투.
진주대첩, 행주대첩과 함께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불린다.
공원내에는 이순신장군동상, 전망데크, 산책로,
전통문화관, 정자(학익정),잔디광장, 주차장 등이 있다.
무인으로서뿐만 아니라 시문에도 능하여
난중일기와 시조·한시 등 여러 편의 뛰어난 작품을 남겼는데,
유품 가운데 난중일기가 포함된
이충무공난중일기부서간첩임진장초는 국보 제76호로,
장검 등이 포함된 이충무공 유물은 보물 제326호로,
명나라 신종이 무공을 기려 하사한 8종 15개의 유물들인
충무충렬사팔사품(통영충렬사팔사품)은
보물 제440호로 지정되었다.
1643년(인조 21)에는 충무의 시호를 받았고,
1659년(효종 10)에는 남해의 전적지에 그의 비석이 세워졌다.
1707년(숙종 33)에는 충청도 아산에 세워진
그의 사당에 이란 호가 내려졌으며,
1793년(정조 17)에는 영의정으로 추증되었다.
충무공 이순신
1604년(선조 37) 선무공신 1등이 되고
덕풍부원군에 추봉된 데 이어 좌의정이 추증되었다.
1613년(광해군 5) 영의정이 더해졌다.
묘소는 아산시 어라산에 있으며,
왕이 직접 지은 비문과 충신문이 건립되었다.
통영 충렬사(사적 제236호), 여수 충민사(사적 제381호),
아산 현충사(사적 제155호) 등에 배향되었다.
충무공 이순신
본관은 덕수이고, 자는 여해, 시호는 충무이다.
1545년(인종 1) 4월 28일(음력 3월 8일)
한성부 건천동(현재 인현동)에서
이정과 초계 변씨와의 사이에서 셋째아들로 태어났다.
보성군수 등을 지낸
방진의 딸인 상주 방씨와 결혼하여 3남 1녀를 두었으며,
이 밖에 해주 오씨와의 사이에 2남 2녀가 있었다.
1572년(선조 5) 무인 선발시험인 훈련원 별과에 응시하였으나
달리던 말에서 떨어져 왼쪽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으로 실격되었다.
32세가 되어서 식년 무과에 병과로 급제한 뒤 권지훈련원봉사로 첫 관직에 올랐다.
이어 함경도의 동구비보권관과 발포수군만호를 거쳐
1583년(선조 16) 건원보권관·훈련원참군을 지냈다.
1586년(선조 19) 사복시 주부를 거쳐 조산보만호가 되었다
이때 여진족의 침입을 막지 못하여 백의종군하게 되었다.
그 뒤 전라도 관찰사 이광에게 발탁되어 전라도의 조방장이 되었다.
이후 1589년(선조 22) 선전관과 정읍현감 등을 거쳐
1591년(선조 24) 유성룡의 천거로 절충장군·진도군수 등을 지냈다.
같은 해 전라좌도수군절도사로 승진한 뒤,
좌수영에 부임하여 군비 확충에 힘썼다.
이듬해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옥포에서 일본 수군과
첫 해전을 벌여 30여 척을 격파하였다(옥포대첩).
이어 사천에서는 거북선을
처음 사용하여 적선 13척을 격파하였다(사천포해전).
또 당포해전과 1차 당항포해전에서
각각 적선 20척과 26척을 격파하는 등 전공을 세워 자헌대부로,
같은해 7월 한산도대첩에서는
적선 70척을 대파하는 공을 세워 정헌대부에 올랐다.(한산대첩)
또 안골포에서 가토 요시아키 등이 이끄는 일본 수군을 격파하고(안골포해전),
9월 일본 수군의 근거지인 부산으로 진격하여
적선 100여 척을 무찔렀다(부산포해전).
1593년(선조 26) 다시 부산과 웅에 있던 일본군을 격파함으로써
남해안 일대의 일본 수군을 완전히 일소한 뒤
한산도로 진영을 옮겨 최초의 삼도수군통제사가 되었다.
이듬해 명나라 수군이 합세하자 진영을 죽도로 옮긴 뒤,
장문포해전에서 육군과 합동작전으로 일본군을 격파함으로써
적의 후방을 교란하여 서해안으로 진출하려는 전략에 큰 타격을 가하였다.
명나라와 일본 사이에 화의가 시작되어 전쟁이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을 때에는
병사들의 훈련을 강화하고 군비를 확충하는 한편,
피난민들의 민생을 돌보고 산업을 장려하는 데 힘썼다.
1597년(선조 30) 일본은
이중간첩으로 하여금 가토 기요마사가 바다를 건너올 것이니
수군을 시켜 생포하도록 하라는 거짓 정보를 흘리는 계략을 꾸몄다.
이를 사실로 믿은 조정의 명에도 불구하고
그는 일본의 계략임을 간파하여 출동하지 않았다.
가토 기요마사는 이미 여러 날 전에 조선에 상륙해 있었다.
이로 인하여 적장을 놓아주었다는 모함을 받아 파직당하고
서울로 압송되어 투옥되었다.
사형에 처해질 위기에까지 몰렸으나
우의정 정탁의 변호로 죽음을 면하고
도원수 권율의 밑에서 두 번째 백의종군을 했다.
그의 후임 원균은
7월 칠천해전에서 일본군에 참패하고 전사하였다.
이에 수군통제사로 재임명된 그는 12척의 함선과
빈약한 병력을 거느리고 명량에서 333척의 적군과 대결,
31척을 격파하는 대승을 거두었다(명량대첩).
이 승리로 조선은 다시 해상권을 회복하였다.
왜군은 그해 9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자 철수를 준비했는데,
이순신은 12월 16일(음력 11월 19일) 명나라 제독 진린과 연합해
노량에서 500여척의 왜군과 싸워
200여척의 적선을 불태우는 큰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이 전투에서 이순신은
도주하던 적선을 추격하다가 유탄에 맞아 전사하였다.(노량해전)
조선왕조실록에는 당시 이순신이
“싸움이 지금 한창 급하니 조심하여 내가 죽었다는 말을 하지 말라”는 말을
마치자마자 바로 숨이 끊어졌으며,
조카인 이완이 그의 죽음을
숨긴 채 전투를 독려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천자총통
총통은 불씨를 손으로 점화해서 발사하는 화포이고,
천 · 지 · 현 · 황의 순서가 있는데
천자문의 자호에서 비롯한 것으로,
화기의 칭호로 사용되었다.
천자총통은 그 중에서도 가장 클 뿐만 아니라
원거리에 발사할 수 있는 화포이다.
천자총통
재질: 청동주조
길이: 131cm
구경:12.8cm
사거리:900-1,200보
천자총통
임진왜란 당시 천자총통에
대장군전을 장착하여 쏘아
적함을 부수는 큰 전과를 거둔 무기이다.
아름다운 한려수도의 풍경이다.
이순신 동상 앞으로
전망데크가 만들어져 있어서
푸른 통영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바다로 이어져 있는 오솔길이 있어
산과 어우러진 산책 장소로도 좋다.
망일봉 자락에 조성된 이순신공원은
아름다운 통영 바다가 펼쳐진 풍광이 아름다운 공원이다.
2006년 조성 공사를 시작한 이순신공원은
통영의 아름다운 바다와 산을 최대한 활용하여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경치가 빼어나다.
저 바다가
한산대첩 자리라고 한 것 같다.
이순신 공원에서 나가고 있다.
이제 통영여행에서 꼭 가고 싶었던
박경리문학관에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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