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리스본] 제로니모스 수도원, 벨렘 빵집(파스테이스 지 벨렝)

푸른 바다. 2016. 11. 13. 00:45

제로니모스 수도원

 

 

 

2016년 4월3일 일요일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여행 네째 날

 

 

스페인 마드리드-톨레도-콘수에그라-살라망카,

포르투갈 파티마-까보다로까-리스본,

스페인 세비야-타리파,

모로코 탕헤르-페스-라바트-카사블랑카,

스페인 미하스-론다-코르도바-그라나다-바르셀로나-몬세라트

 

 

테주강의 귀부인 벨렘탑과

포르투갈 대항해시대의 영광을 기리는,

항해왕 엔리케 사후 500년을 기념하는

발견기념비를 둘러보고는,

포르투갈 국민들이 얼마나 대항해시대의 영광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지를 깊이 느낄 수 있었다.

좁은 국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그리고 열강들의 틈바구니에서

대서양 바다를 바라보며 무한한 꿈을 가졌던

그리고 그 가능성을 실현에 옮긴

위대한 엔리케 왕자에게 경의를 보낸다.

또한 해양사에 있어서 위대한 발견을 한

포르투갈 탐험가이자 항해자들인

바스코 다 가마(인도 항로 개척),

 페드루 알바레스 카브랄(브라질 발견),

페르난드 마젤란(마젤란 해협 발견),

 바르톨로뮤 디아스(희망봉 발견)에게도

경의를 표한다.

 

 

 

 

길 건너가 제로니모스 수도원이다.

 

 

 

 

포르투갈의 대표적인 마뉴엘 건축양식인

제로니모스수도원으로 향했다.

 

 

 

 

임페리얼 공원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 벨렘지구의

제로니모스수도원이 보이는

임페리얼 공원이다.

 

 

 

 

하늘을 향해

가지런히 잘 다듬어져 있는 나무

 

 

 

 

보이는 건물이 제로니모스수도원이다.

 

 

 

 

 

 

 

 

 

 

건널목 앞의 노점상

 

 

 

 

마누엘 1세는

 1496년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탐험가 바스코 다 가마가

인도에서 귀환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테주강 강변에 수도원을 지으라고 명했다.

동양에서 수입한 향료에 세금 5%를 부과해

 1501년부터 약 100년에 걸쳐 지었다.

 

 

 

 

< EBS 동영상 캡쳐 사진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제로니모스수도원

 

제로니모스수도원을 처음 마주한 순간

그 큰 규모뿐만 아니라 

 하얀색의 섬세하고 화려한 정면의 조각과

300m가 넘는 긴 건축물에 압도당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도저히 내 카메라로는 최대한 옆에서

찍어도 한 컷에 담기는 불가능했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역사 유적 1001

 

1502년 마누엘 1세 때 엔리케 왕자의 업적과

바스코 다 가마의 인도항로 개척을 기념하기 위해

짓기 시작한 제로니모스수도원은

벨렘탑과 함께 대항해시대의 건축물로

완공 후에 벨렝의 산타마리아(성모)에게 헌정됐고,

 1755년 대지진에도 크게 피해를 입지 않고,

 19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건축 1001

 

1498년 바스코 다가마의

인도항로 발견을 기념하기 위해

 대항해시대의 고유한 건축양식인

마누엘 양식으로 지어진 이 아름다운 건물은

1502년 마누엘 1세가 짓기시작해 1672년에 완공되었다.

약 1세기 넘게 건축된 수도원이다.

원래는 대항해 시대의 해양왕 엔리케 왕자가 세운

산타 마리아 예배당 자리에 수도원이 세워졌다.

 

 

 

 

제로니무스수도원 (이에로니미테스, Hieronymites)

 

포르투갈 리스본 벨렘 지구

 항구 입구에 서 있는 제로니모스수도원은

포르투갈 예술의 백미로 꼽히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대항해시대 건축물로 

 수도원을 지은 왕의 이름을 딴 마누엘 양식으로

고딕, 이탈리아, 스페인, 플랑드르 디자인을

 병합한 건축 양식의 걸작이다.

 

 

 

 

제로니모스수도원

 

 디오구 보이탁의

 책임 아래 1502년 건축이 시작되었고,

 1517년에는 스페인 건축가

조앙 데 카스틸류가 작업을 이어받아 계속했다.

프랑스 조각가 니콜로 샹테렌은 제로니무스 수도원에

르네상스 디자인의 요소를 첨가했다.

건축 비용은 동양에서 수입해 오는

특정한 향료에 매긴 세금 5퍼센트로 충당되었다.

 마누엘 왕이 죽자 건축은 중단되었으나 1550년 재개되어

1672년에 완성되었다.

 

 

 

 

 

 

 

  1755년 대지진에도  손상을 입지 않고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섬세한 조각이 돋보이는 제로니모스수도원 남문

 

 

 

 

 

 

 

 

제로니모스수도원의 남문

 

타호 강쪽의 남문 위쪽 벽에는

 엔리케 항해왕의 상이 조각되어 있고,

그 위에는 성서를 라틴어로 번역한

히에로니무스의 생애가 조각되어 있다.

 

 

 

 

 

제로니모스수도원 회랑

( 밑에 서명이 없는 사진들은 퍼 온 사진들)

 

회랑이 있는 수도원이

 제로니모스성당과 이웃하고 있으며

 히에로니무스 수도회 수사들이 살고 있다.

 

 

 

 

제로니모스수도원 중앙제단

 

실내의 높은 천장을 받치고 있는 기둥들은

 대항해시대의 작품답게

 해양과 관련 있는 장식으로 꾸며져 있으며,

천장의 장식도 아름답고,

입구 오른쪽의 주제단의 장식 역시 일품이라고 하는데

직접 보지 못해 아쉽다.

 

 

 

 

 

 

< EBS 동영상 캡쳐 사진 >

 

주제단 반대쪽의 성가대실 아래에

2개의 관이 나란히 놓여 있는데

 오른쪽이 희망봉을 돌아 인도항로를 발견한

 바스코 다 가마의 관이고,

 왼쪽은 대항해시대 포르투갈의 영광을

서사시로 읊은 국민시인

 루이스 데 카몽이스의 관이다.

 성가대실에는 포르투갈의 두 왕

마누엘 1세와 주앙 3세의 관도 모셔져 있다.

 

 

 

 

바스코 다 가마(1469-1524)의 관

 

 

 

 

바스코 다 가마(1469-1524)

 

포르투갈의 항해자로

유럽에서 인도로 가는 항로의 개척자이다.

 마누엘 1세의 인정을 받아,

 70년에 걸친 인도항로 발견 대사업을 성취했다.

 이슬람과 힌두 연합함대의 반격을 격파,

 코친·카나놀 등에 상관을 설치하여 인도무역 독점의 기초를 다졌다.

 국왕의 인도정책 고문이었다.

바스코 다가마는

1497년 마누엘 왕의 명을 받고 리스본을 출항하여

그해 11월에 희망봉에 도달하였다.

그 뒤 인도양을 횡단하여 1498년 5월,

 인도의 캘리컷에 도달하였다.

 현지에서 캘리컷 지배자의 적대적인 태도와

인도양 무역독점권 탈취를 두려워한

이슬람 상인의 박해를 받았으나

 다음해 탈출하여 리스본에 귀항하였다.

 이로써 인도로 가는 직접 항로가 열렸는데,

 이는 동서 교통 역사상 획기적인 의의를 지닌다.

 그는 그 뒤 인도의 총독이 되었으며 현지에서 사망하였다.

 

 

 

 

루이스 카몽이스를

 불후의 시인으로 만든 것은 서사시

우스 루지아다스(1572)로 포르투갈인이라는 뜻이다.

작자 자신의 체험을 살리고 인도항로의 발견과

 바스코 다 가마의 제1회 원정을 주축으로 삼았으며,

 또한 극적인 에피소드를 묘사하면서

 포르투갈역사와 신화를 곁들여

그 국민의 영웅적 위업을 찬양한 애국적 대서사시이다.

 

 

 

 

루이스 카몽이스(1524~1580)의 관

 

 

 

 

루이스 카몽이스(1524~1580)

 

포르투갈의 국민시인으로

궁전에서 근무하였으나 전투에 출전하여 실명한 후,

 옥중생활을 하고 인도에서 체류하는 등

기구한 삶을 살았다.

대표작에 1545년부터 1570년까지 쓴

애국적 대서사시 우스 루지아다스가 있으며

서정시인으로서 소네트에도 뛰어났다.

그 밖에 주인역(1587) 등 3편의 희극이 있다.

루이스 카몽이스는 그의 대표적인 대서사시

우스 루지아다스에서 끝없는 탐구심과 열정으로 

포르투갈의 영광스런 역사인 화려한 대항해시대의 이야기를

서사시로 노래한 위대한 시인이다.

 

 

 

 

 

 

 

이 화려한 건물에는 예배당, 수도원, 교회,

그리고 포르투갈 군주들의 묘도 포함되어 있다.

포르투갈의 셰익스피어라 불리는

 루이스 데 카모스나 페르난도 페소아 같은 시인들의 묘도 있다.

 제로니무스는 2층짜리 수도원처럼

 당시로서는 과감한 설계를 보여주고 있다.

세계에서 마누엘 양식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건물로 평가받고 있다.

 

 

 

 

포르투갈에서

가장 훌륭한 역사 유적 중 하나로

오랜 세월을 견뎌내고도

 여전히 그 위엄을 자랑하고 있는

제로니모스 수도원은

16세기 포르투갈의 영광을 자랑하는 건축물로

마누엘 1세가 바스코 다 가마의 해외원정에서 벌어온

막대한 부를 이용하여 건설했다고 한다.

 

 

 

 

석회암으로 된 제로니모스수도원은

1변의 길이가 약 300m에 이른다.

 

 

 

 

 

 

 

고고학 박물관과 해양 박물관이 있다.

 

 

 

 

탐험가들은 승선하기 전에 

제로니모스수도원에서 무사 귀환을 기도했다.

바스코 다 가마도   

그 역사적인 출정 전야에 이곳을 찾아 기도하고

출항했다고 한다.

 

 

 

 

학생들이 아름다운 하모니로

노래하면서 물건도 팔고

모금도 하고 있었다.

 

 

 

 

하모니가 너무 아름다워서

자유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한참동안 서서 들었다.

 

 

 

 

맞은편 임페리얼 공원 분수 뒤로

발견기념비가 보인다.

 

 

 

 

제로니모스 수도원에 온다면

반드시 들러야 할 세계적인 벨렘 빵집이 있다.

벨렘 빵집으로 가기 위한 건널목이다.

 

 

 

 

꼬마 전동차인 리스본 툭툭이

 

 

 

 

파스테이스 지 벨렝(Pasteis de Belem)

 

포르투갈의 세계적인 맛집이다.

포르투칼 제로니모스 수녀원에서 만들어 먹던 것이

이제 세계적인 맛이 되어 버린 포르투갈어로는 나타(nata),

영어로는 에그 타르트 전문점이다.

그 원조인 파스테이스 지 벨렘에 들렸다.

 

 

 

 

 

포르투갈어로는 나타(nata),

영어로는 에그 타르트

 

 

 

 

벨렘 빵집

 

에그타르트의 원조는 포르투갈이다.

포르투갈에는 에그타르트 가게가 셀 수 없이 많지만

 원조 에그타르트 집은 단 한 곳뿐이다.

 포르투갈의 벨렘 빵집은 자타공인 에그타르트의 원조집이다.

 하루에 무려 2만 개에서 3만 개의

에그타르트가 팔린다는

벨렘 빵집의 벽면 타일에 적힌 ‘1837’은

1837년에 오픈했다는 말이다.

 170년이 넘게 5대째 대를 이어 운영하고 있다. 

 제로니모스수도원의 수녀들이 만든

 에그타르트의 비법을 오래전에 벨렘 빵집의 초대 주인이

전수받아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다.

그리고 이 에그타르트의 비법은

현재 공장장과 사장, 딱 두 명만이 알고 있는데

 이 비법은 절대 비밀이란다.

 

 

 

 

벨렘 빵집

 

한 쪽에서는 주문만 받고,

그 영수증을 한쪽에서 포장만 하는 직원에게

 건내주면 바로 건네준다.

긴 줄은 테이크아웃 전용이다.

 

 

 

 

에그타르트만 파는게 아니라

다른 빵도 팔고 있다.

 

 

 

 

 

 

 

 

 

 

 

 

 

벨렘 빵집 외관을 보면 작게 보이지만

 내부가 얼마나 큰지

안으로 들어갈 수록 마치 미로 같고 

 그 큰 내부를 얼핏 봐도 이백명도 넘어 보이는 사람들이

 꽉 차있어 놀라웠다.

 

 

 

 

에그타르트 만드는 모습

 

에그타르트는 포르투갈 리스본의

유서 깊은 수녀원인 제로니모스 수녀원에서 처음 탄생했다.

수녀들이 수녀복을 빳빳하게 하기 위해

 달걀 흰자를 사용했는데,

그러다 보니 노른자가 남은 것이다.

남은 달걀 노른자를 처치하기 위해 디저트인

 에그타르트를 처음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그 후 초대 벨렘 빵집 사장에게 그 비법을 전수하게 되었고,

비로소 에그타르트가 대중화된 것이다.

 

 

 

 

벨렘 에그타르트 가격 1.05유로로 싸다.

 

이 곳 에그타르트에 어떤 특별한 맛이 있기에

이토록 오랜 세월동안 이어져 올 수 있었는지

 그 맛이 정말 궁금했다.

  동그랗고 작은 에그타르트는

겉은 바짝 익어 그을려졌다 싶을 정도의 색을 띠고 있고,

같이 주는 봉투 안의 설탕과 시나몬 가루를 뿌려 먹으면

겉은 얇고 페이스트리처럼 바삭한데

안에 들어있는 커스타드크림은 부드럽고 달콤해

입에서 녹는게 진짜로 맛있다.

달콤함도 은은한 단 맛이라 담백하면서도 깔끔해

 그 맛이 정말 오묘하고 부드럽다.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나중에 집에 돌아와서도 생각나고 먹고 싶었다.

 

 

 

 

에그타르트를 사면

같이 주는 설탕과 시나몬 가루가 든 봉투

 

 

 

 

벨렘 에그타르트 (퍼 온 사진)

 

바삭한 페이스트리 안을

달걀노른자로 만든 커스터드 크림으로 꽉 채운

벨렘 에그타르트를 

 리스본 스타일로 맛보려면 가루 설탕과

시나몬 가루를 솔솔 뿌려 먹어야 한단다.

 

 

 

 

 

 

 

1837년 창립년도

 

 

 

 

벨렘빵집을 나와

 

 

 

 

걸어가니 스타벅스도 있다.

 

 

 

 

 

 

 

 

 

 

다시 건널목을 건너고

 또 다른쪽 건널목도 건너

임페리얼 공원쪽 약속장소로 갔다.

 

 

 

 

벼룩시장인가 보다.

 

 

 

 

 

 

 

약속시간이 다 되어

이 곳을 둘러 볼 시간은 없어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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