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 코메르시오 광장, 로시우광장, 피게이라광장, 상 조르제성, 리스본 대성당
2016년 4월3일 일요일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여행 네째 날
스페인 마드리드-톨레도-콘수에그라-살라망카, 포르투갈 파티마-까보다로까-리스본, 스페인 세비야-타리파, 모로코 탕헤르-페스-라바트-카사블랑카, 스페인 미하스-론다-코르도바-그라나다-바르셀로나-몬세라트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탐험가 바스코 다 가마가 인도에서 귀환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건축한 300m나 되는 대단한 제로니모스 수도원 외관만 보고는 수도원 인근에 있는, 170년이 넘은 세계적인 벨렘 빵집에서 포르투갈어로는 나타(nata)라고 부르는 에그타르트를 사서 먹었다. 제로니모스 수도원의 수녀들이 만든 에그타르트의 비법을 전수 받아 만든 것이 벌써 5대째 170년을 넘겼다 하는데, 과연 벨렘 에그타르트에 어떤 특별한 맛이 있기에 이토록 오랜 세월동안 이어져 올 수 있었는지 그 맛이 정말 궁금했다. 수녀님들의 비법 레시피로 만든 나타 (영어 에그타르트)는 겉은 바삭하고 안은 부드럽고 달콤했는데, 정말이지 그 맛에 반해 귀국한 뒤 집에서도 계속 생각났다. 그래서 **바게트에서 에그타르트를 사서 먹었는데 그 맛이 아니었다.ㅠ
제로니모스 수도원 건너편 임페리얼 공원 쪽에서 코치를 타고는 발견기념비 앞을 지나는 중이다.
리스본은 고지대인 알투 지구와 중심부의 저지인 바이샤 지구로 나뉜다. 두 지구는 공공 엘리베이터와 케이블카로 연결되어 있으며, 북서로 뻗어 있는 시가지에는 12개 이상의 언덕이 있다. 1966년에 완성된 서유럽 최장의 현수교인 4월 25일 다리는 처음으로 건너편 연안과의 사이를 연결하여 지역 개발에 이바지하게 되었다.
현재 중심 도로의 대부분은 1755년의 대지진 후
재상 조제 폼발 후작의 지휘로 부흥과
재개발이 적극적으로 추진되어 정비된 것이다.
헤스타우라도르스 광장에서
북서로 향해 폼발 후작 광장까지 뻗은
나비 90m, 길이 1.5㎞의 리베르다드 거리는
리스본의 중심가이며 1880년 개통하였다.
리스본의 바이샤 지구는 문화·상업·행정·교통의 각 시설이 집중해 있는 곳으로 호시우 광장과 코메르시우 광장이 있다. 호시우 광장 동쪽의 구릉 위에 상 조르지 성이 솟아 있다. 영국과 역사적 관련이 많으며 리베르다드 거리 북서쪽의 에드워드 7세 공원은 영국왕의 포르투갈 방문을 기념한 것이다. 리스본 서쪽 끝의 벨렝 지구에는 마누엘 양식의 벨렘 탑(1515)이 서 있고, 그 북동에는 16세기 마누엘 양식의 제로니모스 수도원이 있다. 국립고미술관, 굴벤키안미술관, 해양박물관, 고고학·인류학박물관 등 문화 시설도 많다. 리스본 대학교, 가톨릭대학 등의 종합 대학이 있다. 리스본 대지진은 1755년 11월 1일 토요일 만성절 날에 포르투갈 왕국을 덮친 전대미문의 재앙이다. 지진이 리스본에 도달한 것은 현지 시각으로 09시 40분이었다. 지진에 뒤따른 거대한 해일과 화재로 인해 리스본과 그 일대 지역의 건물 중 85%가 파괴되었다. 왕궁도 그 중 하나로, 7만 권의 장서와 티치아노, 루벤스, 카라바조 등의 작품을 소장한 웅장한 도서관도 함께 무너졌다. 포르투갈의 왕 주제 1세와 왕실은 지진에도 무사히 살아났으나,
남은 재위 기간 내내 밀실공포증으로 텐트에서 생활해야 했다.
리스본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는
많게는 10만 명 정도로 추정되어,
역사상 가장 사망자 수가 많은 지진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또한 최초로 과학적 연구가 이루어진 지진으로써,
현대의 지진학과 지진공학의 모태가 되었다.
버스 안에서 조우하는
리스본 뮈니시팔 광장 (시청광장)
아름다운 리스본 시청 건물
시청은 신고딕 양식이며
일요일 오전에 무료 가이드 투어가 있다.
역시나 코메르시우 광장도
버스 차창으로 본다.
코메르시우 광장 (Praca do Comercio)
리스본의 모든 길은
코메르시우 광장으로 통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곳에는 언덕을 오르내리는 트램,
테주강 위를 다니는 페리가 가까이 있다.
코메르시우는 옛 무역상들이 강가에 배를 대고
돌계단을 올라 광장에 들어섰는데,
이때 무역 부두라 불리던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코메르시오 광장 (Praca do Comercio)
넓은 사각형의 광장 중앙에는
폼발 후작과
도시를 재정비한 주제 1세의 기마상이
광장 중앙에 위치해 있고,
동상 뒤로 ‘승리의 아치’로 불리는
백색 대리석의 커다란 아치인
아르코 다 루아 아우구스타가 서 있다.
코메르시우 광장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다.
주제 1세(Jose I)의 기마상과 아우구스타 아치 (퍼 온 사진)
주제 1세의 치세 중에
1755년의 리스본 대지진이 발생하여 10만여명이 사망하였다.
지진의 충격으로 주제 1세에게 밀실 공포증이 생겨
벽이 있는 건물 안에서 늘 불안에 시달렸으며
거처를 아쥬다 언덕의 텐트로 옮기게 되었다.
(현재 아쥬다 궁전의 위치)
주제 1세 (1714년-1777년)
포르투갈의 국왕(재위: 1750년-1777년)
1750년 36세의 나이로 즉위하였으며
별칭은 개혁왕이다.
주제는 샤낭과 오페라에 관심을 두었으며
유럽에서 손꼽히는 오페라 악보 수집가였다.
오늘날 폼발 후작으로 더 유명한
세바스티앙 조세 드 카르발류 이 멜루가
실권을 잡고 통치하였다.
1777년 주제의 죽음으로 그의 딸 마리아 1세와
사위이자 남동생인 페드루 3세가 왕위를 계승하였다.
오른쪽 건물은 리스본 법원
리스본 최대 규모의 광장으로 테주강변에 있다.
원래 이곳에는 마누엘 1세의
리베이라 궁전이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궁전 광장이라는 별칭으로도 통한다.
1755년 리스본 대지진으로 궁전이 파괴된 이후에
폼발 후작의 도시계획에 의해 광장으로 재건축되었다.
테주강에 인접한 곳에 있으므로
광장 남쪽에 있는 돌계단을 이용해
강변으로 나갈 수 있다.
퍼 온 사진
코메르시우 광장 삼면을 따라
고풍스럽게 둘러 선 노란색 건물들은
리스본 역사를 모아 놓은 스토리 센터,
체신부, 해군본부, 관광 안내소로 쓰이고 있다.
벨렘 지구로 가는 트램도
광장 북쪽에서 탈 수 있다.
귀여운 리스본 툭툭이
나중에 이걸 타고
대지진에서도 무사한 알파마지역 언덕을
오르내릴 예정이다.
코메르시우 광장 ( 퍼 온 사진)
코메르시우 광장의 북쪽에
19세기에 세운 개선문이 있는데,
대지진으로부터의 회복을 상징하는
아우구스타 아치이다.
11m 높이의 여섯개의 기둥 위에 폼발 후작,
바스코 다 가마 등의 유명한 인물들이 조각되어 있다.
승리의 아치로 불리는 아우구스타 아치
대항해 시대에
수많은 탐험가들이 드나들던 아우구스타 아치는
코메르시우 광장에서 보면
마리아 1세가 바스코 다 가마와 폼발 후작에게
월계관을 씌우는 조각이 있고,
아우구스타 거리 쪽에서 보면 정교한 시계가 있다.
아우구스타 거리 쪽에서 본 아우구스타 아치 ( 퍼 온 사진)
아우구스타 거리 쪽에서 보면
아우구스타 아치는 정교한 시계탑이다.
이 개선문을 지나면 바로 코메르시우 광장이 있고,
테주강변으로 나갈 수 있다.
아우구스타 거리
리스본 관광의 중심지이자
리스본 최대의 쇼핑 거리로 여행자 천국이라고
알려져 있는 보행자 전용 거리이다.
명품 매장도 좌우에 있고,
많은 호스텔과 각종 상점들이 자리하고 있다.
거리 중앙에는 노천 까페가 영업을 하고 있다.
점심을 먹기 위해
아우구스타 거리 옆 골목에 있는
식당으로 가기 위해 건널목을 건너고 있다.
가운데 아우구스타 거리를 사이에 두고
왼쪽은 호시우 광장,
오른쪽은 피게이라 광장이다.
점심식사를 한 레스토랑이 있는 골목
로시우(호시우) 광장 (Plaza De Rossio)
정식 이름은 동 페드로 광장이지만
로시우 광장으로 더 알려져 있다.
광장 중앙에 솟아 있는
원기둥 정상에 동 페드로 4세의 동상이 있다.
동 페드로 4세는 독립한 브라질의 초대 국왕이다.
로시우 광장
리스본에서 가장 번화한 광장으로
광장 가운데 브라질의 초대 국왕 동페드로 4세의 청동상이 서있다.
바이샤 지구와 리베르다데 거리를 연결하는 광장으로
시내의 중심광장이라 할 수 있다.
브라질의 초대 국왕 동페드로 4세의 청동상
조국인 포르투갈에서 피신하여
식민지였던 브라질에서 왕이 된 사람인데
리스본 중앙에 동상이 세워져 있다.
로시우 광장 동 페드로 4세의 청동상 기단 조각
13세기부터 리스본의 중심지로
모든 공식행사가 열려왔고
종교 재판도 이곳에서 열렸다.
그래서 이 광장을 로시우 광장이라고 하는데
로시우라는 말에는 서민과 민중,
평민의 지역이라는 뜻도 있기 때문이다.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도 리스본의 중심지 역할을 하며,
다양한 노선의 버스와 트램이 많아 교통이 편리하여
관광객들과 리스본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동 페드로 4세의 청동상 기단 조각
동 페드로 4세의 청동상 기단 조각
동 페드로 4세의 청동상 기단 조각
로시우 광장 주변에는
레스토랑과 잡화점 등과 함께
대부분 18~19세기 퐁발후작의
계획에 따라 만들어진
유서깊은 건물들이 들어서 있는데,법으로 이 건물들의
외양을 고치는 건 금지되어 있다.
로시우 광장
포르투갈에서 볼 수 있는 타일 바닥은
옛 식민지인 브라질과 마카오에서도 볼 수 있다.
이 곳 로시우 광장의 보도타일은
물결무늬 모자이크 타일이라 더 아름다운 것 같다.
신고전주의 양식의 도나 마리아 2세 국립극장
1840년 옛 종교 재판소 자리에 세워진
도나 마리아 2세 국립극장으로
주로 오페라를 공연한다.
로시우광장의 바로크풍의 화려한 분수
대지진 당시 파괴된 산 도미니크성당이 보인다.
1242년 건설된 오래된 성당이지만
1531년과 1755년 두 차례 겪은 대지진과
이 지역에 많이 사는 무슬림이
불을 질러 탔던 흔적까지 잊지 말자며
그대로 둔 채 미사를 보는 성당으로 유명한데,
이제 다시 복원하고 있다고 한다.
조금만 가면 나오는
피게이라 광장으로 향했다.
포르투갈의 다양한 보도타일이
너무 탐난다.
우리나라도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껌딱지로 도배 될런가ㅠ
보도타일이 깨끗하다.
포르투갈 리스본 시티투어 버스
리스본 대지진 이후
퐁발후작이 재건한 주택들이다.
피게이라 광장에 다 왔다.
폼발 후작 시대의 주택들이
피게이라 광장을 둘러싸고 있다.
피게이라 광장
로시우 광장 동쪽에 있는 광장이자
버스들의 교차지점인 피게이라 광장
광장 근처에는 노천카페가 즐비하고야시장이 자주 열린다.
여기에서 꼬마전동차 툭툭이를 탈 예정이다.
피게이라 광장
예전에 거대한 시장이 있었던 곳인데
20세기 중반에 폐쇄되고 그 곳에 만들어진 광장
주앙1세 동상
항해왕 엔리케의 아버지인
주앙1세의 기마 청동상
산 꼭대기 상 조르제성 이 성의 이름은 1371년 포르투갈 캐서린 공주와 영국 찰스 왕세자가 결혼하면서 양국간 우호협정을 맺을 때, 영국의 수호성인 세인트 조지에게 성을 헌정하면서 붙여졌다.
포르투갈의 국기가 게양되어 있는 상 조르제성 이 성은 리스본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로
성문 안쪽 전망대 광장에는 이 성을 함락시킨 포르투갈 초대 왕 엔리케의 동상이 있다. 고대 로마 지배시대인 5세기경 로마인들이 구축했고, 9세기에는 이슬람교도인 무어인들이 성을 축성했다. 국토회복에 성공한 역대 포르투갈 왕들도 알파마 지구를 비롯하여 항구와 테주강 일대가 내려다보이는 이 성의 군사적 이점을 살려 계속해서 요새로 이용하였다.
나중에 간 포르타스 두 솔 전망대에서 본 상 조르제성
1755년 리스본 대지진으로 파괴된 성은
1938년에 복구되었다.
성곽 내부는 옛날 궁전으로 사용되던 곳으로
지금은 울창한 나무가 있는 공원으로 조성되었다.
성의 최고 매력은 성 자체라기보다
이곳에서 보는 리스본의 풍경이며,
성에 있는 레스토랑에 앉아
편하게 리스본의 모습을 감상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제 선택관광으로
꼬마전동차 툭툭이를 타고
리스본의 알파마지구 골목길을 오르내리며
볼 참이다.
우리 차에는 5명이 탑승하고는
출발!!!!!!
알파마는 일곱 개의 언덕으로
이뤄진 도시 리스본에서도 가장 높은 곳이다.
1755년 리스본을 강타한 대지진에도 무너지지 않아
옛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다.
언덕 초입에 리스본 대성당이 있다.
리스본 대성당 (리스본 주교좌 성당)
리스본 대성당 또는 리스본 주교좌 성당은
포르투갈의 리스본에 있는 로마 가톨릭교회의 대성당이다.
현재 리스본 대주교좌가 자리잡고 있다.
대성당은 1147년 공사를 시작한 이래,
수차례에 걸쳐 수정이 되었으며 여러 차례의 지진에도 견뎌냈다.
내부와 외부 모두 로마네스크 양식이 주를 이루지만
디니스왕이 건조한 고딕 양식의 회랑과
대지진 후에 다시 지은 바로크 양식의 제단 등
여러 양식이 섞여 오랜 역사의 변천을 나타내고 있다.
리스본 주교좌 성당 ( 퍼 온 사진))
리스본에서 가장 오래된 무어인 모스크로
12세기 그리스도교도가
이슬람교도로부터 리스본을 탈환한 뒤
포르투갈을 건국한 엔리케왕이
로마네스크 양식의 가톨릭 성당으로 재건립했다.
1755년 리스본 건축물의 85%가 파괴되는
대지진 때에도 파괴되지 않을 정도로 견고한 성당이다.
대성당 관람은 무료이고,
회랑과 보물전시관은 유료(각 2.5유로)이다.
성당 내부에는 수호성인 안토니우의 탄생화,
성모 마리아의 어머니 성녀 안나의 성소 등이 안치돼 있다.
리스본 대성당의 종탑
성당은 두 개의 탑에
종이 걸려 있어 위엄과 견고함이 느껴진다.
미사가 집전되고 있어
조용히 두세장 찍고 나왔다.
회랑의 피에타
리스본 대성당의 회랑
성당 우측의 좁은 골목에는
노천 카페가 많아 쉬어가기에 좋다.
리스본 시내 언덕을 오르내리는 트램
리스본의 어느 빵집
[참고: 두산백과, 위키백과, 네이버캐스트,스페인·포르투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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