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발렌시아 가는 길
2016년 4월8일 금요일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여행 아홉째 날
스페인 마드리드-톨레도-콘수에그라-살라망카,
포르투갈 파티마-까보다로까-리스본,
스페인 세비야-타리파,
모로코 탕헤르-페스-라바트-카사블랑카,
스페인 미하스-론다-코르도바-그라나다-바르셀로나-몬세라트
그라나다에서 오랜 염원이었던
이슬람 문화의 최고 걸작인 알람브라 궁전을 보고
아쉽지만 이제 그라나다를 떠난다.
스페인 남부도시 그라나다는 가톨릭과 아랍의
두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으로
아랍문화의 중심이었다.
오래 전부터 이슬람 궁전을 보고 싶었는데
이제야 와서 그렇게 보고 싶었던
알람브라 궁전을 보았다.
오랫동안 미루어 두었던 숙제를 한 느낌이다.
나스르 왕조의 마지막 술탄인 보압딜이
사랑하는 자신의 궁전을 두고
시에다네바다 산맥을 넘어 북아프리카로 가면서
눈물을 그렇게나 흘렸다는데
그 심정이 백번 공감된다.
저렇게나 경이롭고 아름답고
신비로운 궁전을 두고 가야만 하는
그 심정을 헤아려 보니 나도 눈물이 날려고 한다.
그라나다에서 발렌시아로 가서
하루를 유하고
내일 아침 일찍 바로 바르셀로나로
향할 예정이다.
그라나다 아파트 건물
그라나다 알모라독스 레스토랑
점심식사를 한
그라나다 알모라독스 레스토랑 앞에서
버스를 탔다.
버스를 타기 전에 스페인 현지 가이드와
마드리드에서부터 그라나다까지 9일동안
함께 하면서 정이 많이 들었는데 아쉽게 헤어졌다.
여기서부터는 인솔 가이드가 진행하고
바르셀로나에 도착하면
바르셀로나만 진행하는 가이드를 만날 예정이다.
스페인 남부 그라나다에서
지중해 연안 도시 발렌시아까지는
휴게소에서 쉬는 시간까지 합쳐
약 6시간 반을 달려야 한다.
시에라네바다 산맥을
끼고 동쪽으로 올라가고 있다.
시에라네바다 산맥은
스페인의 안달루시아 지방에 있는 산맥이다.
스페인어로 시에라 네바다는
눈으로 덮인 산자락이라는 뜻이다.
"Sierra"는 스페인어에서
대개 산맥을 칭하는 Montanas보다는
작은 산지대를 일컬으므로
구릉지대와 산맥의 중간 정도다.
황량한 산맥지대가 이어지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스키 시설이 지중해를 끼고 위치하고 있어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겨울이 아니여도 햇빛이 많고 온화해
일광욕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네바다 산맥과 관광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그라나다 주, 말라가가 있다.
2시간 정도를 달려
휴게소에 도착했다.
하몽 자루
걸려있는 자루는 하몽 자루다.
하몽을 저렇게 자루에 넣어
판매하고 있다.
하몽은 스페인 전통 음식으로
돼지 뒷다리의 넓적다리 부분을
통째로 잘라 소금에 절여 건조·숙성시켜
만든 스페인의 대표적인 생 햄이다.
커피
제일 급한 용무를 해결한 뒤
휴게소에서 커피 한 잔을 샀는데
너무 진해서 다 못 마시고
룸메이트에게 넘겼다.
발렌사아로 향하는
차창에서 본 하늘의 구름
발렌시아 가는 길에
큰 도시가 보이는데 어딘지는
모르겠다.
지중해를 배경으로 멋지다.
지중해를 따라 가고 있는데
요트 계류장이 보인다.
발렌시아
에스파냐 지중해 연안에 있는
스페인 동부 발렌시아 주의 주도로
스페인에서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자치 도시다.
발렌시아
발렌시아의 지명은 라틴어로
'힘이 있는 도시'라는 뜻에서 유래된다.
로마 시대부터 발달한 도시로,
한때 이슬람 발렌시아 왕국의 수도였다.
1094년 엘시드가 수복하여 레콩키스타를 이루었으나,
그의 사후 다시 이슬람 세력이 집권하여
발렌시아 왕국의 수도로서 존속했다.
1238년 아라곤-카탈루냐 연합왕국이 탈환하여
15세기까지 카탈루냐 지배 아래 지중해 무역으로 번성했다.
9세기 프랑스의 지배와이에 대한 저항운동과 시민전쟁을 거쳐,
20세기 스페인 내전기에 공화파의 저항으
파괴를 겪었으나 복구의 노력으로
경제 부흥 시기를 맞이하여,
21세기 스페인 문화 관광의 도시로 성장했다.
발렌시아
발렌시아의 델 그라오항은
쌀,올리브, 오렌지 등의 농산물을 포함해
스페인의 20% 수출품이 출항하는 곳으로,
지중해에서 가장 물동량이 많은 컨테이너 항구이다.
그밖에 조선업과 석유 등 근대 상공업이 발달했다.
현재는 정,·군사,종교,교육,문화의
중심지로 성장했다.
오후 1시경에 그라나다를 출발해
지금이 19:36분이라고 전광판에 있으니
6시간 36분을 달려
발렌시아에 도착한 셈이다.
예술과 과학의 도시라고 불리는
복합 문화 공간
발렌시아는 예술과 과학의 도시
복합 문화 공간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발렌시아
밑에 사진들 EBS 동영상 캡처
예술과 과학의 도시
과학과 기술, 자연과 음악, 예술과 오락이
조화롭게 어울린 공간을 말한다.
개성 있고 독특한 건축 조형물들이다.
발렌시아 출신
건축가 산티아고 칼라트라바가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 경기장을
본 떠서 설계한 5개의 건물군으로
과학과 기술, 자연과 음악, 예술과 엔터테이먼트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곳이다.
산티아고 칼라트라바 (1951 ~ )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태어난 미국의 건축가이다.
현재 취리히, 뉴욕, 파리, 발렌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활동 중이다.
발렌시아 폴리텍대학교에서
건축학 학위를 받고 졸업한 후
스위스의 명문 대학교인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하였다.
이후 그는 스페이스-프레임 구조의 건축미를 발견하고,
이를 연구함으로써 건축의 세계로 입문하게 되었다.
이 멋진 건물들을
버스 차창으로 단편적으로
보고 지나치고 있다.
발렌시아는 스페인 3대 도시로
스페인 전통음식 빠에야,
토마토 축제,
인간 탑 쌓기의 원조 도시라고 한다.
호텔이 가까워진 것 같은데
지중해가...
론다 II (Ronda II) 호텔 (인터넷에서 퍼 온 사진)
프런트
오후 8시 5분경에 호텔에 도착하여
방을 배정받고
캐리어를 객실에 올려다 놓고
호텔 옆 건물에 있는
뷔페로 저녁식사를 하러 갔다.
로비와 인터넷 테이블
객실
스페인, 포르투갈 비데는
세면대 수준이다.
일행 분이 발 씻는 곳인줄 알았다는
말에 모두 웃었지만
크기로 봐서는 공감이 간다.ㅋ
[참고: 두산백과, 위키백과, EBS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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