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전통음식
2016년 3월 31일 ~ 2016년 4월 11일
11박 12일 스페인,포르투갈, 모로코
1. 바칼라오
소금에 절인 대구를 이용한 요리로
스페인은 Bacalao 바칼라오 포르투갈은 Bacalhau 바칼랴우, 프랑스는 모뤼(morue), 이탈리아는 Baccalà 바칼라라고 부른다.
남부 유럽 국가, 스페인 및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중남미 국가, 그리고 대구 포획지인 북유럽을 중심으로 먹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요리법인 건조한 대구의 뼈를 제거하고 1개월 염장한 후 천천히 건조하여 구운 요리는 남미의 바칼라오 요리이다.
바칼라우 살 요리 (스페인 바칼라오)
오늘 먹은 점심은
염장 대구의 찢은 바칼라우 살을
감자,야채와 함께 먹었는데 맛있었다.
바칼라우 살이 생각보다 연하고 부드러운게
감칠 맛이 있었다.
수백 년 동안 소금에 절여 말리는 것이
생선을 두고 먹는 주요한 방법으로
소금에 절이면 생선의 풍미와 질감이 다르게 변하기 때문에,
오늘날 소금에 절인 대구는 호화 음식에 속한다.
대구는 지방이 적고 담백질이 높은 생선이다.
소금에 절인 대구는 물에 불려서 조리하면
단단하면서도 촉촉하고,
잘 부스러지는 질감을 지니게 되는데,
희미한 소금기가 풍기는 짭짤한 풍미가 좋다.
스페인의 염장대구 바칼라오는
염도가 높기 때문에 요리하기 전,
물을 자주 갈아주면서 하루나 하루 반나절 쯤
물에 담궈서 염분을 제거하고 요리해야 한다.
호텔 뷔페에서 먹은 바칼라오
2. 파에야 (빠에야)
스페인 사람들이 가장 즐겨 먹는
스페인의 전통 음식이다.
원래는 이슬람의 영향을 받은 발렌시아 지방의 전통 요리로,
해산물과 육류를 쌀과 함께 볶은 볶음밥 요리이다.
지금은 스페인 전역에 보편적으로 퍼져 있다.
파에야 Paella
파에야라는 말은 밑이 넓고 깊이가 얕은
뚜껑 없는 팬을 의미하는 것으로,
넓고 납작한 전용 팬에 쌀을 기본으로
오징어, 새우, 조개 등의 해산물과
닭고기, 돼지고기 등의 육류에
각종 야채를 넣어 볶아 만든 요리이다.
이때 첨가되는 향신료 사프란은 노란 색상과
특유의 은은한 향으로 식욕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
이전에 호텔 뷔페에서 먹었던 파에야는
쌀이 덜 익어 별로였는데,
이 레스토랑의 파에야는
우리나라의 철판 볶음밥과 비슷한게
샤프란 향이 나는 듯 마는 듯 하면서 맛있었다.
스페인을 여행하는 동안 한 번 정도는
맛보는 음식이라 하는데
맛은 레스토랑에 따라 천차만별인 것 같다.
파에야에 하몽을
3. 하몽
하몽은 돼지 뒷다리의 넓적다리 부분을 통째로 잘라
소금에 절여 동굴과 같은 그늘에서 곰팡이가 피도록
약 6개월에서 2년 정도 건조·숙성시켜 만든 생햄이다.
스페인의 대표적인 생햄으로
19세기경부터 성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몽
하몽은 열을 가하지 않고 서늘한 그늘 아래에서
오랜 시간 말릴 때 제대로 된 맛이 나는데,
보통 1년 정도의 건조와 숙성 과정을 반복하게 된다.
오랜 시간 동안 변하지 않고 그 맛을 유지하는 특징이 있다.
하몽 자체를 얇게 잘라 먹기도 하며,
샌드위치와 같은 음식에 곁들여 먹기도 한다.
빵에 끼워 먹으면
맛있다 해서 해 봤는데
돼지 종류를 잘 안 먹는
저질 입 맛인 내 입 맛에는 안 맞았다.
파에야에 하몽을
스페인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먹는 김치만큼
돼지다리 하몽을 먹는다고 한다 .
정말 좋아하는 사람은
통채로 다리 한 개를 사가서 조금씩조금씩 잘라먹고
보통사람들은 매번 필요한 만큼 하몽을 산다고 한다.
마드리드 산 미구엘 시장 하몽 상점
하몽은 흰돼지로 만든 하몽 세라노와
흑돼지로 만든 하몽 이베리코가 있는데,
하몽 세라노는 하몽 이베리코보다는
낮은 등급으로 6~12개월 정도 숙성시켜 만든다.
하몽 이베리코는
돼지에게 먹이는 사료의 종류에 따라
이베리코 데 데세보, 이베리코 데 레세보,
이베리코 데 베요타로 3가지 등급으로 분류한다.
곡물 사료를 먹고 자란 흑돼지로 만든 것을 데세보라 하여
가장 낮은 등급으로 치고,
도토리만을 먹인 흑돼지로 만든 것으로 베요타라고 해서
가장 최고 등급으로 여긴다.
진열되어 있는 돼지 다리 발톱
돼지의 발톱색깔이 검정색이 진할수록,
하몽의 색깔이 더 붉고 진할수록
비싸고 맛있는 하몽이라 한다.
하몽 이베리코 중에 돼지발톱이 까맣게 되어
‘검은발’이라는 뜻의 파타 네그라라고 불리는
하몽이 최상급으로 여겨지는데,
파타 네그라에는 다른 하몽에는 없는
비타민 B와 E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당 레스토랑에 걸려 있던 하몽
4. 레체프리타
스페인 디저트인
레체프리타는 우유튀김으로
밀가루에 우유와 설탕을 넣어 끓여
튀긴 과자이다.
샐러드와 후식이 미리 셋팅 되어 있었다.
레체프리타의 맛이 매우 궁금했는데
약간 연유가 굳은 맛으로
달고 우유 맛이 났다.
혼자서 설정 샷
5. 츄로스
입맛에 따라 설탕이나 계핏가루 등을 뿌려서 먹거나,
초콜라테 콘 추로스라고 하여
초콜릿에 찍어 먹기도 한다.
후식으로 나왔던 짭았던 츄로스
우리나라에서 사 먹는 츄로스가 훨 맛있다.
물론 가게마다 맛이 천차만별이겠지만...
호텔 뷔페에서 나온 츄로스도 짭아서 1/3 밖에 못 먹었다.
'각 국의 전통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로코] 모로코 전통음식 쿠스쿠스 (0) | 2017.02.09 |
---|---|
[포르투갈] 포르투갈 원조 에그 타르트 (0) | 2017.02.09 |
[터키] 터키 전통 음식 항아리 케밥 전문점 (0) | 2015.08.12 |
[그리스] 그리스 전통음식 수블라키 (0) | 2015.06.16 |
[체코] 체코의 전통음식 슈비치코바 (0) | 2014.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