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

[사라예보] 메주고리예에서 사라예보로 가는 아름다운 길

푸른 바다. 2017. 6. 26. 13:18

보스니아 메주고리예에서 사라예보로 가는 아름다운 길

 

 

 

2017년 4월 20일 목요일

발칸 9개국 여행 다섯째 날

 

 

크로아티아 - 슬로베니아 -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몬테네그로 - 알바니아 - 마케도니아

세르비아 - 불가리아 - 루마니아

 

 

메주고리예를 출발해

1914년 제1차 세계 대전의 발단이 된,

보스니아 청년 당원이 오스트리아 황태자 부처를

암살한 사라예보를 보기 위해

약 3시간 20분 정도를 버스로 이동했다.

이동하면서 차창 밖으로 네레트바강이

흐르는 아름다운 산악지역을

눈으로 새기면서 사진으로도 새겼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유럽 발칸반도 서부에 있는 나라이다.

1908년 오스트리아에 병합된 뒤

1914년 보스니아의 수도 사라예보에서

오스트리아의 황태자가 암살되어

제1차 세계대전의 발화점이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뒤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연방공화국을

구성하는 공화국 가운데 하나가 되었고

1992년 3월 분리 독립하였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북쪽과 서쪽으로는

크로아티아, 동쪽으로는 세르비아,

동남쪽으로는 몬테네그로와 국경을 접하고 있어

 비잔틴문화, 슬라브문화, 이슬람문화가

혼재되어 있는 나라이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라는 이름에서

보스니아는 북쪽 지방.

헤르체고비나는 지중해가 있는

남쪽 지방을 가리킨다.

 

 

 

 

 

1990년 탈냉전 이후

문화, 종교적 차이로 인한

민족갈등이 폭발하여,

분리 독립을 원하는 이슬람교도,

세르비아인, 크로아티아사이에 내전이 발생하고,

세르비아인에 의한 인종청소로 이어져

국제사회의 개입과 1995년 12월

데이턴 평화협정 체결을 초래하였다.

 

 

 

 

 

 데이턴 평화협정으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연방

(이슬람계-크로아티아계 연방)과

스르프스카공화국(세르비아계 공화국)의

1국가 2체제를 수립하고

각각 입법부와 대통령을 두는

복잡한 정치체계를 갖게 되었다.

행정구역은 2개의 최고 행정구와

1개의 국제관리구로 이루어져 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이슬람권인 보스니아계,

동방정교회권인 세르비아계,

가톨릭교인 크로아티아계섞여

종교적 갈등이 내재된 곳으로

오랜 내전 끝에 연방의 형태로 평화를 찿았지만

불씨가 영원히 꺼진 것은 아니다.

 

 

 

 

포도밭

 

보스니아 들판엔 포도밭이 많았다.

중세 이래 중요한 작물이 포도다.

 

 

 

 

유럽여행을 하게 되면 종종 보게 되는게

동네 한 옆에 묘지가 들어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유럽인들의 묘지 정서는 우리와는

많은 차이가 있는 것을 느낀다.

 

 

 

 

보스니아 내전으로 생긴 많은 묘지

 

가이드의 설명으론

이슬람인들의 묘비는 흰색이고

기독교인의 묘비는 검은색이라고 한다.

이 설명으로 이후에 만나는 많은 묘지들을 보면서

이슬람인인지 기독교인인지

분간 할 수 있게 되었다.

 

 

 

 

 

 

 

 

 

 

 

 

 

 

 

 

 

 

 

포도밭 너머로

어제 온 눈이 산등성에 쌓여 있다.

 

 

 

 

검은 묘비로 보아 기독교인 묘지인가 보다.

 

 

 

 

앞으로도 계속 보게 되는 묘지로

정말 나라 곳곳이 내전으로

사망한 이들의 묘지였다.

 

 

 

 

네레트바강을 조우한다.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강으로

명명되었다는 네레트바강

 

 

 

 

네레트바강

 

이 강은 메주고리예에서 사라예보를 거쳐

모스타르로 가는 도중에

계속 만나게 되는 강이다.

 

 

 

 

 

네레트바강은

헤르체고비나의 디나르알프스 산맥에서

발원한 총 길이 약225km의 강인데,

이중 약203km는 헤르체고비나를 지나고,

마지막 22km는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네레트바주를

지나 아드리아해로 흐른다.

 

 

 

 

 

 

 

 

네레트바강은

여름에는 수량이 적으나

야블라니차 근처에는 거대한 수력발전소가 있고,

하류평야에서는 면화, 포도주 등을 생산한다.

네레트바강이 흐르는 협곡은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 이탈리아군과

유격대의 싸움이 있었던 곳이다.

 

 

 

 

 

모스타르와 사라예보를 잇는

M-17번 국도의

레스토랑 표지판이다.

 

 

 

 

 

 

 

 

 

 

 

 

 

 

 

 

 

 

 

 

 

 

야블라니차 근처 네레트바강 수력발전소

 

 

 

 

 

 

 

 

 네레트바강을 끼고 있는

아름다운 산악지역인

야블라니차 지역이다.

 

 

 

 

 

야블라니차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중앙지역에 자리한 산악지대로

험준한 산과 그 사이로는 네레트바 강이 지나는 지역으로

2차 세계대전 중에는 티토가 파르티잔을 이끌고

승리한 네레트바 전투로 유명한 지역이다.

이 전투와 관련된 기념물과 박물관등이

이 지역의 주요 볼거리들이지만,

이 지역은 숯불 위에 굽는

오랜 전통의 양고기 요리로도 유명하다.

 

 

 

 

 

 

 

 

 

 

즈드라바 보다(Zdrava Voda)레스토랑

 

아까 표지판에서 봤던 그 레스토랑이다.

레스토랑 이름은 즈드라바 보다(Zdrava Voda)로

건강 수(水) (Healthy Water)라는 의미인데,

이 레스토랑은 4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 꽤 유명한 곳으로 이름나 있다고 한다.

 

 

 

 

내부 사진 (퍼 온 사진)

 

 

 

 

여기에서 화장실을 이용하고

옆에 있는 마을을 배경으로 한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 물을 물 길을 통해 흘러보내

 

 

 

 

작은 물레방아를 돌려

 

 

 

 

이 물레방아의 힘으로

 

 

 

 

양 꼬치를 돌리고 있다.

과학의 힘 ㅋ

 

 

 

 

숯불에 통째로 굽는 양고기

 

 

 

 

레스토랑 옆에 있는 전망대에서

계곡을 끼고 흐르는

아름다운 마을을 볼 수 있다.

 

 

 

 

 

 

 

 

 

 

 

 

 

 

 

 

 

 

 

 

 

 

 

 

 

 

 

 

 

 

 

 

 

 

 

사라예보에 가까이 오자

어제부터 눈이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했고

아침부터는 눈은 그치고

약간의 비가 되어 내렸다 그치다

하고 있다고 한다.

 

 

 

 

 

꽃 피는 좋은 계절인

4월도 중순을 넘은 날짜에 여행을 왔건만

이상기후로 인해 여기서

겨울을 맞이했다. ㅋ

 

 

 

 

 

이제부터는 겨울 풍경이다.

 

 

 

 

 

 

 

 

 

 

 

 

 

 

 

 

 

 

 

모스크의 탑이 운치가 있다.

 

 

 

 

 

 

 

 

 

 

 

 

 

 

 

 

 

 

 

[참고 출처: 두산백과,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