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두브로브니크 구 항구, 유람선

푸른 바다. 2017. 7. 13. 23:41

두브로브니크 구 항구, 유람선

 

 

 

2017년 4월 21일 금요일

발칸 9개국 여행 여섯째 날

 

크로아티아 - 슬로베니아 -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몬테네그로 - 알바니아 - 마케도니아

세르비아 - 불가리아 - 루마니아

 

 

두브로브니크 유람선을 타지 않고

그 시간과 자유시간을 합쳐

꽃보다 누나에 나왔던 부자카페를 찿았다.

맛 볼려고 했던 레몬맥주가 없어서

대신 복숭아 티를 마시며,

짙은 코발트 색으로 빛나는 아드리아해를 바라보며

망중한을 즐기는 사치를 누렸다.

 

 

 

 

스폰자 궁과 종탑 사이의

문으로 나간다.

 

 

 

 

플라차 거리가 끝나는 이 문으로 들어가

오른쪽 문으로 나가면 구 항구가 나온다.

 

 

 

 

올드 항구

 

올드항구는 구 시가지에 위치해 있으며,

수심이 깊어 대형 선박이나 크루즈가 정박하며,

수많은 요트가 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지금은 섬으로 가는 페리와 여러 투어를 진행하는

보트들의 항구 역할을 하고 있다.

두브로브니크에서 가장 인기있는

로크룸 섬, 흐바, 스플릿 등 여러 크로아티아 지역으로

갈 수 있는 배편이 있다.

 

 

 

 

구 항구(Old Habour)

 

구 항구는 관광객을 운반하는 작은 여객선이나

보트가 주로 기항하는 곳이다.

신 시가쪽에 있는 신 항구는

대형 여객선들이 주로 정박한다.

역사적으로 이 항구는 해양시대에 두브로브닉이

무역을 통해 큰 발전을 해 나가는데

핵심적 역할을 한 곳이다.

 

 

 

 

검역소 (라차레티)

 

검역소는 1627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1648년에 완공했다.

교역상과 여행객들이 이 문을 통과해

중부 유럽과 동방의 전염병이 들끓는 지역에서

두브로브니크로 들어왔기 때문에,

검역소는 도시의 동쪽 성문 부근에 자리 잡게 되었다.

이 검역소는 원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구시가지 동쪽 성곽 밖 항구 올드하버

 

과거 중세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올드항구를 통해

많은 나라들의 무역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많은 배들이 드나들던 곳이었다.

두브로브니크 역사의 대변인이라고도 불리는

올드항구의 아름다운 경관 때문에

지금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장소이다.

항구 주변에는 해양 박물관과 카페 등이 있으며,

항구는 성벽 동쪽에 위치해 있다.

 

 

 

 

1991년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가

유고 연방 탈퇴를 선언하면서

크로아티아의 독립을 막으려는

연방 세르비아군과 유고 내전이 터졌을 때

세르비아군이 두브보르니크를 공격하자,

서구 지식인들이 이곳 앞바다에 보트를 타고 나와

"제발 이 도시만은 파괴하지 말아 달라"고 애원했다고 한다.

이 아름다운 해양도시에 대한

세계인들의 애정과 선망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말해준다.

 

 

 

  

코발트빛 바다와 주황빛 지붕들은

세계의 '화약고(발칸반도)에 핀 꽃'이라는 말

그대로이다.

 

 

 

 

영국 극작가 버나드 쇼가 말했다.

"진정한 낙원을 원한다면 두브로브니크로 가라"고

 

 

 

 

누드비치가 있다는 로크룸섬

 

섬 전체가 누드비치는 아니고 정해진 지역이 있고,

누드비치 입구에 옷을 입거나

사진 찍는 것을 금한다는 안내판이 있다고 한다.

 

 

 

 

로크룸 섬

 

12세기 십자군 원정에서

영국으로 돌아가던 사자왕 리처드가 풍랑을 만나

두브로브니크 로크룸섬에 난파됐다가 무사히 살아남은 뒤

신에게 감사히 여겨 비잔틴 양식의 두브로브니크 대성당을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다시 지었다는 전설이 있다.

 

 

 

 

로크룸 섬

 

베네딕트회 수도사들이

최초 1023년 이섬에 기거하기 시작하였고,

1192년 잉글랜드의 사자왕 리챠드 1세가

십자군원정후 해상으로 복귀하다

이섬에 좌초하여 묵었었다.

1859년 오스트리아의 막시밀리안 대공이

이섬에 별장을 조성하였는데,

1959년 그 정원이 발견되어 특별삼림재배지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그 정원에는 희귀식물 등,

많은 선인장과 공작새가 서식하고 있다.

섬에는 작은 호수도 있고, 남동쪽에는 나체해수욕장도 있다.

봉우리에 오르면 아드리아해 사방은

물론 두브로브닉 항구를 조망할수 있다.

이섬은 베네치아 사람들이 소나무를 식재하여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덮인것이 또한 특색이다.

 

 

 

 

두브로브니크 앞 바다와

로크룸 섬을 일주하는 유람선

 

 

 

 

여기부터 사진은

친구 부부가 이전에 유람선 투어 중

찍은 사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