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

[몬테네그로] 페라스트 성조지 섬, 바위의 성모섬

푸른 바다. 2017. 7. 17. 12:54

몬테네그로 페라스트 성조지 섬, 바위의 성모섬

 

 

 

 

2017년 4월 21일 금요일

발칸 9개국 여행 여섯째 날

 

크로아티아 - 슬로베니아 -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몬테네그로 - 알바니아 - 마케도니아

세르비아 - 불가리아 - 루마니아

 

 

크로아티아에서의 모든 투어를

아름다운 두브로브니크에서 마무리하고,

이제 잘 보존된 중세도시, 유네스코에 등재된

몬테네그로 코토르로 이동해

동유럽 최고의 피요르드를 볼 참이었다.

그런데 가이드가 코토르로 가기 전

몬테네그로에서도 유명한 페라스트 마을이

가까이 있으니 선택관광을 한다면

갔다가 가겠다고 해서

모두 동의하여 들르게 되었다.

가이드님 감솨...

 

 

 

 

크로아티아 출국

 

14:08분 경에 크로아티아 국경에 도착해

대기 차량이 없는 관계로 운좋게

가이드가 여권을 단체로 가져가 신속하게 검사 받고

14:22분 경 크로아티아를 출국했다.

14:25분 경 몬테네그로 국경에 도착해

역시나 운좋게 신속하게 입국 절차를 마치고

14:32분 경 몬테네그로에 입국했다.

 

 

 

 

 

몬테네그로는

발칸반도의 남서부에 위치한 국가로서

세르비아어로 '검은 산'을 뜻하며 

이는 디나르알프스산맥의 경사면에 가려

어두운 산지가 많기 때문에 붙여졌다.

 수도는 포드고리차이다.

 

 

 

 

 

1918년 니콜라 왕정을 끝으로

세르비아-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왕국

(뒤의 유고슬라비아 왕국)에 흡수되고,

1946년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을 구성하는

6개 공화국 중의 하나가 되었다.

이후 1992년 1월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마케도니아 등 4개 공화국이 독립하면서

유고연방이 해체되었고,

그해 4월 세르비아공화국과 함께

신 유고 연방을 수립하였다.

 

 

 

 

 

하지만 몬테네그로는 꾸준히

세르비아로부터의 완전 독립을 추구해 왔으며,

2006년 6월 5일 마침내 신 유고 연방으로부터 독립하여

지금의 국가를 건국하였다.

풍부한 보크사이트를 이용한 알루미늄 공장이

티토그라드에 있으며,

아연 광업, 목재 가공·담배 제조 등의

공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몬테네그로는

영국 낭만시인 바이런이

'땅과 바다의 가장 아름다운 만남'이라고

찬미했던 나라이고,

세계 유명 스타들과 관광 자본이 몰려드는 나라이며,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와 아름다운 아드리아 해안과 

유서 깊은 중세 고도들을 거느린 나라이다.

 

 

 

 

 

발칸반도는

큰 산맥이 네 개나 지나는 산악지대인데

몬테네그로는 그중에서도

바닷가 좁은 평지 말고는 온통 산이다.

면적이 강원도보다 작은

1만4천제곱km밖에 안 되는데도

2천m 넘는 봉우리가 48개나 솟아 있다.

 

 

 

 

 

몬테네그로는

이탈리아 같은 비취빛 해변과

스위스를 방불케 하는 웅장한 산맥,

그리스 고대도시 못지 않는 유서 깊은 고도들로

이루어진 작은 나라이다.

 

 

 

 

 

몬테네그로는 유고연방이 무너진 뒤로도

유고연방 주축인 세르비아와 함께

마지막까지 신유고연방을 유지하다가

2006년 국민투표로 연방 탈퇴를 결정해,

다른 발칸 국가와는 달리 세르비아와의 내전 없이

평화적으로 독립을 하게 되었다.

 

 

 

 

 

몬테네그로의 민족 구성은

65만 인구 가운데 몬테네그로인이 43%로 가장 많지만

분리독립에 반대하는 세르비아인도 32%나 돼서

아직도 민족 갈등의 불씨가 남아 있다.

 

 

 

 

 

 

 

 

 

 

몬테네그로는 작은 나라이지만

해안선이 294km나 이어지고 있어

남유럽의 새로운 관광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코토르

 

호수처럼 보이지만 바다다.

코토르만은 내륙 깊숙히 들어와 있는

피요르드 형태라 파도가 거의 없다.

 

 

 

 

코토르행 카페리

 

두브로브니크에서 코토르로 가는 길은

깊숙히 들어와 있는 아드리아 해변을 따라

빙 돌아야 해서 중간에 카페리를 타면

시간을 30분정도 단축시킨다고 했다.

그렇지만 우리는 계속 버스로 달렸다.

 

 

 

 

 

 

 

 

 

 

육지 깊숙히 들어와 있는

아드리아해를 끼고 아름다운 경관이

계속 나타난다.

 

 

 

 

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국경 넘어 코토르까지는

코토르 만을 보고 달리는데만

거의 한 시간이다.

 

 

 

 

 

 

 

몬테네그로가 검은 돌산이라는데

뜻에 맞게 정말 거무스레한

돌산이 이어지고 있다.

 

 

 

 

페라스트 앞 바다

 

영국 시인 바이런은 몬테네그로의 자연을

'육지와 바다의 가장 아름다운 조우'

라고 칭송하였다.

 

 

 

 

페라스트 마을에 도착해서

인공섬을 보기 위해

유람선을 타러 가고 있다.

 

 

 

 

너무나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이다.

 

 

 

 

실제로 보면

저절로 탄성이 나올 정도로

평화롭고 아름답다.

 

 

 

 

고스파 오드 슈클레플야 (바위의 성모 섬)

 

인공섬인 고스파 오드 슈클레플야로

언덕의 수호자란 뜻으로

슈클레플야는 이탈리아어로 암초를 말한다.

15세기경 만들어진 인공섬인데,

섬엔 교회, 박물관, 등대, 기프트숍이 있다.

일반인도 갈 수 있다.

 

 

 

 

스베티 조르제 섬 (성 조지 섬)

 

이 작은 섬에 있는 성조지 수도원은

12세기 때부터 있던 성 베네딕트회 수도회 수도원이다.

이후 수차례 지진과 화재로 파괴되었고,

현재 사이프러스 나무들 사이에 있는 교회는

17세기에 재건축된 것이다.

이 수도원의 묘지에는 페라스트 및 전체 코토르만의

옛 귀족들이 묻혀 있다.

일반인은 함부로 접근할 수 없다.

 

 

 

 

왼쪽 성조지 섬, 오른쪽 바위의 성모섬

 

각각 성조지 섬

바위의 성모섬이라고 불리는 두 섬에는

성조지 수도원과 바위의 성모 교회가 있다.

 

 

 

 

왼쪽 성조지 수도원, 오른쪽 바위의 성모 교회

 

페라스트에 많은 관광객이 오는 이유는

페라스트 마을 앞쪽에 떠 있는

두 개의 작은 섬을 보기 위함이다.

이 두 섬에는 각각 하나씩 자그마한 교회가 있는데

멀리서 보면 마치 바다 위에 교회 두 채가

떠 있는듯 한 모양이다.

 

 

 

 

페라스트 마을

 

코토르 만 안쪽,

성 엘리야 언덕 아래에 위치한 페라스트

코토르와 함께 베네치아와 오토만 제국 등

강자들의 역사에 귀속되어 온 작은 마을이지만,

베네치아 시절 해군의 전함 제조에 투입되었던

페라스트 남자들은 그 용맹이 유명해서

상대적으로 넓은 자주권이 인정되기도 했다.

200여개의 저택과 14개의 교회가 남아있는데,

달마티아 지방에서도

가장 순수한 바로크의 보석으로 불린다.

 

 

 

 

작은 마을에

교회가 14개나 있다고 하더니

역시나 종탑이...

 

 

 

 

 

 

 

 

 

 

배 타는 곳

 

 

 

 

이제 인공 섬에 데려다 줄 배에 탑승

 

 

 

 

배에 올라 종탑을 본 모습

 

 

 

 

페라스트 마을 맞은 편 마을

 

 

 

 

55개의 종이 있는

성 니콜라스 성당의 종탑

 

 

 

 

 

 

 

 

 

 

 

 

페라스트 마을이 점점 멀어진다.

 

 

 

 

스베티 조르제 섬 (성 조지 섬)

 

12세기 때부터 있던 성 조지 수도원은

성 베네딕트회 수도회 수도원이다.

수차례 지진과 화재로 파괴되었으나,

현재 사이프러스 나무들 사이에 있는 교회는

17세기에 재건축 되었다.

수도원의 묘지에는 페라스트 및 전체 코토르만의

옛 귀족들이 묻혀 있다.

 

 

 

 

성 조지섬의 전설

 

페라스트를 점령했던 프랑스 군인과

이곳에 살고 있는 처녀가 사랑에 빠졌다.

어느날 군인은 명령에 따라 그녀가 살던 마을을 폭격했고

사랑하던 연인도 죽고 말았다.

괴로움에 슬퍼하던 군인은 수도사가 되어

죽을 때까지 이 섬에서 살았다고 한다.

 

 

 

 

자연 섬인

스베티 조르제 섬 (성 조지 섬)

 

 

 

 

 

 

 

나무 한 그루 없는

인공섬인 바위의 성모섬

 

 

 

 

인공섬인 바위의 성모섬

 

바위의 성모 교회 전설은

1452년에 베네치아 출신의 두 선원이 바다에서 부상을 당했는데,

바로 이 바위의 성모섬 자리에서

성모의 이콘화가 나타나서 부상을 치료했다고 한다.

또 다른 전설은

원래 이 자리에 있던 암초에서 성모 이콘이 발견되자

감명받은 페라스트의 뱃사람들이

이 바위에 항해의 안녕을 빌었다고 한다.

그리고 항해에서 돌아올 때마다 감사의 뜻으로

바위 옆 바다에 돌을 던졌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이 돌들이 쌓이고 쌓여서

바위 주위로 섬을 이루었다는 거다.

오늘날까지도 배로 이 섬 옆을 지날 때면

돌을 던지는 풍습이 남아 있다고 한다.

 

 

 

 

바위의 성모 섬

 

이 섬은 아드리아해에서

유일하게 사람이 만든 인공섬으로

원래는 바위만 있었는데,

그 둘레로 페라스트 주민들이 섬을 만든 것이다.

섬을 만든 이유는

페라스트 앞바다에 있는 섬의 성조지 수도원이

이웃 도시 코토르에 소속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페라스트 주민들이 바로 옆에

섬을 하나 더 만들어 교회를 지은 거란다.

 

 

 

 

바위의 성모 교회

 

교회는 돔 지붕을 이고 있는 비잔틴 양식이고,

로마 카톨릭 교회 소속이다.

 

 

 

 

성당 옆에 박물관이 있다.

 

 

 

 

바위의 성모교회 입구

 

 

 

 

 바위의 성모교회 파사드의 성모자상 부조

 

 

 

 

출입문에 돌을 쌓는 사람의 부조가 있다.

 

 

 

 

성당 내부

 

바로크 양식으로 꾸며져 있다.

 

 

 

 

제단

 

 

 

 

 

 

 

어부들이 발견 했다는 성모 그림이

제단에 놓여있다.

 

 

 

 

천정 프레스코 화

 

천정에는

성모마리아의 탄생부터 죽음까지의

유화 68점이 그려져 있다.

 

 

 

 

은판 위의 그림은 성모의 임종

 

내부의 벽과 테라스에

은판이 2,000개가 붙어있다.

 

 

 

 

대표적인 유산인 은판

 

이 은판들은 상선들이 이 곳을 지날 때

안전한 항해를 기원하거나

군함들이 승리를 기원할 때

은판들을 바쳤다고 한다.

 

 

 

 

파이프 오르간

 

 

 

 

 

지금부터는

성당 본당 옆의 조그만 박물관에

전시된 전시품들이다.

 

 

 

 

 

 

 

 

 

 

 

 

 

 

 

 

 

 

 

 

 

 

 

 

 

 

 

 

 

 

 

 

 

 

 

 

 

 

 

 

 

 

 

 

 

 

 

 

 

 

 

 

 

 

 

 

 

 

 

 

 

 

 

 

 

 

 

페라스트 마을과 성 조지섬

 

 

 

 

 

 

 

 

 

 

 

 

 

 

 

 

 

 

 

 

 

 

등대

 

 

 

 

 

 

 

 

 

 

 

 

 

인공섬이라 나무가 없다.

 

 

 

 

페라스트 마을로 돌아간다.

 

 

 

 

 

 

 

 

 

 

 

 

 

 

 

 

배에 붙어 있던 코토르 만 지도

 

페라스트 마을이 위치적으로

코토르 만의 입구라

외세의 표적이 되었다.

 

 

 

 

 

 

 

 

 

 

 

 

 

 

 

 

 

[참고 출처: 두산백과, 몬테네그로 개황, EBS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