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

[몬테네그로] 코토르 구시가지

푸른 바다. 2017. 7. 17. 15:51

몬테네그로 코토르 구시가지 시계탑, 바다의 문,

무기광장, 해양박물관

 

 

 

2017년 4월 21일 금요일

발칸 9개국 여행 여섯째 날

 

크로아티아 - 슬로베니아 -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몬테네그로 - 알바니아 - 마케도니아

세르비아 - 불가리아 - 루마니아

 

 

멋진 페라스트 섬을 보고난 뒤

몬테네그로에서 잘 보존된 중세 도시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며

동유럽 최고의 피요르드가 펼쳐진 장관을
볼 수 있는 코토르로 이동해 4.5킬로에 달하는

고대 성벽과 구시가지를 둘러보았다.

코토르 만을 중심으로 한 구시가에는

도시 성벽을 비롯한 중세시대 건물과 기념물들이 많아

몬테네그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꼽히는 곳이다.

 

 

 

 

몬테네그로라는 국명은

이탈리아 방언에서 나온건데

몬테는 산, 네그로는 검다는 뜻이다.

즉, '검은 산'이란 뜻으로

지질적 특성상 검은 돌산이 참 많다.

 

 

 

 

코토르는

앞으로는 푸른 아드리아 해펼쳐져 있고,

뒤로는 깎아지른 듯한 로첸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아름다운 항구도시이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곳은

고대 로마시대부터 사람들이 정착해 살았고,

유스티니아누스 1세 때 이곳에 요새가 건립되었다.

중세시대 석공술이 발달하고 조상연구학교가 있었던

예술 및 상업 중심지로 당시의 유산이

도시 곳곳에 남아 있다.

 

 

 

 

 코토르는

중세 세르비아 네만리치 왕가에 의해

지어진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몬테네그로에서 잘 보존된 중세도시 중의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고,

베네치아공화국의 오랜 통치를 받아

도시 곳곳에서 이 시대를 반영한 건축물들 볼 수 있다.

주요 유적으로는 1166년에 건립된 성 트뤼폰 성당,

4.5km에 달하는 고대 성벽,

브베티 조르제와 고스파 오드 슈크르피엘라 등의

작은 섬들 및 구시가 등이 있다.

 

 

 

 

코토르 성벽 중간 치료의 성모 성당

 

몬테네그로의 중세도시 코토르를 보호하던 성벽이다.

성곽, 탑, 성채, 대문, 보루, 성 등으로 구성되었다.

고대국가 일리리아(Illyria)부터 시작하여

비잔티움, 베네치아 공화국 등을 거쳐

1800년대 오스트리아 제국으로 넘어가며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일리리쿰, 비잔티움,

베네치아와 오스트리아의 축성법이 혼합되어 있다.

오늘날 남아있는 구조는 대부분

베네치아 시기에 완성되었다.

 

 

 

 

멀리 코토르 요새는 올라가지는 못하고

여기서 보는 걸로 만족

 

 

 

 

코토르 요새의 성벽

 

 

 

 

코토르 항의 관광 크루즈 선

 

 아드리아 해의 복잡한 코토르만

깊숙이 자리잡은 아름다운 항구 도시.

성벽 안 구시가지에는 가장 번영했던

12~15세기 무렵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성벽의 입구는 여러 곳이 있으며, 어딜가나 입장료를 받는다.

천혜의 자연 환경 속에서 아름다운 구시가지를

지켜가는 코토르는

197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되었다.

 

 

 

 

크루즈선까지 드나들만큼 깊은 바다이다.

 

 

 

 

코토르 성 요한 요새

 

중세도시 코토르는

험준한 로브첸산을 뒤로 한 채

바다 쪽으로는 길이 5km, 높이 20m에 이르는

성벽으로 에워싸여 있다.

성벽 두께가 10m나 돼 어지간한 대포로는

구멍조차 뚫기 힘들만큼 육중한 성이다.

 

 

 

 

코토르 만

 

남유럽의 피요르드 코토르 만은

호수가 아니라 바다가 육지 깊숙이 들어온 피요르드 항구로

북구처럼 빙하가 깎아 만든 피요르드는 아니고

협곡에 바닷물이 들어오면서 생긴 지형이다.

 

 

 

 

성 요한 요새

 

코토르에 세워진 중세시대의 요새로

가파른 암석 지형을 타고 지었다.

길이가 4.5킬로에 이르고 성벽의 높이가

20m에 이르는 견고한 요새이다.

 

 

 

 

 

 

 

코토로 도시와 주변 지역은

1979년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으나,

같은 해에 지진으로 훼손되며

세계 위험 유산으로도 등재되었다.

이후 적극적인 복구작업을 진행하여

2003년에 세계 위험 유산에서 해제되었다.

 

 

 

 

 

 

 

산 위로 이어지는 성벽과 요새

 

높은 산에서부터 바다까지 이어진

견고한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코토르 항구

 

좁은 협곡을 타고

내륙 깊숙이, 이 깊은 산중까지

바닷물이 들어와 만을 형성한 코토르를

남유럽의 피요르드라고 부른다.

 

 

 

 

코토르 성벽 앞 분수대

 

 

 

 

 

 

 

인포메이션

 

 

 

 

 

 

 

코토르를 둘러싼 성벽에 난

세 개의 문 중 하나인 바다 문

현재 코토르 구시가지의 입구로 쓰이고 있다.

 

 

 

 

코토르 성벽

 

고대 일리리아 왕국 때부터 짓기 시작해

비잔틴, 베네치아, 오스트리아의 축성법이 섞여 있다.

남아 있는 성벽은 대부분 베네치아 통치시대 때 것이다.

 

 

 

 

베네치아를 상징하는 날개 달린 사자 부조

 

 

 

 

코토르 안내판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귀중한 문화유산을 가진 코토르는

1979년 4월 15일 대지진으로 100여 명의 희생자를 내었고,

구시가의 50%가 파괴되었다.

이때 성 트뤼폰 성당도 상당부분 파괴되었다.

당시 유네스코는 이곳을 세계문화유산이자

위기유산으로 지정하고 적극적인 복구작업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대부분의 건물이 복구되었으며

2003년에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에서 해제되었다.

 

 

 

 

코토르 성벽 서쪽 문 포트라 마리나 (바다의 문)

 

코토르 구시가지 관광은 1555년 건축된

서문 쪽을 통해서 성벽 안으로 들어가는데

로부첸 산에 있는 요새는 북문을 통해

올라갈 수 있다.

 

 

 

 

서쪽 문 포트라 마리나(바다의 문)

 

성곽 안 중세 고도로 들어가는 서쪽 문으로

16세기 베네치아 양식으로 지었다가

2차대전 때 파괴된 것을 복구했다.

 

 

 

 

몬테네그로 국기

 

성문 문장 아래에는

'남의 것은 원치 않지만 우리의 것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

글이 새겨져 있다. 

2차대전 때 게릴라부대를 이끌고 나치에 저항했

티토 장군의 비장한 각오가 담겨있는 말이다.

 

 

 

 

1944 - 11 -  21

 

그보다 더 아래쪽의 숫자는

요즘 복원한 듯한 부분으로

1944 11 21이라는 날짜가 쓰여 있는데,

바로 유고슬라비아 군대가

코토르를 해방시킨 날짜라고 한다.

 

 

 

 

성문 안 벽에 모셔진 베네치아풍 성모자상

 

 

 

 

무기의 광장이 보인다.

 

 

 

 

코토르 구시가 지도

 

 

 

 

무기의 광장 (Trg od Oruzija)

 

무기의 광장이라는 도시의 중심 광장이다.

시계탑 옆의 건물이

옛 베네치아의 무기고(18~19세기)였기 때문에

광장 이름이 무기의 광장이 되었다.

무기 광장은 예전 무기를 만들고

고치는 대장간이 모여 있던 곳으로,

코토르에서 가장 큰 광장이다.

 

 

 

 

코토르 시계탑

 

도심의 광장 한가운데에 서 있는 시계탑은

르네상스 양식의 4층 구조로

바로크 양식을 일부 사용하였고,

북쪽과 동쪽 면은 고딕 양식을 반영한다.

1602년 건축된 코토르의 상징인 건축물이다.

1667년 지진으로 서쪽으로 기울게 되어

이후 시계탑을 똑바로 세웠지만

1979년 지진으로 다시 기울어져

현재 기울기가 20cm에 달한다고 한다.

 

 

 

 

 

시계탑

 

커다란 시계는

나폴레옹 군대의 침입 시절에 설치된 것으로,

시계 위의 종이 반 시간마다 울린다.

 

 

 

 

날개 달린 사자상

 

베네치아의 날개 달린 사자상이

부조되어 있다.

 

 

 

 

수치의 기둥(Pillar of Shame)

 

예전에는 여기가 범죄자들을 고문하던 장소로

시계탑 아래 피라미드형 조형물은

죄수를 묶어 광장에 전시하여

코토르 시민들이 죄수의 얼굴을 보게해

수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한 수치의 기둥이다.

이 조형물은 철거되었다가

1945년에 다시 갖다 놓았다.

 

 

 

 

 무기의 광장

 

오른쪽 건물은 16~19세기에 지어진 대공궁으로,

베네치아에서 파견된 대공이 여기서 지냈었다고 한다.

1788년부터는 군사기지와 창고로 쓰였다고 한다.

 왼쪽 건물은 18~19세기 옛 베네치아의 무기고이다.

무기고는 무기 광장과 근처에 있던 성채 때문에

이곳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

코토르에 전쟁 위험 등이 닥치면

무기고 앞 무기 광장에 시민이 모여 방어할 준비를 했다.

한때 해군 부대를 수용하기도 하였고,

19세기 말에는 코토르 주둔 부대를 위한

제과점으로도 쓰였다.

 

 

 

 

 옛 시청, 나폴레옹 극장

 

무기의 광장 끝에 있는

네오르네상스 스타일의 높은 건물은 옛 시청인데,

이후 빵과 소금 창고로 쓰이다가

프랑스의 점령 시절에는 극장으로 쓰여서

나폴레옹 극장이라고 알려졌다.

 

 

 

 

코토르 구시가지 무기의 광장

 

코토르는 고대 로마시대부터 도시가 형성된 이래

인근 제국들이 손에 넣으려고

쟁탈전을 벌였던 상업도시이자 예술도시였다.

특히 중세에 석공과 조각술이 발달하여

코토르 구시가지엔

다양한 시대, 다양한 양식의 건축물이

전시장을 이루고 있다.

 

 

 

 

오른쪽 건물은 비잔티 저택

 

 

 

 

비잔티 저택

 

코토르에서 잘나가던 비잔티 가문의 저택이었는데,

이 가문에서는 터키와의 레판토 전투에서

전사한 함장을 배출했다고 한다.

이 건물은 시원한 비율과 바로크 디테일에도

불구하고 검소한 느낌이란다.

 

 

 

 

고딕 스타일의 문 위 장식이 멋지다.

 

 

 

 

베스쿠차 비잔티니 저택

 

입구에 옛 베네치아풍 조각을 얹은

베스쿠차 비잔티니 궁전이다.

15~18 세기 베스쿠차 가문의 저택

베스쿠차 저택베네치아왕국이 몰락하고

나폴레옹 전쟁으로 가세가 기운 뒤로는

오스트리아 법정으로 쓰였다.

위에 있는 문장은 비잔티 가문의 것이라는데,

18세기 초에 이 가문의 운이 다해서

당시 마침 해상무역으로 번성한 베스쿠차 가문에서

저택을 사들였다고 하는데 문장을 안 바꾼게...

 

 

 

 

코토르 구시가 골목

 

코토르엔 해상무역으로 번성할 때

부와 권력을 쌓았던

중세 귀족 명문가의 저택들이 많이 남아 있는데,

소유했던 가문의 이름을 따 궁전이라 불리고 있다.

 

 

 

 

피마 궁전

 

시계탑 골목으로 들어가면 피마 광장이 나오고
광장 옆으로 16세기부터 18세기까지

Pima 가문이 거주했던 피마 궁전이 있다.

피마 궁전은 고딕 양식에 바로크 요소가 가미된 건물로

코토르에서 가장 아름다운 궁전으로 꼽힌다.

 

 

 

 

17세기 민간 건축의 아름다운 예인 피마 저택

 

3층의 발코니 난간은 바로크 스타일이고,

2층의 테라스는 르네상스 스타일이라고 한다.

 

 

 

 

부차 저택

 

피마 궁전 반대편의 건물은

부차 저택인데 유명 외교관들을 배출한,

14세기의 잘나가는 가문 소유였다고 한다.

 

 

 

 

 

 

 

 

 

 

 

 

 

 

 

 

 

 

 

 

 

 

 

 

 

 

 

 

 

코토르 해양박물관

 

코토르 해양박물관은 1732년 지어진 저택으로,

바로크 양식의 파사드를 갖고 있다.

안에는 코토르의 역사에 관한 여러 전시물들이

볼만하다고 하는데 유료이다.

 

 

 

 

코토르 해양박물관

 

코토르 전성기 때의 해군과 항해 역사를

전시한 박물관 앞에 닻과 대포가 있다.

 

 

 

 

 

 

 

 

 

 

건물들은 대개 800년 전 모습을

간직하고다.

 

 

 

 

구시가지 옛 우물

 

 

 

 

 

 

 

 

 

 

 

 

 

 

 

 

곳곳에 성당이 있다.

 

 

 

 

 

 

 

 

 

 

 

 

 

 

 

 

 

 

 

중세의 도시에 오면

바닥이 언제나 마음에 든다.

 

 

 

 

 

 

[참고 출처: 두산백과, 위키백과, 유네스코, 네이버 케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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