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도니아

[마케도니아] 오흐리드 구시가지, 성 클레멘트 교회, 성 소피아 교회

푸른 바다. 2017. 7. 24. 20:50

마케도니아 오흐리드 구시가지, 성 클레멘트 교회, 성 소피아 교회

 

 

 

2017년 4월 23일 일요일

발칸 9개국 여행 여덟째 날

 

크로아티아 - 슬로베니아 -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몬테네그로 - 알바니아 - 마케도니아

세르비아 - 불가리아 - 루마니아

 

 

아침 일찍

오흐리드 호수 유람선을 탄 관계로

머플러로 머리를 감싸고 장갑도 끼고

만반의 대비를 했건만,

바람이 불어 더 추웠다.

그래도 상쾌한 호수의 아름다움이

추위를 상쇄하고도 남았다.

호숫가 절벽에 난 계단을 올라

성 요한 카네오 성당을 올려다 보기도 하고,

내려다 보기도 하면서 둘러보고는

언덕을 넘어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오흐리드 구시가지를 투어했다. 

 

 

 

 

성 요한 카네오 성당을 본 뒤

언덕을 올라가고 있다.

 

 

 

 

오흐리드는

마케도니아 남서부의 도시로

마케도니아와 알바니아의 국경지대에 있는

오흐리드호의 북동쪽 연안에 있다.

 9세기 후반에 불가리아인에게 정복되어

많은 수도원이 세워져

슬라브인에 대한 선교의 거점이 되었고,

발칸 슬라브계 민족의 문화 중심지였다.

10~11세기에는 마케도니아의 수도였고,

중기 이후의 비잔틴 미술이

많이 남아 있는 도시로 유명하다.

 

 

 

 

오흐리드 지역은 유네스코 복합 유산 단지이다.

 

1980년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과 자연유산으로 지정하였다.

스코페 남서쪽 약 120km 지점에 있다.
성소피아성당, 성 클레멘트성당,

성 판텔레이몬수도원, 성나움성당 등
이곳의 주성당은 17세기에 모스크로 바뀌어
912년 오스만투르크제국의 지배가 끝날 때까지
이슬람교의 중심지가 되었다.
터키의 지배가 끝나자 석고로 가려 놓았던
성당들의 프레스코화들을 복원하였다.

 

 

 

 

성 클레멘트 교회와

성 판텔레이몬 수도원이 보인다.

 

 

 

 

그리스시대 유적지가 있다.

 

이 일대에는 그리스도교가 전파되기 이전의

유적들이 속속 발견되고 있다.

그리스 시절에 학교가 있었다는 자리에

1000년 후 대학의 기능을 수행했던

수도원이 세워졌다.

 

 

 

 

복원 중이다.

 

 

 

 

성 클레멘트 교회와 성 판텔레이몬 수도원

 

키릴 형제의 제자인 성 클레멘트와 성 나움이

슬라브인을 위해 문자와 문화를 갖춘 곳으로

슬라브 최초의 대학으로 알려지고 있다.

 

 

 

 

 성 클레멘트성당 (성 보고로디차 페리블렙타 교회)

 

1295년 성모 마리아를 위한

성 보고로디차 페리블렙타 교회가 세워졌다.

페리블렙타라는 말은

모든 것을 보고, 듣고, 아는 사람을 뜻한다.

오흐리드의 수호자로 여겨진

성 클레멘트의 유해를 안치하고 있어,

성 클레멘트 교회라고 불리기도 한다.

세르비아와 마케도니아를 통틀어 당시 최고의

예술가들이 작업한 프레스코 성화가 유명하다.

비잔틴 양식이지만 극적인 연출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인물을 통통하게 그리는 등

현실적인 묘사를 한 것이 특징이다.

 

 

 

 

성 클레멘트 교회와 성 판텔레이몬 수도원

 

성 클레멘트 교회의 현재의 모습은

1295년에 지어졌던 클레멘트 교회의

모습을 복원한 것이다.

성 클레멘트 교회는 오흐리드의 수호자라고 일컫는

클레멘트의 이름에서 비롯된 것으로

클레멘트는 최초로 그리스어로 된 성경을

슬라브어로 번역해 오흐리드에 전파한 사람이다.

성 판텔레이몬 수도원은

성 클레멘트가 오흐리드에 도착하여

성 판텔레이몬에게 지시하여 지은 것이라고 한다.

성 클레멘트는 수도원을 예배당으로,

그리고 제자들에게 글라골 문자 등을

가르치는 학교로 사용하였다.

 

 

 

 

성 클레멘트 교회

 

1295년에 그리스 십자모양 평면 위에

작은 돌과 벽돌로 지은 건축물로,

건물 앞부분은 도기판으로 장식하였고

제실과 서쪽 벽, 본당 등에는
정통 비잔틴양식에 독창성을 더한
프레스코화를 그려 넣었다.

 

 

 

 

그리스 십자식의 성 클레멘트 교회

 

 

 

 

오흐리드 전경

 

오흐리드는

마케도니아 주요 휴양지의 하나이며,

고기잡이와 자동차부품,

진주가공 등의 제조업이 이루어진다.

10~11세기에 축성한 요새의 잔해가 남아 있으며,

성소피아 대성당(11세기),성클레멘스 성당(1295) 등

많은 성당이 있으나,

오스만 제국 통치시대(1398~1912)에

대부분 이슬람교사원으로 개조되었다.

철도, 고속도로, 항공망을 통해

스코페와 연결된다.

 

 

 

 

 

 

 

 

 

 

 

 

 

 

 

 

 

 

 

 

 

 

마케도니아 전통가옥 양식으로

윗 층이 더 넓게 건축된 집들

 

 

 

 

 

 

 

 

 

 

 

 

 

오흐리드는

인구 4만의 도시에 365개의 정교회가 있는,

슬라브 족에게 기독교를 전파한 도시로

마케도니아의 예루살렘으로 불리는 성지이다.

 

 

 

 

차르 사무엘 요새

 

이 길로 올라가면 10세기에 세워진,

불가리아의 첫 번째 제국의 황제였던

차르 사무엘이 만든 요새가 있는데

일정에 없어서 여기서 보는 것으로 한다.

 

 

 

 

차르 사무엘 요새 전경

 

 

 

 

 

 

 

오흐리드는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이 모여 살았고,

 BC 148년부터 로마제국의 지배를 받으면서

아드리아해와 에게해를 잇는

군사와 교역의 중심지로 발전하였다.

3세기에는 그리스도교가 전파되었으며

10세기 무렵 제1차 불가리아제국 황제의 보호 아래

그리스도교 성당과 수도원을 잇달아 건설하였다.

 

 

 

 

오흐리드 그리스시대 고대극장

 

기원전 200년에 세워진

고대 그리스시대 고대극장

 

 

 

 

오흐리드 그리스시대 고대극장

 

마케도니아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그리스식 극장으로 현재 복원 중이다.

오늘날 오흐리드 여름축제 등 여러 행사와

공연이 여기서 열린다고 한다.

 

 

 

 

오흐리드 그리스시대 고대극장

 

극장 아랫 부분만 남아 있어서

수용 인원을 파악하기 어려우나

작은 언덕 두개가 극장을 둘러싸고

바람을 막아줘서

음향이 좋은 편이라고 한다.

 

 

 

 

기원전 200년에 세워진 그리스시대 고대극장

 

오랜 세월 땅에 묻혀 있다가
우연히 주민들이 집을 짓기 위해

땅을 파다가 발견했는데

훼손되지 않고 보존이 잘되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곳곳에 작은 교회가 있다.

 

 

 

 

 

 

 

 

 

 

 

 

 

 

 

 

 

 

 

개가 아침 일찍 우리를 구경한다.ㅋ

 

 

 

 

 

 

 

성 소피아 대성당


오스만 투르크 지배 당시 모스크로 사용되었고

현재는 정교회로 사용되며

10세기로 추정되는 프레스코화로 유명하다.

 

 

 

 

성 소피아성당

 

오흐리드의 대표적인 중세 건축물로

마케도니아의 대표적인 종교 건축물로도 꼽힌다.

1세기(약 1035년-1056년)에

옛 바실리카 식 교회가 있던 터에

지금의 교회를 세웠다고 한다.

옛 교회는 제1차 불가리아 제국(681년-1018)이

기독교로 개종하고 나서 세워졌다는 설 등이 있다.

오흐리드의 종교 회의를 주관하는 교회였다.

 

 

 

 

성 소피아성당

 

15세기 오스만투르크 지배 시절

모스크(이슬람교 사원)로 쓰이면서

교회 내부 프레스코화가 석고로 가려졌는데,

덕분에 11~13세기 비잔틴 양식 프레스코화를

잘 보존할 수 있었다.

오스만 투르크의 지배에서 벗어나자

1951년부터 교회와 프레스코화 복원작업을 시작하여

예수의 승천,성모자 좌상 등의 벽화를 복원하였다.
오흐리드의 성 소피아성당의 벽화 파란 천사는

마케도니아 미술의 최고 걸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마당에 있는 성 소피아성당 모형도

 

 

 

 

 성 소피아성당

 

성 소피아성당은 11세기 초에 세웠는데,
원래 3랑으로 된 제실이 3개 있고
둥근 지붕을 하고 있었으나,

1317년 지붕이 있는 주랑현관을 증설하였다.
음향 설계가 잘 되어 있어
매년 오흐리드 여름 축제를 주최한다.

 

 

 

 

 

 

 

 

 

 

정말 작은 교회들이 많다.

 

 

 

 

 

 

 

오흐리드 전통 가옥

 

마케도니아 오흐리드 구시가지는

독특한 전통 가옥이 많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오흐리드의 전통 가옥은

아래쪽은 좁고

위쪽으로 갈수록 넓은 구조이다.

 

 

 

 

 

 

 

 

 

 

오흐리드 전통 가옥

 

아래쪽은 좁고

위쪽으로 갈수록 넓은 구조이다.

그래서 골목도 아래쪽은 넓고

위쪽으로 갈수록 좁다.

 

 

 

 

 

 

 

 

 

 

 

 

 

 

 

 

오흐리드는 진주 가공으로 유명하다.

 

 

 

 

 

 

 

 

 

 

 

 

 

 오흐리드 중앙 공원

 

 

 

 

키릴 문자를 만든 키릴로스와 형 메토니오스

 

키릴로스

비잔틴 교회의 전도자. 가톨릭 성인.

주교가 된 후부터 키릴로스로 이름을 고쳤다.

863년부터 형 메토디오스와 함께

모라비아의 슬라브인 전도에 종사했다.

슬라브인의 구어인 글라골 문자를 창안하여

성서, 기도서를 번역하였다.

 

 

 

 

 

 

 

 

 

 

 

 

 

 

성 클레멘트 동상

 

키릴로스와 형 메토디오스 형제의 수제자이며

오흐리드 수호성인 성 클레멘트 동상이다.

오흐리드의 모형을 들고 있다.

 

 

 

 

 

 

 

한 남자가 손에 십자가를 들고 있는 모습의 동상


매년 2월이면 이곳에서 행사를 하는데

사람들이 십자가를 강물에 던진다고 한다.

 

 

 

 

인터넷에서 퍼 온 야경사진

 

 

 

 

 

 

 

 

 

 

발칸 반도의 진주라 불리는

오흐리드

 

 

 

 

 

 

 

 

 

 

 

 

 

 

 

 

 

 

 

 

 

 

 

 

 

정교회의 십자가와 모스크의 첨탑이

한 곳에 들어가 있다.

평화가 항상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

 

 

 

 

 

 

 

버스에 올라 스코페로 향했다.

 

 

 

[참고 출처: 두산백과, 유네스코, EBS 동영상]

[서명이 없는 사진은 인터넷에서 퍼온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