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시] 오르차에서 잔시역, 아그라행 특급열차

오르차에서 잔시역, 아그라행 특급열차

 

 

 

2017년 12월 2일 토요일

인도여행 넷째 날

 

 

인도의 숨은 비경이라는

오르차의 고성들을 둘러보며,

이렇게 훌륭한 문화유산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복원 관리했으면 하는

바람이 비록 남의 나라이지만

애가 타도록 들었다.

이제 오르차에서 잔시 기차역으로
약 40분 이동하여 아그라행 특급열차를

타고 아그라로 갈 예정이다.

아그라는 이슬람 문화의 향기가 짙게 남아있는

교육과 비지니스의 중심지이다.

 

 

 

 

북인도여행 지도

 

델리-바라나시-카주라호-오르차-아그라-자이푸르-델리

 

 

 

 

 

 

 

 

 

 

사리

 

여자들이 입는 전통의상인 사리는

인도여자의 체형에 알맞게 만들어져 있고

현대의상은 별로 찾기 힘들 정도로

굳이 민속의상이라고 할 것도 없이

일상복으로 많이 입고 다녔다.

 

 

 

 

 

 

 

잔시역으로 출발

 

 

 

 

오토릭샤

 

인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단거리 교통수단

 

 

 

 

머리에 터번을 쓴 사람들은

시크교도들이다.

 

 

 

 

 

 

 

 

 

 

간디의 소금행진 조형물

 

소금 사티아그라하

(satyagraha무폭력 저항 운동)로도 불리는

간디의 소금행진 조형물

 

 

 

 

아기를 업은 잔시의 여왕인 라니 락슈미바이 상

 

인도의 대단한 건축술에는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의 조형물이지만,

잔시의 여왕인 라니 락슈미바이의 상이다.

락슈미바이는 독립운동의 상징인물로

이곳에서 추앙받는 인물이다.

어린 나이에 잔시 왕과 결혼한 락슈미바이는

후계자를 남기지 못하고 남편이 죽자

힌두교 전통에 따라 후계자로 세울 사내아이를

입양한 후 잔시의 여왕이 되었으나

영국 식민통치자들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잔시를 합병하였다.

이에 '나는 나의 잔시를 포기하지 않겠다'며

군대를 조직하여 등에 아들까지 끈으로 묶은 채

패배했지만 영국군과 용감하게 맞서 싸웠다고 한다.

그리고 1857년 세포이(인도용병) 항쟁에도 참여하면서,

영국 동인도 회사의 지배에 대한 저항의 상징으로

인도판 잔 다르크로 불린다.

 

 

 

 

잔시의 여왕 라니 락슈미바이 상

 

앞장 서 군대를 지휘하던 락슈미바이는

결국 영국군의 총탄에 맞아 사망했다.

 

 

 

 

잔시역

 

새로운 고속도로가 곧 완공되면

카주라호에서 바로 아그라까지

버스로 갈 수 있다고 한다.

그러면 여행객들이 굳이 잔시역까지

올 필요가 없다고.

 

 

 

 

우리 가이드가

캐리어를 꾸리에게 맡기겠냐고

묻길래 모두 OK하자

역 안 지정한 곳으로 캐리어를 가져가고

또 기차 안에까지 실어 주기로

우두머리와 구두 계약했다.

팁도 미리 거둔 공동 경비에서 지불하고,

이후 캐리어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을 안쓰도 되어 너무 편했다.

 

 

 

 

중국이나 인도에서

힘든 노동하는 일꾼들을 꾸리라고 부르는데

꾸리들이 각각 가방 2개를 머리에 이고,

가방 한개는 손으로 끌면서

역사 내로 가져갔다.

 

 

 

 

잔시역 전경

 

잔시는

칸푸르 남서쪽 200km에 있으며,

인구 31만 3000명.

철도 분기점이며 상업의 중심지이다.

도시는 1613년에 창설되었고,

주요 부분이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1742년 마라타족이 점령하였고,

1886년 영국령이 되었다.

주 남부의 정치적 중심지인 동시에,

마디아프라데시주 북부에 걸쳐

넓은 상업권을 지니며,

제분·면공업·식품공업도 성하다.

1857년 세포이 항쟁 때에는

마라타계의 왕비를 내세운 반란군이

이곳에 있던 영국인을

대량 학살한 사건으로 유명하다.

 

 

 

 

잔시는

서부와 동부 북부 남부를

그물처럼 잇는 철도교통의 요지이다.

 

 

 

 

잔시역

 

열차 정차 시간이 약 5분 밖에 안돼

내릴 사람이 내리고 나면

시간이 없기 때문에 그야말로

잽싸게 타야 된다고

가이드가 신신당부한다.

우리는 캐리어를 꾸리가 실어주기 때문에

몸만 타면 되니 그래도 조금 안심이 되었다.

 

 

 

 

잔시역

 

18:40 잔시역 출발

특급열차 (싸땁디)인데

인도에서는 정시에 오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고 한다.

어떤 경우에는 몇 시간이나

연착한 경우도 있다고

느긋하게 기다리라는 가이드 말씀

 

 

 

 

잔시역

 

아그라역까지

기차 소요시간은 약 2시간 30분,

정시에 출발한다면

21:10 경에 도착 예정이다.

 

 

 

 

잔시역 구내

 

실내 역사도 있는데

화장실 냄새, 사람냄새,

음식냄새로 인해 가 본 분이

단 0.1초도 못 있겠다고

문 열자 마자 닫았다고 했다.

 

 

 

 

잔시역 구내

 

우리 일행 열차 좌석이

조금 거리가 있는

각각 다른 칸 2곳으로 나뉘어져 있고

특히 내 좌석은 혼자서 뚝 떨어져 있게 되어

가이드 걱정이 대단했다.

 

 

 

 

잔시 기차역에서 특급 열차 탑승 

 

다행히 25분 정도 연착한 열차에

내릴 사람이 내리고 난 뒤

잽싸게 올라탔다.

 

 

 

 

C3 Line 37번

 

 

 

 

어이없게도 내 자리는

6명이 마주 앉는 자리였다.

게다가 서양인 남성 한명에

4명은 건장한 인도 남성이었다.ㅠ

 

 

 

 

기차에서 나온 간식

 

처음에 1인당 1리터의 물과

음료, 간식이 나왔다.

 

 

 

 

나중에 나온 식사

 

 

 

 

인도 특급열차의 열차식

 

난, 밥, 커리 두 종류, 요거트,

나중에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이 나왔다.

 

 

 

 

나는 호텔에서도

음식을 잘 못 먹는데

열차식은 더...

요거트도 향 때문에 영~~~

 

 

 

 

열차 승무원이

식판을 빠르게 수거해 가고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을 준다.

 

 

 

 

아이스크림은 잘 먹었다.

 

 

 

 

나중에 한자리에 앉게 된 인연으로

셀카로 한장 남겼다.

그래도 나름대로 포즈를 잡아준다.ㅋ

이 분들이 아그라라고

내리라고 이야기도 해 주었다.ㅋ

 

 

 

 

RADISSON BLU AGRA HOTEL

 

아그라 호텔에

22:24분 경에 도착해

바로 레스토랑으로 가

밤 10시 33분 경에 저녁식사를

시작했다.

 

 

 

 

리셉션

 

다음날 아침에 찍은

호텔 사진

 

 

 

 

 

 

 

 

 

 

 

 

 

 

 

 

 

 

 

 

 

 

라운지 옆에 레스토랑이 있다.

 

 

 

 

객실

 

 

 

 

 

 

 

 

 

 

욕실

 

 

 

 

 

 

 

 

 

 

 

 

[참고 발췌문헌: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