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두교의 주요 신
힌두교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신이 있다.
그중에서도 브라흐마, 비슈누, 시바를
힌두교의 대표적인 세 신으로 꼽는다.
세 신은 다른 많은 신들의 뿌리,
즉 원형으로서 특별히 높은 위치를 차지한다. 브라흐마와 비슈누는 베다 문명에서, 시바는 인더스 문명에서 시작된 신이라고 할 수 있다.
브라흐마는 세상을 창조하는 일을,
비슈누는 세상을 유지하면서 보호하는 일을,
시바는 세상을 파괴하는 일을 한다.
1. 파괴의 신 시바(Shiva)
시바는 우주의 해체자로서
파괴의 신일 뿐만 아니라 동시에
갱생의 신이어서 그에게 있어서 죽음이란
바로 다시 탄생과 시작을 의미한다.
시바는 시체를 짓밟고 춤을 추는 등
무시무시한 모습으로 묘사했다.
시바는 세개의 눈을 가지고 있는 데,
이마 한가운데 감겨져 있는 눈이 떠질 때
세상의 멸망이 온다고 한다.
난디라는 황소를 타고 다니는데
신전의 입구에 난디상이 있다.
2. 창조의 신 브라흐마(Brāhma)
시간과 공간, 우주를 창조한 신.
브라흐마는 우주가 시작될 때,
비슈누의 배꼽에 있는 연꽃 속에서
스스로 태어났다고 한다.
혹은 우주가 시작되기 전 우주의 씨앗이
커다란 황금알 모양으로 물 가운데 있었는데,
여기에서 태어났다고도 한다.
신화나 그림에서는 주로 연꽃과 함께 그려진다.
사방을 볼 수 있는 네 개의 얼굴과
네 개의 팔이 있는 브라흐마는
사람들의 소망에 따라 3억 가지가 넘는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해서 나타난다.
브라흐마는 세상을 만들면서
인간의 조상 열한 명과
현자 일곱을 만들어 냈다고 한다.
달과 태양은 브라만 주위를 돌고 있다.
보통 함사(hamsa)라는
신성한 거위를 타고 다닌다.
3. 세상을 보호하는 비슈누(Vishnu)
세상과 도덕적 질서의 수호자.
최고의 태양신
힌두교 신자들에게는
세상을 유지하고 보호하는 신인 비슈누가
가장 인기가 많다.
비슈누는 특히 세상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 세상을 구원한다.
이렇게 신이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을
아바타라고 하는데 힌두교에서는
불교의 석가모니도 비슈누의 아바타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힌두교의 여신들
브라흐마와 비슈누, 시바 세 신에게는
각각 배우자가 있다.
브라흐마에게는 사라스바티 여신,
비슈누에게는 락슈미 여신,
시바에게는 파르바티 여신이 있다.
4. 데비(Devi, 파르바티))
시바신의 부인.
자비와 파괴의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파르바티는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신이기도 하면서,
남편 시바처럼 파괴의 역할을 맡기도 한다.
특히 파괴적 성격을 드러낼 때에는
두르가 혹은 칼리라는 다른 이름으로도 등장한다.
5. 락슈미(Lakshmi)
락슈마나라고 하며,
풍요로움과 행운과 미의 여신으로
우유의 바다에서 태어 났으며
비슈누의 아내가 된다.
락슈미는 아름다운 몸매를 뽐내며
자애롭게 웃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6. 사라스바티
사라스바티는 지혜의 여신이다.
그래서 인도에서는 학생들이
중요한 시험을 앞두었을 때
사라스바티에게 기도한다.
7. 가네샤(Ganesha)
지혜와 행운의 신.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코끼리 머리를 한 신 가네샤는
시바와 파르바티의 아들로,
장애를 없애 준다고 한다.
또 학문과 문학을 보호한다.
신화에 따르면 시바는 아들을 몰라보고
가네샤와 자신의 아내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화가 치민 나머지 머리를 잘라 버렸는데,
아들의 목을 자른 직후
시바신이 처음 본 것이 코끼리였다.
그래서 코끼리의 머리를 가네샤의 몸에
붙였다고 한다.
8. 하리하라(Harihara)
비슈누와 시바를 결합시킨 신으로
시바신은 오른쪽, 비슈누는 왼쪽을 이룬다.
오른쪽 시바는 삼지창을 들고 있고,
시바신의 제3의 눈은 절반이 보이고
왼쪽 비슈누는 왕관을 쓰고 있다.
9. 인드라(Indra)
인드라는 비를 내리게 할 수 있으며
코끼리를 타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머리가 셋 달린 코끼리를 타고
비를 내리게 하는 장엄한 모습과
종종 번개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10. 카마(Kama)
사랑의 신 카마는 사랑의 화살을 쏘는
요정들과 함께 등장한다.
11. 크리슈나(Krishuna)
비슈누의 화신으로
크리슈나는 반테이스레이에서는
그의 삼촌 캄사를 죽이는 모습으로 나타나는 데,
캄사는 조카 중 한명이 자신을 죽일 거라는 예언을 듣고
왕국에 있는 모든 남자아이를 죽이라는 명을 내린다.
이 때 크리슈나는 마하마라타에서
어느 한 쪽의 편을 들기 보다는
한 쪽에는 군대를 빌려 주고
다른 쪽에는 마부로서 참여한다.
12. 시타(Sita)
라마야마의 주인공 중 하나로
왕의 딸인 시타는 왕이 밭을 갈 때
밭고랑에서 태어났다.
라마야나에서 시타는 라마의 아내가 되지만악마의 왕인 라바나에 의해 납치를 당하고
랑카로 끌려 간다.
이후 다시 라마에 의해 구조되는 데,
시타는 자신의 정조를 증명하기 위해
불 속으로 뛰어 드는 시험을 치르며
락시미의 화신으로 숭배받는다.
13. 스칸다(Skanda)
스칸다는 시바의 아들이자
가네샤의 형이며 전쟁의 신으로
공작새를 타고 다닌다.
14. 하누만(Hanuman)
라마야나 신화에 등장하는 원숭이의 신 하누마는
신체를 자유자재로 변하면서 바람을 타고 다닌다고 한다.
라마야나 신화에서는 수그리바의 장군으로 변해
원숭이 부대를 이끌며 라마왕자를 도와 준다.
15. 난디(Nandi)
시바가 타고 다니는 난디는
시바신의 사원에서 볼 수 있다.
시바신이 없을 때는 난디가 바라보는 방향에
시바가 모셔져 있다고 추론한다.
16. 가루다(Garuda)
팔과 몸은 인간이고 머리와 발톱은 사자의 모습.
새의 날개와 부리를 가진 전설의
반인반조로 비슈누 신이 타고 다닌다.
17. 마카라(makara)
머리는 코끼리이며 파충류처럼 생긴바다괴물 마카라는 나가를 토해내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보통 물고기의 왕으로 묘사된다.
18. 나가(Naga)
나가는 머리가 7, 9개 달린 뱀으로
물, 바다, 풍요, 창조, 생명과 연관되어 있다.
보통 코브라같은 머리형상을 하고 있으며,
부처가 수행하고 있을 때 보호자로 묘사된다.
나가는 인도와 동남아시아에서 유행하는
뱀 신앙은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로 들어오면서
용으로 변하게 된다.
나가의 머리는 홀수 인데 크메르인 들은 홀수를 삶,
짝수를 죽음을 의미하기에
모든 건물에 홀수가 적용된다.
나가는 신의 세상과 인간의 세상을 연결하는
중간자로 나타나서
대개 해자의 다리 난간에 조성되었다.
19. 라후(Rāhu)
라후는 집계발을 갖고 있는 악마로
비슈누에 의해 두 조각으로 잘리게 된다.
머리와 발만 묘사되며 일신과 월신에 대해
원한을 품은 라후는
그때부터 늘 해와 달을 삼키게 되었다.
그래서 일식과 월식이 생겼다고 한다.
따라서 인도 천문학에서
라후는 곧 일식과 월식을 의미한다.
20. 라바나(Rāvana)
라바나는 라마야나에서 10개의 머리와
20개의 팔을 가진 악마의 왕으로 그려지는데,
브라마의 총애를 받으려고 1만년의 고행을 실천하고,
1,000년마다 머리를 하나씩 바쳐오다가
10번째 머리를 바치려고 할 때,
신의 은총으로 불사신의 힘을 얻었다.
그 후 힘이 더욱 커져,
신들까지도 노예로 부릴 정도였으나
영웅 라마의 아내 시타를 빼앗았기 때문에
원군을 거느린 라마에게 멸망당하였다.
라마가 그의 머리를 자를 때마다 새 머리가 돋았으나
브라마가 만든 무기에 의해 숨이 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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