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캄보디아 씨엠립] 서 바라이 인공호수

푸른 바다. 2018. 8. 19. 11:21

바라이 인공호수

 

 

 

2017년 12월 23일

캄보디아, 베트남 여행 셋째 날

 

 

오늘 캄보디아에서의

마지막 일정은

1,000여년 전에 100년에 걸쳐 조성한

인공 저수지인 바라이 호수를 보는 것이다.

그런 후 잡화점 한 군데를 방문 후

씨엠립 공항으로 가서

베트남 하노이행 비행기를 탈 예정이다.

 

 

 

 

바라이 호수 위치

 

바라이 호수는

앙코르 톰 동쪽과 서쪽에 2개가 있다.

이를 동 바라이, 서 바라이라고 한다.

이들 중 동 바라이는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무너지고 물이 말라 지금은 흔적만 남아 있다.

따라서 흔히 그냥 바라이라고 하면

서 바라이를 말한다.

바라이 호수 안에는 메본 사원이 있는데,

 이 메본 사원도 동,서 두 개로

서쪽에 있는 것이 서 메본사원이다.

 

 

 

 

지평선까지

펼쳐지는 드넓은 평야를 가진

옛 크메르 왕국의 주업이 농업이었으니

물의 중요성을 깨닫고

왕들은 도읍지를 정할 때마다

거대한 저수지를 만들어 연중 백성들이

물을 끌어다 농업에 사용하도록 하였다.

 

 

 

 

 

서 바라이는

씨엠립 지역의 상수도에

물을 공급하는 주요 수자원으로

일본 정부에서 무료로 상수도 시설을

만들어 주었다.

 

 

 

 

바라이 호수 입구 주차장

 

바레이 호수는 물이 맑고 깨끗하여

시엠립 시민들이 휴식을 위하여 많이 찾는다.

도로포장도 되어 있지 않고

주변이 잘 정비되어 있지는 않다.

 

 

 

 

소규모 상점

 

소규모의 상가가 형성되어 있는데

현지 식당과 잡화점이 마주해 있다.

 

 

 

 

옷 가게

 

버스에서 내리면 아이들이 1달러를

외치면서 사람들을 쫒아 다닌다 하는데

오늘은 왠일인지 아무도 없다.

 

 

 

 

열대 과일

 

망고와 두리안 말고는

아는게 없다.

 

 

 

 

찹쌀을 바나나 입에 싸서

구워낸 음식을 팔고있다.

 

 

 

 

바나나 잎에 싼 것을

불에 굽고 있다.

 

 

 

 

서 바라이(West Baray) 인공호수

 

바라이(Baray)란

크메르 언어로 저수지라는 뜻이다.

캄보디아 씨엠립 북서쪽에 자리 잡은

인간이 만든 거대한 인공 저수지 바라이호수는

수리야바르만 1세 때 만든

세계최대의 저수지이다.  

남북의 길이가 2km, 동서의 길이가 8km 정도의

어마어마한 인공호수이다.  

이 호수에서 잡히는 어획량만 하더라도

연간 160만 톤에 이르며

캄보디아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중요한 호수이다.

 

 

 

 

바라이 호수

 

수리야바르만 1세(재위 1002~1050)와

그의 아들인 우다야디티야바르만 2세

(재위 1050~1066)에 의해

당시 확장된 수도와 인근 농업용수

확보 목적으로 축조된 것이지만

이것은 강력했던 왕권의 표출이기도 했다.

치열했던 앙코르 제국의 왕위 쟁탈전에서

왕권을 장악한 수리야바르만 1세는

대승불교를 기반으로 통치체제를 갖추고

기존의 힌두교에서 전환을 하였다.

통치안정을 위해 혼란기에 파괴된 사원들을

보수하기도 하고 수로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서 바라이를 축조하였다.

그리고 서 바라이에서 도심으로 연결되는

수로를 건설하여 안정된 도시를

완성하게 된 것이다.

 

 

 

 

인공호수라고 하지만

실제로 보면 엄청난  넓이이다.

한 여름 밤에는 이곳이

캄보디아 인들의 휴식처라고 한다.

 

 

 

 

서 바라이(West Baray)는

저수지 한 가운데에

웨스트 메본사원이 있었지만

현재는 무너져 폐허가 되었다고 한다.

 

 

 

 

바라이 인공호수

 

시엠립 북서쪽 11km 지점에 있는

바레이는 건설된 지 10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물이 들어 차 있어

저수지로서의 기능을 충분히 하고 있다.

이 저수지는 약 100년에 걸쳐 순전히 인력으로,

땅을 파서 만든 것이 아니라

둑을 쌓고 작은 댐을 만들어 물을 가뒀다.

그렇게 저장된 물을 각종 용수로 사용한다.

호수는 인공이라 생각되지 않을 만큼 넓다.

 

 

 

 

서 바라이 인공호수

 

서 바라이는

크메르 왕국의 통치 기간인

11세기 초에 만들었다.

최대 저수량은 40만㎥에 이른다.

오늘날에도 이런 공사는 대단한 사업인데

1000여 년 전에 이런 인공저수지를

만들었다는 것이 참으로 놀랍다.

장구한 세월 동안 기능이 전혀 손상되지 않고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는 것에

또 한 번 놀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