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상 플로방스
2018년 4월 4일 수요일
미소국여행 일곱째 날
근대 회화의 아버지라 불리는
폴 세잔의 고향인 엑상 플로방스에
어제 도착해 하룻 밤을 유하고
이제부터 프랑스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한다는 도시인
엑상 플로방스를 둘러 볼 예정이다.
여행 지도
프로방스의
옛 수도인 엑상 플로방스는
13~15세기에
프로방스 백작령의 주도였다.
엑상 플로방스
마르세유 북쪽 28km 지점에 있으며,
석회 탄산수소염을 함유한 광천은
로마 시대부터 유명하다.
상공업의 중심지로
대교구청, 법원 등이 있으며,
여름에는 유명한 음악제가 열린다.
엑상 플로방스에는
13세기에 건립된 대성당,
그라네 박물관 등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많다.
올리브유, 포도주 등이 생산되고 있다.
엑상 플로방스는
근대 회화의 아버지라 불리는
폴 세잔의 고향으로도 유명하다.
꽃이 만발한 초여름 시작되는
액상 프로방스 페스티벌은
매년 6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펼쳐진다.
아름다운 음악, 댄스, 연극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예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클래식 공연과 오페라, 발레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인구 15만의 소도시에
프랑스 대학의 30% 정도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총인구의 절반은 대학생,
나머지 반은 은퇴한 연금생활자로
구성되어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학생이 많다고.
엑상프로방스는 노인과 대학생이
중세의 건물과 뒤섞여 있는 도시이다.
엑상 플로방스에서 엑상은
물을 의미하는 고대 라틴어로 로마시대부터
이곳의 광천수는 명성이 자자했다.
미라보 거리의 폴 세잔 (Paul Cézanne) 동상
"나의 유일한 스승,
세잔은 우리 모두에게 있어 아버지와 같은 존재였다."
파블로 피카소
폴 세잔 (1839.1.19-1906.10. 22)
프랑스의 화가.
근대회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세잔은
엑상 프로방스에서 출생하고 사망했다.
엑스 법과대학을 중퇴하고 화가가 됐다.
1860년 이후 파리와 고향에서 번갈아 생활하면서
그림을 계속하다 파리의 아카데미 주이스에서
피사로를 알고 초기 약 10년간은
어두운 바로크 풍의 주제를 힘찬 필치로 그렸다.
1870년대 초에 피사로에게 인상주의를 배우고
객관적 묘사로 전향, 색채도 서서히 밝기를 더했다.
평생동안 데생을 많이 하였고
후반에는 수채화를 즐겼고,
그 기법은 만년의 유화에도 나타난다.
현대의 모든 유파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수많은 생트 빅투아르산 작품과
트럼프를 하는 사람들이 특히 유명.
로통드 분수 (Fontaine de la Rotonde)
로통드 광장에 있는 분수로
폭 32m 높이12m로
12마리의 청동 사자가 둘러 싸고 있다.
상단에는 정의와 농업 그리고 예술을
상징하는 세명의 여신 조각상이
각각 미라보 거리, 마르세유, 아비뇽을 향해 서 있다.
로통드 분수 (Fontaine de la Rotonde)
1860년에 세워진
엑상프로방스 중앙 광장의 대표적인 분수로
랜드마크이기도 하다.
여기에서 구사지와 신시가지로 나뉘는데
분수의 왼쪽이 신시가지이고
오른쪽이 구시가지이다.
우리는 구시가지로 고
엑상 플로방스는
가장 프랑스다운 도시로 여겨지며
예술과 지성이 살아 숨쉬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또한 프랑스 부자들의
별장 도시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미라보 거리
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미라보 거리는
17~18세기의 건축물들 사이로 늘어선
플라타너스 나무와 크고 작은 분수대에서
물이 뿜어져 나온다.
옆 골목도 한 컷
미라보 거리의
17~18세기에 지어진 건물들은
대부분 부유한 귀족 가문들의
주거지였다.
난 건물에 조각되어 있는
이런 부조들이 참 좋다.
그루파마 보험
엑상프로방스는
프로방스에서도 물이 많은 곳,
즉 샘을 가리키는 물의 도시로 불린다.
그래서 분수가 많기로도 유명한데
도시 곳곳에 많은 분수가 있어
분수의 도시라고도 부른다고.
분수는 사철 내내
따뜻한 물이 나오는 온천 분수라
이렇게 이끼가 자란다고 한다.
길 건너편에 있던 건물
문 입구의 조각상이 멋있다.
미라보 거리의 명물
레 드 가르송 카페
레 드 가르송(Les Deus Garçons)
세잔의 카페로 유명한
레 드 가르송
레 드 가르송 카페
1793년에 문을 연 레 드 갸르송은
세잔이 젊은 시절에 즐겨 찿던 카페이다.
에밀 졸라, 알베르 카뮈, 파블로 피카소,
그리고 샹송 가수 에디트 피아프도
즐겨 찿았다고 한다.
이 곳에서 커피 한 잔 마실
자유 시간을 준다.
이곳에 앉아
세잔과 에밀 졸라가 함께
미술과 문학, 정치와 혁명을
이야기했다니...
비록 두 사람의 우정은 비극으로 끝났지만
30년 동안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받았고
그 열정과 논쟁이 가장 생생하게
담겨 있는 장소다.
미라보 거리 끝에는
르네 왕의 분수가 있다.
로이 르네
프랑스의 황태자. 앙주공 루이 2세의 아들.
일찍 죽은 형 루이 3세의 뒤를 이어
앙주공 프로방스 백작이자 시칠리아의 왕이 된다.
그의 일생은 정치적으로는 실패의 연속이었으나,
예술애호자로서 주목할 만한 존재였다.
르네 왕의 분수
1819년에 만든 분수로
손에는 뮤스카 포도를 들고 있는데
뮤스카 포도는 프랑스 산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품종이라고 한다.
그리스가 원산지인데 로마제국을 거쳐
프랑스에 접목 되었다.
엑상 플로방스는
중세시대부터 프로방스 지방의
상업과 예술, 교육 중심지
역할을 했던 곳이다
미라보 광장으로 가는 길에
만난 노천시장
Place Richelme
아침 과일 시장이 서는 곳
엑상 플로방스 시청이 보인다.
엑상 플로방스 시청 시계탑
1505년에 세워진 시계탑
1661년에 제작된 시계
엑상 플로방스 시청
1607년에
완공된 엑상 플로방스의 시청
시청 정문
시청 문고리
우체국 건물
조각이 멋있다.
폴 세잔의 카드 놀이 하는 사람들을
유리에 그렸다.
세잔의 길
세잔이 도시에서 거닐었던
길을 표시한 것이다.
거리의 바닥에 새겨진 이니셜 CEZANNE
아를이 고흐의 도시라면
엑상프로방스는 폴 세잔의 도시다.
세잔의 동상,
거리의 바닥에 새겨진 이니셜 ‘CEZANNE’,
세잔 아틀리에 등
엑스 대학교
세잔은 아버지의 뜻대로
엑스대학교의 법학과에 다녔다.
생 소뵈르 대성당(Cathédrale Saint-Sauveur)
대성당은 구 시내 중심가의
북쪽 엑상프로방스 대학 광장에 세워졌다.
이 곳은 본래 고대 로마 시대 공공회의장이자
시장으로 사용되었던 포럼과
중세 초 예배당이 있던 장소였다.
생 소뵈르 대성당(Cathédrale Saint-Sauveur)
12세기에 시작된 대규모 중세 성당 공사는
16세기까지 500여년에 걸쳐 장기간 이어졌다.
건립 당시 유행하던 로마네스크와 고딕 양식
그리고 이후의 개축 공사로 첨가된
신 고딕 요소가 잘 어우러져 있는
웅장한 건축물이다.
생 소뵈르 대성당(Cathédrale Saint-Sauveur)
대성당 정면은
세밀한 조각 장식이 돋보이는 아치형 입구와
창으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으며
측면에는 다각 종탑이 하늘 높이 솟아있다.
내부에는 6세기 세례장의
거대한 기둥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방문객들은 제단과 벽면 곳곳을 장식하고 있는
아름다운 르네상스 시대 종교화와
조각들을 관람 할 수도 있다.
1840년 대성당은 그 오랜 역사적 가치와
시대를 반영한 뛰어난 건축미를 인정받아
문화재로 선정되었다.
생 소뵈르 대성당(Cathédrale Saint-Sauveur)
로마네스크 양식의 문에서 부터
로마네스크의 둥근 아치와 주랑,
고대 그리스 로마 양식의 벽, 고딕양식의 조각당,
고딕의 수직 첨탑 등 중세 건축의 다양한 양식의
건축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역사적 가치와 뛰어난 건축미를 지닌 이 곳에서
1906년 세잔의 장례식이 열렸다.
파사드 조각들
생 소뵈르 대성당 내부
대제단
세잔도 일요일 마다
미사에 참석했다고 한다.
6세기 세례장 기둥 일부분
성당 건립이전에 있었던
6세기 세례장 기둥 일부가 남아있다.
로마 사원의 유물로 추정된다.
대성당 맞은 편
엑스 대학교
[참고 발췌: 두산백과, 미술대사전(인명편), 501 위대한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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