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다이 비치
2018년 6월 24일 일요일
뉴질랜드, 호주여행 8일째
영화 빠삐용의 마지막 장면인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이 촬영되었다는
헛 소문이 퍼진 갭파크에서
한 칼로 자른듯한 절벽 밑,
부서지는 파도를 감탄하며 본 뒤
다음 관광 장소인 인근에 있는
본다이 비치로 향했다.
갭파크와는
자동차로 10분 정도 떨어져 있어
본다이 비치(Bondi Beach)와 묶어
코스로 다니기 좋다.
시드니 시내
남동쪽에 위치한 본다이 비치는
시드니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해변으로
시드니 도심에서 10km밖에 안 떨어져 있고,
푸른 바다와 하얀 모래밭이 펼쳐져 있어
현지인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본다이는 애보리진(호주 원주민) 말로,
바위에 부서지는 파도라는 뜻인데,
높은 파도를 즐길 수 있어
서퍼들이 선호하는 해변이라 한다.
사철 파도가 높아 서핑 명소로 사랑받기에
서퍼 보드를 들고 바다로 나가는 사람이
줄을 잇는다고 한다.
파도가 높은
본다이 비치의 남쪽이
서퍼들에게 인기가 많아
시드니 서퍼 대부분이
찾을 정도로 유명하며,
서핑이 아닌 수영을 하려면
파도가 잔잔한 편인 북쪽 비치가 좋다고.
지금은 호주의 겨울이라
서퍼와 수영객이 거의 없다.
아니 그래도 있다.^^
19세기 초 이래 해변을 포함한
이 일대가 사유지여서
소유자가 일반인의 해변 접근을 막자
1882년 지방 정부가 퍼블릭 비치,
공공해변으로 선언하고 개발해
오늘에 이른다 한다.
호주에서 처음으로 상반신 노출,
토플리스를 허용한 곳이라 하는데
호주의 여름이 되면 볼 수 있을런지,
아니면 다른 구역이
정해져 있는지는 모르겠다.
오늘은 남반구 호주의
겨울인 6월인데 안 춥는지...
서퍼 구조대 차량
해변을 달리기 좋게
특수 타이어를 단
'서퍼 구조대' 차량이다.
단 몇 초라도 빨리 바닷가로 가려고
상주시키고 있다 한다.
본다이에 있는 서퍼 구조대는
1906년 세계 최초의
해변 인명구조 클럽으로 설립된 이래
인명 구조와 관련한 아이템들을
여럿 발명했다고.
해변 근처에는
수영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화장실과 탈의실이 마련되어 있다.
본다이 비치의 메인 거리는
해변과 인접한 캠벨 퍼레이드로
레스토랑과 카페, 잡화점 외에
서핑용품을 파는 숍들이 늘어서 있고,
싸고 맛있는 음식점이 많아
최근에는 식도락가의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는데 시간상 거기는
안 가는걸로.
매주 일요일에는
본다이 마켓이라는 벼룩시장이 열리는데,
규모는 작지만 앤티크 소품 등
흥미로운 물건이 많다 한다.
모일 시간이 되어
차로 가고 있다.
시드니에서
타고 다니는 작은 버스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한식당인 밀리오레로 가고 있다.
캐피톨 스퀘어 빌딩
남쪽 시드니 중심가 차이나타운에 있는
한식당 밀리오레로
도심 캐피톨 스퀘어 빌딩에 자리잡고 있다.
여러 매장이 입점해 있다.
밀리오레 한식당
더 많은 단체 손님이
와도 될 정도의 규모이다.
밥통
밥통에서
각자가 덜어 먹는다.
먹은 뒤에 찍느라...ㅋ
중국산 김치가 아니고
직접 담은거라 마음에 든다.
해물탕
푸짐하고 맛도 좋다.
이번 뉴질랜드, 호주 여행에서는
라마다호텔 조식 빼고는
먹거리로는 고생을 안 한 것 같다.
이제는 시드니 타워로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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